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좀 심각하네요

초반에 미친듯한 기세로 1위를 독주하길래 역시 디펜딩 챔피언 답구나 싶었죠.

그러다가 제 기억이 맞다면 홈에서 샌디에고와 4연전을 치루면서 1승3패로 마무리 짓던 순간부터

갑자기 하락세를 거듭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신시네티 1승2패, 밀워키 1승3패, 컵스 3패, 에인절스 1승2패.

샌디에고를 포함해서 5팀을 만나 경기하면서 단 한번의 위닝시리즈를 가져오지 못했습니다.

위에 5팀과 17 경기를 가지면서 4승 13패를 기록했습니다.

그나마 초반에 엄청나게 저축(?)을 해놓은 덕분에 간신히 5할을 넘기는 승률을 기록중이긴 하지만

이런 추세라면 이번주도 비실비실 거리다가 다음주 애리조나와의 4연전을 통해 디비전 4위로

내려 앉을 가능성도 충분하지 않을까라는 불길한 예감이 들고 있습니다.

보니까 타선도 터너외에 다들 타격감이 단체로 자가격리중인것 같고,

중간계투 라인업이 완전 박살이 난것 같습니다. 다저스가 마무리는 좀 불안해도 중간계투로 

지난 시즌 우승까지 거머쥐었던 팀이었는데 한시즌만에 어떻게 이렇게 망가질수 있는지 모르겠네요.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백투백은 고사하고 플옵진출도 걱정해야하는 상황에 직면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푸홀스는 그렇다 치더라도 렌던도 없는 타선에게 그렇게 무너지는 것도 

어이없었고 팀방어율 전체 꼴찌에서 3위를 달리는 팀에게 두번째 경기만 폭발하고 첫번째, 세번째 경기에서

무력하게 점수를 제대로 못내는 모습을 보니 상당히 문제가 심각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연 반등해서 올라갈수 있을지 아니면 그냥 이대로 속절없이 마냥 가라앉을 것인지.

좀 답답한 마음으로 볼 수 밖에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