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블 선수소개 - '제임스 캐린책' #2
<NO.99 James Karinchak>
오늘 저번주에 작성했던 제임스 캐린책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무리 해보려고 합니다. 이번 시즌 스탯, 피칭 스타일을 분석해보려고 합니다!
1. 이번 시즌, 팀의 셋업맨이 된 제임스 캐린책
지난 시즌 짧았지만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준 캐린책은 이번 시즌 팀의 불펜진에 합류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습니다. 하지만 곧바로 이렇게 8회에 등판하는 프라이머리 셋업맨을 맡길 줄은 전혀 몰랐습니다현재 캐린책은 위트그렌과 함께 8회에 등판해 클로저인 핸드에게 연결 시켜주는 셋업 맨이라는 중요한 보직을 맡고 있습니다.
<이번시즌 제임스 캐린책 스탯>
- ERA : 0.93
- 3홀드, 1세이브
- 9.2 이닝, 19삼진
캐린책은 현재 팀의 셋업 맨으로써 아주 훌륭한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클로저인 브래드 핸드보다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현지 팬들은 캐린책에게 더 기대를 하고 있는 눈치 입니다. 더 세부적인 스탯을 본다면 제가 왜 캐린책을 차기 클로저로 밀고 있는지 예상이 되실 겁니다 :)
2. 제임스 캐린책 이번 시즌 세부스탯 분석
- K% => 52%
이번 시즌 제임스 캐린책은 본인의 아웃 카운트 중 절반 이상을 삼진으로 잡고 있습니다. 이는 MLB 상위 1%에 속하는 기록입니다
- K/9 => 17.69
캐린책은 지난시즌보다 더 높은 수치의 삼진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금 현 상태를 유지한다면 캐린책은 162경기를 뛴다고 가정했을때 73이닝 131삼진을 기록하는 페이스 입니다.
- BB/9 => 4.66
이번 시즌 그나마 단점을 뽑자면 볼넷 수치가 증가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볼넷을 내준다 하더라도 오히려 삼진으로 대부분의 아웃카운트를 잡는 모습을 보여줘 불안하다는 느낌은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 '아 볼넷 하나 내줬네..' 이 느낌이라고 하죠
- FB% => 63.6%
경기를 본다면, 캐린책의 공을 타자들이 치면 대부분의 공(약 63%)이 외야로 나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기록만 본다면 오히려 "외야로 공이 나가면 장타가 나올 수 있는 비율이 높아지는 것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제임스 캐린책 뜬공 관련 스탯>
- 2019, 2020시즌(현재까지) 피홈런 X
- XSLG => 0.104
장타 허용 예상 페센티지는 현재 MLB 상위 1% 입니다.
- Hard Hit % => 16.7%
상대타자가 친 타구 중 95마일을 넘어간 타구는 단 16%입니다. 이 기록 또한 MLB 상위 1%입니다.
외야로 공이 뻗어나가지만 정타는 거의 없고, 장타도 거의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기를 보면 상대 타자들이 커브 타이밍에 속아 정타가 안나오거나, 직구에 밀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캐린책은 현재 "본인이 클로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는 시즌입니다"
3. 캐린책의 투구 패턴
케린책은 전형적인 '투 피치' 유형의 투수 입니다. 직구와, 커브만을 던지고 있습니다.
<제임스 캐린책 구종 비율>
- 직구 : 54.2% (평균 95.5mph)
- 커브 : 45.8% (평균 83.2mph)
제임스 캐린책은 직구의 평균 구속은 지난시즌 대비 약 2마일 정도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직구의 공 스핀 횟수는 약 2390번으로 차이가 없으며, 직구의 수직변화 또한 +3.7로 오히려 지난시즌보다 직구 무브먼트가 더 살아났습니다. 클레빈저와는 다르게, 구속은 줄어도 더 위력적인 직구를 던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래는 캐린책의 투구 영상입니다!
<패스트 볼>
<커브 1>
<커브 2>
캐린책은 커브를 총 2가지 형태로 자유자재로 던질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커브 1'처럼 공을 떨어트려 헛스윙을 유도하거나, '커브 2'처럼 스트라이크 존 안으로 커브를 집어넣어 루킹 삼진을 유도합니다. 즉 투 피치 투수이지만, 거의 구종 3가지를 가지고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
4. 마치며
제가 클리블랜드 팬이 되고나서, 가장 좋아했던 선수는 바로 '코디 알렌' 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공을 강하게 뿌리는 클로저를 좋아하기도 해서 코디 알렌의 광팬이었습니다 (비록 코디 알렌이 아닌, 레전드 '밥 펠러'의 유니폼을 가지고 있지만요)
제가 그래서 더 캐린책을 좋아하게 된 것도 같습니다. 공을 강하게 뿌리면서 클로저가 될 자질이 충분한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죠!
10년 안으로 직접 프로그레스브 필드에 가서 제임스 캐린책이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세이브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고싶네요 :) 또한 캐린책 선수가 코디 알렌의 프랜차이즈 세이브 기록을 깨줬으면 합니다.
다음에는 어떤 선수를 분석할지 고민중이기는 합니다. '애런 서발리'나 비록 지금은 인디언스 선수는 아니지만 '코디 알렌' 소개글을 써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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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재밌는 글 잘 보고 있습니다. 클리블랜드 투수 키우는거 너무 부럽습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