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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파이널 1,2차전(벅스 vs 선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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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7-13 13:45:35

안녕하세요불꽃앤써입니다.

 

앞서 Sonic44_님과 함께 파이널 1, 2차전 리뷰를 영상으로 만들어봤는데요이번 글에서는 1, 2차전 포인트를 짚어보고, 3차전 예상을 간단히 해보려 합니다.

 

이번 시리즈 초반 핵심 포인트는 크게 다섯 가지입니다.

 

 

1) 쿤보의 부상여파

 

2) 쿤보 부상약점을 파고든 선즈의 영민함

 

3) 상성에서 우위인데쿤보의 부상여파로 전력상 우위까지 가져간 선즈

 

4) 안정적인 지공 vs 속공의 대결

 

5) 어느 때보다 중요한 즈루의 세컨푸쉬

 

 

이 다섯 포인트로 경기를 살펴보시면 관전에 도움이 되실 거에요해당 내용에 대해선 영상으로 1차전 리뷰를 행한 바 있습니다아래 영상인데요.

 

이 영상을 보시고본문을 읽으시면 이해에 도움이 되실 것 같아서 링크겁니다.

 

 

 

 

 


 

  • 벅스의 뛰어난 수비 vs 상성에서 우위인 선즈

 

 


 

이번 시리즈 벅스의 최대강점은 뛰어난 수비포멧 변화입니다.

 

 

위 영상의 1분 3, part 2에서 자세히 설명했는데요.



간단히 요약해서 말씀드리면 즈루+터커의 연이은 영입 이후 정규시즌부터 다양한 수비포멧을 연습해온 벅스는 플레이오프에서 본격적으로 다양한 수비변화라는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그 결과는 성공적이었죠상대의 공격에 맞서 벅스가 보여준 뛰어난 수비대응은 팀을 파이널까지 이끈 원동력 중 하나였습니다.

 

공격이 다소 단조로운(쿤보의 볼푸쉬 중심벅스는 다양한 수비포멧 변화로 단조로운 공격을 보조했습니다.

 

허나그럼에도 벅스의 메인수비포멧은 드랍백이고선즈는 드랍백을 깨는 데 최적화된 팀입니다.

 


 

 

  • 드랍백을 깨는 데 최적화된 팀선즈

 

 


 

/롱미들머신 크리스 폴 데빈 부커 정규리그 코너마진 2위에 빛나는 슈터 이들의 빅맨파트너 에이튼까지,

 

선즈는 그야말로 드랍백을 깨는 데 최적화된 팀입니다특히코너 스테이홈을 강조하는 드랍백(재즈-식서스)보다 미들 헬프를 강조하는 벅스식 드랍백에 강한 팀입니다(링크영상 17초 참조).

 


그래서 벅스는 상대의 공격에 대응해 1차전 전반전 올 스위치 수비를 들고 나왔습니다.

 

 


 

  • 올스위치 수비 vs 선즈의 공격대응

 

 

 


그러나 벅스의 올스위치 실패는 처참히 실패하고 말았는데요(링크영상 1분 45초 참조).

 

 

크리스 폴은 스위치 공략에 이골이 난 선수이고파트너 에이튼은 빠르고 높습니다.

 

스위치 수비는 결국 미스매치를 버틸 수 있어야 성립되는 수비입니다그런데 선즈는 미스매치 공략을 너무 잘해서 벅스의 스위치가 먹히지 않았어요.

 

결국 벅스는 올스위치 수비를 포기하고후반전 드랍백을 다시 꺼내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 드랍백 수비 vs 선즈의 공격대응

 

 


 

허나선즈는 드랍백 공략에 최적화된 팀입니다특히벅스식 드랍백(미들헬프를 강조하는 드랍백)에 최적화된 팀이죠.

 

선즈가 미드레인지 공격 뿐만 아니라코너공략까지 능한 팀이다보니 선즈는 후반전 드랍백 변화에도 훌륭히 대응했습니다(링크영상 2분 20초 참조).

 

 

벅스 드랍백에서 가장 중요한 수비수는 쿤보입니다그런데 1차전 쿤보는 부상여파때문인지 수비반경이 좁았죠.

 

그래서 벅스 드랍백은 완성도도 떨어졌습니다상대는 드랍백 공략 최적화팀인데본인들의 드랍백 완성도는 떨어지니 결과가 좋게 나오긴 힘들었죠.

 

 


 

  • 조금 불안해보였던 1차전 쿤보의 몸상태

 

 


 

제 사견으로 1차전 쿤보의 몸상태는 80% 이상의 컨디션은 되는 것 같았습니다그러나 아쉬운 점은 분명히 있었어요(링크영상 3분 25초 참조).


 

1) 수비 활동반경이 좁았습니다

 

2) 볼푸쉬가 아쉬웠습니다

 

 

쿤보와 로페즈는 상호보완적인 관계입니다쿤보의 활동량은 로페즈의 느린 발을 커버해주고느린발 약점이 가려진 로페즈는 쿤보에게 스페이싱(공격) + 박스아웃(수비) + 림 프로텍션(수비)으로 자유를 줍니다.

 

로페즈는 쿤보 덕분에 느린 발 단점을 가리고 뛸 수 있고쿤보는 로페즈 덕분에 자유롭게 공수코트를 휘저을 수 있죠.

 

그런데 쿤보의 몸상태가 정상이 아니니 로페즈의 약점 커버가 안되고이는 로페즈를 장시간 못쓰는 문제로 이어졌습니다.

 


 

 

  • 2차전에 반드시 필요했던 즈루의 활약

 

 

 


쿤보의 퍼스트푸쉬는 부상으로 제한적이고이로 인해 로페즈를 쓰기 힘들어졌습니다게다가 미들턴은 선즈 특유의 뛰어난 윙뎁쓰에 고전하는 양상이었죠(결국 2차전 부진).

 

이런 상황에서는 사실상 즈루의 세컨푸쉬가 살아나는 것 외에는 해결책이 없었습니다(링크영상 4분 38초 참조).

 

 

 

 

  • 본인의 강점을 살리면서 상대의 강점은 무력화시킨 선즈

 

 


 

1차전 선즈는 본인의 강점을 살리면서상대의 강점은 무력화시켰습니다(링크영상 5분 26초 참조).

 

 

벅스는 본인의 장기마저 선즈에게 밀리는 상황에 놓이고 말았죠.

 

선즈는 정규시즌 PACE 24위의 지공팀입니다.

 

슬로우템포로 코너마진(정규시즌 2중시하는 안정적인(턴오버% 4지공팀이 선즈입니다그 중심에 있는 선수가 크리스 폴이죠.

 

반면벅스는 정규시즌 PACE 2속공득점 4위의 전형적인 속공팀입니다다소 단조로운 공격을 속공으로 보완하는 팀이고그 중심에 있는 선수가 쿤보입니다.

 

그런데 이 경기에선 쿤보가 평소처럼 뛰기는 힘들었죠이 약점을 파고든 선즈는 스틸을 9개나 해내며 업템포게임까지 장악했습니다.

 

1차전이 업템포게임이었음에도 속공마진까지 뒤졌다는 건 벅스에겐 좋은 신호는 아니었습니다.

 

 


 

  • 2차전 벅스가 승리하기 위해 필요했던 것들

 

 


 

1차전 리뷰를 통해 드러난 결론은 명확합니다일단 속공에서 상대를 제압해야 합니다그러기 위해선 공격만큼이나 속공수비가 중요했죠.

 

그리고 즈루의 세컨푸쉬가 절대적으로 필요했습니다.

 

속공수비와 세컨푸쉬이 모든 부분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는 즈루 할러데이였고, 2차전 벅스의 키는 즈루가 쥐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 2차전: 예상대로 즈루 중심의 변화를 들고 나온 벅스

 

 

 


1차전 리뷰에서 예상했던 것처럼 2차전 벅스는 즈루 중심의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2차전 즈루 중심의 변화에 대해선 Sonic44_ 님께서 영상리뷰를 해주셨습니다아래 영상을 참조하고 이하 본문을 읽으시면 이해에 도움이 되실 거에요.^^

 


 

 

 

 

벅스의 2차전 컨셉은 명확했습니다크리스 폴 강력견제 쿤보 부담 줄여주기.

 

벅스는 공수 모두에서 쿤보의 부담을 줄이면서 크리스 폴나아가 부커까지 강력히 견제하는 방식을 선보였구요.

 

이 시도는 성공적이었습니다벅스는 아래와 같은 방식으로 크리스 폴 견제 및 쿤보 부담 줄이기를 시도합니다.

 

 

1) 크리스 폴에게 강력한 압박수비를 펼칩니다(즈루의 올코트 디펜스).

 

2) 넥스트 수비(세로로 빠질 때 스위치 – 네일 디펜스)

 

3) 즈루 중심의 퀵히터 강조 세컨푸쉬 강화

 

 

철저히 즈루 중심의 변화를 시도했고이 변화는 긍정적인 경기력 향상을 이끌었습니다.

 

 


 

  • 수비에서 즈루 활용법 변화

 

 

 


먼저 벅스는 수비에서 드랍백을 펼치는 와중에 크게 두 가지 변화를 줬습니다(링크영상 23초 참조).

 

 

1) 크리스 폴에 대한 즈루의 강한 압박

 

2) 넥스트 수비를 통한 네일 디펜스 강화

 

 

- 즈루의 크리스 폴 압박 수비

 

즈루는 크리스 폴에 대해 강한 압박으로 볼운반부터 괴롭히는 면모를 보여줬는데요.

 

이 수비는 필리가 2라운드 2차전 벤 시몬스만 드랍백 기조에서 벗어나 트레 영을 압박하면서 먼저 선보인 바 있고벅스도 컨파에서 해당 수비를 즈루로 이미 선보인 바 있습니다(트레영-즈루 매치업).

 

에이스 디펜더 1인이 드랍백 대형에서 홀로 벗어나 강한 압박으로 볼 핸들러를 괴롭히는 겁니다.

 

이는 볼 핸들러가 드랍카운터(플로터/미들풀업)에 능해서 드랍백을 홀로 박살낼 때 유용한 수비법입니다.

 

허나이 수비는 에이스 디펜더에 대한 의존도가 절대적이라 아무 팀이나 할 수 없는데벅스에는 즈루 할러데이라는 리그 최고의 에이스 디펜더가 있죠.

 

그래서 즈루는 크리스 폴을 철저히 압박하면서 볼 운반부터 괴롭힙니다.

 

 


- 넥스트 수비로 네일 디펜스 강화

 

 

예전에 Positive 님께서 국내에 소개하신 넥스트(next)라는 수비법이 있습니다.

 

넥스트 수비는 옆으로 패스가 나갈 때 스위치로 패스받는 선수를 견제하는 수비법입니다네일을 미리 점거해 네일로의 진입을 사전에 차단하는 수비법인데요.

 

 

위 영상 링크 34부터 넥스트 수비에 대한 설명이 영상예시와 함께 되어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 2차전 벅스는 크리스 폴의 손쉬운 네일 진입을 즈루 압박으로 원천적으로 차단한 후서브 볼 핸들러(주로 부커)가 핸드오프 등으로 네일로 진입하는 시도까지도 넥스트 수비로 차단하는 방식을 쓴 겁니다.

 

미들머신들이 드랍백을 파훼하고이를 견제할 쿤보의 수비반경이 평소보다 적으니 다른 선수들이 한발 더 뛰는 수비법을 들고 나온 거죠.

 

이 시도는 성공적이어서 쿤보의 수비까지 살아나게 되었고선즈는 손쉬운 미들 진입을 해내지 못하는 양상을 보여줬습니다.

 

그래서 선즈는 경기초반 계속 아웃존 패스만 돌렸죠.

 

크리스 폴이 2차전 턴 오버를 무려 6개나 범했고부커도 턴 오버를 3개 범했습니다(두선수 합산 9). 벅스가 들고나온 수비는 대성공을 거둔 셈입니다.

 

 


 

  • 공격에서 즈루의 역할증대

 

 

 


공격에선 1차전 리뷰에서 예상했던 것처럼 즈루의 역할을 크게 늘렸습니다즈루의 퀵히터 빈도를 크게 늘리고세컨푸쉬도 많이 가져갔습니다(링크영상 1분 9초 참조).

 

 

이 시도는 적중해서 쿤보의 퍼스트푸쉬까지 살아나는 선순환을 보여줬죠.

 


 

 

  • 벅스의 아쉬웠던 점

 

 


 

즈루가 수비를 몰고 다니면서 업템포게임으로 만들고 세컨푸쉬 빈도를 늘리면 쿤보 뿐만 아니라 미들턴도 수비가 헐거워지게 됩니다.

 

그러면 미들턴이 터져줬어야 했는데이 경기 미들턴은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죠(11 득점, 31.3% 야투율, 16.7% 3점 성공률).

 

물론 언어시스티드 야투 비중이 60%에 이를 정도로 미들턴에게 오픈찬스가 많지 않았던 점과 미들턴의 메인수비수가 미칼 브릿지스였던 걸 감안해야할 겁니다.

 

그렇다해도 미들턴은 브릿지스 상대로 66.7%(4개 성공)의 좋은 야투율을 보여줬어요(미칼의 미들턴 수비비중 65.7%).

 

브릿지스 상대로 야투율이 좋았던만큼 미들턴이 더 적극적인 공격시도를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Usg% 18.7%).

 

그리고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은 즈루가 수비와 달리 공격에선 제 역할을 못했습니다.

 

야투 21개 시도해서(팀내 2) 33.3% 야투율로 17득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는데요. 퀵히터를 주도하고세컨푸쉬를 이끈 즈루가 이리 부진해버리면 벅스는 업템포게임으로 끌고 가는게 매우 버거워집니다.

 

실제로 2차전 PACE는 94.50에 불과했어요2차전은 완벽한 슬로우템포 게임이었고이는 지공을 좋아하는 선즈에게 유리한 흐름을 내준거라 봐도 무방합니다.

 

실제로 벅스는 속공마진 +10점을 기록했음에도속공득점 자체는 17 득점에 그쳤습니다조금은 아쉬운 점수였고선즈는 벅스의 수비에 말려서 속공득점을 7득점만 기록했음에도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습니다.

 

벅스는 훌륭한 속공수비를 보였음에도공격을 업템포게임으로 이끄는 데 실패해서 반쪽짜리 성공만 거두고 만 건데요.

 

부덴홀저 감독의 승부수는 수비에선 성공했으나공격에선 실패하고 만거죠즈루-미들턴의 부진이 아쉬웠던 이유입니다.

 


 

  • 코너장인 선즈의 놀라운 코너공략

 

 

 

 

위 샷차트는 2차전 선즈의 3점 샷차트입니다특이점이 느껴지시나요? 3점이 코너에 몰려있는 것을 보실 수 있는데요.

 

코너장인 선즈가 그야말로 엄청난 코너공략을 보여줬습니다.

 

선즈는 정규시즌 코너마진 2위팀입니다선즈의 코너공략이 무서운 이유는 볼 핸들러 수비를 위해 코너를 비우면코너를 귀신같이 공략하기 때문이에요.

 

이 경기에서도 선즈는 엄청난 코너공략능력을 선보이면서 최선(미들공략/픽앤롤)이 막힐 때 차선(코너3)으로 공격활로를 뚫는 저력을 보여줬습니다(링크영상 56초 참조).

 

 

2차전 선즈의 코너 3점 성공률은 무려 55.6%이고코너 3점을 10개나 성공시켰습니다.

 

2차전 벅스의 총 3점 성공횟수가 9개입니다(29.0% 3점 성공률). 선즈는 코너에서만 벅스보다 많은 3점을 성공시킨 겁니다.

 

미들진입이 힘들어지자 철저한 아웃존패스로 외곽에서 볼을 돌리면서 코너공략한 선즈의 화력은 무시무시했습니다.

 

그리고 이는 빈공간을 파고들어 림어택하는 에이튼이 있어 완성될 수 있었죠(링크영상 1분 40초 참조).

 


그리고 3쿼터부터 선즈는 코너공략 즈루의 체력고갈로 정면압박이 헐거워지자 스페인 픽 앤 롤로 정면을 공략하면서 상대에게 비수를 꽂았습니다(링크영상 2분 1초 참조).

 

스페인 픽 앤 롤을 적극 활용해서 연속득점을 올린 장면은 이 경기의 백미였습니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선즈는 상대의 미들진입을 막는 수비에 크게 고전했습니다(+부커 턴오버 9).

 

2) 허나벅스는 미들진입을 막기 위해 어쩔수 없이 코너를 비웠고,

 

3) 이에 선즈는 코너 공략으로 공격방식을 바꿉니다.

 

4) 선즈의 코너 공략이 원활히 되니벅스 수비는 코너를 다시 견제하게 됩니다또한즈루의 체력이 차츰 고갈됩니다.

 

5) 벅스의 정면수비가 약간 헐거워진 3쿼터에 선즈는 스페인 픽 앤 롤로 정면을 집중공략합니다.

 

 

이 시도들이 성공해서 2차전도 선즈가 공격을 원활히 풀어갈 수 있었습니다.

 

벅스의 2차전 수비법은 성공했습니다그러나선즈가 벅스의 수비법에 맞춤대응을 너무나도 잘했고후반전에는 바뀌는 수비마저 완벽히 대응하면서 벅스 수비를 결국 무너뜨린 겁니다.

 

2차전은 최선이 안되면 차선으로차선이 성공하면 다시 최선으로 돌아가는 선즈의 공격전개가 빛난 경기였습니다.

 

 


 

  • 엄청났던 쿤보의 대활약

 

 


 

그 와중에도 쿤보는 정말 대단했습니다이 경기 양팀 통틀어 가장 빛난 선수는 단연코 쿤보입니다.

 

최소한 부덴홀저 감독의 쿤보 부담 덜어주는 전략은 성공한 셈인데요이 경기 쿤보는 퍼스트푸쉬(볼푸쉬)와 헬프디펜스가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링크영상 2분 25초 참조).

 

 

쿤보의 활약은 경이로울 정도였죠무너질뻔한 경기가 계속 5점차 내외에서 유지되었던 건 쿤보의 대활약 덕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습니다.

 

공수 모두에서 쿤보의 부상투혼은 엄청났고 이는 기록으로도 드러납니다(42 득점, 68.2% 야투율, 12 리바운드(4공격), 4 어시스트, 1 스틸, 3 블락, 3 턴 오버).

 

득점도 득점이지만스틸 – 블락이 정말 놀라웠습니다.

 


 

 

  • 3차전은 어떨까?

 

 


 

벅스의 다양한 수비변화는 정말 놀라웠습니다그러나 선즈의 공격대응은 더욱 놀라웠습니다.

 

그럼에도 2차전 벅스의 최대 수확은 선즈의 미들진입 차단방법을 알아냈다는 겁니다. 2차전은 선즈가 코너공략을 시발점으로 벅스의 수비를 결국 무너뜨렸지만 3차전은 벅스의 홈이죠.

 

원정경기에서도 코너 3점이 폭발할 지는 미지수입니다결국 벅스는 홈어드를 믿고 다시금 2차전 전반전과 유사한 수비법을 들고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관건은 결국 즈루가 공격에서 제 몫을 해주느냐그리고 미들턴이 보다 적극적으로 공격해주느냐 일 겁니다.

 

벅스가 승리하려면 어떻게든 경기를 업템포게임으로 끌고가서 속공/얼리오펜스 비중을 늘려야 하는데즈루-미들턴이 2차전처럼 야투기복에 시달리면 벅스는 공격흐름을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기 어려울 겁니다.

 

쿤보는 2차전보다 더 잘해주는 게 불가능할 정도로 잘해주고 있습니다부상여파가 여전히 있다는 걸 감안하면 정말 놀라울 정도인데요.

 

선즈의 핵심멤버들이 놀라운 경기력을 유지하는 상황이기 때문에즈루-미들턴이 제 몫을 해주는 게 정말 중요할 것 같습니다.

 

3차전 홈에선 즈루-미들턴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길 기원해봅니다.

 

이만 글 마치겠습니다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21-07-12 11:46:29'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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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7-11 11:21:31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홈에서 즈루 미들턴이 터져줘야겠군요

WR
2021-07-11 11:42:57

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홈이기 때문에 더욱 더 즈루-미들턴의 활약이 반드시 필요할 것 같습니다.

2021-07-11 11:22:21

감사합니다 재밌게 잘봤습니다!

WR
2021-07-11 11:43:19

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2021-07-11 11:47:12

좋은 글 너무 잘 봤습니다

 

작년과 비교해서 현재 팀 상태를 보는 것도 좋을거 같아요. 예전에 즈루와 블랫소를 바꾼 트레이드 글에서 즈루의 블랫소와 가장 큰 차이점으로 종적 진입이 가능하고, 스스로 슛/패스를 판단하는 능력이 블랫소보다 월등하게 좋기 때문에 벅스가 강하게 업그레이드 될거라고 코멘트 적었던 것이 기억납니다. 그런데 지금 벅스 상황에서는 즈루가 사실상 작년 블랫소와 큰 차이를 보여주지 못하는 거 같아요 물론 플레이오프에서 종적 진입이 훨씬 힘들어지긴 하지만, 즈루는 몸을 이용해서 돌파를 하고 샷 크레에이팅을 가져가 줄 수 있는 선수라는 판단이었는데 공격에서 슛과 돌파가 하나도 안 통하니 공격이 너무 빡빡하더라고요.. 3점슛으로 공간을 벌려줄 수 있는 디빈첸조의 부재인지 아니면 즈루 선수 자체의 클라스가 이정도인지 조금 아쉽네요

 

개인적으로는 미들턴이나 즈루가 좀만 터져줘도 한 경기는 잡을 수 있을거 같은데, 반대로 또 안 터지는 경기에서는 밀워키가 선즈를 카운터치기가 쉽지 않아서 시리즈가 많이 기운거 같습니다 

WR
2021-07-11 19:43:54

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수비는 지난시즌 블렛소보다 나아졌으나, 공격에선 아쉬움이 있는 것 같아요.

 

체력 문제가 있어서 후반전에는 기대하기 어려웠겠지만, 체력 문제가 없던 전반 초반에도 공격에서 아쉬움이 있었죠.

 

미들턴은 미칼 상대로는 생각보다 괜찮았는데 조금 더 적극적이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벅스는 일단 속공공격이 살아나야 합니다. 템포를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어야 하고, 2차전처럼 지공으로 빠져버리면 3차전이 아무리 홈이라도 힘들어질 것으로 보여요.

 

그래서 3차전에는 홈이라는 이점을 바탕으로 속공 공격을 잘 살리고, 상대의 3점 위력이 원정이라는 문제로 조금 감소하면 해볼만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2021-07-11 11:48:40

선즈가 3차전을 잡으면 스윕 나올 듯 하고, 벅스가 3차전을 잡으면 6차전에서 결정이 날 것 같습니다. 5차전에서 3-2로 앞선 팀이 우승하겠죠..

WR
2021-07-11 19:44:16

좋은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벅스가 홈에서 저력을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2021-07-11 12:00:07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불꽃앤써 님 말처럼,
3차전의 벅스 수비 기조는 2차전과
같을 것 같습니다.

관건은 홈에서 잘하는 미들턴과 즈루가
얼마나 공격에서 기여해주느냐인데

즈루는 폴 전담마크로 좋은 공격력을
보여주기는 쉽지 않을 듯 하고
어웨이에서 선즈의 3점이 저렇게 펑펑
잘터질 지는 모르겠네요.

3차전의 키포인트는
'폭발력 있는 스코어러' 대결이
될 것 같습니다.

미들턴과 부커.

3차전 기대됩니다.

WR
2021-07-11 19:45:06

좋음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말씀처럼 즈루-미들턴의 활약에 많은 것이 걸린 3차전인 것 같습니다.

 

두 선수가 홈 어드에 힘입어 좋은 모습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2021-07-11 12:17:33

파이널 분석글을 보면
선즈 공격에 대한 벅스 수비전술에 대한 글이 대부분이고 벅스 공격에 대한 선즈 수비전술 얘기는 거의 없죠
이는 벅스 공격이 자체적으로 제대로 안되고 있다는 반증이며 결국 즈루와 미들턴이 극복할 문제라고 봅니다

WR
2021-07-11 19:46:05

벅스 공격이 속공부터 잘 풀리는 게 중요해 보이는데, 3차전에서 벅스가 템포싸움을 이길수 있는지가 중요해 보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말씀하신 즈루-미들턴의 활약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2021-07-11 12:24:24

재미있는 분석 잘 읽었습니다.

과연 3차전에서 벅스가 같은 수비전략을 사용할것인가,, 아니 사용하는게 좋을까 하는 의문이 드네요.

전문가분들도 선즈의 2차전 3점은 슛감이 너무 좋았었다,,, 라고 하시는데, 저는 그게 의문입니다.

제기 보기에는 와이드 오픈 3점도 놓친것도 있고, 이게 대부분, 특히 코너에서는 수비를 달고 쫓기며 던진게 아니라 젼략적으로 정확하게 알고 던진거라 보거든요.

선즈가 윙맨들이 원래 스팟3점이 나쁜팀도 아니고, 또 이정도로 오픈에다가 자신이 오픈될걸 이미 알고 준비하고 있는 상태라면,, 글쎄요, 아마 어지간한 다른 팀도 50%나왔을거라 봅니다.

이게 왜 중요하냐면, 만약 단지 2차전이 선즈 3점 슛감이 미쳐서 진거면 다음경기에 그대로 수비해도 됩니다. 어차피 미친 슛감이 다시 나오기는 힘드니까요.
하지만 이게 전략적 약점을 공략당한거면 문제가 됩니다. 또 같은 일이 벌어질수도 있어요.

그리고 다들 즈루와 미들턴이 홈에 가면 터질것만 기대하시는거 같은데 부상당한 쿰보가 2차전같은 퍼포먼스를 못 보여줄 확률도 크다고 봅니다. 그러면 지금보다 더 나빠질수도 있다는 얘기니까요.

또 2차전에서 쿤보는 확실히 무시무시한 괴물이었지만,, 4쿼터에서는 뭐랄까,,, 그냥 무리하지 않고 줄거 주면서 어지간하면 파울로 끊자, 고 생각하는거 같았습니다. 피닉스가 너무 노골적으로 템포를 확 죽이면서 시간을 썻어요.
그 증거가 드랍백이 너무 앞으로 나와서 크라우더가 몇번 골밑으로 속공으로 컷인 들어갔는데 폴이 그냥 놔두더군요. 그게 부젠홀더가 승부스를 뛰우면서 미끼를 던진걸수도 있지만,,,,
정말 보면서 어떻게도 못 당해내겠다,,, 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지 포먼이 핵주먹을 가지고 인파이트로 들이닥치면 잽으로 피하면서 확실하게 판정 점수를 따는 아웃복서 보는것 같았습니다. 너무 얄밉도록 잘해요.

Updated at 2021-07-11 12:44:39

저는 결국 밀워키가 2차전과 같은 수비를 들고 올거 같습니다. 얘기해주신 것처럼 전략적인 코너3이었고, 피닉스는 부커와 폴을 이용한 킥아웃 후 코너3이 좋은팀 이지만 밀워키 입장에서 모든 걸 다 막을수 없는 상황(쿰보조차 정상컨디션x)에서 2차전의 수비가 현재 할수 있는 최선이라고 봅니다. 3차전에서 피닉스의 코너3이 난조를 보이지 않는다면 경기 운영면에서 앞서는 피닉스가 무난히 승리하리라 봅니다.
밀웤이 승리하는 그림을 그릴라면 피닉스의 코너3이 난조를 보이며, 속공위주의 페인트존 공격이 잘 풀려야 한다고 봅니다.

2021-07-11 13:35:48

그것도 그러네요,,

80%의 미들보다 50%의 3점을 골라야 하는건가요,,,

정말 오픈 3점이 안들어가길 기도해야하는,,, 벅스도 큰일이네요.

WR
2021-07-11 19:47:34

선즈가 정규시즌부터 코너마진이 정말 좋은 팀이었죠. 말씀처럼 전략적으로 코너 3점을 살리는 데 능한 팀인 건 분명합니다.

 

그러나 저도 노삽님 말씀처럼 현재로써는 벅스가 선택과 집중을 할수밖에 없으니, 홈어드를 믿고 코너를 버리는 방식을 다시 한번 보여주지 않을까라는 생각입니다.

2021-07-11 13:16:36

결국 핵심은 즈루 몸에서 블렛소가 나갈 수 있느냐, 미들턴이 로우턴모드 말고 미들턴이라도 해줄 수 있느냐 일 것 같습니다.
쿰보가 시리즈 장기화 될 수록 컨디션이 회복될거라 저 둘이 공격에서 평균만 해줘도 어느정도는 밀워키가 계획한 플랜대로 될거거든요.. 2.3옵션의 공격 기복이 이정도면 그 어떤 팀도 못 이깁니다.

WR
2021-07-11 19:48:03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말씀에 공감하고, 두 선수가 홈에서 살아나면 좋겠습니다.^^

2021-07-11 14:16:18
정말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영상도 지금부터 봐야겠네요.
두 팀의 장단점은 워낙 뚜렷해서 저같은 농알못도 확실한 상성관계나 경기의 포인트가 될만한 지점들을 짐작해볼 수 있었죠.

2차전 쿤보가 미드레인지에서 슛을 폭발시키는 등 공수에서 투혼을 발휘하는 중 미들턴의 부진은 너무나도 아쉬웠네요. 아무래도 언더독인 밀워키가 더 잘해줬으면 하는 마음이 있고, 밀워키 홈에서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놀란 점은 단기전 임기응변에서 약점을 보이던 부덴홀저가 굉장히 적극적이고 빠른 해결법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인데, 과연 3차전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굉장히 기대가 됩니다.
   
WR
2021-07-11 19:49:14

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부덴홀저 감독은 이번 플옵에서 시리즈를 거듭할 수록 진화하는 느낌입니다. 감독이 성장하고 있으니 즈루-미들턴이 감독의 기대에 부응해주면 3차전은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기대중입니다.

2021-07-11 16:12:07

개인적으로는 미들턴 vs 윙맨의 활약에 따라 경기 결과가 결정될 것 같습니다.

쿤보와 즈루의 수비는 상수이고
제가 응원하는 CP3와 부커도 제몫을 한다고 보면

미들턴이 공격에서 제 몫을 못하면 즈루가 갈려가면서 썬즈에게 찬스가 올 것이고, 반대로 코너3점을 노리는 윙맨들이 부진하면 밀워키에게 유리할 것이구요.

썬즈의 우승을 기원합니다!

WR
2021-07-11 19:50:36

말씀처럼 벅스 입장에선 미들턴이 정말 중요합니다. 생각보다 2차전 미칼 상대로 매치업 성적이 나쁘지 않았는데, 홈에서 적극성을 보여줄 지가 관건 같습니다.

 

반대로 선즈 입장에선 미들턴을 미칼이 잘 막아주는 게 중요하겠죠.

 

좋은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Updated at 2021-07-11 16:17:26

폰으로 로그인 잘 안하는데 추천하려고 로그인했습니다.
깔끔하고 전문적인 정리 잘 봤습니다.
양질의 리뷰 감사합니다.

WR
2021-07-11 19:50:46

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2021-07-11 17:38:10

기다렸습니다 벅스 응원하는 입장에서 3차전을 기대해봅니다.
바쁘시겠지만 리뷰 부탁드려요~~^^

WR
2021-07-11 19:51:15

3차전도 가급적 영상 및 리뷰글을 써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좋은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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