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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창희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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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06-19 17:56:43

 

나의 해방일지

창희를 위하여

 

안녕하세요 리스펙트입니다. 오랜만에 드라마 감상문 올려봅니다^^ 

 

 <나의 해방일지>를 보고나서

 

<나의 해방일지>, 거의 시골인 경기도 모처에 사는 염씨 삼남매-기정, 창희, 미정이 해방을 향해 애써 살아가는 이야기 - 오랜만에 꽤나 몰입해서 본 드라마입니다. 때로는 대사가, 때로는 캐릭터가 화두를 던집니다.

 

사람들은 구씨와 미정이를 이야기합니다. 낯설기에 와닿지 않았습니다. 과묵하고 어두우며 유능한 구씨가 미정에게 느닷없이 바치는 헌신적인 추앙은 드라마적 허용이라고 여깁니다. 주변에서 찾기 어려운 만큼 공감하기 쉽지 않습니다.

기정이와 태훈은 평범했습니다. 고교 동창의 남동생, 이혼남에 아이까지 있는 그에게 돌연 애정을 품어 우물쭈물하면서도 직진하는 기정의 이야기는 어디 멀리서 많이 들은 듯합니다. 익숙하기에 몰입되지 않았습니다.

이입된 사람은 창희입니다. 괜찮은 사람, 성실하고 친절한 사람, 착한 사람, 고뇌하는 사람, 갈등하는 사람, 체념하는 사람, 순응하는 사람, 여러 모순된 성품이 그에게 혼재되어 있습니다. 한마디로 규정할 수 없고, 복잡합니다. 우리 같습니다. 해방을 위해 바동거리는 그를 보며 과연’, ‘역시라는 부사를 빈번히 떠올립니다. 극이 마무리될 즈음에는, 그를 만나보고 싶어졌습니다. 친구로 지내면 어떨까도 생각합니다.

 

오늘 저는 창희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글을 씁니다. 그는 <나의 해방일지>에서 주제의식을 맡았다고 생각합니다.

 

 '해방'되었다?

창희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나의 해방일지>에서 해방이 가지는 의미를 되짚어봅니다.

13화에 어머니의 돌연한 죽음이 갑작스러웠음에도, 14화의 마무리는 더할 나위 없는 봉합이었습니다.

 

아버지와 염씨 삼남매는 가족에 대한 애틋함을 새삼 확인합니다. 어머니의 빈자리 때문에 오히려 똘똘 뭉친 듯합니다. 계기가 되었던지, 삼남매는 자신에게 놓인 숙제를 풀게 됨으로써 해방에 이른 듯 보입니다.

 

첫째 기정은 태훈에게 청혼하고 승낙을 얻습니다. 둘째 창희는 애정을 품은 오랜 친구 현아에게 마침내 결혼하자는 말을 꺼내고 허락을 받습니다. 셋째 미정은 별안간 떠난 구씨가 드디어 미정을 되찾으러 옵니다.

 

해피엔딩이 기대됩니다. 이제 이들은 해방되었다.’고 볼 수 있음에도 극은 15, 16화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애정어린 분위기에 취했던 시청자는 그들에게 남은 이야기가 따뜻함이길 기대합니다. 늘어질지언정 서로를 보듬어주는 에필로그이길 바랐던 이야기는 놀랍게도 여전히 갈등을 내비칩니다.

 

기정은 여전히 태훈과 결혼하지 않았습니다. 친구이자 태훈의 누나와 여태껏 갈등하고 태훈의 딸과도 서먹합니다. 창희는 사업에 실패하고 겨우 재기하는 과정에서 현아와 헤어집니다. 미정이 겨우 만난 구씨는 알코올중독자로 환청까지 들리는 지경에 이릅니다.

 

처음에는 의아했습니다. 14화의 온전한 마무리를 두고, 사족을 그린 이유는 무엇일까. 굳이 이야기를 늘려 갈등을 새롭게 굳이 만든 이유는 무엇인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곰곰 생각하고 해방의 의미를 되새기다 납득했습니다.

 

완결된 해방은 없다.” “해방은 완결되지 않는다.”

 

<나의 해방일지>는 미정이 회사 사람들과 만든 사내 동호회 <해방클럽>에서 작성한 해방일지에서 비롯된 제목입니다. 동호회 사람들은 미정의 퇴사 이후 나중에 만나서 서로 묻습니다. “해방되었나요?” 모두가 고개를 가로젓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해방클럽을 재개하고자 합니다. 해방을 향해 가는 걸음걸음이 의미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해방은 완성된 상태가 아니고 지난하게 겪어내는 과정입니다. 해방의 상태라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해방으로 향해 가는 과정만이 있을 뿐입니다. 14화의 완벽한 마무리를 저버린 이유는 극 자체가 시청자에게 그것을 알려주기 위해서는 아닐지 짐작해봅니다.

 

누군가는 창희가 극 마무리에서 해방에 이르렀다고 평가할지 모릅니다.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여전히 그는 해방을 위해 안간힘을 쓸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나의 해방일지>에서 창희가 보여준 그 안간힘을 응원하였습니다.

 

 창희의 모순

 

창희는 괜찮은 사람입니다. 성실하고 친절합니다. 옆자리 진상 동료의 쉴 새 없는 수다와 무리한 부탁에도 무난히 응대합니다. 그가 관리하는 편의점주의 갑질에도 겸손하게 대응합니다. 평판이 좋은 이유입니다. 회사 내 다른 팀에게 창희는 데려가고 싶은 사람이었고, 그가 퇴사할 때 편의점주는 결혼할 때 불러달라고, 축의금 50만 원을 미리 예약하기도 합니다. 사회적 창희는 무던합니다.

 

문제는 개인적 창희입니다. 그는 운명론적 세계관을 가집니다. 우연이 발생했을 때, 영혼의 부름이라던지, 운명이라던지 하는 단념투의 말을 합니다. 여기서 그치면 그러려니 하는데, 자기비하적 인생관이 겹칩니다. 자기 자신을 끌어내리는 듯한 인상을 받습니다. 그는 자신의 한계를 명확히 설정하고 이를 운명이라 칭하며 그 한계를 벗어나는 것을 극도로 조심합니다.

 

오랜 동네 친구 두환은 학교 체육 선생님입니다. 남몰래 짝사랑하는 동료 교사가 있습니다. 그가 남자친구와 헤어졌다는 소식에 들떠 창희에게 연애상담을 합니다. 창희가 대뜸 억누릅니다. “네가 두근두근거리는 건, 영혼이 알고 있다는 거야. 네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만약 네 것이라면 두근두근거릴 필요도 없지. 내 것이니까 아주 편안한 마음이 되거든.” 보통 사람이라면, “아쉬운 마음 남지 않게 고백해봐.”라든지, “고백은 확인이니까, 그 전에 썸을 만들어봐. 근사한 곳에서 식사를 먼저 한다던지.”라든지 다시 없을 인연을 이어가려 노력하지 않을까요.

 

창희는 다릅니다. 창희는 두호의 설렘을 체념의 징조로 규정합니다. 애정하는 상대에게 느끼는 간지러운 감정을 고작 경고의 의미로 축소하는 창희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세상을 살아가는지 알 것 같습니다. 그는 종종 자신을 별볼일없는 인간이라고 칭하기도 합니다. 자신은 양반이 아직 못된 사람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마지막에는 77억 명 중의 그저 한 명일 뿐이라는 인식까지 합니다.

 

운명론적 세계관, 자기비하적 인생관을 가지면 그 테두리 내에서 안주하며 편하기라도 해야 하는데 창희는 그렇지도 못합니다. 옆자리 진상 동료나 갑질 편의점주를 어떻게든 받아주면서 그 스트레스는 자신을 이해해주는 친구들에게 풉니다. 양반이 아직 못된 자신을 향해 '양반 되자', '저 인간이 양반 되길 바라지 말고 내가 양반 되자' 다짐도 합니다.

 

테두리를 굳이 설정하는 냉정한 현실감각과 지금보다 나아지고 싶은 그의 내면의 솔직한 마음이 거듭해서 충돌합니다. 모순되어 보이는 그의 모습은 치열한 갈등과 고뇌의 산물일지 모릅니다. 그가 생각도 많고 말도 많은 이유인가 합니다.

 

그의 모순은 드라마에서 여러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 ‘를 원하지만 원하지 않는다

 

창희는 극 중에서 를 격하게 원합니다. 좋은 차를 몰고 싶다는 원초적 생각입니다.

구씨가 롤스로이스를 빌려준다고 하자, 말 그대로 뛸 듯이 기뻐합니다. 드디어 좋은 차를 몰게 되는데 심지어 롤스로이스입니다.

 

헤어진 여자친구를 우연히 만납니다. , 차 노래를 부르더니 좋은 차 몰게 되었네 하는 그의 안부 인사에 창희는 담담히 말합니다. “내 것도 아닌데 뭘.” 어느 정도 허세가 끼겠거니 한 예측은 보기 좋게 빗나갔습니다. 자신의 것이 아니라는 말을 창희는 스스럼없이 하고 있었습니다.

 

롤스로이스를 몰게 되면서, 창희는 너그러워집니다. 옆자리 진상 동료에게 기어코 화를 한번 낸 이후 껄끄러워진 둘 사이는, 창희의 넉넉함에 다시 매듭지어집니다. 팀장은 궁금합니다. “무슨 일 있나?” 시청자는 답을 압니다. 창희는 롤스로이스를 몰고 있습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 남은 가족끼리 다시 뭉칠 때, 창희는 아버지에게 넌지시 말합니다. “4인 가족이 행복하게 지내려면 말이죠, 아버지.” 다음 대사가 압권입니다. “차가 필요합니다.” 이윽고 가족들을 태운 창희의 얼굴은 편안 두 글자가 쓰여 있습니다. 시청자는 괜히 웃게 됩니다. 역시 창희의 차에 대한 집념은 찐이었나.

 

조금 다른 생각입니다. 창희는 차를 원했지만, 그것이 소유의 대상으로서 차는 아니었습니다. 그는 구씨의 차를 몰아도, 아버지의 차를 몰아도 행복했습니다. ‘사용의 대상으로서 차만으로도 그는 만족했습니다. 창희는 운전을 원했다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일까요.

 

가 아니라 운전을 원했다는 데 생각이 미치자, 그가 차, 차 노래를 부르더라도 실제로는 차를 원한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결론에 다다랐습니다. 그가 원했던 것은 차(정확히는 운전으)로 표상되는 어떤 무언가, 아늑함, 편안함, 자유로움? 그런 것이 아니었을까요.

 

 

극의 마지막에 창희는 자전거를 타고 있습니다. 헤어진 현아를 생각하며 굳은 표정입니다. 감정이 솟아오르며 그는 결국 자전거를 내동댕이칩니다. 작가가 그에게 차가 아닌 자전거를 쥐여준 것은, 그가 아직 자유로움에 이르지 못했다는 것을 단적으로 전달하고 싶었다고 생각합니다. 설령 창희가 차를 타고 있었어도, 현아를 떠올릴 때 밝은 얼굴은 아니었을 겁니다. 그렇다면 그 때는 그렇게 원하던 차를 운전하고 있어도, 창희는 자유로움에 이르지 못했다.’는 메시지가 되겠지요.

 

창희는 차를 원합니다만 정말로 차를 원한다기보다는 그로 표상되는 자유로움을 원한 것이 아니었을까, 가 저의 생각입니다.

 

 ‘사랑을 원하지 않지만 원한다.

창희는 여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그가 바라는 평범함을 채워줄 수 없다는 자기인식 때문입니다. 괜찮은 집, 괜찮은 차, 괜찮은 생활 등, 누구나 바랄 법한 생활을, 창희는 그에게 안겨줄 자신이 없습니다. 창희가 여자친구를 떠나보낸 것은 상대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입니다. 나보다는 더 나은 남자를 만나라, 그런 뼈아픈 결심입니다.

 

직장에서 여자 동료가 은근히 창희에게 관심을 표시합니다. 창희도 기분이 좋습니다. 연락은 하지 않습니다. 친구가 캐묻습니다. 왜 연락을 안 해? 창희는 어쩔 수 있겠냐는 듯 말합니다. 그 애도 좋은 사람이겠지. 그럼 뻔해. 괜찮은 집, 괜찮은 차, 괜찮은 생활을 원하겠지. 나는 그걸 채워줄 자신이 없다.

 

창희는 찾아오는 사랑을 거절합니다. 자신이 없어서. 보통 사람이라면 부족한 자기를 돌아보기보다, 상대에게 더 많은 것을 요구할 텐데, 창희는 제법 선비의 풍모를 지니고 있습니다. 다만 겁이 많은 그가 답답하기도 하고, 스스로를 한계짓는 그의 모습이 안타깝기도 합니다.

 

 

창희는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오랜 친구인 현아에게 급작스럽게 청혼합니다. 사랑한다는 말을 건너뛰고 결혼하자고 합니다. 역시나 감성적인 현아는 그러자고 합니다. 감정이 차고 넘친 그때 밑바닥에 숨겨놓은 애정이 창희에게도 흘러나온 모양입니다. 창희는 현아에게는 용기를 내고 싶어졌나 봅니다.

 

그러나 창희는 현아와도 헤어집니다. 평범해지고 싶다면서, 상대의 고난 속에서 자신의 의미를 찾는 현아를 견디지 못하겠다며 헤어지자 합니다. 서로 멀리서 응원하자며 보내줍니다. 사업을 실패한 뒤 가까스로 일상으로 돌아온 창희에게, 평범한 생활은 너무나 소중했습니다.

 

 

현아마져 보냈다는 뜻은 창희에게 사랑이 그의 무대에서 등장하기 어려움을 의미합니다. 그는 자신의 의지로 사랑을 내쳤습니다. 그의 선택이니 만족해야 하나, 그는 현아를 떠올리며 자전거를 내동댕이치고 먹먹해하며 슬퍼합니다. 여전히 그는 사랑을 원합니다.

 

스스로 설정한 범위를 용기 내어 벗어나고자 한 것은 현아에 대한 깊은 애정 때문입니다. 냉정한 자기 절제가 너무 잘 작동하는 바람에 그를 보냈지만, 아쉬움이 남습니다.

 

창희는 사랑을 원하지 않는다 이야기하면서 실은 사랑을 무척이나 원합니다.

 

 ‘을 원하지만 원하지 않는다

창희에게 일생일대의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승진에 누락하고 퇴사한 뒤, 그는 옛 동료의 주선으로 전국 편의점에 군고구마 기계를 들여놓을 기회를 만납니다. 이미 내정된 것이고, 만들어놓은 군고구마 기계는 제대로 작동하기에, 시운전 장소에 가, 옛 회사의 동료의 주관 하에 기계를 돌려보기만 합니다.

 

창희는 굳이 그 날 현아의 옛 남자친구이자 자신의 친구인 남자의 병원에 문안을 갑니다. 잠깐 들르겠다고 했는데, 그 날이 그 남자가 생사를 헤매는 때였습니다. 현아는 연락이 안 됩니다. 무서운 예감에 숨어버린 것은 아닐까 싶을 때, 창희는 결국 남자의 가는 길을 그라도 배웅해주는 것을 택합니다. 할머니도 보내드려 봤다면서, 임종을 지킵니다.

 

창희가 시운전 장소에만 갔다면, 그는 군고구마 기계의 매출로 평생 큰 걱정 없이 살 수도 있었습니다. 그 자신의 말마따나 염창희, 인생 이렇게 풀리는구나.” 싶은 큰 기회입니다. 창희는 스스로 그 선택을 내버립니다. 돈을 원했으면서, 창희는 굳이 지키지 않아도 되는 의리를 챙기는 것을 우선합니다. 그것은 그 남자에 대한 구체적 미안함이라기보다는 창희가 가지는 인간에 대한 존중을 드러내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뒷날, 친구들이 창희에게 묻습니다. 왜 그 기회를 걷어찼냐고. 수다스런 창희는 답하지 않습니다. 그 말을 하면, 자신의 선택이 바래질까봐입니다. 칭찬받으려 한 것도 아니고 인정받으려 한 것도 아닙니다. 그저 그 자신의 선택이 의미있다는 것을 자신만 알고 간직하면 충분합니다.

 

창희는 돈을 원했습니다. 아버지의 가난을 책망하며 자신은 그러지 않을거라 다짐한 적도 부지기수입니다. 결단의 순간에 그는 돈을 택하지 않습니다. 창희가 포기할 수 없던 인간다움, 그 선택의 무게감이 절절히 느껴집니다.

 

 창희를 위하여

 

창희는 극 마무리에 떠밀려 장례지도사 수업에 들어갑니다. 순간 어이가 없어 실소하며 나가려는 순간, 이것도 운명인가 하며 진지해집니다. 이때 누군가는 창희가 드디어 천직을 찾았노라며 그의 해방을 기꺼워할 수 있습니다. 저는 수긍할 수 없습니다. 아마 장례지도사 수업도 창희가 해방으로 가는 한 과정일 것입니다. 그가 정말 장례지도사가 될지, 겨우 얻은 편의점주로 남을지, 다시 용기를 내 현아와 재결합할지 모릅니다. 알 수 있는 것은, 그는 여전히 해방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그의 사려깊음과 절절한 노력은 그를 해방으로 이끈다는 것입니다.

 

그가 갈구하는 평범, 실은 가장 인간다운 삶이고, 그래서 더욱 어렵습니다. 그가 나아가는 힘든 길목에서 응원을 보내고 싶습니다. 가능하다면 창희와 친구가 되고 싶네요.

 

길게 적어보았는데, 재밌게 본 드라마입니다.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민기 배우의 매력을 알게 된 드라마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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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2-06-19 13:57:04

자칫 지루할 수 있는 구간에 창희의 역할이 정말 컸다고 생각 합니다. 막바지로 갈 수록 이 드라마의 주인공이 누군지도 더더욱 뚜렷해졌구요. 

2022-06-19 14:48:25

드라마가 주는 진한 여운에 부합하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이민기 배우는 짜증내고 투덜대는 역할이 자연스럽고 잘 어울리는거 같아요.

2022-06-19 14:59:48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근데 영화 중 부제가 민기를 위하여인 영화가 있었던 것 같기도 한데... 설마 패러디는 아니겠죠?

WR
2022-06-19 15:44:44

'민기를 위하여'라는 부제를 가진 영화는 처음 들었습니다, "창희에 대하여", "창희를 응원하며"를 모두 포함하는 의미로 '창희를 위하여'라고 적어보았습니다. 예전에 비슷한 제목은 이문열 소설 '황제를 위하여'가 떠오릅니다만 의식하고 정한 것은 아닙니다

2022-06-19 17:32:06

좋은 글이고 종영했지만 중간에 재미있게 보고 있는 입장에서 스포 있다고 써주셨으면 더 좋았을것같네요

WR
2022-06-19 17:56:25

헉, 생각도 못했네요 죄송합니다ㅠ 늦었지만 지금 조치하겠습니다

1
2022-06-19 19:20:39

저도 살짝 루즈해질때 창희를 보며 이어갔습니다

어딘가 저를 보는거 같기도 하고..

이 드라마는 창희가 주인공이에요 ㅠ

2022-06-19 22:5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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