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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크 애런에 관한 기사를 읽다가 눈에 띈 부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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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4 15:26:48

 행크 애런에 대한 기사들을 읽다 눈에 띄는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회고하는 행크 아론은 굉장히 겸손하며 본인의 업적을 스스로 말하거나 으스대는 일이 드물었던 신사라는 평이었습니다.

 

그 중 한 기사에서 행크 아론이 선수생활 중 유일하게 후회되는 점과 자부심을 내비치는 점이 보여 적어봅니다.

 

선수 생활 중에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지 못한 점을 매우 아쉬워하더라고요.

 

He regretted that he never won a triple crown.


“I do think about it,” he said. “I missed it three years — not in a row, but three years. And I think if I had really concentrated, really focused on it, I would have won one or two triple crowns.”

 

(중략)

 

“I just felt … I just felt like there was something missing in my career,” he said. “I just felt like if I had done what I was supposed to do, I could have won at least one or two triple crowns. And that just would have been something …”


He paused here and never finished the thought. I’ve spent a lot of time thinking about it. 

 

이 기사에서 스스로에 대해 자부심을 드러내는 구절도 꽤 흥미로웠습니다. 본인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알 수 있었고요.

 

“You know,” Aaron once said, “If I had to pay to go see somebody play for one game, I wouldn’t pay to see Hank Aaron. I wasn’t flashy. I didn’t start fights. I didn’t rush out to the mound every time a pitch came near me. I didn’t hustle after fly balls that were 20 rows back in the seats.”


 

“But,” he added, “if I had to pay to see someone play in a three-game series, I’d rather see me.”

 

이것이 메이저에서 누적으로 위대한 업적을 쌓은 선수의 긍지구나란 점을 알게 됐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행크 아론은 베이브 루스의 홈런 기록에 도전하면서 미국 내의 엄청난 증오를 직시하게 됩니다. 이일은 행크 아론에게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로 남았고 기록행진이 끝나던 그 순간의 심경을 기자(조 포스난스키)가 묻자 “Thank God it’s over,”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해당 에피소드가 실린 칼럼 https://theathletic.com/1724948/2020/04/06/the-baseball-100-no-4-henry-aaron/?article_source=search&search_query=the%20baseball%20100%20no.4  을 올린 조 포스난스키는 그래서인지 부고 기사로 이때 소수라지만 수천만명의 미국인이 보여준 추악한 진실을 무시하면 안된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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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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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4 19:39:50

행크의 기록이 무서운 점은 행크가 활동하던 시기가 메이저리그 역사상 손꼽히는 투고타저 시대라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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