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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 vs LAA 2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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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7 09:11:44

오늘 휴스턴 입장에서 가장 중요했던 것은 선발 투수가 충분히 호투 해주는 것이었습니다.

현재로는 휴스턴의 1선발인 그레인키가 최소 6회까지 끌어줘야지만, 이 경기에서 어떻게든 승부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봤습니다. 

 

번디와 그레인키의 대결이기에 두 팀의 경기가 투수전으로 갈 가능성이 높았고. 어느 쪽이던 먼저 무너지면, 순식간에 한쪽으로 쏠릴 경기가 될 수도 있는 경기였습니다. 번디나 그레인키 모두 각팀의 1번 선발이지만, 그렇다고 엄청난 안정감이 있는 선수들은 아니기 때문이죠.

 

하지만 경기가 후반까지 경합 경기로 가면, 휴스턴에게 승운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적어도 어제 경기 양팀 모두 마무리 투수를 사용하지 않았고. 이글레시아스와 프레슬리의 불펜 싸움으로 간다면, 여기에서는 휴스턴에게 승운이 있다고 봤죠.

 

따라서 오늘 휴스턴 승리의 1등 공신은 1회에 2점 홈런을 맞았지만, 그 이후로 별다른 위기 없이 7회까지 2실점으로 끝까지 제대로 지켜준 그레인키입니다. 엔젤스 타선을 정말 농락했습니다. 61마일짜리 커브와 88마일짜리 직구 등으로 코너를 찔러가며 엔젤스 타자를 요리하는 모습은 정말, 게릿 콜이나, 디그롬이 보여주는 것과는 또 다른 야구의 신비를 보여주는 느낌이었습니다.

 

엔젤스의 번디도 아주 좋은 투구를 보여줬습니다. 단 두번의 실수였던 터커와 디아즈 강대로 연타석 홈런을 맞은 것 외에는  6이닝 10삼진을 잡으며 호투를 했죠. 예상대로 엔젤스도 불펜이 좋은 팀이 아니었고, 어제는 겨우 휴스턴 타선을 막았지만, 이틀 연속 막기는 어려웠습니다.

 

한동은 꽤 오래 쉬었던 프레슬리는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 투수가 되었고, 이글레시아스는 코레에게 2점 홈런을 맞으며 패전 투수가 되었습니다.

 

휴스턴은 원정 6연전을 5승 1패로 마무리 하고,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리고 홈 오프닝을 맞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앤젤스는 번디가 에이스 역할을 해줄 수 있다는 점에서는 매우 긍정적이나, 이글레시아스의 마무리 역할에 대하여는 의문을 표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네요. 

 

어찌되었건 두 팀의 전력차가  그리 크지 않다는 것은 분명했고, 올 시즌 두 팀의 서부지구 경쟁이 꽤 치열 할 듯 합니다. 오클랜드 역시 항상 치고올라 올 수 있는 팀이긴 할 것 같은데, 초반의 모습은 기대이하이긴 하네요. 목요일부터 휴스턴은 이 오클랜드와 홈에서 3연전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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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2021-04-07 09:42:53

홈런으로만 점수 냈네요
터커(벌써 3호)
디아즈
코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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