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하면 야마모토 - 패패패패로 일본시리즈가 끝날 수도 있겠네요...
일본시리즈가 진행중입니다.
(11월 말인데... 야구가 아직도 하고 있다니...!!!)
1-2 차전은 오릭스의 홈인 교세라돔에서 진행됐고
3~5차전은 야쿠르트의 홈구장은 아니지만 그래도 도쿄니까
도쿄돔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6~7차전은 오릭스의 보조 홈구장인 홋토모토 필드 고베에서
예정되어 있습니다. (오늘 오릭스가 승리해야 가능한...)
1차전은 야마모토와 오쿠가와의 눈부신 투수전이었는데
외국인 불펜 투수들의 불쇼로 마무리 된 경기였습니다.
야마모토가 6이닝 1실점 112구 9탈삼진의 투구를 펼쳤고
오쿠가와가 7이닝 1실점 97구 3탈삼진의 투구를 펼쳤는데
8회 올라온 오릭스의 셋업맨 히긴스가 무라카미에게 2런 홈런을 맞았고
9회 올라온 야쿠르트의 마무리 맥거프는 원아웃도 못잡고 3실점 끝내기 패배를 허용했습니다.
2차전도 역시나 눈부신 투수전이었습니다.
야쿠르트의 다카하시 케이지가 9이닝 무실점 완봉승 (133구) 으로
시리즈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습니다.
오릭스로서는 본인들이 자랑하는 원투펀치를 내세웠는데
미야기가 8회에 아쉽게 실점을 하고 외국인 투수 바르가스가 9회 실점을 하면서
아쉽게 홈에서의 경기를 모두 가져가는데 실패했습니다.
3차전은 꽤나 재밌는 공방전이었습니다.
야쿠르트 오가와 야스히로와 오릭스 타지마 다이키의 대결이었는데
초반은 투수전 양상으로 흘러갔고
선취점은 오릭스가 먼저 3회에 뽑아냈습니다.
오릭스로서 아쉬운 것은 선취점을 뽑고 1사 만루 상황이 이어졌는데
여기서 본인들이 자랑하는 타율 1위 요시다 마사타카와
홈런 1위 스기모토 유타로가 삼진과 내야플라이로 물러나면서 추가점을 못냈습니다.
그러다가 5회에 야쿠르트가 2사 만루 찬스에서 포수 나카무라 유헤이가 적시타를 쳐냈고
여기에 3루수의 송구 실책까지 나오면서 단번에 3점을 뽑아냅니다.
(그리고 2사 2루 상황에서 올라와서 원아웃을 못잡고 3실점을 한 투수는 또 바르가스였습니다.)
그러나 6회에 1사 만루를 날려먹었던 요시다와 스기모토가 2루타와 홈런으로
바로 경기를 3대3 동점으로 만드는데 성공합니다.
그리고 7회 야쿠르트 외국인 투수 수아레즈를 괴롭힌 뒤에 교체되어 올라온 타구치를 상대로
요시다가 역전 2루타를 쳐내면서 한걸음 앞서 나가는데 성공한 오릭스이지만
이어지는 2사 만루에서 대타로 나온 애덤 존스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추가점에는 실패합니다.
그러나 7회말에 바로 야쿠르트의 도밍고 산타나가 오릭스 불펜투수 요시다를 상대로
역전 2런 홈런을 쳐냈고 9회 1차전에서 대참사 불쇼를 저질렀던 맥거프가
위기가 있었지만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올리는데 성공하며 야쿠트르가 승리했습니다.
4차전은 예상 밖 투수전이었습니다. 야쿠르트 선발은 80년생인 이시카와 마사노리였는데
올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주다가 시즌 막판에 좀 부진하면서 불안한 감이 없지않아 있었는데
긴 휴식이 도움이 된건지 6이닝 3피안타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줬습니다.
5회까지는 1피안타 무실점 피칭이었고 1실점도 수비 실책이 있어서 비자책이었습니다.
오릭스 선발인 98년생 야마자키 소이치로 였습니다.
올해 1군 무대 데뷔를 한 선수이고 2승2패에 방어율 3.69를 기록한 선수였는데
2회 도밍고 산타나에게 선제 홈런을 허용했지만
나름 괜찮은 피칭을 보여줬습니다. 그 홈런을 제외하고는 잘 버텨주면서
5이닝 1실점의 피칭을 보여주고 내려갔는데
문제는 6회에 동점을 만들자마자 또 불펜이 실점을 한 것이었습니다.
이대호에게 역전 적시타를 맞은 걸로 유명한 마스이 히로토시가 6회 올라왔는데
볼넷, 병살타, 볼넷, 안타 후에 내려갔고 이어서 올라온 히가가 오스나에게
적시타를 허용했고 이 점수는 그대로 결승점이 됐습니다.
맥거프가 이번에도 1점차 승리를 지키는데 성공해줬구요...
그리고 오늘 5차전이 벌어지는데 야쿠르트의 선발은 하라 쥬리이고
오릭스의 선발은 야마사키 사치야 입니다.
하라 쥬리는 올시즌 8번 선발등판했고 47이닝밖에 못던졌지만 방어율은 2.30으로
매우 좋았습니다. 통산 방어율은 4.02 입니다.
오릭스 야마사키는 올시즌 21번 선발 등판해서 8승10패를 기록했고
116.1 이닝을 던지면서 3.56의 방어율이었습니다. (통산 4.13)
오늘을 이겨야 다시 본인들의 홈구장으로 돌아가서
야마모토와 미야기를 등판시킬 수 있는 오릭스이고 오늘 도쿄돔에서 마무리를 해야
야마모토와 미야기를 안만나고 본인들의 홈구장은 아니지만 그래도 본거지인 도쿄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는 야쿠르트입니다.
지금까지는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에서 큰 차이가 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차이인 것 같습니다.
맥거프가 1차전 불쇼를 하긴 했지만 3,4 차전 1점차 승부에서 모두 세이브를 올려줬고
산타나는 3차전에서 역전 결승 2런포에다가 어제 선제 솔로 홈런을 쳐줬고
오스나도 어제 결승타점을 올려줬습니다.
반면 오릭스는 히긴스가 1차전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고
바르가스가 2차전에도 실점을 했고 3차전에서도 결정적인 실점을 했습니다.
바르가스는 결국 엔트리 제외됐고 스파크맨이 불펜에서 대기합니다.
거액을 받는 애덤 존스는 3경기 연속 삼진으로 대타 타석을 마무리했고
모야가 1차전에서 홈런을 쳐주긴 했지만 3차전에서 3타수 무안타 2삼진을 당한 후에
어제 경기부터는 T-오카다가 주전으로 출장하고 있습니다.
과연 오늘의 히어로는 누가 될 지... 야쿠르트가 우승트로피를 오늘 들어올릴 지...
진짜 올해 마지막 남은 야구가 진행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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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릭스는 오늘지면 끝인데 위기시 야마모토를 올리는 상황은 없는것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