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심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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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1 02:19:01
먼저 닉네임에서도 보이듯 어빙팬임을 먼저 밝히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지금도 어빙을 응원합니다. 처음에는 화려한 플레이스타일에 팬이 되었지만, 이후 4차원적인 행동들이나 부족한 인터뷰, 특이한 사고방식, 그럼에도 화려한 플레이와 각종 선행들. 이 모든 것들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어빙의 이런 행동도 어느정도 이해되기는 합니다.(그렇다고 어빙의 잘못을 쉴드치려는건 아닙니다. 잘못에 대해서는 본인이 확실히 책임을 져야한다 생각합니다.)
그런데, 오늘 여기가 배려와 존중의 매니아가 맞나 싶습니다. 물론 잘못한건 비판받고 벌받아 마땅하지만, 그렇다고 그 잘못이 선수와 그 팬들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 결여되는 원인이 될 수는 없지 않을까요? 오늘 봤던 몇몇 표현들은..... "사람이 역겹다" 라던가 "XX" 같은, 평소같으면 바로 신고되어 사라졌을, 배려와 존중은 전혀 없는 표현들이 수없이 쏱아져 나오는걸 보고 솔찍히 현타가 좀 왔네요... 잘못을 비판하되, 바난을 위한 비판이 되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일 하나로 농구선수 카이리 어빙이 아닌, 사람으로써의 카이리 어빙의 좋은 면, 밝은 면이 완전히 무시당하는것 같아서 슬프네요... 어빙팬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알게모르게 기부도 많이 하고, 선행도 많은 그런 선수인데, 이런 면이 부정되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아무쪼록 배려와 존중의 매니아인 만큼, 선을 넘는 비난과 표현은 자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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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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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궁금한게 그렇다면 어빙은 어떤 책임을 질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