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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배우기 시작한 직원이야기. 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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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9-16 16:17:22

안녕하세요.

 

저번주에 에일리가 저한테 와서 말을 겁니다.

아주 조심하게...

 

에일리:  Um...에타?

에타:  Wut up! 에일리~! (흑인 톤으로)

에일리:  피식~ 웃으며 에타...I have to ask you that I need Thursdays off from now on.

에타:     why? because of school???

에일리:  yea...lately it's been tough to keep up with it.

에타:  Ok...Well good luck on your classes!!!  

에일리:  감사합니다~ 삼촌~!

 

에타:  아...목금토는 그래도 에일리 때문에 괜찮았는데...

그래!!! 카이샤가 더 step up 할때야!!!

 

오늘 카이샤가 나왔습니다.   

물론 카이샤가 일나오는 날이면 저는 부담이 없습니다. 

카이샤가 웬만해서는 다 알아서 하거든요.  

 

그런데...일단 카이샤는 코로나 사태가 벌어질 초반부터 지금까지 

저랑 완전 비슷한 시간대를 일하며 항상 제옆에서 받춰졌습니다.  

아니 반대로 제가 카이샤를 받춰줬죠 나중에는...

그런데 요새 직원들 다 돌아오고 널널해지니 카이샤가 좀 

풀어지더군요...그도 그런게 17살 고등학생이고 솔직히 그전까지는 

엄청 빡세게 저랑 일했습니다.  그래서 며칠 헤이해진거 얘기 안하다가 

진작에도 카이샤가 적임자일꺼 같아서 얘기 할려고 했지만 너무 바쁘고 

카이샤가 지쳐있어서 기다리고 있다가...오늘 제가 말을 꺼냈습니다.

 

에타:  카이샤~! let's have 1on1 meeting.  

카이샤:    oh...ok...

 

저는 직원들 한테 소리를 지르거나 혼내지를 않습니다.  

저는 딱 뭐가 잘못됐는지 얘기를 해주고 고치라고 하고 그러니까 

감정을 섞지않고 딱 그것만 얘기해줍니다.  

카이샤는 몇번 저한테 이런 지적을 받았어서...제가 진지해지면 

무서워 합니다.

 

에타:  You're doing good 카이샤!  hahaha you thought you were in trouble?

카이샤:  Yea...I know what I did wrong...

에타:  You truly know it?

카이샤:  I am sorry 에타...and yes I know...

에타:  You are doing fine~ but I know you can improve much more~ 

카이샤: ???

에타:  You are going to be trained as shift manager.

카이샤:   really???

에타:  You are doing really good and I know you can become shift manger!  

카이샤:  oh....I'm sorry that lately I've been...

에타:  Yea I know.  You've been...etc. etc. etc. etc. 

But I understand...we've gone through rough days and yet I want you to step up once more

to become my shift manger! 

You are going to be my shift manager under these circumstances.  하고는 

 

앞으로 더 개선해야할 점과 더 꼼꼼히 신경써야 될것을 설명해주고는 

저녁 장사를 이어갔는데...역시나...잘해요.  

 

그전보다도 저랑 나눈 대화로 인해서 더 책임감을 가지고 

더 열심히 그리고 더 꼼꼼히 그리고 더 열정적으로 일하면서 

재밌어 하더군요.  정말이지...참...대단한 아이에요.  

17살이면서도 자기가 가고자 하는 확고한 길이 있고 그리고 

저랑 일하면서도 정말 책임감 가지고 일도 하고 가게를 생각하기도 하고...

뭐랄까 슬램덩크에서 강백호를 보면 점점성장하며 가르치는 재미가 있잖아요.

카이샤가 딱 그런 아이입니다.  

카이샤도 저한테 말했지만 

저랑은 평생을 연락하고 지낼꺼 같다고 하더군요.  

아!  물론 저도 그럴생각입니다.  

 

추신.  카이샤가 강백호라면...알리샤는 서태웅입니다...

아 그리고 만화랑은 달리 둘이 사이가 엄청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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