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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thletic) 웸반야마 vs 스쿳, 게임 1 필름 스터디 : 왜 이 경기가 세기 최고의 NBA 드래프트 유망주 경기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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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8 05:10:31

 

 

 

Wembanyama vs. Scoot, Game 1 Film Study: Why it was the best NBA Draft prospect game of the century

By Sam Vecenie

Oct 6, 2022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기대를 많이 받을 때, 그 기대에 부응하는건 엄청나게 어렵고, 드물다.  특히 이 경기처럼 표면적으로 NBA 스카우트들을 위해 만들어진 승패가 크게 중요하지 않은 경기일 때, 그럴 확률이 더더욱 높아보였다.


하지만 화요일 밤, 메트로폴리탄 92와 G리그 이그나이트의 경기는(3일간의 2 경기 중 첫 경기였다) 그냥 단순한 친선경기가 아니었다. 이는 1픽을 위한 경쟁의 장이었다. 2023 드래프트 평가에서 확고한 탑2로 평가받는 선수들이 라스 베가스에서 200명의 NBA 스카우트들 앞에서 본인을 뽐내며, 경쟁을 하는 자리였다.


그리고, 빅터 웸반야마와 스쿳 헨더슨은 기대에 부응하기 불가능해 보였던 수준의 경기에서 그 기대 이상을 보여주었다. 리그 전역에 탱킹 붐을 일으킬 수도 있는, 프랜차이즈의 운명을 결정할 만한 선수들로 평가받는 이 둘은 자신들의 미래에 대해 왜 그렇게 열정과 흥분이 가득한지를 보여주었고, 증명해냈다. 게임의 실제 결과(이그나이트 승)는 사실 이 경쟁에서 크게 중요하지는 않았다. 두 명의 초-엘리트 탤런트가 세계에게 리그의 미래가 밝다는걸 증명해준 화려한 쇼케이스였다. 웸반야마는 37득점을 올리며 7개의 3점을 성공시켰고, 5개의 샷블락에 성공했다. 이는 NBA 역사상 단 한명만이 성공한 적이 있는 엽기적인 스탯라인이다. 그리고 헨더슨은 29득점 5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올리면서 단지 2턴오버만을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이 듀오는 모든 유망주 매치업이 비교대상으로 삼겨질 수밖에 없는 확고한 기준을 확립해버렸다. 확실히 10년간 최고의 유망주 탑10중 2명이 같은 클래스에 있는 것도 흔치 않을 뿐더러, 이 둘이 게임을 하는 것은 더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 이 둘처럼 경기를 지배하는 경우? 거의 없다고 보는게 맞다. 마지막으로 NBA 드래프트 탑 2픽이 경기를 했던건 사실 저번 시즌이었다. 시즌 초반에 듀크와 곤자가가 만나 파올로 뱅케로가 쳇 홈그랜을 만난 경기이다. 전반에는 뱅케로가 우세한 모습을 보였지만, 후반에는 뱅케로가 무너지고 홈그렌이 그저 그런 모습을 보여줬다. 이전에는, 2017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워싱턴의 마켈 펄츠가 UCLA의 론조 볼을 상대했을 때다. 펄츠의 워싱턴은 경쟁력이 있는 팀으로 생각되지는 않았다. 그러기에 이들이 플레이한 두 경기는 도합 73점차가 난 매치업이었다.


현실적으로, 가장 비슷한 비교대상은 2014년 캔자스의 앤드류 위긴스(와 매우 원석 상태의 조엘 엠비드)가 듀크의 자바리 파커를 상대했을 때이다. 위긴스와 파커는 도합 49득점을 올렸으며, 서로 터프샷을 계속 메이킹했다. 경기 이전에 이 둘은 엄청난 하입을 받았다. 위긴스는 '메이플 조던'이라는 별명을 받았고, 자바리 파커는 고교생 시절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표지모델을 장식했다. 하지만 이 매치업도 이번 매치업과 비교하기엔 부족한 감이 있다. 사실 이거랑 비교할 수 있는게 있나 싶다. 그렉 오든은 듀란트와 제대로 맞붙지 못했다. 드웨인 웨이드도 NCAA 토너먼트에서 카멜로 앤써니를 만나지는 못했다.


이정도로 기대치를 충족시킨 매치업을 찾아보려면, 정말로 역사 속으로 들어가보아야 한다. 이 매치업은 아마 1979년 래리 버드 vs 매직 존슨의 NCAA 챔피언십 게임 이후로 최고의 유망주 매치업이었을 것이다. 미친 소리 처럼 들릴 수도 있고, 웸반야마와 스쿳 헨더슨이 정말로 좋은 유망주들이긴 하지만, 이 둘이 모두 버드와 매직처럼 리그 역사상 탑-10급 선수가 될 확률은 상당히 낮아보인다. 이 게임이 그 경기처럼 기억되지는 못할 수도 있겠지만, 1970년대의 사람들도 버드와 매직이 그렇게 대단한 선수들이 될 줄은 몰랐다. 그 경기 또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고, 그 당시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이 시청한 대학 농구 경기가 되었다. 이 경기들은 79년의 경기만큼 많은 사람들이 보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첫 경기에서, 스타들은 그 당시보다 더 대단한 활약을 보여주었다. 버드가 그 경기에서 7-21을 기록한걸 잊지 말자.


여기부터는 각 선수들의 활약을 자세히 살펴보고, 왜 2023년 NBA 드래프트에서 이 둘을 얻기 위한 탱킹경쟁이 엄청날지를 알아보자.


빅터 웸반야마 / 7-5 센터 / 메트로폴리탕 92

37득점 4리바운드 5블락 3점슛 7개 성공, 11-20 FG, 8-12 FT


웸반야마 같은 선수를 지금까지 본 적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는 NBA에서 완전히 새로운 유형의 선수이다. 그는 7-5 사이즈에 8풋 가까이 되는 윙스팬을 가지고 있으면서, 퍼리미터에서 샷크리에이션이 가능한 선수이다. 그는 작년 17살의 나이로 유로리그에서 블락 1위를 기록했다. 그의 툴은 역사상 그 어느 18살짜리 농구선수가 가져보지 못한 툴들이다. 야오밍과 샤킬 오닐같은 거인들은 그의 퍼리미터 게임을 갖지 못했다. 아비다스 사보니스같은 농구 천재들은 그의 길이를 갖지 못했다. 루 앨씬더(카림 압둘 자바)는 포스트 플레이가 훨씬 중요시되었던 시대에서 성장했고, 이 때문에 3점슛보다는 아무도 막을 수 없는 훅샷을 장착했다. 가장 비슷한 선수를 굳이 꼽자면 랄프 샘슨이다. 그는 그의 시대에서 7-4 빅맨으로, 슛팅이 가능했던 선수였다. 하지만 그조차 1979~1983년 사이의 버지니아 대학교에 있던 시절, 웸반야마의 볼핸들링 스킬은 보여주지 못했다. 그들은 모두 역대 최고의 선수들이며, 웸반야마는 그들과 나란히 서려면 계속 발전해야만 한다. 농구에 약속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난 그가 지금 수준에서 그들보다 '낫다'라고는 절대 말하지 않을 것이다. 특히 루 앨신더는 UCLA 첫 공식 경기에서 56득점을 성공하고, 첫 시즌 이후에는 NCAA가 덩크를 거의 10년동안 금지하게 만들었던 사람이다. 하지만 빅터는 10대 농구선수 역사에서 확실하게 유니크한 자리매김을 해낸 선수다.


하지만 항상 "새로운" 것이 "좋은" 것을 의미하진 않는다. 웸반야마가 ASVEL에서 수비적으로는 효율적인 선수였지만, 그는 오펜스 측면에서는 모 아니면 도 수준의 선수였다. 대단한 재능이 빛나는 순간들이 있었지만, 그는 완전히 준비된 선수는 아니었다. 그는 야투율 41.5%를 기록했으며 33경기동안 3점슛 27.5%만을 성공시켰다. 그는 1-3 어시스트-턴오버 비율을 기록했다. 물론 그는 NBA를 제외하면 가장 어려운 리그에서 시즌의 1/3을 보내기는 했다. 18살짜리 선수가 그런 리그에서 대단한 성공을 처음부터 하기를 바라는건 어려운 일이긴 하다. 루카 돈치치도 그의 프리-드래프트 시즌 이전 시즌에는 유로리그에서 7.8득점만을 해냈다. 그리고 그는 웸반야마보다는 신체적으로 좀 더 일찍 완성이 된 선수이기도 했다. 웸반야마의 신체 조건을 고려해보면, 그의 몸은 아직 만들어지고 있는 단계이다. 하지만 이 프랑스 거인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이 측면에서 조금 더 많이 고생하고 있다.


6달 전에 우리가 마지막으로 웸반야마를 봤을 때와는 많은 것들이 바뀌었다. 그는 더 강해보이고, 더 편해보인다. 그의 점퍼는 확실히 제대로 된 무기같아 보이고, 꾸준함이 붙었다. 전반적인 결과물은 웸반야마가 우리 눈앞에서 다음 레벨의 선수로 진화에 성공했다는 것이다. 화요일, 37득점을 올리면서 그가 쇼케이스한 것들은 정말로 대단했고, NBA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을만한 것들이었다.


처음으로 입이 떡 벌어지게 만든 순간은 수비에서 나왔고, 이그나이트가 득점을 하기 위해서는 장거리에서 슛을 쏘거나, 그가 없는 쪽으로 득점을 해야 함을 보여주었다. 여기서, 당신은 2023년 NBA 드래프트 유망주 레너드 밀러가 백도어 컷팅하는 시디 시소코에게 패스를 넣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밀러는 약간의 패스실수를 하면서 시소코가 공을 잡는데 시간이 조금 더 끌리게 했다. 그 다음에 이게 일어났다.

 

https://streamable.com/z61zz6

 

이런 플레이는 웸반야마가 골밑을 지키고 있을 때 상대 팀의 플레이들에서 허용되는 오차가 얼마나 적은지를 보여준다. 그는 여기에서 엘보우에 있으며, 시소코가 어떤 플레이를 하려는지를 곧바로 포착한다. 그래서 대각선으로 로테이션을 돌고, 딱 두 발자국만에 저 범위를 모두 커버하며 블락샷에 성공한다. 그의 길이는 농구라는 스포츠의 기하학을 왜곡시킨다. 이 블락 이외에도 웸반야마는 대단한 블락을 몇 개나 더 기록했다.


몇 분 후, 처음으로 오펜스에서 대단한 플레이를 보았다. 웸반야마는 리바운드를 잡고, 팀의 가드를 반대쪽으로 보냈으며, 공을 가지고 코트를 올라온 뒤, 이걸 보여줬다.


https://streamable.com/8xd5mo 

 

헤지테이션에서 크로스오버로 넘어가고, 비트윈레그 무브로 상대 선수 타이밍을 뺏은 다음에 제대로된 크로스오버로 이어져 돌파를 하다, 파울라인 근처에서 드랍-스텝 스핀 무브를 해 한발자국에 15풋을 이동해 림피니쉬를 해낸 플레이였다. 이런 플레이는 NBA에서 야니스 안테토쿰보만이 보여주는 플레이다. 야니스만이 이 플레이를 해낼 정도의 길이, 볼핸들링과 밸런스를 모두 갖춘 선수이기 때문이다. 물론 케빈 듀란트도 이런 스킬은 모두 있겠지만, 듀란트는 파울라인에서 그냥 점퍼를 때리는걸 선호한다. 여기서 중요한건, 이걸 해낸게 18살짜리 빅맨이라는 것이다. 말로만 들으면 믿을 수 없는 수준의 플레이지만, 실제로 이런 플레이가 카메라에 잡힌 것이다.


빅터의 오펜스에서의 지배력은 대부분 3점라인 뒤에서 나왔다. 그는 7개의 3점슛을 성공했으며, 이는 트레일러 3점이나 스팟업/픽앤팝으로 이뤄낸게 아니다. 첫 3점은 그의 수비수가 볼스크린을 언더로 탈 때 나왔고, 그가 스크린을 거부하는 것처럼 오른쪽으로 가다가, 바로 파운드 드리블을 치면서 성공시킨 것이었다. 수비수였던 오브리 도킨스가 클로즈아웃을 시도하지만, 사실 그의 슛에 영향을 주기엔 많이 부족했다.


https://streamable.com/cn1jtn 

 

웸반야마는 바로 미드레인지 리로케이션에 이은 픽앤팝 3점을 성공시킨다. 이런건, 평범한 센터들이 하는 플레이는 아니다. 하지만 다음 여기서 정말로 놀라운 장면이 나온다. 스팟업 3점을 쏘는 척을 하고 펌프페이크로 밀러를 떼어내고, 가드처럼 공을 다리 사이에 둔 뒤에, 6피트정도의 세퍼레이션을 만들어내고, 바로 3점슛을 쏜다. 물론,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밀러가 느린 클로즈아웃을 하게 만들어 파울유도에 성공한다.


https://streamable.com/pk31ja 

 

이 선수가 7피트 5인치라는건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 글 자체가 너무 숨가쁜 것처럼 보인다면, 제대로 읽고 있는게 맞다. 이런걸 보면 숨이 가쁘지 않을 수고 없다. 그의 점퍼의 릴리스 포인트는 머리보다 한참 높고, 그는 윙처럼 점퍼를 위해서 제대로 점프를 한다. 그가 공을 던지는 위치는 가감없이 땅에서 10피트 위이다. 수비수가 이런걸 컨테스트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밀러는 6피트 10에 7피트 2 윙스팬을 가진 선수다. 그는 NBA 사이즈의 선수이다. 하지만 그는 웸반야마의 슛을 방해할 수 없다. 이 때문에 빅터는 NBA에서 많은 파울을 얻을 것이다. 그는 수비수들이 제대로된 수비를 하기 어려운 상태에 놓는 재능이 잇다. 그는 화요일 자유투 12개를 던졌으며, 올해 유럽에서도 많은 파울을 유도해내는데 성공했다.


웸반야마의 길이가 얼마나 상대하기 어려운 문제인지를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는, 이날 보여준 포스트업 득점 중 하나에서 나왔다. 이번엔 6피트 10인치, 240파운드인 에릭 미카를 상대로 한 플레이로, 그는 지난 4년중 3년동안 유럽에서 가장 높은 수준에서 뛴 선수이다. 웸반야마의 무게중심은 너무 높고, 미카를 움직이기에는 아직 충분히 신체적으로 발달하지 못했지만, 웸반야마는 밸런스가 매우 좋으며, 상대 위로 바로 득점을 해낼 수 있는 선수이다. 여기서, 그는 립쓰루를 통해서 미카의 무게중심을 뒤로 이동시킨 뒤, 빠른 미드레인지 점퍼를 통해서 본인의 쓰리-레벨 스코어링을 뽐냈다.

 

https://streamable.com/sv4klk

 

그렇다고 웸반야마가 이번 경기에서 완벽했다는건 아니다. 그는 파울 트러블이 있는 선수이며, 이 경기 역시 다르지 않았다. 그는 이그나이트 상대로 파울아웃을 당했다. 이는 부분적으로 림에서 늦은 컨테스트를 하기 때문이고, 또 드랍 커버리지에서의 테크닉이 부족해 공격하는 선수들이 쉽게 가속도를 붙이게 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헨더슨을 상대로 했던 플레이가 있다. 그는 그의 자리를 찾는데 약간 늦었으며, 그의 엉덩이가 아직 돌지 않아, 헨더슨이 재빠르게 그를 제치고 파울유도에 성공한다.


https://streamable.com/sdt82h 

 

여기서도 또 대단한건, 쉽게 개선을 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웸반야마는 볼 스크린 커버리지에서 이미 대체적으로 괜찮은 편이고, 그는 때때로 제대로된 위치를 잡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이는 신체적인 결함 때문이 아니라, 테크닉의 문제이다. 웸반야마는 이번 경기에서 어시스트를 하나도 기록하지 못햇고, 팀메이트들을 위해서 최고의 플레이메이커는 아니다. 하지만 그는 플로어를 보고 좋은 패스를 넣는데 많은 발전을 보이고 있다. 이게 아마 웸반야마가 1픽으로 거론되는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레이커스 경기 이후에, 르브론 제임스는 웸반야마에 대해서 "최근에 많은 선수들 보고 유니콘이라고 하더라구요. 이 친구는 외계인에 더 가깝습니다. 이정도로 큰 선수가 부드러우면서 우아한 모습을 보이는걸 본 적이 없습니다."라는 코멘트를 남겼다.


웸반야마가 더 나아져야 하는 부분들은 충분히 고칠 수 있는 부분들이다. 그는 나이를 먹으면서 자연스레 강해질 것이다. 하지만 헨더슨의 경우, 그가 6피트 2인치인거를 "고칠" 수는 없다. 헨더슨은 흔히 볼 수 있는 올-NBA 수준의 유망주이다. 웸반야마는, 르브론이 말한 것처럼 "확실한 제너레이셔널 탤런트'다. 헨더슨이 1픽이 될 수 없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만약에 그가 1픽으로 선정된다면, 이게 그의 업사이드가 웸반야마보다 높기 때문은 아닐 것이다. 이는 아마 1픽을 지닌 팀이 7피트 5인치의 선수가 선수 생활 내내 어떻게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의문점을 갖고 있기 떄문일 것이다.


스쿳 헨더슨 / 6-2 가드 / G리그 이그나이트

28득점 9어시스트 5리바운드, 11-21 FG, 3점슛 2개, 2개의 턴오버


그래도, 경기를 이긴건 헨더슨의 팀이었다. 그리고 이는 대부분 스쿳이 경기 내내 보여준 놀라운 수준 때문이었다. 그는 첫 순간부터 코트를 지배했고, 그는 경기에 완전히 몰입한 것처럼 보였다. 그는 준비가 되어 있었고, 첫 득점부터 자신감이 있어 보였으며, 스웩이 있었다. 그는 볼스크린을 받고, 트레몬트 워터스를 비트윈더렉 크로스오버로 제친 뒤에, 스텝백 미드레인지 점퍼를 성공시켰다.


https://streamable.com/j4293v 

 

이게 헨더슨이다. 그는 공격적인 스타일이 있으며, 킬러 본능이 있는 리딩가드이다. 그는 그 순간을 지배하기를 원한다. 그는 게임을 어깨 위에 짊어지고 가고 싶어하는 선수이다. 그는 항상 코트 위에 있으면, 본인이 코트 위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는 디어쓸레틱의 샴스에게 "저는 코비 브라이언트같은 사람들을 보면서 느끼는게 있습니다. 그는 항상 바로 앞에 있는 선수를 박살내고 싶어했어요. 그들의 사기를 꺾어버리고 싶어했죠. 저도 그걸 제 게임과 마인드셋에 적용시키고 싶습니다. 제 앞에 있는 선수가 다시 농구를 하고 싶지 않게 만들고 싶어요. 이게 제 커리어 내내 제가 가지고갈 마인드셋입니다."


팀들은 헨더슨의 이런 부분을 정말로 사랑한다. 이도 있지만, 그의 재능과 운동능력은 더더욱 대단하다. 그만큼 운동능력이 출중한 리드가드를 찾기는 매우 어렵다. 그는 6피트 2인치 사이즈이며, 6피트 9인치 윙스팬을 갖고 있다. 그리고 운동선수가 필요한 모든 운동능력을 갖추고 있다. 그는 엄청난 점프능력이 있다. 이를 넘어, 그는 이를 어떻게 활용할지를 알고 있다. 그는 엘리트 수준에서 가감속을 할 수 있다. 그는 침착하고 좋은 디시전메이커다. 그의 밸런스와 바디컨트롤은 그만큼 폭발력 있는 선수에게는 정말로 좋은 툴이다. 이는 그의 게임에 스며든다. NBA 스카우트들은 이 때문에 그를 데릭 로즈와 자 모란트와 비교한다. 데릭 로즈는 MVP 수준이었을 때, 비슷한 수준의 폭발력이 있었다. 모란트는 비슷한 킬러 멘탈리티를 갖고 있으며, 그의 플레이메이킹과 스코어링은 매우 높은 수준에 있다.


전반에 헨더슨은 나와서 그가 스코어러임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는 미드레인지 점퍼를 성공시키고, 웸반야마를 상대로 대단한 플레이들을 성공시켰다. 첫 순간은 스쿳이 빅터를 밖으로 데리고 나와 비하인더백-헤지테이션 비트윈더렉 크로스오버를 통해 웸반야마를 꼼짝 못하게 하고 스텝백 3점을 성공시키며 나왔다.

 

https://streamable.com/6b3sdk

 

헨더슨의 점퍼는 작년 이맘때보다 훨씬 나아보인다. 그는 3점슛의 21.6%만을 성공시켰다. 그는 항상 터치는 있었고, 헨더슨의 풀업 점퍼는 작년에 제이든 하디와 다이슨 대니얼스와 뛰었을 때보다 훨씬 나아보인다. 그는 풀업의 45%를 성공시켰지만, 3점라인 밖에서의 성공률은 크게 좋지 못했다. 그는 작년 3점슛 성공률이 보여주는 것보다는 훨씬 좋은 슛터이다. 이번 게임에서 봤던 것처럼, 그는 아마 이 점퍼로는 미드레인지에서 더 활약할 것이다. 하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이 점퍼가 3점라인 밖까지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올해, 헨더슨의 점퍼는 더 밸런스잡혀보이며, 풋워크와 하반신을 실을수록 더 자연스러워보인다. 작년에, 그는 정말로 기를 모아서 슛을 쐈기 때문에, 이게 안정적이지 못할 수도 있어보였다. 하지만, 올해는 원모션으로 훨씬 깔끔한 슛폼을 자랑하고 있다.


헨더슨이 정말로 필요한건, 수비수들이 스위치를 할 때 제대로 붙게 할 정도의 슛팅 정도일 뿐이다. 그는 상대 팀이 그를 상대로 스크린을 탈 때 6피트나 언더로 타면서 그의 드라이브인 모멘텀을 방지할 수 있는 상황만 방지하면 된다. 헨더슨의 최장점은 거기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위 웸반야마를 상대로 한 클립에서 볼 수 있듯이, 그는 공간만 있다면 누구를 상대로든 림어택을 할 수 있다. 이보다, 그는 엄청난 볼핸들링 스킬이 있어, 상대 수비수들을 무너뜨리고 그의 엄청난 프레임에 어울리지 않는 타이트한 드리블을 유지하며 창조적으로 수비수들을 제칠 수 잇다.


여기서, 그는 스크린을 받고, 웸반야마를 상대로 빠른 크로스오버를 친다. 상대 수비수가 스틸을 시도하는 것처럼 보일 때, 헨더슨은 공을 뒤로 돌려 비하인더백에 이은 비트윈더렉 드리블을 해, 대각선으로 드라이브인을 하며 리커버리할 수 있는 각도 자체를 막아버리는 농구지능을 보여준다. 결국 유로스텝을 통해서 웸반야마를 상대로 림을 방패로 활용하며 인사이드에서 피니쉬에 성공한다.


https://streamable.com/p4euuu 

 

이런 드라이브인에 필요한 기술의 수준은 십대에게는 정말 말도 안되는 수준이다. 전반적으로, 이 드라이브에 녹아들어가있는 지능의 수준과 테크닉의 우수성은 정말로 대단하다. 그는 전반에 18득점에 성공했으며, 웸반야마가 3쿼터에 미친 활약상을 보이기 전까지는, 그가 이 경기에 서 더 돋보이는 재응이었다.


하지만 중요한건, 난 사실 헨더슨의 4쿼터가 그의 전반보다 마음에 들었다. 왜냐? 전반에는 그의 득점력과 오펜스에서의 재능이 번뜩였던 반면, 그의 디시전메이킹과 상황판단능력이 4쿼터에는 돋보였다. 그는 마지막 8분동안 6득점-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메트로폴리탕 감독이 웸반야마에게 스크린에 좀 더 높게 드랍을 설 것을 요구하자, 헨더슨은 메트로폴리탕 팀의 뒷공간이 빈 것을 확인하고, 롤맨에게 정확한 포켓패스를 던지기 시작했다. 여기서 이 엠티 볼스크린 셋트의 위크사이드에 있는 두 수비수 사이의 의사소통 문제를 알아차릴 수 있다. 여기서 애런 헨리는 로우 맨이 태깅을 해야 했다고 말하고 있다. 플레이 이후, 로우 맨은 왜 애런 헨리가 태깅을 하지 않았냐고 맞받아친다.


https://streamable.com/066dj1 

 

헨더슨은 4쿼터 내내 메트로폴리탄의 도움 수비 관련된 문제들이 뭔지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이를 역이용했다. 여기 이 장면은 조금 더 쉬웠다. 여기서 헨리랑 워터스가 누가 트랜지션에서 볼핸들러를 마크할건지에 대해 잘못된 의사소통이 있었다. 헨리는 자기가 볼핸들러를 맡는 동안 워터스가 코너 슛터인 모하비 킹을 픽업하도록 지시한다. 워터스는 대신 헨리와 함꼐 볼핸들러를 마크하는 것을 선택했고, 헨더슨은 헨리를 제친 후에, 와이드오픈 3점을 어시스트했다.


  

https://streamable.com/cm2hub 

 

경기의 마지막 득점으로, 헨더슨은 상황을 완벽하게 읽고, 미카를 위해 완벽한 찬스메이킹을 한다. 여기서, 헨더슨은 미카의 스크린을 받고, 이를 돌아간다. 그는 로우 맨이었던 워터스가 미카를 태깅하지 않는 것을 인식한다. 결국, 쉬운 포켓패스를 미카에게 전달하고, 이그나이트는 경기에 쐐기를 박는다.


https://streamable.com/n1yd72 

 

헨더슨의 운동능력은 그를 특별한 리드가드로 만든다. 하지만 그는 그것보다 훨씬 더 뛰어난 존재이다. 그의 플레이메이킹은 과소평가받고 있으며, 그는 상대 팀을 읽고, 그들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쉽게 알아낸다. 10대가 이런걸 할 수 있다는건 정말로 대단하다. 그는 엘리트 리드가드가 봐야 하는 것들을 이미 다 알고 있다. 이걸 뭐 어떻게 더 강조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본질적으로, 우리는 엘리트 수준의 운동능력을 갖고 있는 엘리트 리드가드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그는 볼핸들러로서도 매우 대단한 기술적인 능력이 있기 때문에, 높은 수준에서 세퍼레이션을 만들 수 있고, 수비를 진단하고 패스를 통해서 동료들을 위한 플레이를 할 수 있으며, 진정한 샷메이커로서 발전하고 있다. 이는 우리가 지난 몇년동안 보았던 리드가드 유망주들 중에 최고 수준의 능력치이다. 헨더슨은 올-NBA 수준의 선수가 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갖추고 있는 선수이다. 결국, 언젠가는 리그 최고의 포인트가드가 될 수도 있다. 그게 이 선수의 실링이다. 그만큼 대단한 선수인 거다. 그의 업사이드는 정말로 짜릿하다. 2022, 2020, 2017년 드래프트에서, 그는 꽤나 명백하게 1픽후보로 선택되었을 것이다


2007년 드래프트처럼, 1픽 수준의 선수가 두 명인 드래프트들이 있을 때가 있다. 정말로 드물지만, 간혹 그런 일들이 있다. 그 두 선수가 서로와 맞붙는건 정말로 드물다. 그리고 이 두 선수들이 대대로 내려올만한 활약을 보여주는건 더더욱 드물다. 스쿳 헨더슨과 빅터 웸반야마는 이를 해냈으며, 이 과정에서 우리 모두는 지난 몇년동안 최고의 드래프트 사이클의 서막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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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2022-10-08 09:24:42

글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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