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리어스 킹스 6차전 리뷰 (풍전등화)

SF 크로니클, 라잇이어스 팟캐스트, 애슬레틱, 선수/감독 인터뷰 등등을 종합하여 서술하였습니다.


★ 커 감독 총평

https://www.youtube.com/watch?v=kcnrNmjXvV4


1. 경기 시작 처음부터 양팀 에너지에 대해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워리어스 선수들이 정말로 에너지가 없었다던지 아니면 맨 처음부터 다른 테마를 안고 경기를 뛴거라든지 말해줄 수 있겠느냐라는 질문을 받고

커 감독 : 킹스가 시작부터 (먼저) 공격적으로 공세를 가하는 쪽이라고 생각했었어여 우리 팀에 수비적으로도 많은 압박을 가하면서요 그리고 우린 시합 초반부에 (우리 방식대로 플랜을) 진행하지 못했어여 경기 초반에 그저 퀵샷들을 던지거나 오픈 상황에 놓여있는 선수에게 볼을 패스하지 않은 4~5번의 플레이가 있었고, 제 생각에 하프타임 때 우리 팀어시가 8개였어여 우린 전혀 우리 리듬을 되찾지 못했고 우리들의 시합 방식대로 임하지 못했고요 더 많은 힘과 에너지를 갖고 더 잘 실행했다는 점에서 킹스 측을 인정하고요 그래서 이겨야 할 팀이 이겼습니다. 이건 확실해여 킹스가 시합에 나서서 승리를 따낸 것이고요 이제 우리 팀은 재결집하여서 7차전을 준비해야겠어요


2. 킹스 측이 더 스몰라인업으로 가면서(*1쿼 막바지 렌 투입 안하고, 라일스 원빅에 데이비스 넣고, 경기 본질적으로는 반즈 14분 – 몽크 32분으로 스와핑) 로테에 변동을 주었는데 이게 경기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냐는 질문에

커 감독 : 스몰라인업으로 가기 전부터 이미 킹스가 모멘텀을 가졌어요. 1쿼터를 2점차로 우리가 앞서 있었지만 기분이 좋지 않았어요 킹스가 우리들보다 더 좋은 샷들을 날리고 있고 수비적으로 우리에게 더 많은 압박을 가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거든요. 그러나 분명 확실히 스몰라인업은 그들에게 도움이 되었어요 더 스몰로 가서 하프코트에서 많은 스페이싱을 확보하고 코트를 넓게 쓰기 위한 마이크 브라운 감독의 훌륭한 조정이었어요 그래서 킹스가 17개의 3점을 메이드했는데 이번 시리즈에서 킹스가 그렇게 많이 넣은 경기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그래서 그들은 분명 3연패를 당하면서 변화의 필요성을 느꼈고 오늘 빅 무브였고 그게 정말 성과를 냈다고 생각해여


3. 던풀이는 이번 시리즈 초반부에 발목 이슈가 있었는데 그 이슈 이후로 던풀이의 퍼포먼스에 대해 어떻게 평가를 내리냐는 질문에

커 감독 : 유감스럽게도 던풀이는 오늘 경기에서 정말 나아가지 못했어요. 일찍이 좀 좌절스러워했고요 콜을 받지 못한 몇 번의 플레이가 있었고 공격을 시도했지만 극복해낼 수 없었습니다. 던풀이에게 좌절스러운 밤이지만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저를 포함해서 우리 모두에게 형편없는 경기였고요 우리들은 항상 우리가 함께 이긴다 우린 함께 패배한다 라고 말하는데 이는 선수들과 코치진들을 포함한 팀 단위의 함께 하는 노력을 의미하는거고요. 킹스가 우리들보다 더 잘 플레이했고, 우리들보다 더 잘 지도했으며, 승리를 할 마땅한 자격이 있어여


4. 감정적으로 얼마나 실망스러운지, 원정에서 이겼고 여기서 클린치하고 승리해야함을 알았으며 홈에서 클린치해야 할 상황에서 거의 지지 않았고 이 경기를 진다면 상황이 어떻게 될지 아는 상황 속에서 실망의 정도는 어떠하신지 그리고 라커룸에서 (선수들의) 실망하는 정도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자

커 감독 : 어. 예 모두들 지금 당장은 다운된 상태죠 물론 경기가 방금 끝났으니까 근데 이게 다 시합의 일부이자 과정입니다(*어떤 것에 놀라거나 당황하지 말라는거지 처할 수 있는 상황의 노멀한 부분이니까) 우린 모든 상황을 겪어봤고 이전 플옵에서는 원정에서 7차전 이겨봤었고 우리가 할 수 있다는걸 압니다만 일단은 전열을 가다듬고 정신적 멘탈적 에너지들을 보충해서 일요일 오후를 위해 우리의 기운이 준비될 수 있게 해야겠죠


5. 팀 카와카미 기자의 첫 번째 질문(*팀 에너지 관련)으로 돌아가서 시합을 시작하기 위한 일종의 포커스와 에너지에 대해서 다뤄보자면 커 감독 당신이 5차전을 앞두고 우리가 집중하고 있지 않다면 그건 뭔가가 잘못된거라고 했는데, 우리 팀으로 하여금 락인된 상태에서 벗어나게 만드는 것이 정말 단지 킹스의 공격성이라고 생각하는가 아니면 이런 잠재적인 클로즈아웃 경기에 집중할 수 없게 만드는 뭔가 잘못된 것이 있었느냐라고 묻자

커 감독 : 아녀 경기 전에 얘기한 것 같은데 시리즈의 매 게임에는 서로 다른 에너지들이 있습니다. 각기 다른 심리가 있는거고요 어제 팀 선수들에게 오늘 경기에서 (시리즈 이전 경기들과) 다를 킹스 팀에 대해 어떻게 예측하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했어요. 더 자유로워진 팀이냐, 더 공격적인 팀이냐.. 왜냐하면 이것들이 엘리미네이션에 직면하게 될 때 경기를 하게 되는 모습이거든요. 5차전에서는 우리가 공격적인 입장이었습니다. 2연승을 거두었고 그때 감정이나 느낌은 우리 쪽에 유리해보였다고 느꼈고 우리 팀 선수들에 준비하라고 말했었습니다. 상대 선수들이 우리를 뒤쫓고 있다고.. 그리고 상대 선수들이 추격했고요(*오늘 승리했고) 어 그저 상대팀이 우리를 압도한 겁니다. 때때로... 이런 일들이 발생하고 여기 NBA이고요 모두들 훌륭한 선수들이고 킹스는 올해 멋진 한시즌을 보냈고요 시합을 이겨야 하는데 킹스가 경기를 이긴겁니다.


6. 5차전과 6차전 사이에 좀 더 빠른 전환(*더 짧은 휴식)이 팀에 영향을 끼쳤다고 보시는지 그리고 7차전 팁오프까지는 48시간도 안남았는데 그게 걱정거리이신가 라고 묻자

커 감독 : 글쎄요, 7차전에 준비될 것입니다. 상관없어요. 모든 상황들을 보고 변명을 만들고 우린 이걸 갖고 있지 않았어 우린 그걸 갖고 있지 않았어 라고 말하는건 .. 그 중 어느것도 중요하지 않아여 유일하게 중요한 것은 경기에 나서서 해내는 것입니다. 오늘 경기에서 분명 그들이 공격을 가하는 쪽이었고 더 많은 힘과 에너지를 갖고 있었어요 이제 일요일에는 우리가 그런 힘과 에너지를 갖고 있는 팀이 되도록 확실히 해 두어야 할 것입니다.


7. 몽크, 팍스 듀오의 돌파를 비롯한 활약과 워리어스의 수비 대응에 관하여 질문을 받자

커 감독 : 그들팀의 전략의 한 부분이었어여. 스몰라인업으로 가는거, 좀 더 플로어를 넓게 쓰고, 더 많은 스페이싱을 만들어냈고, 우린 거기에 잘 대응을 못했어여. 우리 팀의 디펜스는 그런 구간들 동안에 매우 견실하지 못했고요. 그래서 테이프 보고 우리가 더 잘할 수 있는 점들에 대해 알아나갈 것입니다.


8. 드레이먼드 파울 트러블(*2쿼터 7분 9초에 3파울)은 팀에 얼마나 큰 문제였냐는 질문에는

커 감독 : 그건 문제이긴 했죠 상황들을 고려할 시 하프 타임 들어갈 때 우리가 7점차로 뒤지고 있다는 점에 대해선 기분이 좋았습니다 아마 8점이었나요? 제 생각엔 7점차같은데.. 그린은 그래도 후반전에 플레이하고 임팩트를 만들 수 있었고요 그래서 제 생각엔 우리 팀이 일찍이 그린의 파울트러블 문제를 견뎌냈다고 생각했는데, 결국엔 우리 리듬도 전혀 못 찾아냈고.. 그래서 파울트러블도 한 몫을 하긴 했지만 아시다시피 다 시합의 일부이자 과정이고요.


9. 5차전 끝나고 나서 리바운드 잘하고 볼간수 잘하면 괜찮을거라고 말씀하셨는데 리바운딩/턴오버 어느 영역이든 잘해내지 못한 거에 대해 좀 놀라셨는지라고 질문을 받자

커 감독 : 글쎄요 시리즈라는 게 말이죠... 상대가 18공리였고 우리가 19개 턴오버를 허용했고 상대가 우리의 19턴오버를 기반으로 23득점을 해냈군요. 그러니까 상대팀이 그런것들을 자신들의 수비로 성취해낸겁니다 그리고 우린 그런 영역들에서 아주 잘 해내지 못했고요. 그래서 우리가 댓가를 치뤘네여



★ 가장 실망스러운 경기, 왕조 최악의 위기(팀 카와카미, 코너 르터뉴 등 현지 전문가 일동)

지난 5차전 경기 후 클레이 탐슨은 5차전 승리를 이번 시즌 최고의 승리라고 평했습니다. 그런데 6차전 경기 후에는 6차전 패배를 이번 시즌 최악의 패배라고 평했습니다. 그러나 머리를 숙일 시간이 없다고도 말했습니다.

왜냐하면 진짜 시간이 없기 때문입니다. 킹스에게 패하고 얼음찜질을 하고 샤워를 하고 식사를 하고 체이스 센터에서 비틀거릴 때 쯤, 웜업 운동을 위해 골든 1 센터의 코트로 다시 나올 때까지 겨우 36시간만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현지 전문가는 말합니다.

A dynasty hangs in the balance in a Game 7 on Sunday in Sacramento.
(새크라멘토에서 열릴 7차전을 앞두고 워리어스 왕조가 풍전등화에 놓여있다)

워리어스가 19점차로 패배한 건 시즌 최악의 홈 패배입니다. 이번 시즌 홈에서 가장 큰 점수차 패배는 14점이었고요. 워리어스가 홈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19점 이상 차로 패한 마지막 경기는 피닉스가 36점 차로 승리한 89년도 5월 13일이었습니다.

워리어스는 시합의 모든 측면에서 패배했습니다. 겨우 20개의 어시스트만을 기록했고 19개의 턴오버를 저지르며 킹스에게 23점을 헌납했습니다. 심지어 자유투 조차도 10개를 흘리며 71.5%에 그쳤고요. 킹스는 10번을 덜 던지고 4번만 미스 (84.0%)

워리어스는 플레이오프 경험이 풍부합니다. 그러나 이번 시즌 그들은 왕조의 기록 대부분을 역행하는 많은 일들을 해왔기에 절박한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시즌 시작부터 원정에서 처참해서 결국 6번시드를 받았고 홈코트 어드벤티지가 없게 되었고요. 어제 패배는 체이스 센터에서 2번째 플레이오프 패배였습니다. 첫 번째는 작년 파이널 1차전이었고요. 홈에서 치러지는 클로즈아웃 경기를 이기지 못한 것은 이번이 4번째였습니다. (*오늘 경기 이전 10승 3패) 다른 3번은 2019년 클리퍼스와의 1라운드 5차전, 2016년 클리블랜드와의 5차전/7차전입니다.

그리고 워리어스는 14/15 시즌부터 플레이오프 기준 홈에서 무려 58승 12패의 기록으로 금요일 시합에 들어섰습니다. 그러다보니 금요일의 분위기가 굉장히 낯익었습니다. 금색 티셔츠들이 경기장의 모든 좌석들에 드리워져 있었고, 오후 5시라는 이례적인 경기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관중들이 제시간에 도착했었습니다. (물론 결과론적으로 5시 15분에 팁오프를 했지만)

따라서 현재의 상황은 상대적으로 미지의 영역이라고 할 수 있는데, 앞서 커 감독의 인터뷰에서 4번 질문에 대한 답에 주목해보시면 2018 플레이오프 서부 컨퍼런스파이널 로켓츠전 7차전 원정에서 승리한 바가 있습니다. 이는 커리와 듀란트가 61득점을 합작하고 로켓츠가 27개 연속으로 3점을 미스했던 악명높던 그 경기입니다.

워리어스는 이 경기에서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요??

https://twitter.com/warriors/status/1001293831990460417?t=DNmzje5Ft0s3uoRn4yGjnw&s=19

커리가 말합니다.

"이 팀에는 그런 시나리오를 겪은 선수가 몇 명 밖에 없습니다. 모든 포제션이 중요하고, 어떻게 경기를 시작하는지, 게임 내내 플레이 방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계속해서 집중을 하고.. 하지만 경쟁 정신(승부욕)이 가장 중요합니다.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여. 우리 팀이 정신적인 실수들이 많았고, 상대는 이를 이용했고 초기에 모멘텀을 낚아챘고요. 이게 에너지의 문제인지 포커스의 문제인지 뭐든지간에 모르겠고, 이 경기를 통해 교훈들을 빨리 배워나가야 할 것입니다."


워리어스는 커 감독의 9번 질문에 대한 답에서 보듯이 커 감독이 강조한 2가지 죄(턴오버, 리바 압도당함)를 저질렀습니다. 그리고 마이크 브라운의 전술적 반격은 카본 루니를 힘들게 만들었습니다 (*라일즈 기용, 루니 미스매치 헌팅당함, 커 감독은 로테 조정 실패) 커탐그 트리오는 커리를 제외하곤 어제 경기에서 좋은 경기를 펼치지 못했고요. Game 6 Klay는 끝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린은 파울 트러블과 2개에 불과한 야투 시도로 효과적이지 못했고요. 결정적으로 조던 풀이 드레이먼드 그린의 선발 자리에 들어간 것이 넘나도 심하게 역효과를 가져왔습니다.

여하튼 워리어스는 이제 7차전으로 갑니다. 워리어스는 스스로 외에 비난할 대상이 없습니다. 킹스는 체이스센터에서 현지시각 금요일 워리어스보다 훨씬 더 나은 팀이었고 워리어스보다 더 전사의 심장을 보여주었습니다.


★ 현지 전문가님들의 6차전 4가지 키 포인트

* 오늘 같은 경기는 무브온 해야 할 경기라 대략적인 포인트만 소개합니다 감독과 선수들이 필름 분석을 하겠다고 하니까요. 그리고 나서 7차전 대비 전문가님들의 포인트를 소개드립니다.


1. 에너지 부족

오늘 경기에서 홈 관중들이 들은 가장 큰 소리들은 댄스 캠이나 사보니스를 야유하는 소리들이었다. 커리어하이 3스틸을 기록한 무디를 제외하고는 워리어스는 킹스에게 아웃허슬당했다. 숫자는 거짓말하지 않는다. 리바에서 53대42로 아웃리바운드되었고, 킹스는 워리어스의 11개보다 7개가 많은 18개의 공리를 기록하였다. 이는 세컨첸스 득점으로 이어지는데 킹스는 18점, 골스는 8점을 기록했다. Game over... 워리어스의 엔트리 패스는 약했고 집중이나 포커스의 정조가 너무나도 부족했다. 엑스트라 기어가 없었고 결국 오늘 경기에서 대가를 치뤘다

2. 사람 구함!!

조던 풀은 첫 6개의 샷을 미스했음 슈팅파울 노리는건 알겠는데 택도 없이 그런 궤적으로 쏘는게 맞는가? 위긴스도 첫 5개의 샷을 미스했음. 둘 다 워리어스에게 절실히 필요한 3번째 득점 옵션을 제공하지 않았음. 풀은 야투 2/11을 기록하며 단 7점을 기록했는데 물론 풀의 스피드는 바스켓 앞으로 그를 데려다줄순 있지만 지나침은 결국 팀에 손해를 끼친다는 점. 풀은 말그대로 오늘 경기 내내 ‘통제불능’ 이었고 시합 뛰면서 리듬감이 전혀 없었음

위긴스는 33분을 뛰었고 야투 5/13에 13점을 기록함. 그러나 3점 3개를 모두 놓쳤고 자유투 라인에서는 난조를 보이며 3/6에 그침. 7개의 리바, 2개의 스틸, 2개의 블락을 팀에 제공하였지만 오펜스에선 빗나갔다.

반면 몽크는 벤치에서 28득점을 기록했고 렌을 대신하여 원빅으로 나온 라일스는 2쿼터부터 게임체인져로 활약하며 부진한 사보니스를 훌륭히 메우며 12점을 넣었음 머레이가 비록 후반부터 감이 죽긴 했으나 전반에만 12득점 3점 4개를 기록했고 총 15점. 허더도 8번째 시도만에 경기 첫 야투이자 왼 코너 3점을 성공시키며 총 12점 3점 3개를 기록함. 킹스는 세컨더리 스코어러들이 나타나줬고, 워리어스는 그러지 못했음

커리는 4쿼터에 11득점을 한 반면 탐슨은 0득, 누군가가 일요일 경기때는 반드시 스텝업을 해야 하는 상황.

3. 7차전 라인업

골스는 7차전에서 스타팅부터 수비적으로 락인해야 할 것. 결국 이건 드레이먼드가 시작부터 스타팅라인업에 있어야 함을 의미. 4차전과 5차전에서 그린이 벤치에서 나온 것은 놀라운 일이었고 효과가 컸다. 그러나 이번 6차전은 그렇지 않았다. 드레이먼드는 6차전에 A 등급의 시합을 가져오지 못했다. 4득점 10어시를 기록했으나 4리바 마진 –13에 그쳤고 2쿼터 중반 파울트러블에 걸리는 모습을 보여줬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2일 뒤 그린보다 더 준비가 된 사람은 없을 것.

물론 그린과 루니를 함께 기용함으로서 스페이싱 이슈가 또 발생하겠으나 애초부터 그 둘을 코트에 둔다는 건 논슈터 2명이라고 전제 깔고 가는거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 상황이 위태롭다는 것을 가장 잘 인식하는 2명의 위너이기도 하니까.

아무것도 보장되어 있지 않는 상황.

4. 조던 풀 /커 감독 로테 유연성

왜 커 감독은 조던 풀에만 관대한가? 시즌동안 쿠밍가가 조금의 실수만 해도, 무디가 단 1번의 턴오버만 해도 득달같이 교체해버리던 감독이 왜 조던 풀에게만 무한한 아량을 베푸는가?

물론 조던풀에게는 밤잠을 설치게 만들 악몽과 같은 퍼포먼스이지만 팀으로서는 최악의 상황에 가장 중요한 단계 중 하나인 클로즈아웃 게임에 이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커 감독과 선수들은 풀을 항상 서포트하는데, 다음 시즌부터 적용되는 연장계약은 팬들이 풀에 대한 들이댈 잣대와 기대치를 더 높일 수밖에 없다. 풀이 제대로 플레이하지 못할 때마다 overpaid(오버페이), overrated(과대평가) 라는 수다들이 증폭되곤 한다. 워리어스로서는 이미 투자한 금액을 감안할 때 풀이 실수로부터 빠르게 배우고 발전하길 원할 것이다.

디펜스를 할 수가 없는 비효율적인 득점원에게 2870만 달러를 투자하는 건 너무나 괴로울 수 있다. 풀이 오늘 같은 경기를 계속 해나간다면 워리어스가 꿈꾸고 있는 미래는 어두워진다. 4년 연장은 커리가 은퇴하면 풀이 팀의 리더가 될 것이라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었다. 풀의 형편없는 수비는 팀에 풀이 도움이 될려면 적어도 공격적으로는 날라다녀야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4차전 22득점을 제외하고는 단 한번도 실현되지 않았다.

오늘 경기 풀의 나쁜 바디 랭기지는 그의 형편없는 퍼포먼스만큼이나 큰 문제였다. 많은 어린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풀은 실수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지 못했다. 이 맘 때가 되면 병이나 부상은 어느정도 예상되는 것이다. 문제는 플레이어가 이를 인내하는 방식인데, 풀의 바디 랭기지는 큰 문제였다.

모든 선수들이 좋지 못한 경기를 보내지만 풀은 너무 규칙적으로 그런 경기를 펼치고 있다. 문제는 오늘 경기 후 포스트게임 인터뷰 대상이 아니었던 풀이 시즌이 끝나기 전에 자신의 현 상황을 파악할 수 있을지의 여부이다. 그렇지 않다면 워리어스는 스스로에게 중요한 질문을 던져야 한다

Should he still be in its plan?
그가 여전히 우리들 계획에 있어야 하는가?

그리고 커 감독은 마이크 브라운의 전술 변화에 전혀 반응을 하지 못했다. 5차전 승리로 간절함이 없어진 것인가? 영민하게 유도리있게 반응하지 못했고 이는 패배로 이어졌다. 7차전 스몰라인업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무디의 시간을 늘릴 것인가?


♥ 7차전 포인트들입니다


★ 7차전 : Father time is Undefeated (세월 앞에 장사 없다)을 이겨낼 수 있을까?

현지 전문가님께서 말씀하십니다. 팍스와 몽크는 일단 잊어둬라. 골스가 7차전을 앞두고 걱정해야 할 것은 Father time 이다. 챔피언으로서의 경험과 DNA? 코트에서 발이 제대로 떨어지지 않는다면 그 경험과 DNA를 어떻게 발휘할 것인가?

워리어스의 집단 생체 시계가 똑딱거리고 있을뿐만 아니라 실제 시계도 똑딱거리고 있습니다. 워리어스는 새크라멘토까지 아마 버스를 타고 갈 것인데, 좋습니다. 워리어스 선수들이 그렇게 나이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여긴 NBA고 젊고 활기찬 선수들을 선호하는 세계입니다. 워리어스의 핵심 에이징 코어들은 7차전에 증명을 해내야 합니다. 일요일에 이길려면 젊음의 샘으로 뛰어들어야 합니다. 이는 큰 도전인데, 커리 35살 탐그 33살.. 반면 팍스 25살 사보니스 26살 몽크 25살 머레이 22살. 이 도전에 더해 워리어스의 노인네들은 팀이 그들을 벤치에 둘 여유가 없기에 각각 44분씩 뛰어야 할 것입니다.

경험은 이 시리즈에 진출하는 워리어스에게 큰 이점이 될 거라고 예상했지만 킹스가 승리한 3번의 시합에서 그들의 ‘열정’ 이 눈에 띄었습니다. 킹스는 더 빠르고 더 활기차게 플레이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승리한 3경기에서 수비가 우세했습니다. 특히 어제 경기에서 두드러졌는데 워리어스의 팀 어시는 20개에 그쳤습니다. 평소 워리어스가 잘될때는 30~35개의 어시를 기록하는데 말이죠. 마이크 브라운 감독이 크고 느린 렌 대신에 라일스를 빅으로 기용하면서 워리어스의 무기력함을 이용했습니다. 특히 팍스가 언급했듯 페이스에서 팀이 압도를 당했는데 이 페이스라고 한다면 10년전에 워리어스를 솔리드한 플옵 팀에서 느바 최강팀으로 끌어올려준 무기였습니다. 이제 워리어스는 용감한 킹스 같은 영건들보다 더 빨리 달리기가 더 어려워졌습니다.

킹스는 스몰라인업이 경기 페이스를 높이는데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믿었고 특히나 5차전과 6차전 사이에 쉬는 날이 하루였기 때문에 이것도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몽크도 경기 후에 우리가 워리어스 측보다 좀 어리기 때문에 이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7차전에서도 같은 것을 하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는데, 6차전과 7차전 사이에도 쉬는 날은 하루만 있습니다.

물론 워리어스를 실망시킨건 노인네들 트리오들만은 아니었습니다. 조던 풀은 팀에 에너지를 가져오는 선수로 여겨졌는데 뭔가 전혀 집중이 안되어보였고 피곤해보이진 않았는데 길을 잃은 것처럼 보였습니다. 워리어스는 젊은 선수들로부터 많은 런을 기대하고 있었고 무디는 좋은 경기를 펼쳤습니다. 그러나 조나단 쿠밍가가 적어도 일시적으로 로테이션에서 빠져나간 상황에서 워리어스가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하길 희망한다면 결국은 노인네들이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커리는 그와 그의 팀원들이 필요한 조정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에너지의 문제라면 제어하고 수정할 수 있다고. 수정이 될지는 7차전에 가봐야...


★ 7차전 : 조던 풀은 어떻게 할 것인가? 무디에게 기회를 줘야 할 것인가?

조던 풀은 오늘 경기 워스트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4쿼터 10분 6초에 저지른 풀의 턴오버는 오늘 경기가 그에게 어떤 종류의 경기였는지 여실히 보여줬습니다. 볼 스크린에서 드리블을 시도하는 동안 풀은 볼핸들링을 심하게 잃었고 팍스가 이를 집어들고 데이비스가 코트를 따라 달려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위긴스는 덩크를 막기 위해 파울을 했지만 이는 킹스의 리드를 12점으로 만드는 두 번의 자유투를 허용했습니다.

턴오버 이후 풀은 트랜지션 수비에서 하프코트를 넘지도 않았습니다. 그저 좌절감에 손을 내릴 뿐이었습니다. 풀이 1차전에서 심각한 발목 부상을 입었고 그 영향은 2차전까지 지속되었지만 4차전에서 22득점을 기록하면서 발목이 괜찮아졌음을 암시하는 듯 했어요. 이로 인해 5차전 (야투 4/12 10득점)과 6차전에서의 던풀이의 퍼포먼스는 워리어스에게 매우 실망스러움을 안깁니다.

풀의 오펜스 기여는 워리어스가 그를 필요로 할 때에도 일관성 있게 기여를 해주지 못했고, 수비에서 겪는 그의 어려움들은 누군가가 가려줄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골스는 야투 8/14에 6리바 4어시를 기록하며 28득점을 한 말릭 몽크의 활약을 풀로부터 필요로 했습니다. 몽크는 중요한 순간마다 효율적으로 득점했고 세심한 수비를 했으며 긴장된 상황 속에서도 적시에 패스를 하곤 했습니다.

풀이 시리즈에서 야투 33.8% 3점 24.1%를 쓰는 동안 평득은 12.7점에 불과합니다. 지난 시즌 플옵 데뷔전 첫 8경기에서 평득 22.9점 야투 56.5% 3점 46.2%를 기록한 것과 넘나 대조적입니다.

클탐은 풀에 대해 우리 모두 그런적이 있다며 자신은 최고 수준의 레벨인 플레이오프에서도 테러블한 슬럼프를 겪었다고 했지만, 워리어스로서는 이에 대해 무엇을 해야 할까요? 아마도 승패가 결정되는 7차전에는 그린을 선발 라인업에 다시 투입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클로징 라인업인 커탐위그루가 팁오프때부터 코트에 있게 될 것입니다.

혹은 커가 시리즈 전반에 걸쳐 각 게임마다 더 신뢰할 수 있는 선수를 위해 풀의 시간을 줄일 수도 있습니다. 2년차 가드 무디는 풍전등화의 상황에서 커가 스몰라인업을 계속 유지하기로 결정한다면 풀의 대체 1순위 후보군입니다. 정규시즌 63경기 동안 평균 13분만 뛴 무디는 워리어스 플옵 로테에서 아웃된 것처럼 보였지만 자신에게 기회가 왔을 때 이를 잘 활용했습니다. 3차전에서 야투 4/7 로 13점, 5차전에서도 효과적이었습니다.

풀과 달리 무디는 공격에서 효율성을 가져다 주기 위해 손에 공을 필요로 하지 않음요. 수비적으로도 무디가 당연히 더 많은 수준의 허슬을 가지고 있고. 오늘 경기에서도 1쿼터 스틸을 통해 그린을 거쳐 첸조의 3점으로 이어지는 것이 인상적이었고 팍스 상대로도 해충과 같은 모습을 보여줬으며 침착하게 오픈 3점을 성공시키도 했습니다. 무디는 이번 시즌 코트를 밟을 때마다 인상적입니다. 아마 7차전에서 무디를 더 쓰는 것은 워리어스에게 유리한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까요? 팀원들도 그의 노력을 인정중이기도 하고요.

탐슨은 ‘무디가 정말 대단했다, 에너지, 리바, 수비 등등 난 무디를 너무 좋아하고 진정한 프로고 20살이라고 믿어지지 않는다. 앞으로 우리 팀에 큰 공헌을 하리라는 것을 알고 있고 무디는 항시 준비가 되어 있으며 어린 선수들에게 요구하는 바가 stay ready 하는 건데 무디가 그렇다’ 고 칭찬했습니다.

그러는 한편

커리는 슬럼프를 겪는 풀이 바운스백을 할 수 있다며 힘을 북돋아주면서 격려했습니다.

https://twitter.com/NBCSWarriors/status/1652169029988261889?s=20

커리 : "우린 풀을 필요로 하고 풀이 충분히 해낼 수 있으며 풀은 시합들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능력들을 보여줘왔습니다.

던풀이를 포함해서 우리 모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넥스트 플레이 멘탈리티다(*앞선 플레이 잘못했다고 기죽거나 계속 생각하거나 다음 플레이 준비하지 않는 행위를 하지 말고 무브온 하는거) 우리 모두 풀의 상황에 있어봤고 플레이오프 경험에 있어서 성장통을 겪어봤습니다. 그런일들은 일어나기 마련이고 그렇지만 우리 모두 더 잘할 수 있습니다. 일요일날 이길려면 우리 모두 더 잘해야 합니다."


★ 7차전 : 그린은 좀 더 이기적이어야 한다.

네, 풀은 아직 농구 경력이 앞으로 많은 젊은 선수입니다. 워리어스는 오로지 그 때문만에 패배하진 않았습니다. 그들은 에너지와 집중력이 부족했고, 인사드이나 페인트존 등등 리바 골밑대결에서도 졌고, 너무 많은 엉성한 실수를 저질렀으며, 그저 단순히 더 나은 팀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6차전 첫 2분 40초 동안 워리어스가 8-0으로 뒤진 것을 보면 그린이 처음부터 플로어에 있어야 하는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그 시점에서 킹스는 이미 워리어스보다 3개의 더 많은 리바운드를 기록했습니다. 킹스는 6개의 슛을 시도했고 워리어스는 3개의 슛을 시도했습니다. 커가 타임아웃을 선언하기 전 워리어스의 마지막 두 공격 포제션은 두 번의 3점슛 성공으로 이어진 두 번의 턴오버로 끝났습니다.

그린이 경기에 들어간 지 약 1분 만에 15초 동안 두 개의 파울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영향력은 분명했습니다. 워리어스가 2점차 리드를 유지하고 1쿼터를 끝냈을 때 그는 3개의 어시스트, 2개의 리바운드, 1개의 블락으로 + 5였습니다. 풀은 1쿼터 슛 시도를 모두 놓친 후 - 3이었으며 파울 1개를 제외하고는 박스 스코어에 다른 숫자가 없었습니다.

전술했듯이 그린 루니를 함께 플로어에 내놓는 것은 두 명의 논슈터가 뛰는 것을 의미하지만 또한 워리어스에게 무엇이 위태로운지 아는 두 명의 위너이자 두 명의 수비 앵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커탐위그루는 이번 시즌 NBA 최고의 라인업이었고요

워리어스와 킹스 1라운드 시리즈 동안 커탐위그루는 36분 55초를 함께 플레이했고 +18 이었고 킹스를 111:98으로 압도했습니다.

일요일에는 48분 간 왕조가 계속 앞으로 나아가든, 아니면 퀘스쳔 마크에 직면하든 갈림길에 놓여있게 될 것입니다. 워리어스는 기다릴 수 없습니다. 드레이먼드가 오랫동안 해왔던 일을 드레이먼드가 이타적인 모습(*벤치 출전 제안)을 내려놓고 이기적으로 변해서 그 일을 하겠다고 할 때, 그리고 코트에서 시계의 1초가 째각째각 거릴 때 바로 승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드레이먼드는 끓어오르는 침묵에 야유를 불러일으킬 기회에 침을 흘리게 될 것. 물론 그린은 홈에서 시리즈를 마무리하고 싶었습니다. 아마도 다른 누구보다도 그는 원정 7차전이 가져다 주는 압박감을 기꺼이 받아들일 것입니다.

33세의 포타임 챔피언은 과거에 4번의 7차전을 치뤘습니다. 그리고 워리어스는 해당 게임들에서 2승 2패입니다. 4번의 7차전에서 그린은 평균 19.3점 11.0리바 5.3어시를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그가 뛰었던 18컨파 7차전에서 그린은 44분을 뛰며 10점 13리바운드 5어시 +11을 기록했었습니다. 커 감독의 또 다른 결단이 필요합니다.


★★

애슬레틱 팀 카와카미 기자가 그러는데 경기 끝나고 라커룸에서 커리가 중앙에 앉고 왼쪽으로는 20피트 떨어져 클레이가 앉고 오른쪽으로는 20피트 떨어져 그린이 앉았다고 합니다. 셋 사이에는 아무도 없었고요. 조용했다고 합니다. 6차전 패배하고 1시간 이상이 지난 후에 다른 모든 선수들은 자리를 떴고 이 셋만 남았다고 합니다. 워리어스에 대한 모든 것이 6차전에서 흔들렸습니다. 모든 일반적인 가정이 깨졌습니다. 그리고 커탐그는 일요일에 7차전이 얼마나 힘들 지 확실히 알고 있습니다. 금요일 라커룸의 고요함 속에서 그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평하고요


https://youtu.be/ksRA7QB8UFA


커리가 말합니다.

"필사의 각오로 경기를 해야 하는 팀의 상황에 처하게 됐다. 그러면서도 분명히 7차전 원정에서 우리는 우리가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

(팀 카와카미 기자는 탐슨이 자기 스스로를 설득하려는 것처럼 여러분들이 들린다면 그렇게 하라고 평하면서) 탐슨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이어온 다이너스티 런에서 많은 패배를 했었습니다. 그러나 이는 경기 4번의 패배를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시리즈 내) 3번째 패배인것이고요. 우린 원정에서 우리가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농구 선수로서 특히 NBA 선수로서 플레이오프 7차전까지 다가온 이 순간에 대해 소중히 여깁니다. 저는 제가 소중히 여긴다는 것을 알고 나머지 선수들도 그럴 것임을 압니다.

저는 우리 팀이 부응할 것임을 압니다. 이 팀을 알고 있습니다. 이 선수들을 잘 알고요. 이 선수들과 최고의 레벨에서 뛰었고 우리가 어떤 능력이 있는지를 압니다. 우리는 챔피언처럼 대응 할 것입니다. 일요일날 (경기장) 오세요."

https://twitter.com/warriors/status/1652143142999838720?s=20


7차전에서 불태우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