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언스 수상 소식(비버, 카라스코) feat. 바우어

뜬금없지만 글을 하나 더 써봅니다

1. 셰인 비버, Player's Choice Award AL Outstanding Pitcher

셰인 비버는 선수들이 뽑은 AL 최고의 투수상을 수상했습니다. 비버는 올시즌 양리그를 통틀어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습니다 (다승, 삼진, ERA)

아래는 몇몇 선수의 인터뷰입니다! 역시 바우어 입니다!

● 넬슨 크루즈 (MIN)

"저는 이번시즌 그에게 많은 삼진을 당했습니다 (웃음)"

● 프레디 프리먼 (ATL)

"이번시즌 그를 상대하지 않아 다행입니다 (웃음) 비버를 만났다면 저의 스탯은 떨어졌을거에요!!"

● 카일 루이스 (SEA)

"비버의 시즌 첫 등판을 보고, 이번시즌은 그에게 특별한 시즌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잭 크로넨워스 (SAD)

"그는 이번시즌 거의 모든 측면에서 압도적이었습니다"

● 대니얼 바드 (COL)

"그의 떠오르는 패스트볼, 그리고 똑같이 오다가 마지막에 예리하게 떨어지는 커브는 정말...."

● 트레버 바우어 (FA)

"비버는 제 라커룸 옆자리 였어요. 저희의 라커에는 극명한 차이가 있었죠"

"비버의 라커는 매우 깔끔했고 정리정돈이 잘 되어있던 반면에, 제 라커는 종이가 날아다니고 더러웠어요."

"비버가 라커를 깔끔하게 세세하게 관리하는 것은 그가 그의 피칭에 신경쓰는 것과 매우 똑같아요. 피치디자인, 레퍼토리, 커맨드까지"

● 카를로스 카라스코 (CLE)

"4일간 그는 저희와 똑같은 그저 평범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경기에 출전한다면 그는 다른 사람이 됩니다"

"너는 2018시즌 200삼진을 잡지 못한 유일한 선발이었고, 나는 계속 놀릴거야 :D

하지만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나보다 삼진을 많이 잡았네? 축하해. 다음시즌에는 너를 따라잡을거야 (웃음)"

-트레버 바우어

2. 카를로스 카라스코, Player's Choice Award AL Comeback Player

지난해, 백혈병 투병을 했던 카라스코는 올시즌 다시 선발로테이션에 합류하여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버팀목이 됐습니다. 시즌 중반 3경기 연속 부진으로 우려를 샀지만, 이후 다시 완벽한 모습을 보이며 팀의 와일드카드 2차전까지 등판을 했었죠!

이번시즌, 건강히 마무리 해줘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

● 트레버 바우어 (FA)

"카라스코는 제가 만난 동료, 사람중 가장 좋은 사람중 한 명입니다 그는 클럽하우스에서 항상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끌어주는 리더입니다"

"한 가정의 가장으로써, 아버지로써, 그리고 팀 동료로써 그가 다시 돌아와줘서 정말 행복해요"

● 대니얼 바드 (COL)

"그가 공을 다시 던지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뻐요. 다시 좋은 모습으로 돌아올 때의 그 기분을 저는 정말 잘 압니다"

*(바드는 2013년 이후로 급격한 부진에 빠졌고, 계속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정착하지 못하고 2017년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그는 은퇴 후 디백스의 선수 멘토로 고용이 됐습니다. 하지만 이번시즌 은퇴 번복 이후, 로키스 40인 명단에 들며 다시 빅리그에 복귀합니다. 복귀 이후 승리 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 셰인 비버 (CLE)

"카라스코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심장이자 중심입니다"

"그는 투병 중일때도 항상 밝고 농담도 자주 하며, 전혀 아픈 내색없이 똑같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 프레디 프리먼 (ATL)

"저는 10살때 어머니를 암으로 잃었습니다. 카라스코가 백혈병을 이겨내줘서 정말 행복합니다"

3.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롤링스 골드글러브 후보 3인 입성

로베르토 페레즈(포수), 세자르 에르난데스(2루), 잭 플리섹(투수) 3명이 골드글러브 후보에 올랐습니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지켜봅니다!

플리섹이 수비가 좋은 선수인데, 피칭 뿐만이 아니라 수비적인 측면에서도 인정 받아서 기분이 좋네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