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자동
NBA-Talk
/ / / /
Xpert

웨스트브룩-월 트레이드의 승자는 누구인가? (케빈 오코너, 크리스 버논)

 
13
  4811
2020-12-05 22:26:42

버논: 지난 수년 동안, 전 러셀 웨스트브룩 실더가 되버렸어요. 절대 그럴 의도는 없었어요. 하지만 전 그에게 엄청난 존경심을 가지고 있죠. 이 이야기가 일어나고, 그 반응들을 보다 보니, 아무도 이기지 못한 트레이드, 두 거대한 계약끼리 트레이드된거다.. 그게 보통의 반응이었죠. 전 완전 기가 막혔어요. 러셀 웨스트브룩에 대한 불호, 또는 무시가 미친 듯이 커져버려서 사람들은 이 트레이드가 거의 동등한 걸로 취급하고 있어요. 그가 같은 규모의 계약을 가지고, 우리가 2018년 이후로 농구를 하는 걸 본 적이 없고, 망할 아킬레스 건 부상에서 복귀하는 사람과 트레이드 된건데 말이죠. 완전 믿을 수가 없어요. 

사람들은 그 트레이드를 보면서 말하죠. 도대체 휴스턴은 뭘 하는 거지? 만약 한 명의 계약이 다른 사람보다 더 빨리 끝났다면 달랐겠죠. 하지만, 최전성기의 존 월이라도 러셀 웨스트브룩에는 미치지 못해요. 게다가 그는 2년 동안 부상에 시달리다 복귀하는 거에요. 당연히 휴스턴은 더 전력이 약화되었고, 당연히 워싱턴은 더 나아졌어요. 픽에 대해서 뭐라 말하는 걸 들을 순 있지만, 트레이드의 관점에서 보면 이건 강도질이에요. 강도라고요. 

오코너: 뭐, 이건 서로의 처지를 고려한 트레이드에요. 러셀 웨스트브룩은 휴스턴에서 나가고 싶어 했고, 로케츠 트레이닝 캠프에도 불참했죠. 마크 스타인에 따르면 제임스 하든도 아직 도착하지 않았고, 일요일에는 올거라 예상하고 있다네요. 그건 나중에 볼 일이지만, 웨스트브룩은 나타나지 않았고, 거기 있고 싶어하지도 않았어요. 또 러셀 웨스트브룩 트레이드에 일말의 관심이라도 가지고 있는 팀들은 많이 없었고요. 워싱턴 위저즈를 제외한다면. 그들은 자신들의 존 월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었죠. 그는 브래들리 빌이 1옵션이라는 사실에 그다지 행복해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워싱턴 위저즈는, 러셀 웨스트브룩이 매물로 나오기 전에는 존 월 트레이드를 고려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크리스, 당신도 알다시피 전 이 팟캐스트, 어쩌면 NBA 미디어 전체를 통틀어서 제일가는 러셀 웨스트브룩 헤이터에요. 

버논: 모르겠네요.. 그 중 하나긴 하죠.

오코너: 전 러셀 웨스트브룩을 많이 까내려 왔죠. 거의 '러셀 웨스트브룩 까기 담당 언론 부서'에 속한 수준이라니까요. 그게 자랑스럽진 않지만, 그에 대한 제 분석은 꽤 합당하다 생각해요. 그리고 이게 왜 제가 이 트레이드는 워싱턴 위저즈의 확실한 업그레이드라고 말하는 이유입니다. 그들은 강력히 보호된 1라운드 픽과 존 월, 아킬레스 파열 부상에서 복귀하고 2년 동안 농구를 하지 않았으며 폭발적인 돌파와 갑작스런 방향 전환에 크게 의존하는 플레이 스타일을 가진 존 월을 보냈어요. 그런 선수들은, 역사적으로 보면, 역사는 아킬레스 건 부상에서 복귀하는 선수들에게 관대하지 않아요. 워싱턴에 대해선, 이걸 오늘 Ringer에 써서 올리기도 했는데 빠르게 정리해서 말하자면 위저즈 입장에선 이건 절박한 심정에서 만든 무브에요. 다음 2년 동안 뭔가를 하지 않으면 브래들리 빌은 떠난다는 생각으로 한 거죠. 떠난다고요. 웨스트브룩의 단점과 우리가 나중에 분석할 브래들리 빌과의 조합에도 불구하고, 이건 업그레이드에요. 또 로케츠의 입장에서 보자면, 그것도 절박한 심정에서 한 트레이드에요. 하든도 나가고 싶어하고, 웨스트브룩도 나가고 싶어하고. 하든을 트레이드하고 싶진 않을거 아니에요, 탑 10 플레이어이자 MVP 후보잖아요, 그런 선수는 웬만하면 트레이드 하지 않죠. 하지만 웨스트브룩은..(어깨 으쓱) 전 프론트 오피스에 있는 사람들이 이건 팀을 다시 조정하고 더 나아지게 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하는 걸 들었어요. 그리고 존 월은, 어쩌면 잘할 수도 있겠죠. 전 그가 부상 전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거에 대해선 긍정적이지 않아요. 우리가 부상 전에 본 존 월은 최전성기의 존 월이 아니잖아요. 조금씩 쇠퇴하고 있었죠. 그래서 휴스턴에게 이건 새 인물들과 함께 어떻게든 해 보려는 마지막 발악이에요. 크리스챤 우드도 거기 있고, 새 코치 스티븐 사일러스도 있죠. 하든을 트레이드 할 수 밖에 없는 상황, 아니면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FA로 떠나보내는 그런 상황까지 가기 전 어떻게든 제임스 하든과 뭘 해볼려는 필사적인 노력인거에요. 두 팀 모두 필사적으로 한 트레이드지만, 결국엔 해야만 했던 무브에요. 

(중략. 대충 정리하면 샬럿은 라멜로를 뽑자고 결정하기 전까진 러스에 관심이 있었고, 뉴욕은 최소한도의 관심을-러스를 받는 대가로 더 많은 걸 뜯어오고 싶어했다네요-보였으며, 클리퍼스의 관심도 빠르게 식었답니다. 존 월에 대한 관심도 없었고요. 결국 두 팀 사이의 트레이드는 어쩔 수 없이 일어났다는..)

버논: 사람들이 이해를 돕는 차원에서 부상부터 짚고 넘어가죠. 전 마이크 콘리가 아킬레스 문제를 가지고 있었을 때 그를 취재했어요. 

오코너: 그건 파열은 아니었고, 염좌에 가까웠죠. 

버논: 그들이 한 건, 발뒤꿈치에 rub이 있잖아요, 그걸 떼어낸 다음에 재활 과정을 거쳐야 해요. 계속 뛰다보면 아킬레스가 파열될 우려가 있으니까요. 그래서 월도 콘리와 같은 과정을 거쳤고, 재활 과정에서 아킬레스가 파열된 거에요. 그게 무서운 부분이에요. 이미 재활을 하고 있었으니까 말이죠. 그리고 데이비드 알드리지의 기사를 보면, 이 부분도 살짝 들어가 있고, 월과 빌, 그리고 다른 것들에 대한 이야기가 있어요. 거기 언급된 것 중 하나는, 빌은 존 월이 다시 본연의 모습을 찾을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지 필요성을 못 느꼈고 그의 재활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해요.(he didn't necessarily take his rehab seriously) 그게 합당하든 아니든 그렇게 느끼긴 한거죠. 

(이 부분은 진지하게 들을 필요는 없을 거 같고, 그냥 루머같습니다.)

또 그가 말하길 구단주 테드 오웬스와 GM 토미 쉐퍼드는 존 월이 웃통을 까고 갱 사인을 하고 있는 사진을 보고 아주 화가 났다고 해요. 확실히 후회할 만한 상황이죠.

오코너: 구단 전체에서 그런 실망감을 찾아볼 수 있었어요. 처음도 아니죠. 

버논: 그들은 거기에 진심으로 실망했고, 그 관계는 그렇게 끝나간거죠. 그들은 존 월이 더 이상 이 조직의 한 부분이 되길 원하지 않았고, 존 월 역시 그 조직의 일부가 되기 싫어했죠. 빌과 이미 이상한 관계를 형성했고, 그리고 이제 휴스턴에서 1년을 보내고 다시 워싱턴으로 향하는 웨스트브룩이 온 거죠. 

웨스트브룩을 실드치는 입장에서 말하자면, 또 당신이 헤이터라는 사실도 알고 있죠, 

오코너: 전 잔인할 정도로 솔직한거라 하고 싶네요. 

버논: 네, 저도 솔직해질게요. 팟캐스트를 듣고 있는데, 제가 들으면서 짜증났던 것들 중 하나는, 당신 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웨스트브룩에 대해 말하는 거였어요. 러셀 웨스트브룩은 웨스트브룩이고, 그의 게임을 전혀 바꾸지 않았으며, 당신이 얻는 건 볼호그에 비효율적인 괴물이다-라는 의견이죠. (오코너 폭소) 제가 아주 좋아하는 사이트가 있어요, Ringer.com이라는 곳인데, (오코너 숨 넘어감) 거기 롭 마호니라는 사람이 있어요. 굉장히 훌륭한 사람이죠.

오코너: 롭의 글은 아름다워요. 그의 어휘는 제 것보다 훨씬 방대하죠. 믿을 수 없을 정도라니까요.

버논: 또 말하자면, NBA 시즌이 멈추기 바로 직전에, Ringer.com의 롭 마호니는 다음과 같은 글을 썻어요: 러셀 웨스트브룩이 당기면 상대 수비는 부서진다(Russell Westbrook is bending, and opposing defenses are breaking) 그는 러셀 웨스트브룩이 후반기 들어서 그의 게임을 완전히 바꿨다고 분석하고 있어요. 1월 1일 전, 그는 전체 야투의 40%를 제한 구역에서 가져갔어요. 그 숫자는 52%까지 치솟죠. 그의 제한 구역 야투율 역시 52%에서 63%까지 올라가요. 그의 TS%는 57.3까지 올라가는데, 제임스 하든보다 1% 낮은 수치고, 르브론 바로 뒤에 자리잡고 있는 수치에요. 그는 돌파 횟수에서 리그 선두를 달리고, 페인트 존에서 평균 15득점을 기록했어요. 그보다 페인트 존에서 더 많은 평균 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두 명밖에 없어요. 야니스와 자이온. 그게 끝이에요. 야니스, 자이온, 러셀 웨스트브룩이라고요. 그가 코로나도 앓고 종아리 부상도 당했지만 그 기사에 있던 마이크 댄토니의 말을 보면 1월부터 3월까지의 모습은 없었다고 말했어요. 최악의 출발을 했고, 슛을 엄청나게 쏴댔죠. 그가 뭘 그만뒀는지 아세요? 슈팅. 그는 그 점퍼들을 쏘지 않았어요. (그의 부진에) 변명이나 이유가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그가 플레이오프에서 뛰려 할 때 부상당한 상태였고 코로나를 앓다 돌아왔다는 건 정당한 이유라고 생각해요. 

오코너: 이게 워싱턴이 트레이드를 이긴 이유죠. 러셀 웨스트브룩은 3월에 리그가 중단되기 전까지 커리어를 통틀어서 가장 훌륭한 농구를 하고 있었어요. 거기 의심은 없어요. 그는 적응하고 있었고 다른 스타일로 뛰고 있었어요, 시스템에 맞췄던 거고, 그의 점퍼가 들어가지 않는다는 사실에 대응책이었죠. 그건 그의 고질적인 문제점이에요. 그게 이번 플레이오프 때 터진 걸 봤잖아요. 코로나 바이러스나 종아리 부상과 상관 없이 플레이오프 상황에서 수비들은 그의 슈팅을 무서워하지 않아요. 그를 새깅하고 공간을 주지만, 종종 그 대가를 치르게 하지 못하죠. 워싱턴과 함께라면, 이 둘이 합을 맞추는 건 아주 흥미로울 거에요. 브래들리 빌은, 올스타에 들지 못하고 올-NBA 팀에 들어가지 못했지만 평균 30득점 이상을 기록하고 엄청나게 효율적이었어요. 그는 정말 믿을 수 없는 활약을 선보였어요. 2타임 올스타이자 아주 훌륭한 선수에서 탑 10, 탑 15 선수를 정하는 논쟁에 이름이 오를 정도의 수준으로 도약했죠. 전 그가 다시 그런 시즌을 보내고 승리에 대한 기대가 있는 상황에서 그걸 하기 전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거지만, 그는 그런 수준의 선수처럼 보였어요. 그래서, 브래들리 빌은 온볼 몬스터가 되면서 그걸 해냈어요. 하지만 그 전에, 그가 2타임 올스타에 어릴 적부터 훌륭한 선수로 평가받았던 건 그의 오프 볼 능력 때문이에요. 스크린을 타고 핀다운에 핸즈오프를 수행하고 컷인하면서 움직이고.. 그는 대단했어요. 그래서 러스와 함께라면, 그가 온볼을 할 수 있다는 건 알고 있겠죠, 그는 픽앤롤을 수행하며 빌을 찾고 그를 위해 샷을 만들어줄 수 있어요. 전 거기서 얼마나 균형을 맞출 수 있는지가 궁금해요. 러스가 얼마나 오프 볼을 많이 할 수 있을까? 왜냐하면 존 월은 웨스트브룩보다 더 나은 슈터거든요. 그는 2013년 부터 캐치앤슛 3점에서 38%를 기록했어요. 러스는 30% 아래고요. 그 둘의 3점 슈팅에는 큰 차이가 있다는 거죠. 그게 러스가 오프시즌 동안 더 나아질 수 있는 부분일까요? 그는 예전만큼 높이 뛰지도 못하고 슈팅 매커니즘을 바꾸기라도 했나요? 전 갈피를 못 잡겠네요. 프리시즌에 그가 슈팅을 하는 모습을 보면 알 수 있겠죠. 그래서 이게 제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의문이에요. 웨스트브룩은 빌에게 완벽한 짝이 되어줄 수 있어요. 빌이 공을 가지고 있을 때 그가 어떻게든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선수가 된다면 말이죠. 웨스트브룩이 패서로서 빌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는 건 그들의 오펜스를 더 동적으로 만들어줄 수 있을테니까요. 

 

후략, 크리스 버논은 듀란트, 조지, 하든 세 선수가 모두 웨스트브룩의 옆에서 훌륭한 시즌을 보냈는데 사람들이그를 볼호그에 공을 독점한다고 까는 게 어이가 없다 말했고, 오코너는 그런 의미로 말한 게 아니라 빌은 27살의 앞날이 창창한, 바로 전 시즌에 큰 도약을 만들어낸 선수고 아직 가능성이 있으며, 그에게 공간을 더 줘야 한다고 하네요. 여기서 공간은 스페이싱의 개념이 아니라 팀 내 비중에 대한 말인 거 같습니다. 러스가 예전에 OKC에서 맡았던 롤을 원한다는 뉴스를 언급하며 듀란트가 있던 시절의 OKC를 말하는 거라면 환상적일 거라 말합니다. 또 지금까지 월과 빌이 서로 다시 뛰고 싶어해서 안달이 나 보일 정도로 서로와 다시 함께하는 걸 고대하고 있었는데, 그걸 고려하면 GM이 빌과 스캇 브룩스 감독에게 허락을 얻지 못했더라면 이 딜은 일어났을 수가 없다고 하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8HxPD6iP2ao&t=682s 

6
Comments
Updated at 2020-12-05 22:50:27

월이 와도 전혀 기쁘지가 않네요..팀 케미 잡는거도 버거운데 2년 쉰 월이 살아나길 바래야되는 상황이라면 솔직하게 기대치가 없네요

2020-12-05 23:00:01

역시 전문가들은 알고 있네요. 온볼 몬스터가 된 빌 옆에서 공을 들지 않은 서브룩이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수 있는가가 워싱턴의 승패를 좌우한다고 생각합니다.

2020-12-06 06:11:13

번역 감사합니다

2020-12-06 11:21:33

웨스트브룩에 대한 정당한 시각이 있는 글 번역으로 쉽게 접하게 되어 감사합니다

2020-12-06 12:22:05

양질의 번역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03-07 23:46:10

 지금에서야 이 글을 보는데 전문가는 전문가네요. 번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