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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나이키는 왜 커리를 잃게 되었나?(언더아머가 커리를 잡은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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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3-26 07:59:25
ESPN의 워리어즈 담당인 Ethan Strauss가 Truehoop에 올린 글 입니다.

초 간단히 번역을 하면..(중간 중간에 제 의견도 있습니다)
(그런데 줄인다고 줄였는데 여전히 글자수를 초과해서 부득히 매니아진에 쓰게 되었네요.)

~현재 언더아머에 대한 커리의 가치는 무려 140억 달러 이상이 된다고 모건 스탠리가 추정을 했네요.

~그럴만도 한것이 현재 언더아머의 세일이 전년대비 무려 350%나 증가 했는데 이건 두말할것 없이 커리의 공로죠. 그중 커리 시그너쳐 슈즈는 조던을 제외하고는 다 제쳤다고 합니다(르브론, 코비 포함)

~사실 나이키는 커리와 계속 계약이 되어 있었고, 그의 대부도 나이키를 위해 일했었고. 데이비슨 대학때 부터 나이키를 신었으며. 어릴때 부터 나이키를 동경하면서 자랐죠. 사실 농구 선수중에 누가 안그랬겠습니까만..

~문제는 2013년 오프시즌 재계약때 일어났습니다. 당시 커리는 78게임을 뛰었고 서부 플옵 2라운드 까지 진출했기 때문에 성과가 없었던 것도 아니었죠.

~계약 협상은 골스 연습장 근처인 오클랜드 메리엇 에서 있었는데..
나이키 대표로 참석한 사람이 일단 수퍼스타를 담당한 사람이 아니었고(현재는 북미 농구담당 부사장 이지만)

그 협상 전에도 커리의 맘을 상하게 한일이 있었는데... 나이키에서 해마다 열리는 농구캠프 에는 자사 광고모델들을 초청 하죠. 이게 일반 소비자들한테는 별일 아니라도 엘리트 선수들 에게는 상당히 큰 일 인데..(커리 자신이 프로가 되기전 크리스 폴의 캠프에 참석해서 아주 뜻깊은 시간을 보낸적이 있을 정도로)
당시 어빙과 앤써니 데이비스는 초청을 받았는데 커리는 참석을 하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계약 담당자중 한명이 커리의 이름을 스테프 온 으로 계속 발음 하네요. 그만큼 커리에 대한 관심이 없었다는 말이었고..

더 기가 찬것은 프레젠테이션을 한다고 파워포인트를 돌렸는데 거기에 케빈 듀란트의 이름이 딱!!

그러니까 듀란트의 파워포인트를 재활용 했다는 말이죠. ( 가만보면 계약할라면 하고 말라면 말고 식의 협상이 아니었나 싶네요)

당시 참석했던 커리의 아버지 델 커리가 항상 말해왔듯이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 하지 말라" 

커리는 항상 그런 새로운 도전을 해왔고 항상 예상보다 나은 실적을 보여줬는데..이번에도 예외는 아니었죠.

그러면 반대로 언더 아머는 어떻게 해서 커리의 마음을 얻었을까요?

이야기는 켄트 베이즈모어가 골스에 드래프트에도 들어가지 못한 신인으로 들어갔을때 부터 시작됩니다. 사실 앞으로 NBA선수 생활을 얼마나 할지도 모를 이런 선수에게 어떤 신발 메이커가 광고계약을 주겠습니까? 그런데 그의 에이전트는 대단하게도 언더아머와 계약을 합니다.

"지금 서부에는 아무도 없잖아요. 거기에 언더 아머를 신는 선수가 있으면 홍보도 되고..또 압니까? 그걸 보고 계약할 사람이 나올지? 마침 클레이와 스테프의 계약 만료가 다가 오고 있기도 하고"

당시 브랜든 제닝스가 최고 선수 였던 언더 아머 로서는 밑져야 본전 이었겠죠. 바로 계약을 하고 신발과 여러 물품을 수십 상자 보내줬습니다.

골스 선수들은 기가 찼겠죠. 아니 드래프트도 안된 생짜 신인이 어떤 선수보다 많은 신발과 장비를 가지고 있으니 말이죠. 당시 변변한 가구도 없었던 베이즈모어는 팀에 남지 못하면 이 장비를 어떻게 처리할까 고민할 정도 였답니다.



둘 다 노스 캐롤라이나 출신 이었던 커리와 베이즈모어는 금새 친구가 되었고.. 타고난 세일즈맨 이었던 베이즈모어는 커리에게 언더아머가 좋다고 입에 침이 마를 정도로 칭찬을 합니다. 그리고 나이키에 있어봐야 다른 선수들에게 밀릴테니 언더아머로 와서 새로운걸 만들어 봐 하고 커리를 유혹 합니다. (당시 베이즈모어와 언더 아머는 아무런 사전 상의가 없었는데도)

이런 '스파이 활동' 때문에 커리는 관심을 가지게 되고 다들 아시다시피 계약을 하게 되죠. 그 덕분에 베이즈모어도 애틀란타와 계약해 선수 구실을 제대로 하기 전인데도 언더아머와 '무려' 여섯 자리수의 연간 계약을 하게 됩니다. 그 정도의 선수에게 그만한 계약을 준것은 전례가 없는 일인데..이게 다 커리 계약을 따낸 덕분 이죠. 

게다가 베이즈모어의 모교인 올드 도미니언 에게는 그전 나이키와 계약한것 보다 무려 7배나 많은 돈을 주는 계약을 성사 시키고.. 그 덕분에 베이즈모어 이름이 그 학교 건물에 새겨지게 되죠. 실로 대단한 나비효과 네요.

이런 계약과정을 커리에게 물어보면 커리는 정작 다른 이야기를 합니다.
커리의 딸 라일리 이야기를 말이죠.
당시 라일리는 한살이 막 넘은 상태 였는데.. 

라일리 앞에,,,나이키, 아디다스, 언더아머 신발을 놔줬다고 합니다.
그런데. 나이키와 아디다스 신발은 잡자 마자 멀리 던져 버리더니. 언더아머는 손으로 잡아서 커리에게 가져다 줬다네요. 

이런 협상과정의 난맥에도 불구하고 나이키 에게는 마지막 기회가 남아 있었습니다.

당시 커리와의 계약은 제한적 FA였기 때문에 언더아머가 제시한 액수를 똑같이 제시하기만 해도 재계약이 가능했었습니다.

그렇지만 1년에 4백만불..금액이 그렇게 과다한것도 아닌데 결국 매치를 하지 않았죠.

나이키의 생각은 이랬습니다.

'니가 나이키의 일원이 되는것을 원하지 않으면..우리도 싫다: 이거죠.
과연 나이키 다운 자신감 이네요.

그만큼 나이키를 추종하는 사람이 많기도 하고. 업계에서는 가장 큰 손이니 그럴만 합니다.

실제로 이 기사를 내는것 조차 나이키의 심기를 건드릴지 모르니 안쓰는게 좋다고 여러번 경고를 주위에서 받았고.

나이키와 계약이 된 한 골스 선수는 "진심으로 충고 드리는데 조심하세요" 라고 말하기 까지 했습니다.

물론 커리를 잃었다고 나이키가 망한것은 아닙니다. 여전히 세계 최고의 스포츠브랜드 이고 앞으로도 잘나갈 선수를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만 현재의 최고 선수가 커리 라는것은 누구도 부인할수가 없네요.  웨스트부룩이 주가 된  나이키 광고에서 나온 문구 'Next Frontier of Flight' 가 결국은 커리가 되었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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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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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4 10:28:42

80년대 조던을 잡을때완 정반대의 입장이네요.. 적극적으로 조던에게 어필했었는데 이제는 '아쉬우면 관두던가' 입장이니.. 사실 언더아머 계약당시 이게 이정도 잭팟인지는 아무도 몰랐을거에요...

1
2016-03-24 11:06:05

그때 나이키와 지금 나이키는 입지가 좀 많이 다르죠?

2016-03-24 13:24:36

그러니까요.. 나이키도 30년 동안 엄청난걸 이뤄냈네요..

1
2016-03-24 10:29:09

재밌는 글 잘 봤습니다
나이키 아니면 거들떠도 안 봤던 제가 언더아머 커리 한번 신어볼까 싶게 만들 정도로
커리의 활약은 대단하죠
응원팀인 레이커스에서도 한때 뛰었던 베이즈모어의 이야기도 재밌었습니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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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3-24 10:32:30

향후 켄트 베이즈모어는 언더 아머 농구 북미담당 사장이 되는데...

2016-03-24 10:44:13

자산이 많은 나이키의 단점이기도 하죠.... 결국 커리와 하든을 내주고 어빙과 웨스트브룩에 더 투자했지만...

현재까진 커리의 언더아머가 더 빛을 보겠되었죠... 그렇다고 나이키가 손해볼것도 없는게 여전히 농구시장의 90%가까이는 나이키가 먹고 있더라구요.. 결국 손해본건 아디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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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4 10:57:31

켄트 "더 영업의 신" 베이즈모어!

은퇴후 언더아머 입사확정!

2016-03-24 11:01:07

언더아머의 상승을 알고도 주식을 사두지 못한게 후회되지 말입니다.

6
2016-03-24 11:08:33

나이키의 자존심 다 이해 합니다.

나이키가 싫으면 가라고 하는 자신감도 좋습니다.

그런데 이름을 잘못 발음할 정도로 선수를 모르고 왔다던가

프레젠테이션에서 듀란트의 이름이 나왔다던가 하는 건

변명의 여지가 전혀없는 너무나도 프로답지 못한 모습이네요.

1
2016-03-24 16:22:43

갑질을 아주 제대로 한거죠 뭐...

농구화 시장에서 나이키의 입지가 워낙 탄탄하니
커리 하나 못 잡는다고 별 타격 없을거라고 생각했을겁니다...
뭐, 실제로도 별 타격은 없겠지만 언더아머가 엄청 컸...
1
2016-03-24 11:17:07

글을 일고 보니 베이즈모어가 더 기억에 남는 군요.
언더아머로 옮긴건 잘한것 같습니다. 나이키에 있었어도 커리 신발은 잘 나갔겠지만 브랜드 인지도 자체를 더 끌어 올리는 역할은 불가능 했겠죠. 언더아머는 누가 봐도 커리가 캐리했으니 상업성도 뛰어나다는걸 증명하고 있구여.

2016-03-24 11:19:15

좋은 글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6-03-24 11:59:42

그 담당자는 짤라야겠네요. 그렇게 일을 못하냐

1
2016-03-24 12:27:22

그래도 자사 고객이고 nba 선수인데

이름도 모르고 듀란트 ppt를 쓰다니요.
그래도 잘 나가긴 하겠지만 그 당시 담당자가
제정신이 아니였던 것 같긴 하네요 
2016-03-24 12:46:39

얼마전 커리 친필 사인 200 켤레 농구장에 뿌릴 때 참 부럽더군요.

2016-03-28 16:45:44

말이 200켤레지 하나에 20만원정도니까 


 4천만원이네요.
7
2016-03-24 12:51:42

아디다스 의문의1패..

2016-03-24 14:13:33

제가 알리론 커리가 신은 농구화가 발목지지를 잘 안해줘서 옮겼다고 들었는데 이런 비화가 있었네요.

2016-03-24 14:23:30

내용만 보면 나이키가 커리를 내쫓은거네요. 고객관리를 그렇게 못하나

2016-03-24 14:38:25

나이키같은 초대형그룹도 ppt를 재활용하는군요...

2
2016-03-25 08:10:29

무능한 사람은 장소, 국적을 가리지 않고 존재하는군요

2016-03-24 18:55:02

재밌는 내용이네요!

커리 전에 언더아머가 듀랭이한테 350억이였나? 정확한 액수는 기억이 안나지만

먼저 오퍼 넣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듀랭이는 나이키...


실력은 전 동급으로 봅니다만... 상품성에선 커리가 위라고 봅니다.

베이즈모어 왠지 정감이 가네요.. 이 선수가 언더아머 신는 줄도 몰랐었는데..

2016-03-24 19:51:44

듀란트도 언더아머와 계약하고 싶었는데 본문에 나온 커리처처럼 제한적 fa라 못 했죠.
나이키가 매치 해버리는 바람에...

2016-03-24 23:03:16

베이즈모어‥ 개인적으로 좋아하고응원하는 선수입니다만, 영업능력이 농구실력보다 먼저 인정받는가 싶네요. 언더아머 사외이사 직함 정도는 줘야되는거 아닌가요?

2016-03-25 01:01:07

언더아머에서 커리의 가치가 왜 140억 밖에 안되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혹시 뒤에 있는 단위가 달러인가요?

2016-03-25 02:44:47

140억 달러 (14bil) 맞습니다.

WR
2016-03-25 08:59:38

아..빠뜨렸네요. 수정 했습니다. 지적 감사 합니다.

3
2016-03-25 02:33:02

커리의 시대가 계속된다면 어쩌면 나이키는 상당히 큰 걸 잃을 지도 모르죠.

개인적으로는 언더아머가 좀 뒤집어줬음 좋겠어요. 별 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흥미로운 기사 입니다.
3
2016-03-25 13:37:48

베이즈모어가 그래서 시즌이 끝나면 팬들에게 신발을 나눠줬군요!!
 | http://www.nba.com/…




작년에 시즌 끝난 뒤 번개로 베이즈모어가 신발을 나눠줬었습니다. 사인도 해주고 사진도 찍어주고! 팬 서비스가 평소에도 대단한데 이거보고 더 좋아졌습니다
WR
3
Updated at 2016-03-28 12:52:28

사실 이 글은 커리가 주인공 이지만 베이즈모어의 영업 능력과 친화력이 돋보이는 글이죠. 부주인공 정도 라고 할까요?


실제로 ESPN에서도 저 정도면 평생 직장을 줘야 하는게 아니냐는 농담도 하고...

참고로 베이즈모어의 성공 에는 댄토니의 공이 컸습니다.(혹스 감독 부덴홀저가 슈팅 폼을 교정한것도 당근 크지만)

골스에서 레이커즈로 트레이드 된후에 댄토니의 눈에 띄어 중용 되어 그 덕분에 혹스와 계약을 하게 되었죠.

그래서 베이즈모어는 지금도 골스 스탭이나 댄토니를 보기만 하면 깊게 포옹을 한다네요. 
2016-03-25 20:50:25

베이즈모어 부럽네요. 이 불경기에 은퇴해도 국내 영업 사원자리는 맡아놨으니

언더아머에게는 진짜 복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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