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비가 갈렸던 4회초 애틀란타의 주루플레이

2루주자 라일리 판단도 좀 아쉽죠.

애초에 런다운 걸렸을때 (3루수 터너가 홈 송구할 때) 바로 3루 갔으면 살았습니다
이게 늦어서 3루주자가 3루 근처에 돌아왔을때 2루주자는 3루에서 너무 멀었습니다
3루주자가 거기서 잡히면 같이 죽게 생겼으니 쫄아서 돌아가다가 3루주자가 홈으로 향하자 다시 3루로 가봤으나 역시 늦었죠

그런 연유가 있었군요.

와리가리할 때 스완슨이 혹시나 살아서 3루로 복귀할 가능성을 보고 망설인건가요. 

훔... 거의 불가능한 상황인데 저같으면 망설임 없이 3루로 달렸을거 같아요.

선행, 후행 둘다 판단미스긴하지만 선행주자는 타구가 날라가는 순간 재빨리 판단해야했기에 상대적으로 후행주자가 더 어리석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복귀할 가능성 보다 포수에 몰려서 3루 근처에서 죽으면 바로 같이 죽거나 또 런다운 걸릴만한 상황이었습니다
첫번째 영상 보시면 3루 땅볼 나왔을때 귀루는 잘 했는데 런다운 걸린걸 보고도 포수가 3루로 몰때까지도 2루 근처에 있죠 (영상 말미)
이어지는 두번째 영상에선 슬슬 3루 중간까지 갑니다 그러다 포수가 토스하자 바로 귀루했다가 안죽으니 다시 3루갑니다
답답한 주루였어요

야알못이라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동호회 야구 한번씩 보러 가면 와리가리도 운동능력으로 살아남는 경우도 많길래

맘먹고 와리가리하면 살지는 못해도 

시간 정도는 얼마든지 끌거 같다고 만만하게 봤거든요.

말씀대로 충분히 살수 있는 상황이었어요
2루주자도 여러번 망설이다 늦었지만
3루주자가 한 번만 더 버텼으면 2루주자 3루 보내줬죠
다저스의 런다운 플레이, 특히 터너의 다이빙 태그에 이은 3루 송구가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선행 주자도
무사 2,3루에서 저렇게 공격적으로 리드할 필요가 없죠
유일한 이득은 내야 깊숙한 땅볼일때 득점하자건데 무사라서 굳이 그런 모험 안해도 되는데 말이죠
잘맞은 타구면 소리만 듣고 무조건 귀루했다가 (라이너가 나올수도 있으니까요) 빠지는거 확인하고 홈 가야합니다
빚맞아서 바운스 큰 타수나 아주 느린 굴러가는 타구에서나 홈 승부 할만하죠

이건 정말 선행 주자가 너무 급하게 움직였어요. 무사에서 무리할 이유가 전혀 없었는데...
어이없는 주루사. 그리고 다저스 수비수들의 집중력을 잃지않은 수비들. 경기력의 차이가 극명하게 보였던 부분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