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블 결국 위닝시리즈! (선두와는 반게임차)
인디언스가 결국엔 해냈습니다.
클블은 우천지연까지 되는 등의 우여곡절을 딛고, 화삭 과의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를 5-4 승리하면서
위닝시리즈 달성에 성공햇습니다.
거기에 선두 미네가 최하위 캔자에게 스윕패를 당하는 '뜻밖의 수확'까지 곁들여지면서, 어느새 클블과 미네의
물론 지구 2위자리는 디트가 차지하고 있고, 클블과 게임차는 없지만 시합을 덜치렀고 승률에서 조금
앞서기에 현재 인디언스는 3위이긴 하지만 말이죠.
한편 컵스는 지난 주중 캔자 와의 홈/원정 도합 4연전을 3승 1패로 마무리 한 이후, 주말 카즈 와의 원정
3연전이 연기되면서 주말 동안 푹 쉬었습니다.
이제 양팀은 내일 하루 쉬고, 모레부터 드디어! 인디언스의 본거지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2연전으로
제 양리그 응원팀들 끼리의 정면충돌이 개봉박두 합니다!
첫 경기는 로테이션 상 클레빈저 vs 헨드릭스 선발 맞대결이 될 가능성이 높고...
두번째 경기는 카라스코 vs 다르빗슈 맞대결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두 팀중 어느 팀을 응원해야할지는.... 고르자니 머리 아픕니다
먼저 인디언스 입장에선, 로열스의 지난 주말 트윈스 상대로 의외의 선전 스윕승으로 인해 어느새 지구 선두
자리가 반게임차 사정권까지 들어와 있습니다.
반면 컵스 입장에선 아직 지구 2위 밀워키 와의 4게임차 여유로 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고요.
그것만 놓고 따졌을때는 확실히 컵스 보다는 클블 쪽이 더 시급해보이는건 사실입니다.
다만 문제는, 하필 클블과 컵스가 이번에 2연전으로 맞붙는 와중에, 이 두팀의 가장 가까운 사정권의 지구
라이벌들끼리도 직접 맞대결 3연전이 있다는 점입니다.
그렇습니다, 바로 NL 중부 2위 브루어스와 AL 중부 선두 트윈스가 내일부터 밀러 파크에서 3연전으로
정면충돌 합니다!
이 두팀의 3연전도, 클블과 컵스에게 중대한 영향을 끼칠 것은 뻔할 뻔자이고, 이 3연전 결과가 어떻게
풀려나갈지도 지켜보는 동시에, 클블-컵스 2연전도 주시해야하는 복잡하게 꼬여버리는 시나리오가
(아마 현재 순위싸움 판도상, 밀워키의 2승 1패 위닝시리즈 정도가 클블 + 컵스 양쪽 팬심 입장에서 가장
좋은 결과이지 않을까 일단 예상해봅니다)
물론 AL 중부 2위 디트와 4위 화삭 간의 코메리카 3연전도 마찬가지이고요.
이번 한주는 상당히 머리아픔이 계속될거 같습니다.
클블은 컵스 와의 2연전이 끝나면, 하루 쉬고 바로 타이거스 와의 코메리카 원정 3연전이 기다리고 있고,
컵스도 클블 과의 2연전이 끝나면, 쉴틈없이 바로 지구 2위 밀워키 와의 홈 4연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클블도 AL 중부 순위가 촘촘해서 코가 석자이지만, 컵스도 아차 방심하면 4게임차 없어지는건 한순간입니다.
(특히 재작년과 작년에 밀워키에게 계속 순위역전 당한 사례를 겪어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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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흥미로운 상황 잘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하필 같은 시기에 트윈스ㆍ브루어스 3연전이라니, 클블을 응원하시라고 부탁을 못 드리겠네요
정말 복잡한 상황이지만 이번시즌 클블ㆍ컵스 두 팀 모두 잘 이겨내기를 응원합니다! (하지만 이번 시리즈는 클블이 양보 못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