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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츠 전을 통해 드러난 몇가지 변화들(2020.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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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1-05 03:58:07
  • 들어가며

필리가 시몬스를 시즌 처음으로 4번으로 썼습니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메인 볼 핸들러 역할을 뺏은 후 시몬스를 철저히 롤맨으로 활용했죠.

시즌 처음으로 4번으로 썼는데도 이 장면이 낯설지는 않았던 건 이미 버틀러 1번일 때 시몬스가 4번 정착을 위해 노력한 적이 있기 때문일 겁니다.

시즌 중 처음으로 롤맨으로 활용했는데도 롤 타이밍 잡는 건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지난 시즌에는 롤맨으로 상당히 미숙했었는데, 플옵 기점으로 롤맨으로써도 많이 성장했었고 그 변화가 이번 시즌에도 이어진 것 같습니다.

롤맨으로 쓰면서 공격 부담을 덜어서인지 수비는 더욱 대단했어요. 공수 모두 오늘은 드러난 기록만큼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다 생각합니다(다소 약했던 시너지 효과와는 별개로).

허나 필리는 시몬스가 10 어시스트 이상을 기록하고도 졌죠. 오늘 경기 전까지 시몬스가 9 어시스트 이상을 기록했을 때 필리는 12승 3패를 기록 중이었습니다. 허나 오늘 패배로 이 기록도 12승 4패가 되었네요.

어쩌면 당연한 겁니다. 지금 필리 로스터에 필요한 건 시몬스의 드라이브 앤 킥이지 포스트업 킥아웃이나 롤 그래비티는 사실 아니니까요.

지금 로스터는 철저히 시몬스 1번, 그리고 그의 드라이브 앤 킥을 전제로 만들어진 로스터이기 때문에 시몬스 4번은 그리 효율적인 선택은 아닙니다.

당장 시몬스가 4번이 되면 로스터가 조쉬-토비-호포드-시몬스-엠비드 순으로 조정되는데, 조쉬-토비-호포드 모두 제 자리에서 제 역할을 한다고 볼 수는 없으니까요.

보통 장신 선수를 1번이 아닌 포인트 포워드로 쓰는 이유는 수비 미스매치 커버가 안되서인데, 시몬스는 공격 문제때문에 4번으로 가게 되었네요. 참 특이한 경우이긴 합니다.

그렇다보니 수비 문제는 상대적으로 적었지만, 공격에선 토비와 호포드의 롤이 매우 어색해졌죠.

그럼에도 필리는 시몬스를 살리기 위해 또 다른 시도를 해본 것이고 그 효과가 어느 정도는 나왔다 생각합니다. 물론 이 효과가 승리로 이어지지는 못했지만요(어쩌면 패배는 당연한 겁니다).

오늘 경기는 시몬스가 야투 20 개 이상을 기록한 시즌 첫 경기였습니다. 역시나 우려했던 것처럼 지금 시몬스에게는 1번이란 자리는 부담스러웠는 지도 모르겠어요.

아예 4번으로 쓰고 돌파 및 슈팅 부담을 줄여주니 바로 시즌 최고 퍼포먼스를 보여줬습니다.

오늘 시몬스가 기록한 25-10-10 트리플더블은 지난 시즌에도 단 한번 밖에 못했었던 기록입니다. 오늘 시몬스는 29득점-13 리바운드(6 공격)-11 어시스트-3 스틸-4 블락을 기록했죠. 시몬스의 단일경기 퍼포먼스 중에선 단연코 top 3 내에 들어가는 기록이었습니다. 

시몬스 본인이 그동안 1번 자리를 강하게 고집했었고 팀도 이 고집에 힘을 실어줬는데, 처음으로 시몬스가 서브 볼 핸들러로 물러나 4번으로 뛰는 경기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그 경기에서 시몬스가 시즌 최고 퍼포먼스를 보여줬다는 것이 필리에겐 큰 숙제가 될 것 같네요.

일단 시몬스는 오늘 활약에 준하는 모습을 최소 5 경기는 연속으로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만 팀이 변화를 위한 결단을 내릴 수 있을테니까요.

지난 시즌 시몬스의 림 그래비티는 리그 최고 수준이었습니다. 지난 시즌 시몬스는 1번과 4번을 거의 50 : 50의 비중으로 오가며 활약했고, 덕분에 림 그래비티가 빛날 수 있었죠.

허나 1번으로 활약한 이번 시즌 시몬스의 림 그래비티는 지난 시즌 대비 현격히 낮아졌습니다. 그래서 4번으로 뛴 로켓츠 전에서 시몬스의 림 그래비티를 주목할 필요가 있었죠.

이 경기에서 시몬스는 준수한 림 그래비티, 보다 정확히는 롤 그래비티를 보여줬습니다. 볼 핸들러 부담을 내려놓고 간결한 터치 위주로 경기를 풀어갔는데 이 또한 훌륭했어요.

이 경기에서 시몬스는 총 131회 볼터치, 99회의 패스를 기록했는데요. 이는 시몬스의 평균 볼터치(92.6회)와 패스(73.1회)를 아득히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스크리너-롤맨 시몬스는 메인 볼 핸들러-아이솔 옵션 시몬스보다 더욱 활발한 공격참여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건데요. 어쩌면 포인트 포워드로써의 가능성을 보여준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활약이 다른 경기에서도 유지가능하다면 필리는 아마 앞으로의 노선을 바꿀 확률이 높습니다. 결국 시몬스에게 가장 필요한 건 꾸준함, 그리고 적극성이니까요.

롤맨 시몬스가 꾸준함과 적극성을 보장해준다면 필리는 어떤 변화든 주저하지 않고 시도할 거에요. 그만큼 필리에게 시몬스는 중요한 선수이니까요.

허나 롤맨 시몬스를 씀으로써 필리는 당장 몇 가지 문제가 도드라지고 말았습니다.

이 문제들은 앞으로의 승리를 위해선 반드시 해결해야만 하는 것들인데요. 무슨 문제들이 도드라졌는 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1) 로스터 불균형이 생김


지금 로스터는 1번 시몬스가 있어야 밸런스가 맞는 로스터에요. 오늘은 에니스가 없었기 때문에 그나마 덜했지만, 시몬스가 4번으로 가는 건 현재 로스터 활용에는 그리 긍정적이진 않습니다.

특히 주전 라인업은 토비가 2번, 호포드가 3번을 수행하게 되는 데 절대로 좋은 상황은 아닙니다.

만약 시몬스를 계속 롤맨으로 쓰게 된다면 필리에게 트레이드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거에요. 그리고 그 대상은 토비와 호포드 둘 중 하나가(혹은 둘 다)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둘을 절대 보내기 싫은 제 입장에선 정말 아쉬운 일입니다.


2) 사이즈 우위가 사라짐


시몬스가 1번이 아니게 된다는 건 팀의 모토인 사이즈 우위를 포기한다는 걸 뜻합니다. 실제로 로켓츠 전에서도 사이즈 우위는 크게 도드라지지 않았죠.

허나 최근 필리는 벅스 전 외에는 사이즈 우위를 살렸던 경기가 거의 없었어요. 모두가 1번 시몬스의 약점(새깅)을 적극 공략했고, 존 디펜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했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사이즈 우위가 사라진다는 건 필리의 시즌 컨셉 자체를 포기하는 것이라 쉽지 않은 결정이 될 겁니다.


3) 플레이메이커가 없음. 정확히는 픽 앤 롤 볼 핸들러가 없음


오늘은 조쉬 리차드슨이 1번 롤을 수행했죠. 조쉬는 드라이브만 10회를 시도했고, PnR 볼 핸들러로써도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으나 기본적으로 엘리트 PnR 볼 핸들러는 아니에요.

무엇보다 림어택이 위력적인 아이솔 옵션이 아니라서 PnR에선 한계가 있습니다. 조쉬는 PnR보다는 사실 DHO에 능한 선수죠. 그리고 아이솔레이션보다는 슈팅이 어울리는 선수입니다.

그래서 장기적으로 롤맨 시몬스의 PnR 파트너로는 적합치 않다 보는데요(메인 파트너만 아니라면 정말 좋은 선수지만요). 그럼에도 현 주전 라인업에선 조쉬 외에 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선수가 없다는 게 큰 문제가 될 겁니다(토비가 간간히 가능).

결국 롤맨 시몬스 활용을 위해선 PnR 볼 핸들러 영입이 필수가 될 겁니다.


4) 팀 차원의 드라이브 앤 킥이 약해짐 -> 스페이싱 문제 발생


팀 차원의 드라이브 앤 킥이 약해지는 것도 문제입니다. 로켓츠 전에선 시몬스가 롤링(+ 숏롤)에 집중하면서 드라이브 인을 토비와 조쉬가 대신 수행하는 장면이 나왔는데요(토비 14회, 조쉬 10회).

이 경기 두 선수의 드라이브 어시스트는 2회에 불과했습니다. 드라이브 패스도 총 10회에 불과했죠(토비는 어시스트 0회).

당연한 것이 두 선수는 드라이브가 아니라 캐치 슈팅이 메인 옵션이 되어야 하는 선수들입니다. 로스터 구성 자체가 시몬스의 드라이브 앤 킥과 엠비드의 포스트 업을 전제로 주위에 캐치 슈터를 깔아놓았는데, 캐치 슈터 역할을 해줘야할 선수들이 드라이브 인을 하고 있으니 슈팅력이 약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더욱이 캐치 슈터들은 드라이브 인을 도맡고, 시몬스는 롤링을 하니 코트 활용이 너무 좁아지고 스페이싱이 안되는 문제가 발생했죠.

지금 구성에서 최고는 슈팅없는 시몬스가 드라이브 앤 킥을 도맡고, 캐치 슈터들은 외곽 라인에 퍼져주면서 스페이싱을 살리는 겁니다.

허나 롤맨 시몬스는 이 구성을 깨버리기 때문에 팀 공격은 굉장히 좁은 코트 활용밖에 못하게 되죠. 

로켓츠 전에서도 이 문제가 심각하게 도드라졌고, 팀 슈팅력이 안 좋았던 것에도(3점 성공률 22.2%, 27회 시도 6회 성공) 이 문제가 영향을 안줬다 볼 순 없을 겁니다.

현재 구성에선 롤맨 시몬스는 스페이싱에 악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는 것이죠.


5) 짜내기 득점이 사라짐


필리는 안 그래도 짜내기 연속 득점이 가능한 옵션이 적은 팀이죠. 그나마 기대되는 선수가 엠비드와 토비 뿐인데, 롤맨 시몬스 + 볼 핸들러 토비 조합은 코트를 극도로 뻑뻑하게 만들었고, 이는 엠비드에게 큰 부담을 주고 말았습니다.

토비도 메인 볼 핸들러가 빠진 부담을 고스란히 지게 되었죠. 메인 볼 핸들러였던 조쉬는 말할 것도 없을 거구요.

이리 되니 롤맨 시몬스는 볼 핸들링 부담을 벗어던지고 살아났지만, 정작 엠비드-토비-조쉬에게 가해지는 부담은 너무 커지고 말았습니다.

특히 엠비드가 빡빡해진 코트에서 고생했는데, 이 게 결국 짜내기 연속 득점이 더욱 약해지는 결과로 이어지고 말았습니다.

짜내기 득점을 도맡던 엠비드-토비-조쉬에게 가해지는 부담이 커져 가뜩이나 약하던 짜내기 옵션이 더욱 약해진 문제는 오늘 추격전의 마지막 스퍼트가 안되는 결과로 이어지고 말았습니다.

반면 로켓츠는 하든이 짜내기 연속 득점으로 달아나는 면모를 보여주면서 두 팀이 극명한 대비를 보여주고 말았죠.

이 문제는 지금 로스터에서는 롤맨 시몬스를 쓰게 될 때 피할수 없는 문제로 자리매김할 것 같습니다.


6) 로테이션을 새로 짜야함


오늘 필리 로테이션이 완전히 새로운 형태를 띄었죠. 당연한 겁니다. 핵심 선수의 롤이 완전히 변했으니까요. 선수 구성과 전술 활용이 달라지기 때문에 그동안 익숙했던 로테이션을 버려야만 합니다.

그리고 이건 에니스-타이불이 돌아오면 더 큰 문제가 될 거에요. 시몬스가 옮긴 포지션이 넓게 보면 에니스-타이불의 포지션이니까요.

필리는 가뜩이나 가드진(볼 핸들러)가 약하고 윙어가 강한 팀인데, 롤맨 시몬스는 윙어 뎁스는 강화시키고 볼 핸들러 문제는 더욱 심화시키게 될 겁니다.

이는 로스터 활용에도 큰 악영향을 줄 거에요. 약점인 가드진 뎁스 문제가 더욱 도드라지는 건 필리로써는 정말 피하고 싶은 일일겁니다.


  • 마치며...


롤맨 시몬스가 완전히 자리잡을 수 있을까요? 시몬스는 4번으로 전향하게 될까요? 시몬스가 롤맨으로써 로켓츠 전 활약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까요? 

만약 팀이 시몬스의 4번 전향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면, 팀은 이번 트레이드 데드라인 전에 반드시 트레이드해야만 합니다.

이미 오늘자 ESPN 소스를 통해 필리가 퍼리미터 슈터와 플레이메이커! 영입을 원한다는 루머가 떴죠. 어쩌면 플레이메이커 영입, 나아가 PnR 볼 핸들러를 원한다는 건 시몬스를 롤맨으로 쓰겠다는 의지의 반영일 지도 모릅니다.

물론 결정된 건 아니겠죠. 허나 만약 시몬스가 롤맨으로써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필리는 반드시 로스터 구성에 변화를 주게 될 겁니다.

지금 로스터 구성에서 롤맨 시몬스가 가지는 가장 큰 문제는 스페이싱을 죽여서 엠비드-토비에게 너무 큰 부담을 준다는 점이니까요.

최소한 4번 시몬스를 단순 롤맨을 넘어 포인트 포워드로 쓰려면 엘리트 볼 핸들러(PnR 볼 핸들러) 영입은 필수에요. 그리고 그 선수가 슈팅 공헌도 되는 게 좋겠죠(아니면 캐치 슈터가 아닌 엘리트 슈터를 함께 영입하거나).

슈팅 공헌이 되는 PnR 볼 핸들러 영입이 되어야 스페이싱이 살아나면서 시몬스의 롤 그래비티와 조화를 이룰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그래야만 엠비드도 편하게 공격에서 제 몫을 해줄 수 있겠죠.

과연 시몬스가 롤맨으로 성공할 수 있을 지(아직 많이 미숙해요. 특히 마무리 스킬이 부족하죠), 만약 롤맨 시몬스가 성공하면 로스터는 어찌 변화할 지 정말 궁금하네요.

어찌되든 로스터는 변하게 될 거에요. 그리고 누군가는 떠날 겁니다(핵심 선수이든, 벤치 멤버이든 누군가는 떠나겠죠).

이미 필리의 최초 팀컨셉은 실패했으니까요.
 
또한 시몬스의 4번 전향이 성공하려면 코너 3점, 러너(플로터)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시몬스는 이미 러닝 플로팅 뱅크샷을 요상한 형태로 구사하는데, 이 슈팅의 빈도가 늘어나야해요. 그리고 반드시 코너 3점 공헌이 되어야 합니다.

이게 된다면 정말 시몬스의 4번 전향은 해볼만한 도박이 될거에요.

허나 이게 안되면 4번 전향도 신중히 결정해야합니다. 결국 이 또한 시몬스의 적극성과 도전정신에 따라 갈릴 거에요.

4연패를 당한 필리가 부진을 떨쳐내길 기원하며 이만 글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20-01-05 09:06:31'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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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
2020-01-05 04:00:54

항상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오늘 풀경기보면서 저도 들었던 생각이
시몬스가 4번으로 잘해버리면 그것도 곤란한데
였네요.
오늘 같은 경기력이 이어진다면,
필라도 무조건 로스터 구성된거 다 뜯어고쳐야되거든요.

개인적으로는
시몬스가 경기력에서 어느 정도의 꾸준함이라는게 있어야(스탯 이외에것들도 포함해서요)
필라에서도 확실하게 방향을 정할 것 같은데
어리다면 어리지만 올스타도 찍었던 선수가
경기력 자체가 너무 기복이 심한 것 같네요.

결국 돌고돌아 아예 없는 슛팅이 그 원인이라
보구요.

WR
1
2020-01-05 18:50:02

말씀처럼 시몬스가 4번 전향이 가능하다는 확신을 줘야만 뭔가 변화가 일어날 거에요(본문에서 언급한 5경기 연속 활약 같은 것이죠).

 

확신을 주면 큰 트레이드가 일어날 것 같고, 그렇지 못하다면 아마 필리가 소극적인 행보를 이어갈 것 같습니다.

 

말씀처럼 슈팅이 그 원인인데, 4번이 되면 그나마 코너 3점만 쏠줄 알면 된다는 점에서 시몬스에게 주어진 허들이 좀 낮을 것 같긴 합니다.^^

2
2020-01-05 04:05:25

오늘 시몬스는 정말 훏륭했지만 다른 팀원들이 많이죽었죠 그거때문에 잘했음에도 시몬스에 대한 아쉬운 소리도 나오던데요
최소 5경기는 지켜보고 이야기 해야한다는건 정말 맞는 말이고 경기력이 빨리올라왔으면 좋겠는데 일정도 빡세고 슬럼프에 빠지는건 아닐지 걱정이네요 점수차이는 그리 크지않았지만 졌잘싸 느낌은 전혀아니게 경기 보는 내내 많이 답답했어요

WR
1
2020-01-05 18:51:23

말씀하신 부분에 동의하는 것이 지금 로스터 구성이 4번 시몬스가 활약하기에 적합치는 않으니까요.

 

특히 호포드가 애매해지기 때문에 4번 시몬스를 쓴다면 그 나름대로 큰 고충이 따를 것 같습니다. 짚어주신 것처럼 5경기를 지켜봐야 뭔가 판가름이 날 것 같습니다.

3
2020-01-05 05:05:55

오늘도 필라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봤습니다.

시몬스는 4번으로 크는게 올바른 방향이라고 생각하는데, 오프시즌 로스터는 시몬스 1번을 전제로 짜버려서 아쉽네요. 근거없는 루머였지만 맥컬럼 트레이드 얘기가 나왔었는데, 맥컬럼처럼 아이솔레이션과 픽앤롤 핸들러로서의 능력이 준수하고 풀업이 되는 선수가 온다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원래는 딱 이걸 기대하고 펄츠를 뽑았을텐데... 

WR
1
2020-01-05 18:55:59

항상 좋은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맥컬럼 루머가 신빙성은 전혀 없었지만 필리팬입장에선 설렐만한 얘기였죠.^^

 

말씀처럼 이번 로스터 구성이 4번 시몬스에 적합치 않아서 문제가 심각하긴 합니다.

 

4번 시몬스가 성공한다는 확신이 아직 없는 것도 문제구요. 펄츠는... 항상 아쉬움이 남긴 하네요.

2
2020-01-05 07:31:53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는 아무리 봐도, 엠비드와 시몬스의 시너지는 힘들어 보인다는 인상을 받네요.
시몬스가 4번으로 가더라도, 마찬가지 같아요.

그와는 별개로, 토비가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생기는 것은 타팀팬으로서는 희소식 입니다.

WR
1
2020-01-05 18:57:22

말씀에 동의합니다. 지금 4번 시몬스는 엠비드와 그다지 좋은 궁합이 아니죠.

 

최소한 코너 3점과 러너가 원활하게 구사되어야만 엠비드와 합을 맞출 수 있을 겁니다. 대신 워낙 볼터치가 좋고, 4번으로써는 돌파능력도 상위권이라 코너 3점만 구사해도 엠비드에게 정말 좋은 파트너가 될 가능성도 충분히 있긴 해요.

 

결국 엠비드 짝으로써 좋냐 나쁘냐도 시몬스의 적극성에 달린 것 같습니다.

Updated at 2020-01-06 22:40:53

시몬스의 3점이 근시일내에 유의미하게 발전하는 것은 실현가능성이 적지 않을까요..?
지금과 외곽슈팅만큼은 차이를 만들기 어렵다는 전제를 두고, 필리가 시몬스의 활용방법을 더욱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슈팅을 제외한 모든 카테고리 그리고 수비까지도 매우 스페셜한 선수여서, 안타깝습니다..

3
Updated at 2020-01-05 07:37:21

글 재밌게 잘읽었습니다.

펄츠가 무너진 스노우볼이 이렇게까지 굴러가는군요

교통정리를 다시하건 뭐건 결국 트레이드로 새 활로 뚫어야할거 같긴하네요.

WR
2
2020-01-05 18:59:46

말씀처럼 큰 트레이드건 작은 트레이드건 뭔가 변화가 필요하긴 할 겁니다.

 

결국 키는 시몬스가 쥐고 있는 것 같아요. 4번 전향에 대한 확신을 준다면 트레이드 규모도 달라질 것 같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2020-01-06 14:22:21

역시 펄츠 생각이 제일 먼저 나네요

2
2020-01-05 07:52:05

엘리트 볼 핸들러에 슛도되면 크리스폴 어떤가요

WR
1
2020-01-05 19:00:52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호포드를 준다해도 샐러리 차이가 너무 커서 우리가 선수를 많이 줘야하는데, 그리 되면 반대급부로 받을 게 픽밖에 없어서 현실성이 없습니다.

 

그리고 장기계약된 호포드나 토비를 리빌딩 고려중인 썬더가 원할리도 만무하구요.^^

2
2020-01-05 08:00:16

슛팅이 달라지긴 쉽지않겠고 결국 트레이드해서 주전 로스터 변경하는게 날것같기는 하네요. 짜내기 득점이란게 무슨뜻인가요..?

WR
1
2020-01-05 19:02:10

짜내기 득점은 전술이 성공못해서 개인의 능력에 의존해야할 때, 개인 능력으로 성공시키는 득점을 지칭해 보았습니다.

 

또한 4번으로 가더라도 결국 코너 3점이 있어야 해서 시몬스의 슈팅이슈는 여전히 남아있다 보고 있습니다.

2
2020-01-05 20:51:13

만약 시몬스가 4번이 아닌 포인트 포워드로서 르브론 같은 역할을 맡게 된다면 3점에 대한 부담이 지금보다 크게 줄어들진 않겠지요?
그리고 궁금한 것이 호포드가 베인스와 함께 뛸 때 모습이 괜찮았던 걸로 기억하거든요. 지금 모습이 보스턴 때보다는 별로인 것 같은데 이게 엠비드와의 궁합이 별로인 건가요, 아니면 브라운 감독이 빵감독만큼 호포드를 활용을 못해서 그런건가요? 둘 다 아니라면 시몬스의 슛 부재가 원흉일까요?
항상 좋은 글 많이 써주셔서 필리 응원하는 입장에서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WR
2
2020-01-06 13:24:34

포인트 포워드로 쓰더라도 메인 볼 핸들러 롤을 버리면 됩니다. 르브론 만큼 쓰진 않고 서브 볼 핸들러로써 간결한 볼터치에만 집중하는 거죠.

 

메인은 숏롤로 가구요. 일종의 워리어스 디그린 롤인데, 이 역할에서 돌파와 림어택을 강화시킨 버전이라 이해하시면 될 거에요.

 

이리 하면 3점 공헌은 코너 3점만 해줘도 충분해서 부담이 크게 느껴지진 않을 겁니다. 물론 정면에선 반드시 러너가 되어야 하지만요.


호포드는 엠비드와 궁합이 별로라기 보다는 가드진과의 합이 안 좋습니다. 아무래도 시몬스 문제인데, 시몬스 옆에선 픽 앤 팝 공헌밖에 할수 없으니 셀틱스 때와 달리 슛감이 안 좋으면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죠.

 

셀틱스 때 호포드는 롤맨으로써도 정말 훌륭했고, 컨트롤타워로써 패싱게임 운용도 곧잘 했지만 시몬스 옆에선 이걸 거의 못하고 있습니다. 이건 철저히 시몬스 문제라 봐야겠죠.

 

단순히 슛문제라기 보다는 림어택을 제대로 못하는 게 더 큰 문제입니다. 안타깝게도 4번 시몬스 옆에선 호포드가 더욱 붕뜨는 것 같구요.

 

개인적으로는 현 상황에서 호포드 문제는 거의 없다 보구요. 딱히 노쇠화가 온거라 보지도 않고 있습니다.

 

항상 좋은 말씀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2
2020-01-05 22:10:52

필리가 시몬스를 포기하진 않을거라고 보시는죠? 그냥 완벽하게 엠비드 위주로 가기앤 올 시즌 과 미래 모두 힘들까요?

WR
2
Updated at 2020-01-06 13:29:24

개인적으로는 시몬스를 지금 보내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봅니다. 다만 팀의 모토인 trust the process를 포기하지 않는다면 시몬스를 보내는 게 쉽지는 않을 거에요.

 

최근 로컬에서도 시몬스 논란이 많긴 한데, 기본적으로는 필리가 2년째 리그 관중동원력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확실한 지역 인기팀이 되었고, 전국구 팀이 된 셈이라 지금 시점에 시몬스를 포기하는 게 마냥 쉽지는 않을 거에요.

 

다만 제 사견으로는 만약 시몬스를 보내야한다면 지금이 가장 적기인 것 같긴 합니다. 그런데 또 시몬스 몸값이 8밀밖에 안되어서 트레이드도 어려운 상황이죠.

 

만약 시몬스를 트레이드하게 된다면 데드라인보다는 연장계약 실행 직후가 가능성은 더 높을 거에요. 물론 팬심으로는 시몬스가 4번으로써 각성해서 엠비드와 합맞춰서 플옵에서 날라다니면서 트레이드없길 바라지만요.^^

2
2020-01-05 22:17:00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최근 필리경기를 보면서 드는 근본적인 의문은 엠비드와 시몬스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까 입니다.

우승에 도전하는 팀들이 다 강약점이 있지만, 필리는 독특한 게 슈퍼스타 간에 시너지가 부족해 보인다는 데 있는 것 같습니다. 히트 3인방 시절에 릅웨가 너한번 나한번 공격하던 시절보다도 어색해보인다는 느낌이긴 합니다. 실링 차이가 많이 나지만 예전 디트에 드러먼드랑 먼로가 동시에 나오던 느낌같기도 합니다. 물론 제가 전술 이해도가 낮으니 근거가 부족한 그냥 느낌입니다.

어차피 미래는 두 선수로 점찍은 만큼 최소한 무릎연골처럼 두 선수를 이어줄 매개체가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건 위에 말씀하신대로 벤 시몬스의 포지션이 1 or 4이냐의의 결론이 나야겠지요.

둘을 능가하는 슈퍼스타가 오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죠. 큰 움직임이 있을 것 같기도한데 어떨지 흥미진진하네요.

WR
1
2020-01-06 13:32:38

말씀에 공감합니다. 전 매개체 없이도 두 선수의 합이 맞아야 한다고 보는 입장이에요. 그게 안되면 누군가는 보내야죠.

 

1번으로는 시몬스가 거의 성장하지 못한지라 그 가능성이 현저히 낮다 봐서 개인적으로는 부정적이었는데요. 시몬스가 4번이 된다면 예전과 달리 숏롤을 곧잘 소화하게 되어서 4번 시몬스는 엠비드 파트너로 괜찮을 겁니다.

 

다만 전제조건은 역시 러너와 코너 3점이겠죠. 이게 되면 시몬스가 로고 픽 앤 롤하면서 숏롤을 가미해서 충분히 엠비드 파트너로도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습니다.

 

다만 장기적인 관점에선 이 두가지가 안되면 시몬스가 엠비드에게 충분한 스페이싱을 제공하지 못할거라 좋은 파트너가 되지 못하겠죠.

 

결국 4번 시몬스의 키 또한 시몬스가 쥐고 있는 것 같습니다.

1
Updated at 2020-01-10 16:45:52

근데 시몬스를 4번으로 쓰면 호포드의 역할이 애매해지지 않을런죠.

시몬스를 4번으로 바꾼게 계획된 것은 아니고

1번 시몬스를 기반으로 데려온 것이긴 하겠지만서도

아직 3년 거대 계약이 남아 있는 호포드를 4번 시몬스 롤 때문에

제대로 활용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지금 필리 포지션에 돈치치나 트레영, 어빙, 워커가 있음 완벽할텐데

머 의미없는 넋두리지만서도요.

 

저는 오프시즌에 시몬스의 슛연습을 보면서 이번 시즌 1차 각성에 대한 기대가 커서 그랬는지 

지금의 시몬스가 정말 원망스럽습니다..

 

샤킬 오닐 급의 센스와 몸이 아니라면 농구선수가 기본적인 슛을 못한다는 것은

정말 용납하기가 힘드네요

 

WR
2020-01-11 01:59:35

애매해진다는 말씀에 동의합니다. 그래서 두 선수 사이의 브릿지 역할을 해줄 조쉬의 활약이 중요하구요.

 

호포드를 피더/링커로 쓰면서 시몬스와 공존을 모색하고 있는데, 이게 지금까진 꽤나 괜찮은 편이긴 합니다.

 

필리가 조쉬를 통해 두 선수의 균형점을 찾기만 하면 정말 좋은 농구할 수 있을 거에요.

 

물론 쉽지 않은 미션임에는 분명합니다.

2
2020-01-06 17:55:45

현재 필라델피아의 문제점은

 

엠비드와 시몬스가 시너지 효과가 없다는 부분인거 같습니다

 

분명 필라델피아는 엠비드의 팀인데 제일 많이 희생하는것도 엠비드죠

 

지금처럼 엠비드+벤치멤버 & 시몬스+선발멤버

 

이렇게 운영하는건 당장은 효율이 좋을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필라에게 안좋다고 봅니다

 

엠비드냐 시몬스냐를 이번기회에 확실히 정하고 그 선수를 중심으로 팀을 개편하는게

 

선수에게도 그리고 팀에게도 더 나을거 같습니다

WR
2
2020-01-06 17:59:55

맞아요. 그래서 이번 4번 전향이 어쩌면 키가 될 것도 같습니다. 물론 4번 자리에서도 코너 3점과 러너가 되어야만 엠비드 파트너로 잘 맞겠지만, 두 가지가 되기만 하면 사실 1번일 때보단 훨씬 좋은 파트너가 되어줄 수 있죠.

 

이리 되면 레딕같은 선수없이도 둘의 호흡은 정말 좋아질 것 같습니다. 완성만 되면 딱 블레이져스의 반대팀이 되겠네요.^^

 

만약 이게 안되면 말씀처럼 아예 한 명을 트레이드해야 할텐데, 트레이드한다면 시몬스를 해야겠죠.


개인적으로 락커룸 이슈가 계속 따라다니는 선수에겐 의구심이 있어서 시몬스가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열심히 변해주면 좋겠습니다.

2
2020-01-06 18:01:06

시몬스에게도 라커룸 이슈가 있었나요?

WR
2
Updated at 2020-01-06 18:17:33

이번에 락커룸 얘기 나온 것의 중심이 시몬스였습니다. 선수들이 각자가 적극적이고 책임감있는 면모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얘기를 거듭 했었는데, 엠비드가 우리 팀에는 무엇보다 슈팅이 필요하고 찬스 때 슈팅 던지는 게 중요하다고 언급해버렸죠.

 

엠비드 발언으로 인해 최근 락커룸 이슈의 대상자가 시몬스였다는 게 명확히 드러난 것 같습니다.

 

버틀러가 지칭한 승리보다 다른 것이 더 중요한 선수가 필리에 있다는 얘기의 주인공도 시몬스가 아니냐는 루머도 많이 있구요.

2
2020-01-06 18:18:43

엠비드까지 그런 발언을 한걸 보면

 

확실히 시몬스에게는 마지막 기회인거 같네요

 

아무튼 잘 풀렸으면 좋겠습니다

 

불꽃앤써님이 올려주시는 글 항상 잘보고 있습니다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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