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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 2020 드랩 루키들 평 (맥시, 조, 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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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2-08 14:42:18
이번 글에서는 2020 드랩 필리 루키 타이리스 맥시, 아이제이아 조, 폴 리드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평균 기록은 sports-reference.com을 참고했고, NBA 3점 레인지-BPM 기록은 tankathon 기록을 참고했으며, 시너지 스탯은 stepien 자료를 참고했습니다.

샷차트는 stepien 자료를 넣었는데, 전경기 기록이 아니라서 tankathon 기록 및 레퍼런스 기록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니 슈팅 경향보시는 데 참고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움짤은 유튜브 hoop intellect 및 기타 경기영상에서 가져왔습니다.



1. 타이리스 맥시 (21픽)



키: 맨발신장 6'1" (185.4 cm), 착화신장 6'3" (190.5 cm)
윙스팬: 6'7.75" (202.6 cm)
몸무게: 200 Ib (90.7 kg)
평균기록: 34.5분 출전, 14.0 득점, 42.7% 야투율. 29.2% 3점 성공률, NBA 3점 레인지 35.3% 성공률83.3% 자유투 성공률, 4.3 리바운드, 3.2 어시스트, 0.4 블락, 0.9 스틸, 2.2 턴 오버, 2.4 OBPM, 2.0 DBPM, 4.2 BPM


  • 요약평


- 완성도높은 신체/ 1번으론 훌륭한 신체조건

- 훌륭한 퍼스트 스텝

- 어깨를 밀어넣는 요령이 좋고, 양손을 다 쓸수 있으며, 풋워크도 좋음(시몬스에게 없는 장점)

- 약간 단조로운 볼 핸들링 -> 서브 볼 핸들러로는 나쁘지 않으나, 주전 리딩가드가 될 정도의 볼 핸들러는 아님

- 다소 정직한 픽 앤 롤 볼 핸들러(주로 득점마무리)

- 뛰어난 마무리기술(훌륭한 플로터, 양손 마무리 가능)

- 패싱센스는 있는 편(서브 볼 핸들러 기준)

- 디시전메이킹이 다소 아쉬운 편/패스타이밍을 놓쳐서 무리한 득점시도하는 경우가 종종 있음 -> 가장 아쉬운 부분

- 낮은 릴리즈 포인트의 슈팅

- 슈팅 발전 가능성 있음(NBA 3점 레인지 35.3% 성공률)

- 조의 스윙스킬은 3점 슈팅/풀업 점퍼로 보임



  • 장점 1: 돌격대장 잠재력을 가진 선수


맥시는 기본적으로 어깨를 잘 쓰고, 퍼스트 스텝 - 풋워크가 좋으며, 양손 마무리, 플로터가 가능한 선수입니다. 미드레인지 진입 이후에도 스텝가변성/잽스텝이 좋아서 수비수를 벗겨내면서 림어택까지 해내는 데 능수능란한 면모를 보여줍니다.

훌륭한 퍼스트 스텝으로 파고드는 플레이의 날카로움도 좋은 편이고, 파고든 이후 림어택/플로터/풀업 점퍼의 완성도도 높습니다.

2 : 2 게임에서도 이 강점은 빛을 발하는데요. 

표본이 적지만, 스크린/핸드오프 모두 잘 활용하는 편입니다. 단순히 스크린을 타고도는 것 뿐만 아니라, 스크린 리젝트도 훌륭히 해내는 선수에요. 스크린 리젝트하고 파고들 때 헤지테이션의 유려함, 퍼스트 스텝의 폭발력, 어깨 활용 모두 수준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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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위 움짤과 같이 스크린리젝트할 수 있을 정도로 치고들어가는 스텝의 폭발력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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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위 움짤들과 같이 양손 마무리에 능하고, 바디컨트롤이 좋아서 충돌도 잘 견뎌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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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위 움짤과 같이 스텝/위치를 가리지 않고 올라가는 플로터(사거리도 긴 편)가 굉장히 좋아서 슈팅의 단점을 커버할 수 있지만, 슈팅 발전가능성도 분명히 있는 선수입니다.


* 맥시의 플레이타입 별 기록
스팟업: 비중 41.1%, PPP 0.984, percentile 70, rating very good
트랜지션: 비중 10.6%, PPP 0.915, percentile 85, rating excellent
PnR 볼 핸들러: 비중 10.6%, PPP 0.915, percentile 85, rating excellent
핸드오프: 비중 5.2%, PPP 0.957, percentile 69, rating very good
isolation: 비중 3.6%, PPP 0.915, percentile 85, rating excellent
 


그리고 위 기록에서 보시듯이 비록 플레이 비중은 적었지만, PnR 볼 핸들러/핸드오프/아이솔레이션 효율은 상당히 좋은 선수였습니다. 그래서 전 맥시가 NBA 입성 후 이 부분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플레이하면 성장할 여지가 있다 생각합니다.

슈팅 폼 문제로 인해 컨택에 취약하지만, 풀업 점퍼도 발전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프 더 드리블 점퍼가 PPP 0.837, percentile 64, rating Good으로 나쁘지 않은 효율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 특히 원 드리블 풀업 점퍼 메카니즘이 기대이상으로 좋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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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움짤과 같이 릴리즈 포인트가 낮아서 컨택에 약하긴 하지만, 훌륭한 퍼스트 스텝에 이은 원 드리블 풀업점퍼 자체는 나쁘지 않습니다.

그래서 장기적으로는 풀업 점퍼/플로터 기반의 미드레인지 게임도 소화할만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볼 때 슬래셔 잠재력이 높고, 서브 볼 핸들러가 적합합니다. 

다만, 리딩가드로 성장할 유형은 아니에요. 슬래셔 잠재력이 높기 때문에 좋은 샷 테이커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으나 현 시점 콜 앤써니같은 완성형 삿 테이커는 아닙니다.


  • 장점 2: 무난한 오프 더 볼 무브


대학에서 서브 볼 핸들러로 뛰면서 오프 더 볼 무브 수행을 요구받는 정도가 높았던 선수입니다. 그래서인지 오프볼 무브가 좋은 편입니다. 컷 타이밍도 잘 잡고, 오프볼 스크린 타고 돌아나오는 움직임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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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움짤과 같이 오프볼 스크린타고 돌아나오면서 던지는 캐치 앤 샷이나, 스크린타고 들어가는 컷인도 나쁘지 않아서 프로에서 쓰임새가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 장점 3: 뛰어난 수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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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움짤과 같이 매우 낮은 자세-뛰어난 풋워크를 가진 수비수입니다. 온볼 디펜스-오프볼 디펜스 모두 좋고 투지도 넘칩니다. 

스크린 대처도 잘해서(대학 기준) 최소한 수비에선 즉시 보탬이 될만한 선수이기도 합니다. 특출난 수비볼륨을 기록하는 유형은 아니지만, 풋워크와 자세가 워낙 좋아서 맨마킹에 강점이 있구요. 그래서 시몬스-엠비드와 수비 궁합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장점 4: 엄청난 워크에씩과 친화력


굉장한 워크에씩을 자랑하는 선수입니다. 

매일 아침 6시부터 훈련을 시작하고, 하루 750 - 800개의 슈팅을 매일 연습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슈팅 훈련이 끝나면, 다른 훈련을 연이어 할 정도로 훈련광입니다.

게다가 클러치 스포츠 소속으로 LA 에서 르브론-시몬스와 함께 훈련해서 시몬스와 매우 친합니다(시몬스와 형/동생하는 사이). 성격이 굉장히 좋은 선수로 알려져 있는데(표정부터 선하죠), 시몬스와 친하다는 것도 맘에 드네요.

개인적으로는 팀 분위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루키라 보고 있습니다.


  • 단점 1: 언더사이즈


전형적인 2번 슬래셔 타입인데, 사이즈가 6'3"으로 작아서 1번에 놓아야만 한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공격형 1번이 되기에는 당장 슈팅력이 떨어지죠. 

이런 이유로 인해 21픽으로 밀려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맥시 입장에서도 필리행은 나쁘지 않은 것이 가장 큰 약점인 언더사이즈 가드라는 문제가 시몬스있는 필리에선 큰 문제가 안됩니다.

그래서 맥시-시몬스 조합은 맥시가 슈팅효율만 끌어올리면 매우 이상적인 조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다만, 슈팅이 안 올라오면 맥코넬-시몬스처럼 쓰일 겁니다. 주전이 힘들어진다는 얘기죠).

현 시점 맥시는 샷 셀렉션/디시전 메이킹이 안 좋다는 약점(미숙함)을 가지고 있는데, 무리해서 1번 리딩가드로 키워야만 하는 팀에선 이 약점이 큰 문제가 되었을 거에요.

허나 필리는 시몬스가 있고, 시몬스 옆에선 디시전메이킹이 크게 요구되진 않죠. 본인이 자신있어 하는 슬래싱만 하면 된다는 점에서 맥시에게 시몬스는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습니다.


  • 단점 2: 머리 밑에서 쏘는 슈팅 폼


슈팅 폼이 머리 밑에서 쏘는 폼이에요. 그래서 릴리즈 포인트가 매우 낮아 컨택에 취약합니다. 이 약점이 스탯에도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Guarded 캐치 앤 샷(컨택 3점)의 PPP가 0.391, percentile 5에 불과합니다(rating Poor). Unguarded 캐치 앤 샷(오픈 3점)도 PPP 0.892, percentile 27로 좋은 건 아니었지만(rating below average), 유독 컨택에 취약했던 건 분명합니다.

풀업 점퍼 메카니즘은 괜찮고, 기록에서도 이 장점이 드러났습니다. 허나, 슈팅 폼 문제는 슈팅효율을 끌어올린다 해도 커리어 내내 맥시의 단점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풀업 점퍼 시도할 때도 컨택 약점이 드러나곤 합니다).

돌격대장이 컨택에 취약하다는 건 굉장히 아쉬운 부분이니까요.


  • 단점 3: 디시전 메이킹


현 시점 맥시의 최대 단점일 수도 있습니다. 

득점 창출에 능한 좋은 PnR 볼 핸들러이지만, 패스/득점 이지선다에서 아쉬운 선택을 할 때가 간간히 있습니다(억지 슈팅 시도가 간혹 보이죠).

득점을 우선하고 득점이 안될 때 패스한다는 마인드를 보여주는 데, 그러기엔 아직 득점 창출 능력이 아쉬운 편이죠. 맥시는 공중에 일단 뜨고 보자는 저돌적인 성향이 있는 선수인데요.

공중에 뜬 다음 득점 마무리 못할 때 아쉬운 패스를 보여주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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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움짤과 같이 일단 공중에 뜨고 나서 득점 마무리가 안되면 아쉬운 패스가 종종 나옵니다(스킵 패스가 잘 안나오죠). 

공중동작에서 바디컨트롤이 좋고, 마무리스킬도 좋은 선수라 장기적으론 충돌에 강한 선수로 성장가능해 보이지만, 아직 원숙치못한 디시전메이킹은 아쉬운 점입니다.

이런 측면으로 인해 아직은 샷 테이커로 부족한 점이 많고 슈팅효율도 안 따라주기 때문에, 득점 퍼스트 마인드가 단점으로 부각되는 경우가 있을 겁니다.

다행인 건 파트너가 시몬스라는 거죠. 시몬스가 맥시의 부족한 점(디시전메이킹)을 잘 커버해줄 수 있을 겁니다.

볼 핸들링도 단조로운 부분이 있어서 종종 아쉬울 때가 있습니다. 서브 볼 핸들러로는 나쁘지 않은데, 리딩가드가 될만한 선수는 아니에요. 

시몬스가 4번 컨버전할 때 안정적인 볼 운반해줄 가드 파트너가 필요한 필리 입장에서 보면 이 부분도 조금 아쉽긴 합니다.


  • 고려사항: 여백이 많은 선수


위 플레이타입 별 기록에서 느끼셨겠지만, 대학 땐 스팟업 비중이 무려 41.1%나 되었습니다. 팀에서 부여한 역할이 오프 더 볼 무브 위주 + 서브 볼 핸들러였기 때문에 슈팅 약점이 있는 선수치곤 너무 스팟업 비중이 높았죠.

물론 이런 역할 수행 덕분에 필리에는 더 어울리는 선수가 되었다고 생각하지만, 켄터키 대학에서 짜여진 시스템 아래 서브 볼 핸들러 롤을 수행한 맥시는 자신의 장점을 마음껏 보여주진 못했습니다. 지난시즌 켄터키의 메인 볼 핸들러는 애쉬튼 해건스였죠.

이런 점에서 맥시는 여백이 많은 선수입니다.

전 만약 맥시가 약점이던 스팟업 비중을 줄이고, 잘하는 항목들의 비중을 늘린다면 지금보다 나은 효율을 보여줄 여지는 충분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슈팅 효율도 스팟업 비중이 줄어들면 더 나아질 여지도 있어요.


  • 총평


2-3년 보고 장기적으로 키워나가야할 선수입니다. 온볼/오프볼 수비가 골고루 좋아서 현재도 로스터에 힘을 보탤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키우면 훌륭한 슬래셔가 될 수도 있습니다.

제 사견으로는 당장이라도 10분은 충분히 출전가능한 선수입니다. 수비가 정말 좋고, 터프한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서 백코트 수비수로 가치가 높은 선수에요.

대학에서 BPM을 비롯한 2차 스탯이 나쁘지 않았습니다(2.4 OBPM, 2.0 DBPM, 4.2 BPM). 공수 BPM이 모두 나쁘지 않았던 것에서 볼 수 있듯이 공수 모두 기여가능한 선수에요.

터프한 성향과 열정적인 플레이스타일이 팀의 에너지 레벨을 높여주는 경향이 있습니다. 신체적인 완성도도 높아서 기용에 제한도 없구요. 당장 10분만 출전시켜도 팀의 에너지 레벨을 올려줄 수 있는 선수라 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자주 보고 싶은 선수입니다.

장기적으로 시몬스의 백코트 주전 파트너로 성장해줄 수 있는 포텐을 가진 선수이고, 시몬스-엠비드에게 꼭 필요한 샷 테이커 유형의 선수로 성장할 여지도 충분합니다.

켄터키 출신 + 플레이 스타일까지 감안할 때 여백이 많은 선수입니다. 프로에서 못보던 모습을 보여줄 여지는 충분하죠.

스윙스킬은 3점 슈팅이 될 겁니다. 3점 슈팅만 된다면 이번 드랩 최고의 스틸 픽이 될 수도 있어요. 채드 포드는 맥시를 20픽에서 뽑으면 리얼 스틸 픽이라 했고, 우린 21픽으로 뽑았으니까요. 

지난시즌 기록한 NBA 3점 레인지 성공률 35.3%만 NBA에서 기록할 수 있다면 스틸 픽이 될 겁니다. 스팟업 효율도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PPP 0.984, percentile 70, rating very good) 기대할 여지는 있다 봅니다.

자유투 성공률도 83.3%에 이를 정도로 좋아서 슈팅력 향상은 기대할 여지가 분명히 있습니다.

이런 점들로 인해 전문가들로부터 발전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평가받는 3점 슈팅만 끌어올리면 리얼 스틸픽이 될 수 있을 겁니다.

현재 코로나 양성으로 트레이닝 캠프에 참가못한 상황인데(필리 루키의 저주...), 잘 이겨내고 돌아와서 좋은 모습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2. 아이제이아 조 (49픽)



키: 맨발신장 6'3" (190.5 cm), 착화신장 6'4.5" (194.3 cm)
윙스팬: 6'7.5" (201.9 cm)
몸무게: 170.4 Ib (77.3 kg)
평균기록: 36.1분 출전, 16.9 득점, 36.7% 야투율. 34.2% 3점 성공률(10.6개 시도!), NBA 3점 레인지 40.5% 성공률, 89.0% 자유투 성공률, 4.1 리바운드, 1.7 어시스트, 0.3 블락, 1.4 스틸, 1.7 턴 오버, 4.0 OBPM, 1.2 DBPM, 5.3 BPM


  • 요약평


- 다채로운 슈팅스킬을 가진 슈터

- 온볼/오프볼 기여가 다 되는 타입의 슈터(단순 캐치 슈터 아님), 상대적으로 오프볼 기여는 조금 낮은 편

- 대학에서 많은 3점 슈팅 횟수를 기록한 바 있음

- 슈팅 원툴이라는 단점이 있음(볼 핸들링도 오로지 슈팅만 뒷받침가능한 수준이고, 패스 연계를 기대할 정도는 아님)

- 슈터 기준 사이즈 좋은 선수

- 파워가 부족함(너무 가벼운 몸무게, 조보다 조금 작은 맥시보다도 13.4 kg이나 적게 나감)

- 공격에선 스크리너에게 튕겨나가기 쉽고(1선 압박에 고전할 여지도 있음), 수비에서도 스크린 대처나 힘으로 밀고 들어오는 것에 약점이 있음

- 수비 센스는 있고, 풋워크도 나쁘지 않음

- 단점을 가리려면 벌크업이 필요함. 그러나 무릎 수술(왼쪽 무릎 관절경 수술) 이력이 있어 무리한 벌크업은 피하는 것이 좋음

- 조의 스윙팩터는 오프볼 기여도 향상과 벌크업으로 보임



  • 장점 1: 다채로운 슈팅스킬/ 어떻게든 3점을 시도할 수 있는 능력


슈팅 원툴인데, 슈팅스킬이 굉장히 좋은 슈터입니다. 슈터 기능성/활용폭이 넓고 다양한 슈터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 성장가능성이 있는 선수에요.

조의 최대강점은 어떻게든 3점 슈팅을 시도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일반적인 캐치 슈터는 절대 아니고, 기존 필리 슈터들과는 성향이 완전히 다른 유형의 슈터입니다.

대학에서 이미 2년간 548개나 되는 3점 슈팅을 시도했고, 이는 평균 9.1개에 이릅니다. 특히 2년차에는 10.6개나 되는 3점 슈팅횟수를 기록할 정도로 슈팅시도를 많이 한 선수에요.

아칸사스에서 슈팅 그린라이트를 받은 선수라 다양한 상황/조건에서의 3점 슈팅을 유감없이 시도해본 선수이구요. 이로 인해 2년차 때 3점 성공률이 34.8%로 떨어졌으나, NBA 3점 레인지에선 40.5%의 3점 성공률을 기록했습니다.

아이제이아 조는 풀업 3점이 가능하고, 3점 슈팅을 위한 기본적인 볼 핸들링은 있는 선수입니다. 슈팅스킬이 다채롭죠.

조는 폭발적인 스텝을 보여주거나, 뛰어난 각력으로 스탑 앤 샷을 날리는 유형은 아니라서 수비수를 완전히 떨궈내진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신 기본적인 사이즈가 좋고, 수비수 붙었을 때 수비수를 떨궈내고 풀업 3점을 시도할 수 있는 슈팅스킬은 가지고 있어서 어떻게든 3점을 시도할 줄 압니다.

어떻게든 3점을 시도할 줄 안다는 건 큰 강점이고, 이는 캐치 슈터 일색이었던 필리에 특히 큰 힘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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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은 풀업 3점도 가능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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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움짤들과 같은 스텝백/사이드스텝백 3점도 가능한 슈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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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이 슈팅 레인지도 길어서 NBA에서도 좋은 슈터가 될 수 있을 거에요.

프레임이 얇긴 한데 가드 스크리너로도 기능할 수 있고(픽 앤 팝도 곧잘 수행합니다), 스텝 백/사이드 스탭 점퍼도 가능하며, 오프스크린 3점도 수행가능한 슈터입니다. 레인지도 길고, 스탑 앤 샷도 가능합니다.

다만, 대학에선 온볼 3점에 비해 오프볼 3점(오프 더 볼 무브)를 보여줄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이 부분을 못하는 건 아니지만, 프로에선 더욱 중점적으로 요구될 사항이니만큼 숙련도를 높일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조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폭발적인 스텝을 보여주거나, 뛰어난 각력으로 스탑 앤 샷을 날리는 유형이 아닙니다. 그렇다보니 수비수를 완전히 떨궈내진 못해서 슈팅 시도가 번잡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조가 슈터로 성공하기 위해선 반드시 장기적으로 개선해나가야할 부분입니다.

오프스크린 3점 숙련도가 올라가고, 심플하게 올라가는 오프볼 3점이 가능해지면 기대이상의 슈터로 성장할 수도 있을 거에요.

준수한 OBPM(4.0)에서 보시듯이 슈팅원툴임에도 대학에선 슈팅으로 팀 공격에 기여하는 정도가 좋았던 선수입니다. 슈터 임에도 DBPM이 마이너스가 아니라는 점도 인상적이죠.


  • 장점 2: 좋은 수비 포텐


풋워크가 좋고, 기본적인 수비 이해도는 나쁘지 않습니다. 그래서 수비 포텐도 있어요. 워낙 피지컬이 안 좋아서 당장 좋은 수비수라 평할 수는 없지만, 피지컬만 강화되면 좋은 수비수가 될 여지는 있습니다.

근력이 부족해서 공격수/스크리너에게 튕겨나가는 경향은 있는데, 그럼에도 좋은 팀 수비수 자질을 갖추고 있습니다.

DBPM도 1.2로 나쁘지 않았고, 스틸도 1.4개나 기록할 정도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손도 빠르고, 풋워크도 괜찮고, 수비이해도도 나쁘지 않으니 좋은 수비수가 될 포텐은 있는 셈입니다.


  • 단점 1: 얇은 프레임/가벼운 몸무게


허나, 조보다 키가 조금 작은 맥시보다도 무려 13.4 kg이나 몸무게가 적게 나가는 선수입니다. 그만큼 근력이 부족한 편이죠.

공격수/스크리너에게 튕겨나가는 경향이 있고, 그래서 컨택을 피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돌파에 강점이 없기도 한데, 돌파를 안하는 경향도 있는 선수에요.


  • 단점 2: 슈팅 외에는 아쉬운 팀플레이


슈팅원툴인데, 슈팅스킬 외의 팀플레이가 좀 아쉽습니다. 어시스트 기록에서도 드러나듯이 패싱스킬이 좋은 선수도 아니고, 패스 타이밍을 잘 잡는 선수도 아닙니다.

그래도 센스있는 가드 스크리너이고, 오프볼 플레이도 못하는 건 아닙니다. 장기적으로 오프볼 무브 숙련도를 올려서 슈터로만 기능을 제한해 쓰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장기적으로 오프볼 무브가 중요해질 겁니다).

당장은 그 이상을 기대하기 힘든 선수이긴 하지만요.


  • 총평


필리가 지명약속까지 해서 데려온 선수입니다. 30번대 초반픽으로 지명약속되었을 거라 예상되었는데, 실제로는 49픽으로 조를 데려왔죠.

팀은 아이제이아 조와의 장기계약(3년 계약)을 위해 무려 Taxplayer mid-level exception을 쪼개서 썼습니다. 팀의 FA 영입에 있어 중요한 선택지인 미니-밀을 쪼개서 장기계약을 줄 정도로 팀은 아이제이아 조를 높이 보는 것 같습니다(기존 계약으로는 2년 계약밖에 줄 수 없었죠).

아이제이아 조와 행한 계약은 3년차 팀 옵션에 퀄리파잉 오퍼까지 적용되는 계약입니다. 즉, 조는 향후 계약이 끝나도 RFA가 되어 팀에서 매치 권리를 행사할 수 있게 됩니다.

보통 2라운더 중후반 픽 선수들과 루키시즌부터 이 정도의 계약은 잘 안한다는 것을 감안하면(밀튼만 해도 팀이 투웨이 계약으로 오랜기간 지켜본 다음, 4년짜리 정식계약을 체결했죠), 팀이 조에게 거는 기대가 얼마나 큰 지를 알 수 있습니다.

모리 사장은 아이제이아 조가 즉전감으로써 바로 로스터에 합류할 거라 공언했고, 실제로 이런 기대치에 부합하는 정식계약을 안김으로써 조에 대한 자신의 기대를 확실히 보여줬습니다.

팀은 조가 즉시전력이 될 수 있다고 굳게 믿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아이제이아 조는 대릴 모리가 찜한 선수가 아닙니다. 필리 스카우트들이 오랫동안 지켜본 선수이고, 실제로 지명약속 루머도 모리 합류 전부터 있었습니다.

그리고 모리는 이런 스카우트들의 안목을 믿고 아이제이아 조를 픽했고, 그에게 3년짜리 정식계약을 안겨줬습니다.

아이제이아 조가 팀에 꼭 필요한 활용도높고, 기능성 뛰어난 슈터로의 면모를 보여줄 지 정말 궁금한데요. 만약 대학에서 보여준 기능성/활용도를 유지하면서, 대학에서 기록한 NBA 레인지 3점 성공률(40.5%)을 기록할 수 있다면 준주전급으로 올라서는 것도 꿈은 아닐 듯 합니다.



3. 폴 리드 (58픽)



키: 맨발신장 6'8.50" (204.5 cm), 착화신장 6'9.25" (206.4 cm)
윙스팬: 7'2" (218.4 cm)
스탠딩리치: 9'1.5" (278.1 cm)
몸무게: 219.2 Ib (99.4 kg)
평균기록: 31.7분 출전, 15.1 득점, 51.6% 야투율. 30.8% 3점 성공률, NBA 3점 레인지 33.2% 성공률, 73.8% 자유투 성공률, 10.7 리바운드, 1.6 어시스트, 2.6 블락, 1.9 스틸, 2.3 턴 오버, 4.9 OBPM, 4.2 DBPM, 9.2 BPM


  • 요약평


- 컴바인의 승자 중 한 명으로 뛰어난 사이즈와 무난한 운동능력을 컴바인에서 인증함

- 손이 작은 편(프로에서 기름손이 될 여지가 있음)

- 대학 3년의 경험을 자랑하는 훌륭한 수비수

- 뛰어난 스위쳐블 플레이어이자 수비이해력이 높은 수비수

- 맨마킹도 좋고, 블락/스틸도 잘해 수비 볼륨도 잘 나올 유형의 수비수

- 본인의 신체강점(긴팔)을 잘 이용할 줄 아는 영리한 수비수

- 슈팅 폼이 요상하며, 공격공헌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음(그럼에도 2차스탯은 훌륭)

- 외곽슈팅, 패스, 약간의 드리블 모두 수행 가능하나 완성도가 낮은 편

- 림피니쉬는 나쁘지 않으나, 점퍼-패스에 약점이 있어 공격에선 한계가 뚜렷함

- 스윙팩터는 받아먹기 득점/풋백 기여도 향상으로 보임

- 3점 기여가 된다면, 기대이상의 빅맨으로 성장할 수도 있음




  • 장점 1: 훌륭한 수비수이자 스위쳐블 디펜더


정말 훌륭한 수비수이고, 멀티포지션 커버가 되는 수비수입니다. 맨마킹도 좋고, 4-5번 모두 잘 소화합니다.

신체조건도 좋고, 수비 이해력도 높고, 수비 볼륨도 잘 나오는 수비수입니다. 보드장악력 좋고, 손도 빠르고, 세로수비도 잘되어서 스틸-블락 모두 잘하는 수비수구요.

민첩하다거나, 빠른 건 아닌데 자신의 긴 팔을 굉장히 잘 활용합니다. 손도 빠르고 팔도 길어서 수비범위도 좁지 않죠.

좋은 신체조건을 잘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영리하고, 팀 수비에 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 팀 수비 이해도도 높습니다. 3년간의 대학경험을 통해 완성도 높은 즉전감 수비수로 성장했다는 점도 플러스요소입니다. 현 시점 수비 완성도가 높고, 기본기도 좋아서 리그에서 바로 먹힐만한 수비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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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이 직접 블락-헬프 블락 다 좋구요(버티는 힘도 좋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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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움짤처럼 긴 팔을 이용한 스틸도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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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이 손도 빠르고 풋워크도 좋아서 스위치에 강점이 있습니다. 전략적으로 헷지-블릿츠를 써야할 때 리드의 빠른 손과 좋은 풋워크는 큰 힘이 될 겁니다.

3학년 평균 10.7 리바운드-2.6 블락-1.9 스틸-4.2 DBPM이라는 기록은 정말 훌륭하죠. 

아치우와와 자주 비교된 선수인데, 실제로도 유사한 면이 많습니다(훌륭한 윙스팬을 적극 활용하는 수비 스타일, 가로-세로 수비 다 되는 잠재력, 훌륭한 스위쳐블 디펜더).

허나 제 사견으로는 아치우와보다 잠재력은 떨어질지라도 현 시점에는 리드가 더 좋은 수비수라 생각합니다.


  • 장점 2: 훌륭한 사이즈


4번으로는 나쁘지 않은 신장을 가졌고, 윙스팬-스탠딩리치는 정말 훌륭합니다. 사이즈 강점을 컴바인을 통해 공식적으로 인증받았는데, 스탠딩리치는 이번 컴바인 참가 선수 중 5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훌륭하죠.

대학에서 가장 강점이 있던 부분이 긴팔을 적극 활용한 가로-세로 수비인데, 사이즈 강점이 프로에서도 먹힐 정도로 훌륭하다는 걸 인증했습니다.

자신의 강점이 프로에서도 충분히 통할거라는 부분이 인상적입니다.


  • 단점 1: 아쉬운 공격기여도


슈팅 폼이 요상하며, 그 때문인지 점퍼-패스에 약간의 아쉬움이 있습니다. 포스트 스킬이 특출난 것도 아니라서 공격에선 제한이 있는 선수입니다.

다 할줄은 압니다. 3점도 던질 수 있고, 패스도 할 수 있고, 약간의 드리블 기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공격에선 확실한 장기가 없고 이건 확실히 통하겠다 싶은 무기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OBPM 4.9를 기록할 정도로 2차스탯은 좋았고, 드폴 대학에서 공격 기여도도 나쁘지 않았던 선수이긴 합니다. 특출나게 잘하는 건 없지만, 딱히 못하는 것도 없어서 팀 내 기여도 자체는 좋았던 선수죠.

이것저것 다 할줄은 아는데 어설프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는 한 때 필리의 유망주 빅맨이었던 조나 볼든이 연상될 때가 있습니다(물론 수비-보드장악력에선 폴 리드가 월등히 완성도 높고 좋은 수비수입니다).

못하는 건 없으니 다듬기에 따라서 공격에서 성장 가능성도 있는 빅맨인데, 나이도 많고(3학년) 스킬들이 완성되다 만 느낌이라 지금당장은 공격기여를 기대하기 힘들 거에요.

당장은 받아먹기만 잘해줘도 워낙 수비가 좋아서 중용받을 수 있는 선수이긴 한데, 받아먹기 공헌이라도 확실히 되느냐가 관건입니다. 손이 작은 편이라 프로에선 기름손이 될 여지가 있는데, 실제로는 어떨지 궁금하네요.


  • 총평


폴 리드도 채드 포드가 1라운드 후반에 뽑으면 리얼 스틸픽이 될 것이라 평가했던 선수입니다. 그런데 필리는 폴 리드를 무려 58픽으로 뽑았죠.

충분히 리얼 스틸픽이 될 수 있는 선수이고, 자신의 장기(사이즈를 활용한 수비)가 리그에서도 충분히 통할 정도로 완성도높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성공가능성도 있는 선수입니다.

신체조건이 워낙 좋고, 운동능력도 무난하며, 자신의 좋은 신체조건을 영리하게 이용할 줄 알아서 NBA에서도 충분히 통할만한 수비수입니다. 온볼, 오프볼 수비기여가 다되고, 스위치 기여도도 있으며, 가로/세로 수비 모두에서 수비볼륨도 좋을 것으로 기대되는 수비수에요.

모리 사장은 폴 리드가 즉전감이고, 지금 당장 팀에 공헌 가능한 선수라 고평가했는데요. 공격에서 확실한 공헌이 있어야만(최소한 받아먹기나 풋백 정도) 리드가 중용될 수 있을 겁니다.

보드장악력이 좋아서 풋백공헌과 스크리너 공헌만 되도 출전시간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수비는 지금 기량만으로도 충분히 프로에서 통할 정도로 뛰어나고, 범용성도 넓습니다. 필리에선 4번 베이스가 될텐데, 3-5번을 두루 잘 막을 수 있는 선수입니다.

4번 백업이 부실한 필리 입장에선 폴 리드가 성장해주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죠.

리드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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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12-08 13:55:40

늘 댓글로 폴 리드 정말 좋은 선수다.... 좋은 수비수다... 스틸픽이다... 얘기했습니다. 사실 58번까지 안불려서 혹시???하고 기대했는데, 필라가 뽑아가더라고요

2020-12-08 14:22:49

폴리드가 3점만 조금 더 다듬어서 타이불과 함께 길쭉이들이 수비하는 모습 보여주면 좋겠어요

WR
2020-12-08 14:44:40

폴 리드가 스틸픽이 되면 좋겠습니다.^^

2020-12-08 14:15:16

지명약속을 하게 되면 다른 팀들은 지명하지 못하게 되는건가요??

2020-12-08 14:32:35

이번에 킹스에 지명된 할리버튼이 킹스 가려고 다른 팀들과의 워크아웃이나 인터뷰를 모두 취소하거나 킹스에 갈거라는 의사를 확실히 했죠. 니코 매니언도 골스 간다고 그랬던 걸로 알고 있고요. 다른 팀들은 굳이 오고 싶어하지도 않고, 워크아웃이나 인터뷰 등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정보들도 없으니 위험을 감수하고 뽑을 이유는 없고.. 그렇게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WR
2020-12-08 14:45:39

윗순번 팀이 당연히 먼저 지명할 수 있습니다.^^ 

 

이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DEC12 님의 훌륭한 댓글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Updated at 2020-12-08 14:58:12

그냥 암묵적인 약속이라 보시면 됩니다.

08년에 바툼은 샌안토니오가 지명약속을 했는데, 포틀랜드가 휴스턴 상대로 픽순위 업 트레이드에 성공해서 바툼을 샌안토니오 지명 전에 데려온 적도 있습니다.

2020-12-08 14:33:41

폴리드 cm기준으로 맨발 신장이 착화신장보다 더 크네요? 오류가 있는거겠죠?

WR
2020-12-08 14:42:51

직접계산하다 오타가 나왔습니다. 수정했고,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2020-12-08 14:53:07

정리 감사합니다. 슈터 약점을 메우는데에 모리 사장이 집중했다는 인상이 느껴지네요. 식서스 구단 상층부에서 성적이나 샐러리 관련해서 압박만 없다면, 내년 쯤에는 해볼만한 로스터를 만들어 주지 않을까 싶은 기대감이 커집니다.

WR
2020-12-09 09:31:43

이번 데드라인부터 서서히 팀을 고쳐나갈 모리의 행보가 정말 기대됩니다. 엠비드-시몬스가 그때까지 모리 사장에게 확신을 주면 좋겠어요.^^

2020-12-08 15:00:27

맥시는 조금 길게 봐야 할 선수인데 워크에씩이 너무 좋아서 기대해볼만 합니다. 단, 코로나가 너무 아쉽네요. 속공 피니셔로도 시몬스랑 잘 맞을거라고 봅니다. 

 

조는 요즘 3점 중시하는 트랜드에 딱 맞는 선수고, 폴 리드가 여기까지 떨어질 줄 몰랐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라 후반 봤는데, 58픽까지 내려올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네요.

WR
2020-12-09 09:33:33

말씀처럼 맥시의 뛰어난 워크에씩이 맥시가 더 기대되게 하는 이유죠. 속공피니셔로도 괜찮을 거에요. 

 

다만, 장기적으로 3점 슈팅이 된다면 주전 파트너가 될 것이고, 3점이 안된다면 맥코넬처럼 쓰이지 싶긴 합니다.

 

폴 리드의 폭락은 충격적이었죠. 그리고 우리가 폴 리드를 데려와서 정말 기쁩니다.^^

2020-12-08 15:42:26

올해 지명한 루키들은 경기들을 따로 챙겨보진 않았는데,

적어주신 프로필로만 판단하면 맥시는 필리와 아주 잘 맞을 유형이네요. 장신 핸들러와 잘게 쪼개는 스텝이 가능한 (비교적)단신의 돌격대장 조합은 훌륭한 조합이라고 생각해요. 르브론과 웨이드-어빙이 보여줬고, 18년 드랲 당시 2픽이 있던 킹스로 돈치치가 가면 좋을 것 같았던 이유기도 하고요.

다만 21픽의 루키에게 첫시즌부터 너무 큰 기대는 하지 않는게 좋겠고, 시몬스의 볼핸들링 비중 문제는 여전하다고 봐서 맥시 외에도 볼핸들러 추가 보강이나 안 되면 시몬스의 핸들러로서의 성장을 기대해봅니다.

WR
2020-12-09 09:35:01

맥시가 스윙스킬이 외곽슈팅인데, 이것만 35% 이상 나와주면 시몬스의 주전 파트너로도 기대해볼만한 선수 같습니다.^^

 

다만, 말씀처럼 이번시즌에 큰 기대를 걸기엔 위험성이 있구요. 서서히 맥시가 자리잡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Updated at 2020-12-08 15:49:30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시즌 루키들 경기를 보면서 체크할 부분들을 잘 짚어주셔서 좋았어요


 

셋 중에 가장 기회를 먼저 받을 선수는 아무래도 폴 리드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현재 필리의 4번 슬롯이 토비/스캇일거고,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시몬스나 심바가 4번 자리에서 뛸 수도 있겠지만, 이들 중 누구도 폴 리드와 같은 스타일의 선수가 없습니다. 5번 자리도 붙박이로 예상되는 엠비드/하워드 외에, 세번째 센터로 브래들리가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출장 시간을 잡아먹을 수 있을 것 같고요. 다만 닥 리버스가 픽앤롤을 위시한 2:2 플레이를 대폭 늘리겠다고 공언했기 때문에, 폴 리드의 스크린 및 2:2 능력이 프로에서 얼마나 통하느냐 혹은 발전가능성을 보이느냐에 따라 출전 시간 보장을 가늠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타이러스 맥시 같은 경우는 개인적으로 아주 많이 기대하고 있는데요(코로나라니), 현재 필리의 백코트가 시몬스를 제외하면 슈터 일변도로 채워져있기 때문입니다. 닥 감독이 시즌 전부터 셰이크 밀튼의 능력을 강조하고, 세스 커리의 2:2 기술을 언급하는 걸 보면, 시몬스 외에 이 두 선수를 픽앤롤 볼 핸들러로 쓰려는 복안이 있을 거라 생각이 드는데요. 밀튼/커리조차 기본은 슈터이기 때문에, 림에서 좋은 바디밸런스를 이용해 안정적인 마무리가 가능한 맥시에게 분명 좋은 기회가 올거라는 예상입니다. 불꽃앤써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디시전메이킹이 안좋다는 점을 지적하시는데, 이 점을 프로에서 고칠 수 있을지를 가장 주의해서 지켜보려고 합니다.

 

사견으로는, 지명 약속까지 받은 아이재이아 조가 왠지 시즌 초반에는 많은 기회를 잡지 못할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모리의 성향이 반영되었겠지만, 백코트에 슈터가 워낙 많고요(커리, 그린, 밀튼, 코크마즈). 만약 팀에서 높은 드랲 순위의 맥시까지 써보려고 시간을 챙겨준다면, 상대적으로 낮은 순위인데다가 수비, 오프볼이 아쉽고(시몬스의 파트너로 나와야 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더욱 더), 아직 NBA 레벨의 피지컬이 아닌 조가 기다림의 시간을 가지게 될 수 있을거라 봅니다(예전의 코크마즈, 밀튼처럼요). 변수라면 저번 시즌 파이널까지 치렀기 때문에 휴식이 필요한 대니 그린의 몸 상태, 그리고 코로나 팬더믹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짜여진 빡빡한 스케줄 때문에, 닥 감독이 폭넓은 로스터 운영을 고려할 수 있다는 겁니다만. 그런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조가 본격적으로 활약할 타이밍은 피지컬이 어느정도 올라오는 시즌 후반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전망해봅니다.

WR
2020-12-09 09:41:44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모리 사장도 리드가 즉전감이라 칭찬했는데, 리버스 감독의 눈에도 드는 선수가 되면 좋겠습니다.

 

출전시간을 줄만한 재목 임에는 분명합니다.^^

 

추후 글을 쓸 예정인데, 시몬스-엠비드가 클리퍼스 전에서 연속 픽앤롤로 승부를 가른 적이 있죠. 리버스는 이 경기가 인상적이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둘을 그리 쓸 수 있다 보는 것 같습니다(수비수가 폴조지-카와이였으니).^^

 

맥시의 디시전메이킹 문제는 득점스킬이 향상되면 자연스럽게 고쳐질 부분이라 보긴 하는데요. 루키시즌부터 이 문제를 고쳐나갈거라 기대하긴 힘들어 보입니다.^^

 

아이제이아 조는 저도 얼마만큼 출전시간을 받을 지 궁금한 선수인데요. 개인적인 바램으로는 꼭 살아남아서 로테이션에 들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리버스 감독도 코크마즈를 중용하겠다 한만큼 사실 자리가 없긴 하죠. 그래도 조가 대기하고 있다는 사실은 맘에 듭니다.^^

 

밀튼이 정식계약을 맺고서도 지리그 오가다가 후반기에 벤치에서 나와서 활약한 적이 있었죠. 그런 상황이 이번시즌 조에게도 펼쳐지지 않을까 생각중이긴 합니다.^^

 

좋은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2020-12-08 17:32:41

기본적으로 셋다 왜 여기에 있지 느낌 나는 선수들인데 그중에서 맥시는 자꾸 애정이 가네요

WR
2020-12-09 09:42:11

그렇죠. 정말 셋다 왜 여기있지 느낌의 선수들이네요. 저도 맥시에겐 정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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