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 캐스팅보트가 되버린 두 팀

현재 로테로 봐선 메츠가 알칸타라를 피해가고 애틀이 당첨되는 분위기긴 합니다

내츠 2차전에 프리드가 원래대로 나왔다면 4일 휴식 후 메츠 3차전에 나올 순 있는 일정이었는데 과감하게 로테 조정을 선택했네요. 갠적으론 6~7이닝 2실점이 패시브 느낌인 라이트를 디그롬/슈어저가 아닌 베싯에 붙이고 '고점이 뜨면' 0실점 맞대결도 가능한 모튼-프리드로 디그롬-슈어저에 붙이는게 어떨까 싶긴 했는데... 아무튼 애틀 입장에선 메츠의 캐러스코-워커가 나오는 시리즈에서 메츠가 패배를 기록하길 바래야 되는 상황인 듯 합니다

그나저나 애틀+LG님은 늘동 애틀도 그렇고 한국 엘지도 그렇고 두 팀다 모두 현재 2등(1등이 가능한)이라 결정나기 전까지 조마조마하시겠어요^^

공교롭게 두팀 다 가장 최근 경기에서 막판에 동점 만들고 연장가서 이겨서 희망고문 시키고 있는 것 까지 유사하네요... 사실 좀 요상한 것이 정규시즌을 최종 1위로 끝낼 가능성은 LG보단 애틀랜타가 높아보이긴 하는데, '만약 2위로 끝나더라도 파이널 우승을 노려볼만한 가능성'은 또 와카부터 시작해야 하는 애틀랜타보단 LG가 높아보이고 그렇습니다 

한화팬분들에겐 송구하지만 엘지가 최근의 한화전 2경기만 이겼어도 역전1위 가능성이 꽤 될텐데 그게 아쉽네요. 올시즌 코시 우승은 엘지와 김현수(제발 포시에서 잘해라, 응!!!)가 차지하기를 진심으로 바라면서 저도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