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인대 재건술에 대해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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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01 00:16:07
살면서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무릎 부상을 결국 얻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농구 중에 몸싸움이나 과도한 스텝을 밟다가 그런 것이 아닌
잘 보이지 않는 미끄러운 비닐이 실내 체육관에 널부러져 있어 그것을 밟고 무릎이 돌아가버렸습니다.
결과는 전방 십자인대 완전파열... 집근처에 있는 개인병원 뿐만 아니라 대학병원에서도
수술은 불가피하다고 진단하여 결국 재건수술 일정을 잡았습니다.
처음에는 받아들이기 힘들었지만 오히려 수술 외엔 답이 없다는 확언을 듣고 나니
오히려 앞으로 일어날 일과 선택에 대해서만 집중해야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갑작스레 중요한 선택들을 연달아 해야하는 상황이 생겨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당장 결정해야 할 일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재건술을 타가건과 자가건 중 어떤 것으로 이식할지
자가건과 타가건은 정말 많이 찾아봤음에도 어떤 것이 더 좋은 방식인지 알 수는 없었습니다. 그저 자가건이 자기인대화가 빠르기 때문에 재파열될 확률이 낮을 '수도' 있다는 점, 그러나 확실한 차이가 있는 건 아니라고 하더군요. 정말 농구를 사랑하는 동호인으로서 농구코트로의 성공적인 복귀만을 목적이라고 했을 때, 자가건과 타가건 중 어떤 것이 더 나은 선택이 될지 의견을 말씀해주셨으면 합니다.
2) 후유장해가 남을 확률
현재 시설측과 관계된 보험사와 연락이 닿아 배상 접수를 했습니다. 보험사 측에서는 치료비, 재활비 등의 손해비용에서 시설측 과실을 곱한 금액을 배상하겠다고 말했는데요. 한편 이 상황을 법률사무소에 설명하니 그것은 일부에 불과하고 6개월 뒤 무릎동요가 5mm 이상 일어날 시에 후유장해보험금을 추가로 신청해야하고, 이는 금액이 크기 때문에 배상받기 매우 어려워 반드시 법률전문가와 함께 진행해야한다고 합니다. 자신에게 위임할 시 15%의 커미션만 제공하면 알아서 처리해주겠다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재건술 시 후유장해가 그렇게 빈번하게 남게 되나요? 후유장해가 남는게 아니라면 굳이 검사비며 여러가지로 길게 끌 것 없이 치료비와 재활비정도만 배상받아도 솔직히 상관없습니다. 보통 재건술 할 때 후유장해가 남으신 분이 있으신지, 혹은 그럴 확률이 얼마나 될 지 꼭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사람이 크게 다치고 나니 자그만한 선택에도 이리 팔랑 저리 팔랑 심지가 흔들리게 되네요. 이래서 아프지 마라 하나 봅니다. 아픈게 죄인이네요..
꼭 사전에 스트레칭 자주 하시고 체육관에 미끄러운 이물질이 없나 다시 한번 확인하여
이런 불상사를 미연에 방지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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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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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제 경험 써드리겟습니다 저도 십자인대 완파 반월상연골 손상이고요...
자가건 타가건은 정답이 없는데 정설은
자가건이 회복율이 더 높은걸로 알고있고요 다만 문제점이 햄스트링 부분에서 때오고 나이가 젊은20 30대의근육 그리고 수술에 맞는근육인가를 확인하고 한답니다 그리고 휴우증이 햄스트링의 근육이 하나 없어저서 그쪽의 위화감과 회복이 늦어진다 하더라고요 물론 무릎의 회복은 빠르고요 타가건은 외국에서 인대를 사와서 하는 수술인데 상대적으로 간편해서 요즘 더 애용한다하더라고요 물론 회복은 조금 더디고요
보험쪽은 제가알기로는 수술후 동요도 10mm이상이면 장애등급 판정후 돈을 받는걸로 알고잇고 커미션은 필요없는걸로 알고잇고요 근데 이건 나중문제고 일단 대학병원 먼저 예약하세요 명의 분들이나요 보통 1달정도 신전 (다리펴지는거)과 무릎붓기가 빠지면 수술하는게 예후에 좋다고 하는데 이게 대학병원이나 명의 분들에게 하면 엄청 밀립니다 ex)건대 강북삼성 분당서울대 정도인데 카페 건색하시면 의사선생님들 나오시고요 그냥 다치신대가 비슷해서 그냥 제경험입니다 mri찍고 나셔서 cd복사하시고 여러군데 돌아보시고 혹시라도 조금 붙어있다 그러면 보존치료도 가능하실수 있으니 물어보시고요 mri찍고 나셔서 아마 입원도 하셔야할거구요 보험금때문에요 빨리 완쾌하시길 바랍니다 그냥 주저리 글적은거라 생각하시고 받아들일 부분만 받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