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NBA-Talk
Xp
자동
Free-Talk

한국어 배우기 시작한 직원이야기. 2편

 
9
  1168
Updated at 2020-09-06 16:04:28

안녕하세요.

 

바로 오늘!

두둥....

에타:  이런 젠장 말년에...

죄송합니다. 

 

오늘이 그날이었습니다.  직원들은 간당간당히 스케쥴 잡혀있고

하나라도 어긋나면 힘든날...


아...오늘  좀 빡세게 일해야겠네...

하는 와중에...두둥...오늘 풀타임 일하기로 스케쥴 되있던 

아이가...아픕니다...

 

허거걱...아...바로 친구한테 도와달라고 하고 

아침에 새로들어온 직원이랑  

뭐...다행히? 쳐나갈수 있을만큼 딱 그정도로 바뻤어서 

점심 장사는 깔금했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에일리가 나옵니다.

보통은 학교때문에 피곤하고 졸린눈으로 나오는 애인데...

오늘은 완전 깨어있고 완전 팔팔하고 완전 기운넘치는 에일리 였습니다.

 

자초지종은 (배운거 바로 고쳤습니다.  )

보통 에일리는 자기 스케쥴보다 35~45분 일찍 나와서 

다음 중간이랑 저녁장사해야할 것들을 준비를 합니다.  (이러니 어떻게 안이뻐합니까.  )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자기가 스스로 일찍나와서 미리미리 준비를 다합니다.

 

하지만 오늘은 제가 원래 점심 맛있는거 사주기로들 했어서 에일리가 가게올때 픽업해서

올려고 메뉴를 골라 달라고 저한테 문자가 아침에 들어올때 다른 직원이 아프다고 문자가 들어옵니다.

 

에타:  Oh...Misha is sick...

에일리:  Are you going to be ok in the morning shift with Aj?

에타:  Yea I will be fine,  Kane is coming in.

에일리:  You sure?  

에타:  Yea will be ok.

에일리:  Then Imma come in little later then usual because I wanna rest up 

little bit more so I can be ready for dinner.

에타:  Yea~ yea~ that's totally fine just come in at 2:30! 

에일리:  Okie~


그러고는 좀 쉬고 들어온 시간이 2:10 

아니 원래 나오던 시간보다 15분 늦게 나왔을 뿐인데 

피곤하지 않은 모습의 에일리는 보기드문데 

오늘은 그냥 기분도 업돼서 좋고 힘도 넘쳐났나봅니다.  

 

그러고는 신나서 계속 저한테

에일리: 삼촌! I need this~~~

삼!촌! this too~~~

 

아...조카가 있다면 이런기분이겠구나 했습니다...

막 그런거 있잖습니까.  막 용돈하라고 막 벤자민($100) 막 주고싶은. 

그러다가 뭐 시키면 기분이 좋은지 

에일리:  네~~ 삼촌 

 

벌레가 벽에 붙어있었는데

에일리:  삼촌!  bug! 이거! 이거! 

 

뭐 다행히도  저녁장사도 친구가 도와줘서 깔끔히 마무리 했습니다. 

그리고 내일은 쉬는 날이니 맥주한잔도 딱이구요. 

 

아 그리고 에일리가 머핀 사와서는 이거 맛있다고 

저한테 하나 주면서 

에일리: 삼촌? 먹어! 

그러면서 머핀하나를 줬는데 지금 맥주랑 먹고 있습니다.  

 

힘든 하루였지만 보람찬 하루였습니다.  

매냐님들도 내일 월요일 이시지요?  다들 내일 기분좋게 

한주 시작하세요!  다들 가즈아~~~!  

 

아 전 개인적으로 화이팅이란 단어를 별로 선호하지 않습니다.  

 

아 그리고 에일리가 이제는 삼촌 발음도 이제는 쉽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아저씨라고 안부르고 삼촌으로 다시 부릅니다.  


 

 


 

 

NO
Comments
아직까지 남겨진 코멘트가 없습니다. 님의 글에 코멘트를 남겨주세요!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