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 와카전에서 재밌는 매치업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졌네요

현재 AL 중부 2위를 달리고 있는 미네소타 트윈스.

미네는 오늘 새벽까지 벌어진 화삭과의 원정 4연전에서 1승 3패에 그치며, 선두 화삭과의 격차가 3게임차로

벌어졌습니다.

밑에 3위 클블과는 오늘 인디언스가 타이거스에게 승리가 유력한걸 감안하면, 3게임차로 줄어들 예정입니다.

어쨌든 이제 정규시즌이 일주일 남짓 남은 이 시점에서, 미네 입장에선 화삭을 제치고 지구 선두자리를

재탈환하긴 현실적으로 어려워졌습니다.

화삭이 남은 잔여경기에서 (신시 원정 3연전, 클블 원정 4연전, 컵스 홈 3연전) 반타작 이하를 할거라고는

생각이 안듭니다.

그렇다고 클블이 현 시점에서 미네를 제치고 지구 2위를 할거라고도 생각 안됩니다.

결국 이대로 미네가 AL 중부 2위로 마감하고 PO를 가게 된다면, 상당히 재미있는 상대를 만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바로, 가을야구에서 만나기만 하면 트윈스가 맥을 못추고 작년 ALDS 맞대결까지 포함 13연패 중인

징글징글한 상대, 뉴욕 양키스 입니다!

현재 양키스는, 탬파에 3.5게임차로 밀린 AL 동부 2위를 달리는 중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양키스가 레이스로부터 지구 선두를 빼앗을 확률은 낮다고 봅니다.

(남은 볼티 주말 연전, 메츠 3연전, 필라 3연전)

탬파가 잔여일정에서 반타작 이하를 할거라고도 생각 안되지만, 결정적으로 레이스는 양키스 와의

상대전적에서 8승 2패로 압도하고 있기 때문에, 설령 승률이 똑같아지더라도 레이스가 우위에 있을수 있기

때문이죠.

결국 이대로 AL 동부 2위가 양키스로 확정된다면, AL 서부 2위가 유력한 휴스턴에 비해서 (5할승률 맞추기에

급급한 애스트로스 입니다) 양키스와 트윈스가 승률이 훨씬 높습니다.

그렇다면, 양키스와 트윈스가 어느쪽이던 간에 한쪽은 시드 4번과 또한쪽은 5번으로서 와카전에서

맞붙는다는 의미입니다.

가을야구 13연승 및 13연패의 징글징글한 행운 (양키스 입장) 및 악연 (미네 입장) 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겠습니다.

만일 이 두팀의 와카전 매치업이 성사된다면, 과연 미네가 그 징그러운 징크스를 깰수 있을지, 아님 양키스가

기록을 더 긴 연승으로 늘릴지 주목할만한 매치업이 될거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