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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배싯 "휴스턴만 사인 훔치기를 하는 팀은 아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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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5 15:20:33

https://www.cbssports.com/mlb/news/oakland-as-pitcher-chris-bassitt-says-astros-werent-only-team-in-mlb-stealing-signs/

 

올시즌 보토에 이어서 현역 선수로서 이렇게 커멘트를 한 두번째 선수네요.

보토는 NL이라 휴스턴이랑 직접 부딪힐 일이 없었으니 편하게 말했다고 할 수 있는데, 배싯은 디비젼 라이벌 오클랜드의 선수이며, 심지어 이 사인 훔치기에 대하여 내부 고발을 한 마이크 파이어스가 오클랜드 선수이죠. 

 

배싯은 좀보이 미디어(사인훔치기 비디오 유튜브로 유명해진 유튜버)의 크리스 로즈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은 대화를 주고 받았습니다.


크리스 로즈: 휴스턴에서 피칭을 할 때,  수년 전에 있던 일때문에 뭔가 깨름칙한 생각이 든 적이 있나요?

크리스 배싯: 아뇨. 그들이 사인 훔치기를 하고 있을 때는 그랬어요. 우리는 그들이 사인 훔치기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죠. 어떤 일이 진행되는 지 알았어요. 사실 빅리그의 모든 팀들이 알고 있었죠. 하지만, 지금요?  그냥 그들은 정말 정말 좋은 선수들일 뿐입니다. 

 

뭔가 더러운 숨겨진 사실들을 모두 들쳐내려는 것은 아니에요. 하지만 이런 종류의 것은 그러니까, 휴스턴만 이런 종류의 일들을 하는 팀은 아니었어요. 운이 좋게, 아니 어떠면 불행히도 한 팀만이 그런 일을 하다가 걸렸죠. 또는 이런 리그내의 이런 문제를 정리하기 위한 실험용 쥐처럼 사용되었죠. 

 

하지만, 정말 이런 비슷한 일이 많았어요. 냉전시대 군비 경쟁 하듯이, 그러니까 '저 팀이 이걸 한데' '우리는 이걸 하자' '그러니 우리는 이걸 하자' 이런 식으로 말이죠. 지금도 그런 일이 있냐구요? 여전히요? 아뇨. 지금은 그런 부분이 경기 속에서 완전히 사라졌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당연히 이 인터뷰를 받아들이는 사람마다 생각도 다를 것이고. 배싯이 뭐 완벽한 근거를 가지고 한 말은 아닐 수도 있구요. 사인 훔치기와 관련해서 팬의 입장으로서는 그냥 이제 서로 아무 이야기 안했으면 좋겠지만...그렇게 되지는 않을 것 같구요. 다만, 휴스턴을 응원하는 팬의 입장으로서, 다른 각도에서 보는 선수의 이야기도 이렇게 좀 남겨 보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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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21-10-25 16:02:28

그런 의도는 아니시겠지만

 

A B C D 가 다 잘못했고, A와 B만 실상이 드러나서 걸렸다고 해서 A와 B의 잘못이 덜하게 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A와 B가 잘못한건 잘못한것이고, C,D를 못 적발한게 아쉬울 따름이죠.

사람마다 휴스턴이 받은 징계가 적당, 부족, 과다하다고 생각할 수는 있겠지만

잘못한 것은 사실이고, 적발된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그 영향으로 2017우승에 대한 사람들 의견은 달라졌겠죠.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으로, 2017 우승팀은 다져스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WR
2021-10-25 16:13:27

저는 개인적으로 그런 우승의 논의는 매우 의미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경기의 순수성이 엉망이 된 상황에서 어떤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예측은 알 수가 없는거죠. 애초에 휴스턴이 시즌을 그 성적으로 끝나지 않았고, 그래서 플옵 상대가 바뀌었고. 아니면 휴스턴이 양키즈한테 졌고...양키즈가 다저스한테 이겼고 등등.

 

저 역시 뭐 "이러니 휴스턴 애들 잘 못 없어" 라는 이야기를 할 의도는 없습니다. 하지만, 당시 리그의 여러가지 정황이 어떠했는지, 정말 휴스턴이 어느 수준까지 막 갔던 것인지에 대한 배경은 이해가 좀 더 가능할 수 있다고 봅니다. 딱 그정도로만 이해를 할 수 있어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을 하는 중입니다.

2021-10-25 16:28:32

의미없는 논의일수도 있지만, 응원하는 팀이나 팬심에 따라서 우승을 받아들이는 입장이 다를수도 있죠.

야만없은 맞는 말이라고 생각하나, 저는 우승만은 인정 못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후 우승 못한 시즌이나, 특히 처벌 후의 시즌들에 대해서는 굳이 그런 의심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배경을 아는 것이 도움이 될 수도 있고, 그런 일이 있었고, 지금은 일어나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죠. 다만 다른 스캔들과 비교해서 선수 개개인 뿐만 아니라 구단 측 인사들이 좀 더 개입한 면에서 차이를 두고 볼수는 있다고 봅니다. 약물같은 경우 특정 구단의 트레이너... 같은 문제들도 들은 바 있지만, 이 건은 코치가 개입되었다는 점에서 좀 놀랐죠. FO야 관리감독 책임을 물었다고 해도, 분석쪽 직원과 코치가 연루되었다는건 충격이었습니다.

WR
2021-10-25 16:31:14

녭. 하신 말씀에 대하여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2021-10-25 16:36:56

첨언하여 올시즌같이 성과낸 시즌은 리스펙 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저때 문제된건 17 18시즌까지로 알고 있고, 지금와서 괜히 증거없이 덮어놓고 의심하는 건 그냥 핑계라고 봅니다. 반감 호감 비호감하고는 별개로 말이죠.

WR
2021-10-25 16:45:47

사실 휴스턴이 받는 미움에 대하여 충분히 이해하지만...

결국은 팬덤이라는게 그렇듯이 종종 실제 상황보다는 확대 되고, 또 음모론 처럼 재생산된 이야기들을 쏟아내며 불만을 터트리는 커뮤니티 글들에 조금 울컥 할 때가 있기는 하네요.

뭐 이 타래에서 벗어나기 까지 오래 걸릴 것이라는 것을 안다고 해도 말이죠.

좌우간 답변 감사드립니다. 

2021-10-25 16:19:46

굳이 다 끝난 이야기를 다시 할 이유가 있을까요

WR
2021-10-25 16:23:03

그러게요. 미디어에서는 계속 끄집어 내네요.

2021-10-25 20:21:02

휴스턴이 계속 회자되면서 비난받는건 당연한게 아닐까싶어 드리는 말입니다.
어떤 쉴드나 변명을 가져와도 말이에요.

WR
2021-10-26 16:43:41

배싯의 증언대로, 다른 팀들도 이상한 것들 많이 하고 있었는데.

휴스턴이 일종의 리그를 청소하기 위한 하나의 희생양으로 쓰였다고 해도, 휴스턴이 여전히 비난 받는게 당연한 일인가요?

 

당연히 선수 하나의 말만 믿고, "거봐?" 라고 할 근거로 삼는건 무리라고 생각은 합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선수들 중에 "아니 그 떄 휴스턴만 그런 일을 했다는게 정말 웃기는데?"라는 증언이 자꾸 나오면 휴스턴 팬들 입장에서 억울하지 않을까요?

2021-10-25 17:33:38

다시 그 팀이 4승만 더하면 우승하기 때문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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