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자동
NBA-Talk
/ / / /
Xpert

히트 컬쳐의 수호자, 하슬렘과의 Q&A

 
12
  4107
Updated at 2022-11-09 14:39:10

 


 

    지난 2021년 10월 27일, GQ와 하슬렘의 Q&A를 전체 번역해보았습니다. 

 

    말이 좋아 번역이지, 공부삼아 해본 졸역임에다, 원활한 의미 전달을 위해 중간 중간 의역을 섞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글에는 비속어가 많이 섞여있어 'x'처리가 많습니다. 참고하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원문입니다. 

 

 


https://www.gq.com/story/udonis-haslem-miami-heat-culture

 

 

 


 

 

 

 

 

 

 히트 컬쳐의 문지기


 

 

The Gatekeeper of Miami Heat Culture


 

 

 

 

 

 

 

 

Oct. 27, 2021

By Tyler R. Tynes for GQ 

 

 

 

 

 

 

 

 

 

    GQ가 19번째 시즌을 맞은 Udonis Haslem를 만났다.

 

   그와 함께 샤크와의 다퉜던 일, LeBron의 보디가드 역할을 자청했던 일, 그리고 팀의 영스터들인 Bam AdebayoTyler Herro를 교육하는 것 등에 대해 이야기해주었다. 

 

 

 

     Udonis Haslem은 '말을 섞기도 전에 지레 겁을 먹게 만드는 사나이'다. 

 

 

   리그의 누구보다 원숙하고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그는, Miami Heat의 실질적인 '행동대장(enforcer)'이자, Heat Culture를 보존하는 임무를 갖고 있는 'Heat Culture의 수호자'이다. 그는 지난 2000년대와 2010년대 내내 프랜차이즈의 심장이자 영혼(heart and soul)이었으며,  프랜차이즈의 우승 세 번에 모두 기여했다. 프랜차이즈의 첫 우승이었던 2006년에는 물론이고, LeBron James가 사우스 비치에 오도록 설득하는 데에도 그의 공이 있었다. 

 

 

 

    이제 그는 한 경기에 고작 몇 분도 보장 받기 힘든 지점에 이르렀다. 하지만, 여전히 그는 상대 선수를 때려눕힐 기세로 달려든다.여전히 퇴장을 무서워 하지 않는 사나이다. 

 

 

 

 

     하슬렘은 Miami에서의 19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다. 한 프랜차이즈에서 그보다 더 오랜 기간을 뛴 선수는 이제 Dirk NowitzkiKobe Bryant 밖에 없다. 

 

   그런 그는 이제 "내 히트 인생의 제2 막이 열렸다"고 말한다. 슈퍼스타가 될 잠재력을 지닌 히트의 영 스타들을 지도하면서, 그는 자신의 새로운 역할을 발견했다. 어린 선수들의 '학부모'child-rareing 역할, 그리고 Erik Spoelstra 감독을 돕  '코트 위의 코치' 역할을 해내고 있다. 

 

 

 

     하슬렘은 자신의 고향인 Dade County에서 부터 시작하는 그의 '마이애미 히트 히스토리'를 GQ에게 들려주었다. 

 

   'LeBron으로 산다는 게 어떤 건지 알게 된 날', 'Shaquille O'Neal에게 테이저 건을 쏴버리고 싶었을 정도로 화났던 날', 'Tyler Herro에 대한 믿음', 그리고 'Heat Culture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 등을 말이다. 

 

 

 

 

 


 

 

 

 

ⓒ Fedro Cueva

 

 

 

 

 

   GQ.  하슬렘 씨, 얼마 전에 부친을 여의셨다고 들었습니다. Udonis,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하슬렘 씨와 유족 분들은 마음을 좀 추스리셨는지요?

 

 

 

    Udonis Haslem (이하 UD): Man, 아직 거기서 빠져나오지 못했어요. 시간process이 필요한 일이죠. 아버지는 제 베스트 프렌드셨습니다. 

 

    저는 마이애미라는 도시가 가진 특성particular lane을 그야말로 직접 보면서 자랐어요. 사우스 플로리다는 풋볼이 대세인 지역이예요. NBA 선수들조차도 오프시즌 훈련만 잠깐 하러 오는 도시죠. 히트 선수들 중에 여기가 고향이라거나 여기 거주하면서 뛰는 선수는 거의 아무도 없었고요. 그리고 선수생활을 하면서 굉장히 친해진 친구들, 가령 Dwyane Wade 같은 친구들도 (은퇴하고나선) 다른 곳으로 옮겨갔죠. 그래서 아버지와 굉장히 가까워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한테 어떤 일이나 상황들이 벌어질 때, 아버지에게 정말 많이 의지했죠. 아버지와 힘을 합쳐서 같이 일했고, 상황을 헤쳐나갔어요. 

 

 

    그리고, 아버지는 저를 이런 사람으로 키워주셨어요. '내 앞에 어떤 일이 닥쳐도 맞설 준비가 돼있는 사람'으로 길러주셨죠. 덕분에 저는 어떤 상황이 닥친다 해도 제일 선두에 나설 준비가 돼있습니다. 내 가족들을 지키면서 끌어주고, 제가 해야 하는 모든 일들을 해낼 준비가 돼있어요. 아버지께서 저를 그런 사람으로 길러주셨습니다. 전 행운아였던 거죠.

 

 

 

 

 

 

    GQ.  그러셨군요. 이번 시즌에 또 한 번 더 Miami Heat에 돌아오시기로 결정하셨습니다. 어떻게 그런 결정을 하게 되신 건지 궁금합니다. 

 

 

 

    UD:  지난 두 세 시즌 동안 계속 팀에 남았던 건 어떻게 보면 이기적인 결정이었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사실 벌써 몇 년도 더 전에 은퇴를 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를 계속 팀에 붙잡아 놓는 것들이 있었어요. 제 어린 시절이 떠오르게 하는 선수들이 계속해서 팀에 들어오는 거예요. '기회를 갈구하는', '기회가 필요한', '기회를 받을 자격이 있는' 그런 친구들이 팀에 계속  들어왔습니다. 매 시즌마다 새로운 '유도니스 하슬렘'들이 라커 룸에 들어왔죠. 그런 친구들을 볼 때면 (은퇴를 생각하다가도) 다시 영감이 충만해졌고,  에너지가 충전됐습니다.

 

 

    저의 열정은 아직도 충만한 상태고, 그 친구들에게 전해줄 것들이 많습니다.I still have game to give

 정말이지, 그런 친구들이 라커 룸으로 걸어들어오는 걸 볼 때면 제가 다시 태어나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듭니다. 또다른 Bam Adebayo들, Tyler Johnson들을 만들어내는 원동력이 거기서 옵니다. 우리 조직 고유의 문화가 거기서 만들어지죠. 

 

 

    일단 이 팀에 들어오면, 우리 문화에 협조해야 합니다. 그리고, 가장 먼저 저를 거쳐야 하죠. 저는 그 역할을 매우 중요하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우리 조직엔 기준이 있고, 바라는 모습expectation이 있습니다. 그리고 여태까지 그 면담을 피해간 사람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 

 

 

 

   "그 나이 먹고 뭐하러 그런 고생을 사서하냐"고들 묻더군요. 

 

 

 

   'NBA에서 20년을 뛰는 것'이 제 개인에게 큰 의미가 있습니다. 제가 이 리그에서 뛸 날이 올 거라곤 눈곱만큼도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그런 꼬마에게 '20년을 한 팀에서만 뛰었다'는 것은 엄청난 의미를 가지죠. 

 

 

   지난 19년 동안 제가 팀에 바친 희생이나 헌신, 그리고 팀에 제공한 모든 것들에 대해 저는 그 어떤 대가도 바란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만약 팀에서 '보답을 하고 싶은데, 갖고 싶은 게 있느냐'고 물어온다면, 저는 '20'을 갖게 해달라고 말할 겁니다. 

 

 

   그걸 제 자신에게 선물하고 싶고, 그리고 아버지에게 바치고 싶습니다. 

 

 

 

 

 

ⓒ Fedro Cueva


 

 

 

 

     GQ.  '하슬렘 씨를 떠오르게 하는 선수'라, 지금은 누군가요?

 

 

 

     UD:  Bam과 함께 아주 사소한 부분들까지 만들고 있습니다. 아주 밀착해서 그 놈을 만들어가고 있죠. 북돋아줄 때도 있고, 어떨 땐 푸쉬하기도 하면서 지도하고 있습니다. 

 

    저는 제가 맡았던 선수들이 히트를 떠나게 되더라도 계속 연락합니다. 모든 선수들한테요. 연결 고리를 계속 유지하는 거죠. Dion Waiters, James Johnson, Tyler Johnson 같은 놈들도 여전히 연락을 주고받고 있어요. 그 친구들 상태가 요즘엔 어떤지 항상 체크하고 있죠. 그 놈들이 TV 나와서 멍청한 짓을 하거나 광대짓하느라 자기 일을 제대로 못하는 게 보이면 혼도 내고 그럽니다.

 

 

   예, 지금도 그러고 있습니다! 왜냐고요? 그게 너무나도 중요한 일이니까요. 중요하다 마다요. 

 

 

 

 

 

 

     GQ.   지금 D-Wade 말씀하시는 건가요? (웃음)* 

 

  *이 시기에 웨이드가 생애 첫 문신을 새겨서 인터넷이 떠들썩했습니다.

 

 

 

     UD:  아, 걔 요즘 진짜 정신 나간 것 같아요. 무슨 할렘 지하철 같은 데서 하는 문신을 했잖아요.. 그런 완전 싸구려 문신을 좋다고 쳐발라가지고.. 마이애미 놀러와도 절대 같이 못 다닙니다.

 

 

 

 

 

웨이드가 인스타그램에 직접 올린 생애 첫 문신 사진

 

 

 

 

 

 

     GQ.   '히트 라커 룸에 들어오는 사람은 무조건 하슬렘 씨를 먼저 만나야 한다'고 하셨죠? 그 '면담'이 마이애미 히트 안에서 가지는 의미가 뭐길래요?

 

 

 

     UD:  예, 저는 '규율과 기준'을 강조하는 사람입니다. 저는 팀에서 큰 형님OG이예요. 라커 룸을 컨트롤하는 사람이죠. 그것도 꽤 깊게 말입니다. 감독님이 저에게 팀 전체를 통솔할 권한을 주셨어요. 감독님은 저를 믿거든요. 이 신뢰는 지난 수년 동안 저와 감독님, 둘이서 쌓아올린 신뢰지요. 감독님께선 맨 앞에서 부대를 이끄는 리더 역할을 하시고, 대열의 맨 뒤에서 서포트하는 역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서포트'의 구체적인 프로그램 안에는 이런 것들이 있습니다. 

 

     체중 관리, 체지방 체크, 컨디셔닝, 슛 보충 연습, 위층에서 하는 2:2 훈련 같은 것들이 포함되죠. 저희 팀엔 기준이 명확해요. 예를 들어, 매 경기 전에 위층 보조 체육관에서 Jimmy Butler와 1 on 1을 꼭 해줍니다. 로테이션에 못 들어가는 어린 친구들은 저랑 같이 거기서 2 on 2나 3 on 3를 하고요. 히트에 발을 들였다면, 우리 팀의 규칙을 따라줘야 합니다. 

 

 

    이 규율은 '빅 3'때부터 시작된 겁니다. 그 친구들이 어떤 친구들이었는지 한 번 생각해보시죠, 그 친구들이 '빅 3'라고 불렸던 데에는 이유가 있었어요. 그럼 '빅 3' 말고, 나머지 '리틀 12'들은 뭐였을까요? 

 

   '언제나 대체 가능한 소모품들'이었죠. 우리 '소모품들'은 수시로 바뀌는 라인업에 따라 움직였어요. 그래서 경기 리듬에 적응하기가 어려웠죠. 그건 베테랑들도 마찬가지였죠. 20~30분 정도는 보장 받는 선수들에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때부터 시합 날마다 위층 체육관에서 '시합 짤린 놈들의 시합'이라는 전통이 시작됐습니다. (웃음)  한 마디로, 우리 라커룸에 발을 들인 순간부터는 경기에 뛰든, 아예 로테이션 제외를 당했든, 팀의 '전통'과 '규율'을 따라야 하는 겁니다.

 

 

 

 

 

 

    GQ.  다른 규율은 없나요? 

 

 

 

    UD:  몇 가지 더 있죠. 우리 팀에선 존중없는 모습을 보이면 안 됩니다. 여긴 <Dog Pound>*예요. 한 명, 한 명이 저마다 '사나이'들이라고요. 우리 팀에선 어떤 놈도, 그 누구에게도 개념없는 소리 지껄이면 안 됩니다. 

 

   *Dog Pound는 소년원을 배경으로 한 폭령성 짙은 스릴러 영홥니다.

   

 

 

    저도 다른 팀 소식들을 듣습니다, 저희랑 상황이 다른 팀들 얘기도 많이 듣고 있지요. 그런 데선 '슈퍼스타'라는 놈들이 저 하고 싶은대로 말하고, 하고 싶은대로 행동한다죠?

 

 

   아뇨, 우리 팀은 그렇지 않습니다. 여긴 모두가 평등한 곳이고, 공평하게 경쟁하는 곳입니다. 자기가 한 말, 자기가 한 행동거지에 책임을 져야하는 곳입니다. 저도 포함해서요! 저 역시 지켜야 하는 룰이죠. 히트에선 누굴 무시하거나 디스리스펙하는 일은 절대 용납되지 않습니다. 

 

 

 

 

 

 

     GQ.   오늘 '책임'이라는 단어를 많이 말씀하고 계세요. 마이애미의 라커 룸은 수많은 스타들이 오가는 곳인데, 그런 곳을 진두지휘하시는 게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어마어마한 연봉을 받는' 그런 선수들을 관리하는 게 하슬렘 씨에겐 어떻게 다가오는지요. 

 

 

 

     UD:  나는 보디가듭니다. 그게 내가 그런 친구들을 관리하는 방식이죠. 

 

 

     스타들이라도 마이애미에 들어오면 제가 '필요'하죠. (웃음)  경력이 어떻든, 이름이 뭐든, 지금까지 어떤 사람들이랑 일했는지 상관없죠. 이 도시에서 살아가려면 제가 필요합니다. 새로운 조직에 들어갔을 때, 거기 있는 'OG'들과 친해지는 것, 그리고 그 OG들에게 존경과 사랑을 보이는 게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다들 알 겁니다. 만약 제가 남의 도시에 가거나 새로운 팀에 들어가더라도 마찬가지예요. 저도 그 조직의 고참들과 친해지려고 노력해야 하죠. 

 

 

     여기 사람들은 저와 제 역할을 존중해줘요. 그 모습들을 보면서 이 팀이 '저의 팀'이라는 것, 제가 이 곳의 '캡틴'이라는 것, 거기다 마이애미가 '제 도시'라는 걸 깨닫죠. 

 

 

    이 'OG'들에겐 책임이 있어요. '모든 친구들이 팀에 잘 녹아들게 하는 것'이죠. 그게 누구든 말이예요. 저는 그런 식으로 팀을 관리해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팀내 최고 연봉자가 될 필요가 없었습니다. 리더쉽은 연봉에서 나오는 게 아니니까요. 그리고, 우리는 선수들 개인에게도 각자의 역할에 맞는 리더쉽을 가르칩니다. 저도 제 다음이 될 리더를 빚어내고 있고요..

 

 

     말이 길었네요. 스타들도 Heat 라커 룸에 들어오면, OG를 거쳐야 합니다. 제가 팀에 요구한 게 아닙니다. 자연스레 생긴 문화죠.-This is not I required, but earned.-

 

 

 

 

 

ⓒ Miami Herald

 

 

 

 

     GQ.    음.. 그래요.... 그럼 한 가지 당연한 질문이 하나 따라오는데요, 그 '규율'을 따르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 겁니까?

 

 

 

    UD:   Well......  반 죽여놓고 싶었던 xx끼들이 몇 명 있긴 했죠! 맞아도 싼 놈들이 있었어요! 누군지는 말 안 할게요! 자기는 그게 누군지 알 테죠. 예, 여기 친구들 몇 명한테 손찌검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렇게 되는 거죠. 

 

 

 


    GQ.   정말입니까? 

 

 

 

     UD:   잘 들어 보세요. 아까 말했듯이, 이 팀에서 제가 맡은 역할은 '선수들이 가진 최고의 모습을 이끌어 내는 것'이고, 저도 선수들이 가진 최고의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그런데, 종종 그걸 왜 봐야 하는지 이해 못하는 친구들이 있단 말이죠. 그럴 땐 저도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요, 제 손을 떠난 일이죠. 하지만 저는 여기 들어오는 친구들 모두가 자기가 가진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길 너무나도 끔찍하게 원하는 사람입니다. 그게 바로 제가 느끼는 감정이예요. 

 

 

    그러니, 그 말을 알아듣지 못하는 친구들은 언제든 정신차리게 해줄 용의가 있습니다. 물론, 그런 일이 일어나질 않길 바랍니다만... 무슨 말인지 아시지요?

 

 

    있잖습니까, 저희 때의 젊은 친구들과 요즘 젊은 친구들 사이에는 차이가 있더군요. 저희는 하루하루가 고역이었고, 토할 때까지 열심히 했고, 역경이나 고난들이 매일 매일 찾아오는 게 당연한 시대에 살았잖습니까. 우리에겐 '의지Grit'가 있었죠. 요즘 친구들은 14살만 돼도 발렌시아가를 걸쳐요. 저희 때와 똑같은 Grit이 아닌 거죠. 

 

 

    물론, 요즘 친구들의 재능? 그건 저희 때랑 비교할 수가 없습니다. 저희 때와 비교하면 지금 친구들의 재능이 어마어마하게 뛰어나요. 얘기할 거리도 못 됩니다. 하지만 Grit, 노력Push, 그리고 정신은 어떤가요? 

 

 

 

 


     GQ.   그러니까, 선수들이 더 진심으로 임해주길 바라신 거군요? 

 

 

 

     UD:   Yeah, man. 그런 데서 일종의 세대차이가 생기기도 합니다. 

 

 

    아무리 젊고, 잘 훈련 받았고, 세계에서 내노라하는 재능을 가진 친구라 해도, 'Heart'가 없는 놈이 우리 라커 룸에 들어오는 건 보기 싫습니다. 그런 친구들은 들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럴 때 제 뚜껑이 열립니다. 제가 달려들게 되는.... (하슬렘이 주먹을 손바닥에 퍽!하고 쳤다). 

 

 

    재능이며, 집안이며, 여러가지 것들을 다 가지고 있는 친구들이죠. 신께서 선물을 주신 겁니다. 하지만 '존중하는 법'을 못배운 거지요.

 

 

 

 

ⓒ Michael Reaves via Getty Images

 

 

 

 

     GQ.  그럼 Udonis Haslem 버젼의 '스파르타 교습School of Hard Knocks'이 Bam Adebayo 같은 젊은 선수들에겐 어떤 효과를 발휘하던가요?

 

 

 

     UD:   Bam이 '특별한 존재'가 될 거라는 걸 알아봤던 때가 있었어요. 그 친구가 우리 규율인 '2 on 2 게임'에 처음 참가했을 때였습니다.보통 젊은 놈들 답지 않게 그 연습 게임에 엄청나게 사나운 모습으로 임하더군요.

 

 

     저는 그런 자세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Heat Culture'에 들어왔다? 그리고 젊은 놈이다? 우리 팀에선 당연히 그런 자세를 가지고 들어왔을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팀에서 하는 x랄들을 전부 다 합쳐도 그게 제일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 처음부터 '아, 이 x끼도 나같은 꼴통x끼구나!'하는 걸 알아봤죠. 뭐가 되도 되겠구나 싶었어요. 

 

 

    Bam이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그 친구의 인간성이 어떤지, 그리고 그 친구가 어떤 젊은 이인지 알게 됐을 때였습니다. 여기 들어오는 다른 19살, 20살짜리 놈들하고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달랐어요. 엄청나게요. 성숙함의 정도라든지, 존중할 줄 아는 모습.. 걔는 정말 달랐죠.

 

 

   특히 나는 그 친구와 그 어머니의 관계가 정말 귀하고 인정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12년 전에 어머니를 보내드렸습니다. Bro, 세상에 어머니는 한 명 뿐이잖습니까. 저는 Bam과 비슷한 상황에 놓인 친구들을 많이 봐왔는데요, 그렇게 큰 돈이 눈에 보이기 시작하면 많은 어머니들이 아예 다른 여자로 돌변하곤 하거든요. 

 

 

 

 

 

 

     GQ.   이 주제와 관련해서 한 사람 얘기를 더 여쭙고 싶네요. 팀에 Jimmy Butler가 들어왔지요. 리그 내의 어떤 팬덤에 물어봐도 그에 대한 호불호는 극명하게 갈릴 겁니다. 버틀러 씨가 마이애미에 녹아드는 과정은 어땠다고 보시나요? 

 

 

 

      UD:   원활했다 마다요. 사람은 자기가 한 짓에 책임질 줄을 알아야 합니다. 대부분은 그러길 싫어하고요. 

 

   

    그러나 Jimmy는 자기가 지껄인 말, 벌인 짓거리들에 책임을 질 줄 아는 놈입니다. 사람들은 전부 다 그걸 회피하려하거든요. 하지만 히트에선 '책임져야 된다'고 가르칩니다. Jimmy는 철창 안에다가 사냥개를 풀어놓고 거기에 집어넣어도 적응해서 살아남을 놈입니다. 드디어 자기가 있어야 하는, 딱 맞는 장소에 온 거지요. 만약 그 철창 안에 고양이를 풀어놨으면 오히려 그건 그 친구와는 안 맞을 겁니다. Jimmy는 자기가 있어야 할 곳에 온 거에요.

 

 

    여기 사람 모두가 Jimmy와 맞진 않겠지만, Jimmy 본인에겐 여기가 완벽하게 어울리는 곳이예요. 여기사람들은 오히려 '네 안에 있는 '투견'을 끄집어내!'라고, '사람들한테 달려들어!'라고 부추기는 데거든요. Respect하는 자세만 잃지 않는다면 말이죠. 

 

 

    우리 팀에선 '눈을 맞추고 의사소통하는 법'을 가르칩니다. 누가 말을 걸었는데 고개도 안 들고 땅보고 얘기하다가 휙 가버리는 그런 대화는 우리 팀에서 용납하지 않습니다. 그런 식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가 없으니까요. NBA에 있다보면 그런 짓을 하는 사람들을 늘 보게 됩니다. 사람이 얘기를 하는데 눈도 안 맞추고 고개 숙인 채 묻는 말에만 대답하는. 

 

 

     도대체 누구 들으라고 하는 겁니까?!  상대 발바닥에 대고 말하는 겁니까?!  물론 상대 눈을 보고 얘기하는 걸 불편해하는 사람도 있지요, 하지만 여기선 그러면 안 됩니다. 경기가 잘 안 풀리면 솔루션을 찾아야죠. 타임아웃을 부릅니다. 타임아웃은 1분 30초 밖에 안 돼요. 그 짧은 시간에 내 발가락에다 대고 중얼거리는 x소리를 들어줄 시간이 있겠습니까?

 

 

 

 

ⓒ Michael Reaves via Getty Images

 

 

 

  

 

     GQ.  지금까지 말씀하신 이런 방식들이 구단 수뇌부의 지시였습니까? Pat Riley 사장이라든지, 구단주 Arison 일가라든지, Spo의 아이디어인지요?  조직의 모두가 '이게 Miami Heat의 방식이다'라고 동의하는 건지요. 

 

 

 

     UD:  그들은 내게 전권key을 줬고, 저를 신뢰하고 있습니다. 제게 운영을 맡겼죠. 그분들은 저를 전적으로 믿습니다. 저는 그런 존경을 스스로 얻어냈고, 그렇게 얻어낸 존경과 역할을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Man, 난 이제 마흔 하나예요. 하지만 라커 룸에는 여전히 제 자리가 있고, 몸무게 223파운드와 체지방 6%를 항상 유지하고 있습니다. 팀에서 저의 지위를 생각해보세요. 저까지 그럴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체지방 6%를 유지하는 게 싫으면 이 역할들을 놔버려도 돼요. 체중 관리, 훈련, 이런 짓거리들 더 이상 할 필요가 없다고요. 누가 강요한 게 아니니까요. 

 

 

     하지만 이건 룰이잖습니까. 만약 내 몸은 엉망인데 Markeiff Morris 같은 놈들한테 가서 '살 좀 빼라'고 말 할 수가 있겠습니까? 이건 규칙이라고요. 나부터 지키지 않으면 그런 소리를 할 수가 없는 겁니다. 

 

 

    내가 여기 사람들한테 늘 하는 말이 있습니다. "변화하려 하지 말고 성장하라"는 말이죠. 우리 팀에 들어왔다면, 여러분은 진화해야 하고, 전과는 달라져야 하고, 다른 삶을 살아야 합니다. 여기 오기 전에 어떤 팀에 있었든, 여기선 그 모습과 똑같이 지낼 수 없습니다. 그 모습으론 여기서 살아남을 수 없으니까요. 

 

 

 

 

 

 

     GQ.  시합 전에 항상 하셨다는 그 유명한 2 on 2, 3 on 3 시합이 궁금합니다.  그곳 분위기는 어떤가요? LeBron James, Wade, Bosh에게도 같이 하자고 말씀해보신 적이 있나요?

 

 

 

     UD:   예, 근데 그 슈퍼스타 개x끼들은 한 번도 낀 적이 없었답니다.  그 x끼들은 로테이션 짤릴 걱정을 안 해도 되니까요! 

 

 

    주로 저나 Rashard Lewis, James Jones, Mike Miller, Eddie House 같은 친구들이 뛰었죠. 그렇게 시작된 거예요. 이젠 그 멤버들 중 저만 남았어요. 다들 은퇴해서 사라졌죠. 그 친구들이 한 명, 한 명, 나가고 나면 또 다음 세대 애들이 들어오고, 걔네들이 성장해서 로테이션에 들어가면 그 다음엔 G리그 애들이 또 올라와서 그 자리를 채우고.... 그러고 있죠. 제가 그 친구들을 위로 불러내서 시합을 뛰게 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그걸 해주면 '내가 농구 선수구나'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왜냐하면 리그 10년차든, 20년차든, 그 썩어빠질 벤치에 앉아 있으면 자기 자신이 '선수'로 느껴지지가 않아요. 벤치에 앉아있으면 나 혼자 외국인인 것처럼 느껴지죠. 농구 심리학 차원의 접근인 거예요. 그냥 '야! 위로 올라와!'하고 불러내서 맘껏 농구hooping하게 해주는 거예요. 아무 주문도 없이, 세팅도 없이, 어디 길거리 코트에서 뛰는 것처럼 뛰죠. 그저 재밌게, 즐겁게 하면서 경기에선 감독님이 금지시킨 플레이들을 x나게 해대는 거죠. 

 

 

    그리고 그걸 통해서 알아낸 게 있습니다. 그 경험이 있는 친구들이 시합에 나갈 기회를 받잖아요? 전보다 훨씬 잘 합니다. 여전히 48분 중에 35분은 벤치에 앉아있는 역할이라 하더라도, 경기 마지막 10~12분만 겨우 나가는 역할이어도, 전보다 훨씬 잘 하고, 자기 스스로도 더 좋은 느낌을 갖게 되죠. 

 

 

 

 

 

 

    GQ.  지금까지 말씀하신 히트의 이데올로기들과 '스포츠 사이언스적 접근'들을 듣다보니 한 선수가 떠올랐어요. Tyler Herro. 엄청난 재능을 갖고 있지만 좀처럼 로테이션을 꿰차지 못했었죠. 하슬렘 씨 특유의 '거친 사랑 Tough Love'을 히로 선수에게는 어떤 식으로 접목시키셨을까 궁금해요.  

 

 

 

    UD:  Oh Man, 그 친구 터프한 친구예요. 다들 약할 거라 생각하시는데, 것보다 훨씬 터프한 친굽니다. 그 친구는 오히려 'Tough Love'를 받고 싶어 하는 친구예요.

 

 

 

 


    GQ.  정말요? 

 

 

 

    UD:  처음엔 저도 순한 놈일 것 같아서 '좀 순화된 버젼'으로 접근했었어요. 그랬더니 그 놈이 "에이, 그 정도론 안 돼요, OG. 저도 보통 아니예요."라더군요. 터프하게 대해주길 바라는 놈이죠. 그래서 원하는대로 해줬습니다. 

 

 

    그런데 막상 그렇게 해주면서도 걱정이 좀 되더라고요. 진짜 터프한 친군지, 아니면 그런 척하는 건지 확신이 안 서더군요. 그래서 그 친구 대학 시절 경기를 찾아봤습니다. 소프트한 구석이라곤 조금도 없는 놈이더군요. 힘만 좀 더 기르면 되겠다 싶었죠. 

 

 

    의지가 있는 친구였고, 열정도 있는 친구였고, 올바른 마인드셋이 갖춰진 친구였죠. 그런데 거기에 걸맞는 피지컬이 없었을 뿐이예요. 사람들이 종종 까먹곤 하는데, 걔는 이 리그에 19살로 들어왔어요. 걔가 처음부터 오펜스에서 아무리 훌륭했다고 해도, 19살 밖에 안 된 놈이었다고요. 선수들이 그 점을 공략했죠. 당연히 그러는 게 맞고요. 걔를 매치업 붙여서 박살내버리는 그런 세팅을 모든 팀들이 짜왔습니다. 실제로 통했고요. 

 

 

     하지만 공격에선 어땠나요? 저는 19살 중에... 아니 20살 중에서도 그 친구처럼 하는 놈은 본 적이 없습니다. 물론, 앞으로 갈 길이 멉니다. 각오해야죠. 충분히 해낼 수 있는 놈입니다. 그 놈도 이제 이 Dog Pound 안에 들어온 거예요. OG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고요. 끝까지 명심하렴, 꼬마야. 내가 엄청나게 갈궈줄 테니까. 

 

 

 

 

 

    GQ.  최근, '나는 Luka Doncic, Trae Young과 같은 수준으로 묶여야 한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었죠  하슬렘 씨가 보기에는 어떠신가요?

 

 

 

     UD:  팩트죠. 아직 그 친구들 같은 롤key을 못 받은 것 뿐입니다. Tyler는 이미 잘 나가고 있던 팀에 합류했고, 당장 슈퍼스타가 필요한 팀에 들어온 게 아니었으니까요. 처한 상황이 다른 것 뿐이예요. 

 


    하지만 실력이나 스킬, 가진 재능만 떼어놓고 얘기하면 x나게 맞는 말이죠. 그 친구들은 아직 파이널을 못가봤죠, 그게 마이너스 요소라는 말이 아니라, 파이널 가는 과정에서 그 친구가 어떻게 하셨는지 보셨죠? 꼬마가 경기를 지배해버렸죠. 시합을 들었다 놨다 했잖습니까. 그 친구가 만약 다른 팀, 그러니까 좀 약한 팀에 뽑혔는데 지금같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그러면 당연히 똑같은 레벨로 묶였을 겁니다. 

 

 

 

 


ⓒ Miami Herald 

 

 

 

 

 

     GQ.  'Heat Culture'라는 게 정확이 어떤 건가요? 이 거대한 '건출물'의 구성원으로서, 하슬렘 씨는 그게 어떤 거라고 설명하시겠어요? 

 

 

 

     UD:  Bro, 히트 컬쳐는 '인생을 살아가는 방식' 중의 하나예요. 시즌 시작하면 '히트 컬쳐'를 시작했다가 시즌 끝나면 끌 수 있는 게 아니란 겁니다.

 

    트레이닝 캠프 때 근육통이 얼마나 심한지를 말하는 겁니다. 히트 컬쳐는 전력투구 뜻하는 거고, 책임, 워크 에틱, 그리고 다른 이의 성공을 함께 기뻐해주는 걸 뜻합니다.

 

 

 


 

     GQ.  그럼 실제 훈련 시간엔 이게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나요? 신념이나 신조 같은 개념적인 모습이 아니라 실제 훈련장에서요. 

 

 

 

      UD:  수어사이드*죠. 우리 팀 컨디셔닝 테스트가 있는데요, 수어사이드를 한 세트당 10개씩 다섯 세트해서 기록을 잽니다. 베이스 라인에서 시작해서 뛰어간 뒤에 다시 돌아오죠. (하슬렘이 직접 열 번을 셌다.) 열 번 왕복한 뒤에 2분을 쉬고 다시 출발하죠. 그렇게 5세트를 하는 겁니다. 리그에 이거 버틸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시도하는 사람도 없고요. 

 

  *코트 왕복 달리기. 선수들이 보통 제일 힘들어 하는 연습.

 

 

     농구 잘 하려고 하는 테스트가 아닙니다. 농구랑은 연관없는 훈련입니다. 전적으로 정신력 훈련이죠. 누가 끝까지 해내는지, 누가 중간에 포기하는지를 보려고 하는 겁니다. 수어사이드 50회는 농구 스킬이 아니예요. 시합 중에는 그런 동작이 필요하지도 않죠. 정신력 테스트인 겁니다. 

 

 

    우리 팀엔 '멘탈 난쟁이'나 '팀 에너지 빨아먹는 뱀파이어'가 있어선 안 됩니다. 그래서 이 훈련은 트레이닝 캠프가 시작되기도 전부터 하죠. 

 

 

     모든 선수들에겐 자기가 선호하는 훈련 방식이 있죠. 저는 한 해 내내 휴가 없이 하는 쪽을 선호합니다. 그래서 오프시즌에도 팀원 전체가 같이 모여서 훈련을 하죠. 전부 다 모여서요. 풋볼 경기장을 빌려서 야외에서 합니다.

 

    아시다시피 저는 이제 꽤 늙었잖아요, 그래서 젊었을 때 하던 루틴을 고집하는 건 좋지 않아요. 늘 다른 루틴을 개발하려 하고 있고, 그 부분에 있어서는 항상 창의적으로 접근하려고 합니다. 팀원들 얘기도 듣고요. 한 장소에 모였다고 전부 똑같은 운동을 하는 건 아니고요, 거기서 각자 자기 운동을 해요. 야외에 나가고, 꾀죄죄해지고, 더러워지는 게 제 워크아웃의 컨셉인데, 다들 거기에 참가하죠. 예, 농구 선수들이 어떤 환경을 좋아하는진 저도 압니다. 에어컨 좋아하고, 실내 운동 좋아하고, 앉아서 하는 운동들만 하고 싶어하는.. 

 

  

    또, '히트 컬쳐'는 농구라는 바운더리 안의 일만 말하는 게 아닙니다. 농구라는 울타리 바깥에서 일어나는 일들까지 함께 챙기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Tyler Herro네 아버지랑도 가깝게 지내고, Tyler Herro의 '여성 친구'도..  아, '여자친구'라 그러나..?  요즘 친구들은 파트너를 어떻게 부르는지 모르겠네요. 

 


 

 

     GQ.  'His Lady'라고 하면 어떨까요? 

 

 

 

     UD:  아, 그래요! Tyler Herro의 Lady가 임신한 걸 알았을 때도 저한테 먼저 전화를 하더라고요. 히트 컬쳐는 농구에만 국한된 게 아니란 겁니다. 팀원들에게 x나 관심을 갖는 거죠. 

 

    그런 일(임신 소식)을 세상에서 제일 처음 알게된 사람들 중에 한 명이 나라는 게 굉장히 영광스러웠습니다.  Man, 이 놈들은 그런 일만 생기면 x나게 전화를 해대요. 

 

 

 

 

 

     GQ.  '뮤직 비디오 잘 찍는 법 좀 알려주세요'하면서 전화하진 않던가요?

 

 

     UD:  예? 

 

 

 

 

     GQ.  노래 낸 거 아시잖아요. 

 

 

 

      UD:  아, Jack Harlow 노래 말입니까? 

 

 

 

 

 

     GQ.  당연하죠. 

 

 

 

      UD:  잭 할로우 정도는 제 선에서 이미 쳐바르죠. 트위터로 홍보해주긴 했지만요. 

 

 

 

 

https://youtu.be/F8Cg572dafQ

 

 

  *하슬렘이 특별 출연한 플로 라이다의 뮤직 비디오

 

 

 

 

    GQ.  2006년도에 챔피언쉽으로 가는 과정은 어땠나요? Wade, Shaq, 그리고 여러 선수들과 뛰셨을 땐데, Miami에 첫 우승을 안겨준 비결이 뭐였습니까.

 

 

 

    UD:  내가 죽을 때까지 절대 잊지 못하는 게 하나 있습니다.


   Dan le Batard(Miami Herald, ESPN 등에서 일한 마이애미 최고의 스포츠 기자)가  제가 고등학생일 때 저에 대한 기사를 써준 적이 있습니다.  당시에 저는 Dade County 최고의 플레이어 중 한 명이었고, 그런 저를 Dan이 엄청나게 좋아했습니다. 저도 Dan을 사랑했고요. 그런데, 저희가 2005년에 Shaq를 영입하자 Dan이 저에 대한 아티클을 또 하나 썼죠.

 

   읽자마자, "Damn, Dan!" 그랬죠. 고등학교 때 써준 아티클이랑은 180도 온도가 달랐어요. 

 

 

 "샼은 본인 옆에 있는 그 센터와는 절대 승리를 할 수 없다. 하슬렘은 경험이 전무하고, 그가 샤크 옆에서 그런 기대를 이겨내며 뛸 수 있겠는가.."

 

 

    Man,  Shaq는 Travis Knight랑 뛰었던 사람이예요. 내 이름을 들먹이면서 Travis Knight를 갖다댄다고요!? 그 놈은 입도 뻥긋 못하게 발라버릴 수 있습니다. 이봐요, Le Batard, 이건 아니죠. 그 덕에 엄청난 동기부여가 생겼죠. 샼이 합류하기도 전에 뚜껑이 열렸거든요. 그 기사 전까지 어떤 글을 써왔는지, 내가 샼 옆에서 뛰었던 몇 번째 '그 센터'였는진 모르겠지만, 거기에다가 나를 엮는다고요!? 

 

 

    뭐, 제가 워낙 샼의 팬이었던지라, 같이 뛰게 되었다는 건 기뻤습니다. 저희 로스터가 강해진 건 사실이었고, 세간의 기대가 엄청났죠. 

 

 

 

 

     GQ.  그 사건이 우승 시즌의 컬러를 만들어준 순간이었나요? 

 

 

 

     UD:   중요한 사건이었죠. 제게 많은 깨달음을 준 사건이었고요. 

 

     그 시기가 NBA 플레이어들이 적극적으로 대외활동을 하기 시작한 시기였어요. 파티 같은 걸 말이죠. Antoine Walker, Gary Payton, Shaquille O'Neal, Dwyane Wade..  도시 전체를 떠들썩하게 만들 수 있는 선수가 한 팀에 넷이나 모인 겁니다!  다들 우리 팀에 엄청난 돈을 베팅했죠. 

 

     Shaq이 저희한테 항상 강조하던 게 있습니다. "야, 빡빡하게 굴지 말고 좀 즐기면서 살아. 그대신, 일할 때는 확실하게 해. 한 눈 팔지 말고."라는 거였죠. 

 

 

 

 

 

ⓒ Sports Illustrated

 

 

 

 

    GQ.  그 후에 '더 디시젼'이 일어났습니다. 르브론이 마이애미로 오겠다고 발표했지요. 이른 바 'Heatles'가 결성되었고요. 맨땅에서 조금씩 쌓아올려가던 팀이 순식간에 '전세계 농구 선수가 오고 싶어 하는 팀'이 됐습니다. 이 전환은 어떻게 이루어졌나요?

 

 

 

    UD:   Shit, 그때 저는 거의 팀에서 빠질 뻔 했죠. 팀에 샐러리 여유가 없었고, 저도 떠날 채비를 마친 상황이었어요. 팀은 그저 'Big Boys'들만을 원했고, 제가 받아야 할 몫은 남겨놓질 않았더군요. 저는 우리 팀의 고려대상이 아니었죠.  딱 한 명,  '그 놈'만 빼고 말예요. -웨이드를 가리킵니다.-

 

 

    그 친구는 제가 이 도시에, 그리고 이 프랜차이즈에 어떤 의미인지 이해하는 사람이었어요. 동료들의 양보가 헛일이 되지 않고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신께 감사하네요. 

 

 

     저는 제가 없었다면 그 반지들 중에 하나도 못 땄을 거라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평가하든지 상관 없어요, 내 공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제 역할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항상 준비를 마친 상태로 살고 있을 것.' 그렇게 하면 따로 준비할 필요가 없으니까요. 

 

 

     제가 우승 과정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맡을 때도 있었습니다. 전선까지 직접 내려가서 전장을 지켜내야 할 때가 있었죠. 웨이드 그 놈이 저 대신 나서서 "우리 팀에 이 xx끼 없으면 안 됩니다"라고 말해줬던 게 얼마나 감사하던지요. 사람들은 원래 연봉 많이 받는 놈들한테만 관심이 있고, 이른 바 '푼돈' 받는 놈들한텐 관심이 없잖습니까. 

 

 

    인생이라는 버스에 올라타보면, 어떨 땐 내 주위에 버스 운전사들이 가득할 때도 있습니다. 버스 기사만 몇 명이나 되는지, 주위에 온통 운전하겠다는 놈들 뿐이예요. 그런 상황에 놓일 때가 있죠. 하지만, 유능한 버스 기사가 아무리 많아도 타이어 가는 사람이나 엔진 오일 갈 줄 아는 사람이 없으면 버스는 굴러가질 않습니다. 

 

 

     그게 바로 저같은 놈 이 필요한 이윱니다. 다들 피하는 일, 손에 오물 묻는 일을 도맡아 하는 사람들 말입니다. 스탯지에는 절대 기록될 일 없는 일들을 맡는 놈들, 하지만 승리에 필수적인 일들을 맡은 놈들이죠. Dwyane은 그걸 이해하는 놈이고, LeBron도 그랬고, Chris도 그 가치를 아는 놈이었습니다. 그걸 모르는 놈들이었으면 자기 몫을 떼다가 저를 지키는 그런 짓은 안 했을 겁니다. 

 

 

    저랑 아는 사이도 아니었고, 그렇게 할 이유가 하등 없었죠. 하지만 그 친구들은 제가 이 팀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지 알아챈 놈들이었고, 저도 그 역할을 잘 해냈죠. 

 

 

 

 

    GQ.  그 시기를 이른 바 'The Heatles Era'라고들 부르는데, 이 히틀즈 에라에서 꼭 들려주고 싶은 에피소드가 있으신지요?

 

 

 

     UD:  토론토 원정갔을 땝니다. 경기 잘 끝내고 나와서 한 스포츠 바에 놀러갔어요. 다들 와인이랑 술 한 잔씩 홀짝이고 있었는데, Shane(베티에)이 일어나서 갑자기 스피치를 하더라고요. 그 스피치 마지막을 어떻게 마무리 했냐면, 

 

 

  "야, 우리 제발 사람답게 좀 살자!"

 

 

     그러는 거예요. 다들 빵 터졌죠. 그게 무슨 뜻이었나면, 그때가 저희 27연승 중일 때였거든요. 27연승 하는 동안 분위기가 좋지 않았습니다. 농구를 하면서 느끼는 '즐거움'이 싹 사라져버렸어요. 다들 '즐기는 농구'를 어떻게 하는 건지 잊어버렸죠. 연승에 너무 목맸던 거예요. 경기 전 인터뷰 때도 그렇고, 누가 저희 목을 옥죄는 기분이었거든요.  빅 3 결성 후에 그런 분위기가 느껴진 건 그때가 처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토론토 원정의 밤 이후에는 '농구의 즐거움'을 되찾았죠. 

 

 

     그 스피치 뒤로는 다들 알딸딸해져가지고 제정신 아니었긴 했는데, 정말 재밌는 날이었습니다. 농구 외의 것들에서 얻는 즐거움을 다시 되찾았던 거죠.  

 

 

 

 

     GQ.  하슬렘 씨가 '빅 3'를 지키기 위해 보디가드로 나선 적이 있었는지 궁금해지네요. 

 

 

 

     UD:   다 같이 뭐 좀 먹으러 시내에 나간 날이었습니다. 뭐 먹으면서 돌아다니고 있는데, 어떤 놈이 "헤이, 르브론!"하고 소리를 지르더군요. 그래서 Bron이 그쪽을 쳐다봤는데, Bron한테 "Fuck You!!!"라고 하는 겁니다. 아니, 다짜고짜 그러더라니까요! 

 

 

     단단히 결심했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오늘 확실히 해놔야겠다'고 말이죠. 그러면서 그쪽으로 성큼 성큼 다가가고 있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얘는 지금까지 매일 이런 일을 겪으면서 살고 있었던 거야?'하는 생각 말입니다. 누가 저한테 그런 짓을 하면 저는 그냥 넘어갈지 몰라도, 르브론이 이 때까지 늘 그런 짓을 당해왔다는 생각을 하니 '지금부턴 내가 지켜줘야겠다'하는 생각이 들었죠. 

 

 

      그 놈한테 가서 그대로 "Fuck You!"라고 말해줬습니다. Bron은 아무 말도 않더군요. 

 

 

 

 

 

      GQ.  그랬던 팀이 결국은 해체되어서 뿔뿔이 흩어졌죠. 각자의 길을 가는 모습을 보면서 많이 울적하셨겠습니다. 

 

 

 

      UD:  정말 슬펐습니다. 이 팀이 그런 방식으로 끝날 거라 예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을 겁니다. 뭐, 지나고나서 생각해보면 꼭 그런 식으로 헤어졌어야 했나, 싶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후회를 하진 않습니다. 어떤 것도 후회하지 않아요.  그렇게 끝날 거란 생각은 못했지만 정말 환상적인 시간들이었거든요. 많은 성과들을 합작했고, 지금도 모두 좋은 친구들로 남아있습니다. 

 

 

 

 

 

ⓒ Alexander Tarmargo via Getty Images

 

 

 

 

     GQ.   그로부터 6년이 지나, '버블'이라는 곳에 들어가게 되셨습니다. 거기선 '언더독'이 되어 NBA라는 리그 전체에 도전장을 던지셨지요. 그해 여름의 이야기를 좀 들려주시죠. 

 

 

 

      UD:  처음 버블에 걸어들어가던 날, 우리 팀 친구들한테 한 가지를 확실히 심어줬습니다. 

 

 

   "불편함을 받아들여라get comfortable with being uncomfortable"는 말을 말이죠. 

 

 

      제가 먼저 나서서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거기에 있는 동안 침대를 놔두고 일부러 소파에서 잤죠. 그 불편함을 제일 먼저 받아들이는 사람이 제가 됐으면 했습니다. 입성하자마자 Campbell 통조림 수프 한 박스와 제가 좋아하는 스낵 몇 가지를 방으로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물병 몇 개를 구해서 헤네시 꼬냑과 데낄라로 채워서 방 안에 뒀죠. 그것만 먹고 지냈습니다.

 

 

     그렇게 방 안에 저를 가둬놨습니다. 스스로 어두운 동굴 속으로 들어갔죠. 오가다 마주치는 아무 하고도 말을 안 섞었습니다. 방에 혼자 머무르거나 한 번씩 Jimmy와 카드하는 게 전부였죠. 제가 그렇게나 사랑하는 LeBron과도 한 번도 버블에서 논 적이 없었죠. 

 

 

     우리 팀원들은 우리가 왜 버블에 들어왔는지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어린 친구들이었기 때문에 제가 Bron이랑 웃고 떠드는 모습, Bron이랑 카드 치면서 노는 모습을 보면 흔들릴 수 있기에, 그런 모습을 안 보여주려 노력했습니다. 우리는 거기에 Bron을 박살내러 간 거지, 같이 놀러간 게 아니었으니까요.  그점을 헷갈리게 만들어선 안 됐죠.  '방금까지 같이 웃고 떠들던 사람의 목을 따오라'고 하는 말을 이해할 수 있는 나이가 아니었으니까요. 

 

 

     그래서 방에서 나가질 않았습니다. 그 누구에게도 살갑게 굴지 않았죠. 말그대로 한 서너 달을 그렇게 지냈습니다. 지금도 '버블 다음 시즌에 무너졌잖아'하면서 버블 히트를 폄하하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피가 거꾸로 솟습니다. 그런 말로 저를 열받게 하지 마세요. 당신들이 제일 좋아하는 팀, 제일 좋아하는 선수가 버블 안에서 얼마나 볼품없는 멘털리티로 지냈는지 나는 다 알고 있으니까요. 그 선수들 성적이 버블에서 왜 그 모양이었는지 안다고요. 프라이드 치킨 내놓으라질 않나, 버블 안에서 풀 파티를 벌이질 않나.. 우리 팀은 그런 걸 하러 버블에 간 게 아니었죠. 그 xx끼들이 나사 빠져가지고 쳐 놀다가 우리한테 깨진 게 우리 잘못입니까? 버블 잘못이예요?

 

 

      도대체 왜 그 시즌을 깎아내리는 겁니까? 레이커스는 다음 시즌에 플레이오프도 못 올라갔는데 그쪽엔 그딴 소리 지껄이지도 못하면서..!-1라운드에서 떨어졌지만 올라가긴 했습니다. XD-    그런 이유를 갖다 대면 그 시즌에 저희가 이룬 성과들, 그 성취들에 조금이라도 생채기를 낼 수 있을 것 같나요? 천만에요. 밀워키가 작년에 저희를 스윕했다고 그 전 시즌에 저희가 밀워키를 이겼던 게 사라지나요? 기록에 다 남아있잖아요! 올해는 그 친구들이 저희 엉덩이를 흠씬 두들겨 팼고, 그 작년에는 저희가 두들겨 팼고, 이건 변하지 않습니다. 

 

 

 

 

 

      GQ.  지난 20년간 숱한 싸움fights들을 하셨는데, 최고와 최악의 싸움들을 하나씩 꼽아주시죠. 

 

 

 

      UD:  최악도요? 저랑 Gary Payton이 훈련 중에 한 판 붙은 적이 있었습니다. 뭐 때문에 싸웠던 건지는 기억이 안 나는데, 어쨌든 싸움이 붙었었죠. 서로 고성이 오가는 와중에 Gary가 갑자기 대걸레를 갖고 오더라고요! Pat 감독이 저희 둘 다 바로 체육관 밖으로 쫓아내셨죠. 그 날 저녁에 시합이 있었는데, Gary랑 저 둘 다 경기 내내 한 마디도 안 했어요. 아니, 대걸레를 갖고 저를 치려 그러더라니까요! 

 

 

      베스트 파이트도 뽑아야 되죠? 아마도 Shaq이랑 Pat (라일리)이 붙었던 걸 뽑을 것 같네요. 실제로 주먹이 오간 건 아니었고., 서로 으르렁거리고 있었어요. 그래서 제가 Shaq을 떼놓으려고 뒤에서 잡았는데, 저를 무슨 과자 봉지 던지듯이 던져버리더라고요. 저는 그저 우리 불쌍한 노친네 고관절 다칠까봐 지켜주려고 했던 건데 Shaq이 저를 턱하고 잡더니 멀리 날려버렸죠. 전 그냥 말리려고 했던 건데 저를...

 

 

     만약 진짜로 저랑 한 판 할 생각이었으면 저한테 테이저 건이라도 있었어야 했을 겁니다! 

 

 

 

ⓒ Marc Serota via REUTERS

 

 

 

 

      GQ.   열 아홉 번째 시즌을 통해 사람들에게 증명하고 싶은 게 있으시다면요?

 

 

 

      UD:   사고를 한 번 더 치고 싶습니다...-I'm trynna get another chip..-  팀에 계속해서 영향을 끼치고 싶습니다. 저는 여전히 이 팀이 이기는 데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외부에서 보면 그 방식이 일반적이지 않다고 느끼겠습니다만, 방법이 어떻든 간에 제가 이 팀에서 하는 일이 바로 그겁니다. '팀 승리에 영향을 끼치는 것' 말입니다.  하지만 그 방식은 여러분이 선호하는 농구가 아닐 수도 있고, 여러분이 이해하기 어려운 농구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 건 저한테 상관없습니다. 

 

 

    반지를 낀 선수들은 모두 그 만한 자격이 있기 때문에 그걸 끼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전 반지를 하나 더 끼고 싶습니다. 우리 팀 친구들한테 반지를 끼려면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 보여주고 싶습니다. Jimmy Butler라는 놈은 챔피언쉽을 차지할 자격이 x나게 넘치는 놈이죠. 버블에서 거의 자기 자신을 죽기 직전까지 몰아부쳤어요. 

 

 

 

   지금 팀원들 모두 반지를 가질 자격이 있는 놈들이고, 그놈들이 반지를 낄 수 있게 돕고 싶습니다.

 

 

 

ⓒ Steve Mitchell for USA Today Sports

 

 

 

 

-끝-

 

 

 

 


 

9
Comments
2022-11-09 14:19:31

진짜.. 때리기도 하는가 보네요...

WR
2022-11-09 14:50:07

  히트에선 전부 승부욕이 강하다 보니 선수들끼리도 숱하게 싸우고 그런다더라고요. 특히 페이튼이나 오닐, 비즐리 등이 있을 땐 엄청 심했다고 하고요. 

2022-11-09 14:24:46

감사합니다..덕분에 너무나 긴 여정의 스토리를 제대로 볼 수 있었네요.

이 시기가 버틀러와 에릭감독과 경기중에 코트에서 싸웠던 그 시기 이후아닌가 싶은데...

그 이야기는 어떻게 풀지 궁금했는데 질문이 없었군요.

미시적인 사건이라고 생각한건가 싶네요. 

WR
2022-11-09 15:17:06

  과분한 말씀 감사드립니다! 

 

  히트 팬들을 조마조마하게 만든 사건이었죠. 저도 당사자의 입을 통해 듣고 싶은 얘기였는데, 이번 아티클에선 다뤄지지 않은 게 아쉽네요. 스포 감독이 어떤 얘긴진 모르겠지만 경기 내용과 관련해서 버틀러에게 어떤 얘기를 했고, 버틀러가 이에 반발하며 스포 감독의 말을 맞받아쳤죠. 그걸 본. 하슬렘이 '뭐하는 짓이냐'며 버틀러를 몰아세웠고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서 당사자들 모두 '늘 있는 일'이라며 별 거 아니라는 식으로 넘어갔었는데, 더 자세한 얘기가 궁금하긴 하네요. 

2022-11-09 14:33:41

아 상남자네요. 하슬렘

지미 버틀러도 반지 한번 꼈으면 좋겠습니다.

WR
2022-11-09 15:17:33

 그러게 말입니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얼른 껴야 하는데 ㅜㅜ

2022-11-09 14:47:48

늙은이 고관절 너무 웃겨요.
Dog pound는 특정 영화를 얘기한 거라기보단 그냥 “개들이 우글거리는 곳”정도의 의미로 이야기한 걸 거에요.

WR
Updated at 2022-11-09 14:56:12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그 부분을 고민했었는데, 대문자인 점, 정관사가 붙어있는 점을 고려해서 영화로 이해했습니다.-the Dog Pound- 흐흐 아마 말씀해주신 게 맞을 거예요. 피드백 감사합니다! 

2022-11-09 14:54:35

않이 nba.com은 왜 나오지도 않는 아저씨를 roster에서 없애질 않아 bug인가? 라고 생각했는데 그리스인 조르바가 있었네요 bro

den
min
24-04-30
 
922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