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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슨의 3점슛과 죽은볼 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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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25 20:39:38

농구에서 메이드확률이 제일 높은 중장거리는 살아 있는 볼을 바로 연결하는 슛이죠.

살아있는 볼이라는건 드리블이나 여타의 동작 없이 그대로 슈팅에 연결할수 있는 패스를 말합니다. 가드가 아웃넘버 속공을 전개하다 3점라인 양쪽으로 벌어진 동료에게 갈라주는 패스라든지 센터가 더블팀을 받아서 밖으로 빼준 볼이라든지 (이 경우는 바로 쏘지 않더라도 옆으로 몇번 돌려서 3점 찬스를 보죠) 모두 패스를 받는 슈터가 바로 슈팅을 올라갈수 있는 볼입니다.

해밀턴이나 레지밀러가 볼없이 스크린 끼고 돌아나올때 탑의 포가가 오픈을 확인하고 주는 패스 역시 살아있는 볼이죠. 살아 있는 볼을 받아 바로 쏘는 슈팅이 캐치 앤 슛이고 성공률 높은 3점슈터들은 당연하게도 대부분 이런 타입입니다.

반면 죽은 볼은 바로 슈팅에 연결할수 없기에 죽은 볼을 받은 선수는 볼을 갖고 수비를 따돌리면서 슈팅리듬도 만들어내야 되는데 그래서 사용되는 것이 드리블로 이동하다 자기 스스로 만들어 쏘는 슛, 소위 풀업 점퍼죠. 그런데 이 풀업점퍼는 드리블하다 스탑하면서 자신의 신체리듬도 어느정도 깨지고 공없이 점프하는 것에 비해 뜰수 있는 시간도 한정되어 있는데다 수비수를 처음부터 달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땜에 몇몇 경우를 제외하면 거의 기습적으로 올라가는 성격을 띄게 됩니다.

그래서 비거리가 캐치앤 샷처럼 3점라인까지 가기도 어렵고 2점도 큰 선수가 대놓고 쏘는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 스크린의 (하이스크린 앤 롤) 도움을 조금 받아서 만들죠.

이런 얘길 한 이유는 3점을 패스 없이 혹은 죽은볼에서 쏜다는건 거의 불가능하다는 건데 와이프오픈에서 훼이크를 몇번 넣다 다시 슛을 올라간다거나 아니면 험블을 했다가 다시 잡아 급하게 쐈다거나 등의 경우를 상상해보면 대충 연상이 될것 같네요. 최상급의 캐치앤 슈터라도 준비동작 혹은 리듬이 없거나 밸런스가 깨진 상태에서 쏘면 림도 맞추기 힘들죠.

근데 죽은볼 3점을 쏠줄 아는 선수들이 가끔 있는데 이걸 바꿔말하면 이들은 정해진 패턴이나 패스 없이도 3점을 던질수 있다는 뜻이 되고 발전시키면 클러치타임에도 수비가 강해진것에 상관없이 터질수 있다는 뜻도 되죠. 로테이션이 아무리 정확하게 이뤄져도 수비수가 예상못한 타이밍에 (다른선수면 당연히 안들어갈 타이밍에) 던져버리는것까지 막을수는 없으므로...

갠적으론 코비,피어스, kbl에선 용병으로 있던 찰스 민랜드 정도가 죽은볼 3점을 무기로 쓸 정도로 익숙했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코비는 훼이크 없이 올라가는 슛이 거의 없어보일 정도니까 말 다했고 피어스도 요샌 거의 만들어준걸 쏘지만 처음 컨파올라가던 시절엔 시리즈마다 성공률이 극과 극을 달릴 정도로 황당한 난이도의 슛을 쐈었고 (3점을 스텝백으로 참 많이 쐈었죠) 민랜드란 선수는 아예 이마위에서 훼이크넣다 다시 올라가는 3점이 오픈보다 더 정확해보일 정도로 희귀한 슛터치를 갖고 있었습니다. 막강한 돌파를 가진 선수가 3점라인에서 안쏘고 훼이크하면 수비는 3점은 리듬이 죽었다고 판단하고 (스텝넣기 전의 예비동작이라고 판단하고) 돌파만 견제하기 마련인데 거기서 다시 올라가 던지니까 이것까지 못던지게 막을 방법이 없는거죠.

그래서 이런 선수들은 기복이 있을지언정 클러치에도 강합니다. 프레스가 강해질수록 자연스레 죽은볼이 늘어나므로 패턴에 의한 오픈찬스 메이킹은 더욱 어려워지는 반면 평소에 어려운 슛을 쏘는 선수들은 강한 수비 앞에서도 어려움이 덜한 거죠.

이런 감각을 갖지 못한 선수가 죽은볼을 3점으로 쏘려면 풀업점퍼를 3점에서 쏴야 하는데....오늘 넬슨의 3점 두개는 전부 3점라인 밖에서의 드리블 스탑 점퍼였고 웬만한 배짱으로는 메이드가 어려운 슛들이었습니다. 첫번째 슛이 보드맞고 들어간것에서 보듯이 평소 슛이 정확한 선수라도 풀업점퍼 3점을 확신갖고 쏘는 선수는 거의 없거든요.

지난번에 루이스가 터지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도 썼지만 패스로 만들어진 슛을 쏘는 것보다 어려운 상황에서 스스로 슛을 만들고 메이드시키는게 훨씬 어려우면서 클러치타임에 필요한 능력인데...오늘 넬슨이 한경기 해줬습니다.

올랜도에서 카터와 넬슨이 유이하게 이런 능력을 가졌다고 보는데 오늘같은 클러치타임엔 스크리너를 두명 세워서라도 넬슨에게 몰아주는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강한 수비앞에 박빙에서 공격창출이 가능한 선수는 올랜도에 넬슨밖에 없는것 같거든요.

p/s 시애틀 시절의 레이앨런은 드리블과 팀의 볼게임을 완전히 주도하면서 스팟업슛 없이 거의 풀업점퍼만으로 3점을 쐈는데 이적 마지막 시즌엔 수비를 앞에두고 위닝샷으로 렉스루 중간에 3점을 던지는 등 신기에 가까운 죽은볼 3점들을 넣었었습니다. 테리나 카셀,데런 등이 던지는 미드레인지가 거리만 3점까지 길어진 그런 형태의 슛들이었죠.

이러던 시절에도 낮은 노출도 때문인지 앨런 하면 스팟업 슈터로 인식하던 분들이 많았는데 지금 보스턴에서 줄창 스윙해서 캐치앤슛 던지는 모습 때문에 후에 정말 받아먹는 슈터로 평가될까봐 팬으로써 조금 걱정됩니다.



* Ty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0-05-25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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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0-05-25 20:45:31

데릭 피셔가 살아있는 볼, 죽은 볼 모두 3점 연결에 능하죠. 의외로 타고난 슈터라는...
2010-05-25 20:46:21

시애틀과 밀워키 시절의 앨런은 정말 다이내믹한 선수였죠.

2010-05-25 20:48:04

소닉님 글은 정말 언제봐도 명문입니다

2010-05-25 20:56:34

반대로 앨런은 그랬던 선수가 저렇게 압도적이어서 슛 자체에서 '차가움'이 느껴지는 스윙-캐치 앤 샷 으로

위닝샷을 몇개나 떄려넣은걸 보면 진짜 레전드는 레전드인가 봅니다.

우승년도에 앨런의 위닝 삼점샷으로 매냐가 술렁술렁거리던 기억이 나네요

2010-05-25 21:04:39

프로농구 해설하실때 최인선 해설이 이것 언급 많이 하시죠

넬슨은 대학때 에이스 - 물론 nba플레이어들은 대부분 에이스 였군요 -_-^ - 로

오늘과 같은 클러치 상황을 자주 맞이해 익숙했던 것도 있지 않았나 합니다.

2010-05-25 21:19:29

희한한건 전 샷 셀렉션 안좋은 선수들은 참 싫어하는 편인데

그런 이유로 코비나 피어스를 안좋아하죠. 실력은 뭐 말해 뭣합니까 ^^;

그런데 이상하게 앨런은 또 가장 좋아하는 선수입니다.

왜인지 생각해보니
이 두 그룹(?)의 차이는 코비나 피어쓰는 말씀하시는 죽은볼 삼점 - 뿐만아니라 미드레인지도 - 이 어처구니 없을 정도로 강력해서인지 간혹 살아있는 볼을 받아도 페이크 이후 죽은 볼을 만들어서 던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게다가 들어가기까지하니 더 얄밉달까요...)

반면 앨런은 같은 죽은볼 3점을 메이크 할 수 있는 선수이지만 살아있는 볼의 경우는 빠르게 처리를 하고, 죽은 볼의 경우도 페이크로 수비의 리듬을 뺏기 보다는 드리블에서 갑작스럽게 트리깅(ㅡㅡ 죄송.. 우리말로 뭐라해야할지)되는 풀업으로 3점을 던져서인 것 같네요.

재미있는 주제와 글이네요 ^^;

WR
2010-05-26 16:29:17

코비나 피어스는 죽은볼을 정말 감으로 쏘는 경우도 많고 앨런은 어떻게든 볼을 살려서 쏜달까요. 어쩌다보니 풀업점퍼=죽은볼이됐는데 풀업점퍼는 정확한 의미로 죽은볼 슈팅이라기보단 드리블을 통해 약간 살아있는 볼로 만들어 쏘는 거라고 봅니다.

2010-05-26 16:50:01

그렇게 되어버렸네요. 사실 말씀하신바로는 패스 타이밍에 관련해 살아있는 볼과 죽은 볼을 말씀하신 것이니, 좀 다른 이야기가 맞죠.

죽은 볼을 죽은 볼에서 처리하는 것과, 그 과정 중에 살려내서 던지려는 것이니까 그 말씀이 또 맞구요.

2010-05-25 22:10:55

앨런 죽은 볼 3점슛신공도 마이애미전에 한번 나왓엇죠...

바로 하슬렘과 매치되엇을 때 체인지오브디렉션후 바로 3점 클린!!!
레이는 산 3점 죽은 3점 가리지 않고 다 넣을 수 잇는 능력이 잇죠..
특히 시애틀시절 피닉스나 유타와의 명경기는 죽은 3점의 향연이죠...

2010-05-25 22:15:16

오오!! 너무나 재미있고 알차고 유익한 글 잘 읽었습니다. 매냐진 게시판으로 이동시켜도 되겠죠? (이런 멋진 글은 매냐진에 올려주세요!!!) 글을 읽고 있으니 평소에 희뿌옇게 생각하고 있던 부분이 뚜렷해지는 느낌이네요!
앞으로도 Sonic44 님의 저지방 고단백 글을 자주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010-05-25 22:48:38

Sonics 시절 볼을 가지고 게임을 주도하면서 스스로 슛찬스를 만들어나가는 모습이 많았던 R.Allen을 기억하는 팬들에게는.
현재 Celtics에서 대부분의 슛팅 찬스를 끊임없는 오프더볼무브로 만들어내는 Allen을 외려 낮설어하기도 합니다.
저나 제 동생도 그런면에서 현재의 R.Allen의 모습에 놀라곤합니다. 볼을 쥐고 플레이를 하는 걸 즐기던 사람이 달라진 롤에 저렇게 쉽게 적응할 수 있기도 하구나 싶어서요.

죽은 볼 3점슛이라는 표현에도 공감이 갑니다. 개인적으로 NBA에서 가장 죽은볼 3점슛의 대표적인 선수로 현재 Bobcats에서 뛰고 있는 S.Jackson을 꼽고 싶습니다.
드리블 와중에 슛을 주저하지 않으며, 상대수비가 그 누가 붙든지 관계없이 정말 철저하게 자신의 리듬에 의해서 슛팅 성공률이 좌지우지 되는 선수입니다. 개인적으로는 Kobe나 Pierce 이상으로 상대 수비의 영향을 받지 않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수비를 달고 쏠때도 Jackson의 슛팅은 도저히 성공 여부를 가늠하기 어렵죠. 게다가 볼을 소유하고 플레이하기를 좋아하고, 볼이 없을때는 그리 활발한 무브를 보여주지 않기 때문에, Jackson의 3점은 죽은볼을 자신의 리듬으로 이어가면서 슛으로 연결하는 비율이 상당한 편입니다.
3점슛의 시도 횟수나, 상대 수비에 구애받지 않는 정도, 성공률 등을 감안한다면 Jackson이 죽은볼 3점슛의 가장 대표적인 선수로 꼽힐만하다고 봅니다.

2010-05-25 23:25:11

아... 넬슨이란 이름만 보고 골스 감독 돈 넬슨을 떠올려 버렸네요.. 여기서 말하는 선수는 전혀 다른 사람인데 말이죠... 흠.....

2010-05-25 23:31:05

죽은 볼 3점슛이라고 말씀하셨지만, 흔히 말하기론 대부분의 '리듬 슈터'들이 이런 경향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코비나 피어스는 리듬 슈터라고 부르기엔 이게 너무 막강한 거고 말이죠...
개인적으론 이런 성향의 선수들은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 편이지만, 멜로가 미드레인지에서 하는 이런 무브는 굉장히 좋아합니다.

3점은 아니지만, 스스로 슛찬스를 살려서 만들어내는 멜로의 미드레인지 무브는 정말 일품이죠

2010-05-26 00:18:28

정말 좋은 글입니다 감탄사가 연발이 나오네요 대단합니다 역시 매냐에서만 볼수 있는 글입니다 더 칭찬할 말이없군요

2010-05-26 02:15:31

좋은글 잘봤습니다. 그런데 앨런이 보스턴에 와서 쏘는 캐치앤샷들은 말씀대로 풀업 점퍼보다는 상대적으로 쉬운 슛으로 보이기는 하나 실제로는 어떨까 싶습니다. 왜냐면 레이 앨런은 공격시에 정말 많이 뛰어다니고 수많은 상대 선수와 동료의 스크린을 피해다니며 그 과정에서 약간의 몸싸움도 심심찮게 있습니다(즉 단순히 뛰어다니는 것에 비해 더 극심한 체력 소모를 불러오는 움직임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코트를 정신없이 뛰어다니다가 볼을 받고 슛을 할 때 볼을 잡자마자 올라가는데 대체로 수비가 앞에 있든 없든 본인이 리듬을 탔다 싶으면 그냥 던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 때문에 보스턴에서 앨런의 슛은 일견 오픈샷처럼 보이지만 대부분 오픈샷이 아니고 터프샷에 가까운 슛들이 상당수죠. 슛 올라가는 속도와 릴리즈 속도가 조금만 느려도 결국 수비수에 거의 밀착해서 던지는 점퍼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오픈샷 같이 보이는 것들도 워낙 슛동작이 빠르기 때문에 상대 선수가 미처 같이 뜨질 못해서 오픈샷처럼 보일뿐이라는 생각이네요.

30대 중반에 들어선 선수가 출장 시간도 별로 줄어들지 않으면서 이러한 체력 소모가 극심한 움직임을 한다는 것이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사실 올시즌 3점슛 시도도 줄어들고 성공률도 떨어지면서 본격적인 노쇠화가 다가오나 하는 우려가 느껴졌는데, 플옵에서 부활한 모습이 레이 팬으로서 참 기쁘면서도 올랜도 팬으로서 카터 대신 앨런이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있네요..

WR
2010-05-26 12:46:47

레이앨런은 평생 드리블 점퍼를 쏘던 선수인데 지금와서 안하던 오프볼 무브를 하려니 당연히 본인 입장에선 지금 샷이 더 어려울수도 있겠죠. 보스턴 이적하면서 슛타임도 예전보다 빨라졌고 (아무래도 바로 던져야 되니까..) 자연히 기복도 생겼고....와이드 오픈이 덜한 것도 해밀턴이나 밀러,문경은 등처럼 오프볼만으로 수비 떨구는 그 분야 장인(?)이 아니니까요.

만약 캐치앤 샷과 풀업점퍼 두가지 다 할줄 모르는 선수가 있다고 가정하고 둘중에 뭐가 익히기 쉽냐면 답은 자명합니다.
2010-05-26 02:26:20

그리고 본문의 말씀대로 루이스는 한 경기에 3점을 7개까지 던지는 NBA에서도 최고로 3점을 많이 던지고 많이 성공시키는 슈터이면서도 본인이 슛을 만들어낼 수 없다는 한계가 너무나 명확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오픈 상황에서의 캐치앤샷만으로 3점을 경기당 7개나 던질 수는 없고 루이스의 패턴을 보면 공을 받은 다음 수비가 앞에 있어도 살짝 타이밍을 뺏은 다음 올라가서 3점을 던지는 비중이 꽤 높은 편입니다. 역시 순간적인 슛동작이 빠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죠. 하지만 루이스는 내쉬처럼 공을 가진 상태에서 드리블치다가 풀업 3점을 넣을수 있는 능력은 없고, 현재 보스턴에서의 앨런처럼 열심히 스크린 타고 스윙하다가 볼 받고 바로 3점을 꽂는 패턴 또한 없는 선수입니다. 결국 루이스의 3점 성공률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상대 마크맨의 신장과 밀착 정도라고 생각하는데요. 가넷은 루이스보다 크고 스피드도 별로 뒤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루이스를 마크하는 다른 빅맨들처럼 몇 발자국 떨어져서 막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대체로 다른 빅맨의 경우 루이스의 돌파를 의식해서 몇 발자국 떨어져서 슈팅을 내준다기보다 골밑에서 빠져나오는 속도가 늦어서 루이스에게 3점을 맞곤 합니다만).

결과적으로 가넷이 루이스를 집중마크하는 이상 루이스가 터지는 일은 시리즈 끝날 때까지 나오기 힘들 것으로 보고요. 결국 본문에 언급하신대로 넬슨을 위한 전술을 더 폭넓게 구사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넬슨은 드리블치다가 3점, 미드레인지 모두 가능하고 스크린을 타서 던지는 슛도 능하니까요. 그런데 제가 전술에 대해서는 거의 문외한이지만, 루이스가 넬슨에게 스크린을 서주고 픽앤팝 등으로 외곽슛을 노리는 것은 어떨까 싶습니다. 물론 잘 먹힐수 있는 전술이 아니니 시도가 거의 안 나오는 것이겠지만.. 생각만으로는 그럴듯해 보이거든요. 4차전처럼 론도가 스크린에서 제대로 빠져나오지 못한다면 마크맨이 스위치될 확률이 높아지고 루이스는 자기보다 작은 선수 상대로는 마크가 없다는듯이 3점을 그냥 쏠 수 있는 선수니까요.

WR
2010-05-26 17:30:18

넬슨이 첫번째 3점을 쏠때 스크리너가 루이스던데 보스턴이 픽앤롤을 스위치 없이 막는 팀이니까 오픈만드는 전술이 가능하겠네요. 갠적으로 루이스는 가넷의 수비 자체보다도 수비부담이 공격까지 여파를 미치는게 우려스럽습니다. 패스가 안돌아서 많이 못던지는 상황인데 엉겁결에 오픈이 오면 바로 킬해줄 것인가...이게 좀 의심스럽죠.
2010-05-26 07:55:36

이런 슛도 포함되려나요?

좋은글 잘봤습니다.~
2010-05-26 10:24:56

글쓴분도 말씀하셨지만
살아있는 볼 슛이나 죽은볼 슛이나 뭐가 더 우월하다고 말할 수 없고
죽은 볼슛을 잘던지다고 그선수를 특별히 더 대단하게 볼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죽은볼슛을 공격옵션으로 자주사용하는 선수는
확률 낮은 그 슛을 던질수 밖에 없는 다른 공격옵션의 부족함(혹은 완벽성의 부족)
때문에 그런 슛을 던지는 것일 수도 있으니까...
(시간에 쫓겨 던지는 걸 제외하면...)

WR
2010-05-26 12:49:12

근데 죽은볼 던지는 선수중에 캐치앤 슈터보다 공격루트가 단순한 선수는 없습니다. 죽은볼 3점을 던질줄 안다는거지 그런 셀렉션으로 평소에 마구 쏘면 에이스급이라도 경기 말아먹죠. 보통 개인기가 되는 선수들이 자유투도 좀 뽑고 돌파하고 하면서 땀좀 내고 난사도 심심찮게 하면서 클러치에도 터지는 그런 경기를 많이 합니다.
2010-05-26 15:39:27

지난 올림픽 결승전 Spain vs USA 경기에서
2쿼터 프린스가 수비하고 있을 때,
루디 페르난데스가 성공시킨 레그쓰루 드리블 후 백스탭 3점 슛이 기억나는군요.
( 그것도 swish로 들어갔다는.. )

그리고 이 죽은 볼 법칙은 NBA 게임에서도 설정이 되어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게임 한지 오래 되어 잘 기억이 나진 않지만, 노란색에서 빨간색으로 색깔이 변하면서
게임의 흐름이 Hot 해지고 Cool해지는 것에 따라 성공율의 차이가 있었던걸로 기억하네요.

참 좋은글 감사합니다. ^^

2010-05-26 16:04:31

죽은 볼을 던질 수 있는 선수는, 우열의 문제가 아니라 유형의 문제죠.
자말 크로포드가 셰인 베티에보다 좋은 선수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플레이오프 시리즈의 7차전, 4쿼터에서 누가 슛을 던질 수 있느냐하면 크로포드거든요. 베티에는 죽은 볼에서 슛모션에 들어가는 것은, 매치업 수비수가 루키이고, 낚아서 프리드로우 3개를 얻어내기 위한 것이죠. 샷클락이 2초 남아있어도 엔트리패스를 볼 선수입니다.
좋은 슈터들 중에도, 천시 빌럽스 같은 선수는 죽은 볼에서 리듬을 타는 타입은 절대로 아닙니다. 클러치타임에도 1-4 존 오펜스로 시작해서 빅맨과의 픽앤팝을 통해 오픈3점을 만들어내거나 철저하게 미드레인지로 진입하는 성격입니다.
왕년에 죽은볼의 최강은 티맥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수비가 뭔짓을 하던 막을테면 막아봐라 하고 뛰어오르는 선수였습니다. 그래서 득점왕을 하던 시절에도 FG%가 좋은 편은 아니었죠.

WR
2010-05-26 16:26:15

크로포드- 배티에 얘기가 원글 내용의 거의 전부나 마찬가지네요. 저도 빌럽스는 자유투를 짜낼줄 아는 선수지 죽은볼에 능한 선수는 아니라고 보고....글에서 어쩌다 보니 죽은볼=풀업점퍼가 되버렸는데 제가 말하는 죽은볼 3점은 정말 3점에서 리듬이 죽었는데 다시 쏘는 그런 경우고 풀업점퍼는 드리블을 통해 죽은 볼을 억지로 조금 살리는 기술이라고 생각합니다.
2010-05-26 17:38:01

그러고보니 생각났는데, 안드레 노시오니가 시카고에서 DPOY 포스를 보여주던 시절에, 죽은볼 3점이 참 좋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개인기나 리듬감이 훌륭한 선수는 절대로 아닌데, 패스받아서 딱 반박자만 멈칫하고 슛을 던지는게 오픈 3점이랑 체감성공률이 별로 다르지 않았습니다.
정말 NBA는 넓고, 선수들의 유형은 가지각색이네요.

WR
2010-05-26 17:42:23


추가로 노비츠키도 3점만큼은 살아있는 볼을 만들어주면 쏘던 선수였는데 지난시즌부터 죽은볼을 쏘기 시작하더니 올해는 죽은볼을 쏴도 성공률에 별 차이가 없어보일정도로 양쪽의 슛감각이 비슷해졌습니다. 엄청나게 노력한 티가 나더군요.

예전 국내 여자농구엔 죽은볼이 더 강한 선수들도 많았습니다. 투사하는 폼의 차이겠죠.

2010-05-26 18:57:06

저도 레이가 단순한 캐치 앤 슈터로 기억 될까봐 걱정됩니다. 벌써 친구들 사이에는 '슛만 잘 쏘는'선수가 되어버렸네요.

2010-05-27 22:59:10

좋은 글 잘 봤습니다

2010-05-27 23:05:08

동농을 하다보면 죽은 3점을 쏘려면 조건이 있더군요 신장이 180이상 점프가 좀 좋아야되고 슛폼이 빨라야한다는
kbl도 보게되면은 방성윤 말고는 죽은 볼 3점 쏴서 잘 넣을수 있는 사람이 많이 없다는

2015-12-13 02:55:49

이제 커리라는 뉴타입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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