쿰보의 자유투 적중률 변화 추이가 사실 던컨과 가장 유사하긴 합니다.
쿰보는 데뷔년도에 68.3%였고 그 이후 5시즌 동안 70%대 초중반을 오가다가(가장 좋았던 때가 16-17시즌 77%) 지난 시즌 갑자기 급락해서 60%대 초반을 찍고 이번 시즌에는 아예 57% 수준까지 떨어졌죠.
팀 던컨의 경우를 찾아보니 데뷔 이후 8시즌 동안 자유투 성공률이 다음과 같이 변했더군요.
둘의 8시즌을 비교해보면,
던컨 쿰보
97-98시즌 66.2% 13-14시즌 68.3%
98-99시즌 69% 14-15시즌 74.1%
99-00시즌 76.1% 15-16시즌 72.4%
00-01시즌 61.8% 16-17시즌 77%
01-02시즌 79.9% 17-18시즌 76%
02-03시즌 71.0% 18-19시즌 72.9%
03-04시즌 59.9% 19-20시즌 63.3%
04-05시즌 67.0% 20-21시즌 57.5%(진행중)
이후로도 좋을 때는 80%까지 갔지만 대부분 60%대와 70%대를 오가다가 은퇴했죠. 커리어 통산 적중률은 69.6%.
쿰보도 대강 던컨과 비슷한 흐름입니다. 던컨이 7년차에 최악이었다면 쿰보는 8년차에 최악이란 게 차이가 납니다만.(물론 더 최악이 될 수도 있으나)
이런 흐름으로 볼때 앞으로도 아주 좋아지는 것은 기대할 수 없고, 던컨이 그랬듯 자기 평균 수준 6말7초로만 회복되길 바랍니다.
올 시즌은 너무 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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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 슈터급 자유투를 바라긴 힘들고 던컨~르브론 사이..? 70~75% 이정도만 나와도 충분해 보이는데 올해는 엄청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