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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대 빅포워드 3인방. 쿠밍가 / 제일런 존슨 / 데니 압디야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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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8 14:54:12

 

 

들어가며. 

개인적으로 셋다 즐겨보는 선수들 입니다. 각자 장단점이 워낙 뚜렷해서 3~4년차 기량 만개초입에

걸쳐있는 기준점에서 비교하는 재미가 있거든요. 

셋을 통해 현대리그에서 요구하는 3-4번에 걸친 포워드들의 툴들도 살펴보면 트렌드도 읽을 수

있고 신인들 뽑을때 하나의 기준점도 될 것  같아 한 번 적어 봅니다.

 

6-8~6-9 사이즈에 연차나 나이도 비슷하고해서 비교해보는 재미가 있을 겁니다.

 

 

셋의 비교. 

일단 제가 즐겨 관찰하는 분야들을 제시하고 그에 따른 주관적 우열을 논하며 선수들의 스타일

을 이해하는 방법을 한 번 써보겠습니다.

 

1. 림어택 파괴력 

 

쿠밍가 > 아브디야 > 제일런 존슨

 

쿠밍가도 완벽히 셀프 크리에이션으로 생산해내는 타입은  아니지만, 그래도 오프더캐치

이후 원투 드리블 섞어서 림으로 갖다박고 자유투 얻고 하는 능력이 특출납니다. 이 부분에서

단연 뛰어나다 볼 수 있습니다. 

 

압디야는 적당히 뛰어나지도 쳐지지도 않는 중간값이고요. 진입 드리블, 공없이 컷인 다 좋은데

슈팅이 약간 제한적이라 우겨넣기가 그렇게 볼륨을 뽑아낼 타입은 아닙니다.미드레인지 풀업이

거의 안되는데 이 구간 무기가 좀 필요하다 느끼고요.

 

문제는 제일런 존슨인데, 어시스트 받아 컷인 덩크류는 뛰어나지만 이 상황을 제외한 림어택은

좀 심각한 수준입니다. 제 기준 6-7이상 운동능력 뛰어난 포워드중 이토록 레이업 못하고 

똥플로터 어설프게 던지는 선수는 처음 봅니다. 6-9에 탑티어 운동능력인데, 드리블 치고 

레이업할땐 6-3짜리 선수처럼 스텝/개더 모두 엉망입니다. 그렇다보니 작년 올해 드라이빙 

레이업/플로터가 40%가 안나오고 있고, 레이업은 찾아보니 35프로네요. 우브레 이후 이런

선수는 처음 봅니다. 그 좋은 몸뚱아리 드리블 능력에 피니쉬가 하프코트 정적일때 구린건

정말 드문 케이스. 이걸 해결해야 20득점 이상 가능할테고, 하프코트 페인트존 피니쉬가

온더무브 상태 덩크/랍/컷 아닐땐 정말 심각해서 이게 발전 관찰지점입니다.

 

2. 퍼리미터 슈팅 

 

제일런 존슨 = 아브디야 = 쿠밍가

 

셋다 풀업3를 던질 재원은 아니고 스팟업 3점 위주 혹은 미드레인지 점퍼로 봐야할텐데, 

고만고만한게 사실입니다. 다만 스팟업 자신감은 쿠밍가가 젤 좀 꺼리는 느낌이라 

살짝 마이너스 느낌이고요.

풀업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이걸 플로터성까지 섞어서 할줄 알아야  완연히 1,2옵션급으로 

대접받을수 있는데, 사실 쿠밍가외에 앞의 둘은 이 쪽의 기대치보단 다른곳에 더 집중하는게 

낫다 생각합니다.(당장은 앞의 둘이 살짝 나으나, 기대치는 쿠밍가가 살짝 더 있지 않을까란 뜻)

 

3. 드리블 패싱 / 연계능력

 

일런 존슨 > 압디야 > 쿠밍가 

 

제일런 존슨은 롤맨으로서 숏롤까지 능숙한 면모가 있고, 본인 드리블치다 패싱이나 볼배분에도

재능이 있습니다. 특히 트랜지션에선 직접 몰고가다 돌파나 패스가 아주 위력적인 선수로 이건

이미 사이즈대비 상급이라 봅니다. 하프코트에선 위에서 거론한 슛이 문제지, 패싱이나 

연계 드리블도 뛰어나긴 합니다.

 

압디야는 제일런 존슨과 전체적으로 비슷한 레벨의 볼푸쉬, 연계, 패싱터치를 보여주지만 

아무래도 가속능력이 온볼이건 컷인이건 좀 떨어져서 이때 등급이 살짝 존슨보다 못하다 봐요.

 

쿠밍가는 발전중이긴 하나 이런 부분에서 시야나 볼연계처리등이 제한적 조건에서만 빛을

발하는 상태라 둘에 비핸 한두수 쳐진다 봅니다. 앞의 둘은 선천 감각이 있고 쿠밍가는 약간

주입식 학습형이라 이 부분 씰링은 좀 다르다 보고요.

 

4. 수비와 리바운드

 

제일런 존슨 > 아브디야 >  쿠밍가

 

제일런 존슨은 손도 크고 위치감각, 몸싸움등도 능해서 좋은 리바운더 입니다. 특히 공리나 

풋백에 대한 감각도 좋아서 (다시 말하지만, 드라이브 림어택이 아니면 몸을 잘 씁니다)

위협적인 선수. 수직수비도 곧잘하고, 몸싸움에서 1:1로 점/선 모두 능해서 수비적으론

상당히 뛰어납니다.  또 작은 선수 상대로 퍼리미터 수비도 스텝을 잘 따라붙고 움직이며

손질도 좋아서 상당히 괜찮은 레벨. 

 

압디야는 여기도 그냥 평균적입니다. 못하지도 잘하지도 않지만, 빅맨상대건 작은선수

상대건 모나지가 않습니다. 리바운드도 적당히 괜찮고, 수비가 큰 장점이 없는 대신

마이너스도 없습니다. 약간 아무나 두루막을 정도의 능력은 아닌지라 주로 스팟업에서

도움수비에서 강점을 더 보이는 선수고, 1:1에선 구멍은 아니나 뛰어나진 않습니다.

 

쿠밍가는 작년까진 팀디펜스는 몰라도, 앞선 압박 수비는 젤 앞에 뒀었는데, 올 시즌

이상하게 앞선 수비에서 잘 털립니다. 팀디펜스야 원래 약점이였고, 코트위 멤버들을

좀 많이 탄다 했지만, 앞선 수비는 훼이크에 잘 낚이는게 상대가 좀 아는게 아닌가

싶네요. 리바운드는 좀 나아지긴 했지만 그래도 자기 덩치에 비해선 좀 약합니다.

 

맺음말.   

 

제일런 존슨 최대 약점이 쿠밍가 최대 장점이고, 쿠밍가 약점이 존슨의 장점입니다.

둘은 아주 양극단에 걸쳐져 선명한 대조가 되서 앞으로도 계속 관찰 예정인데 

1,2옵션으로 클 가능성은 쿠밍가가 좀 더 있겠지만 결국 둘다 퍼리미터 슈팅이 어떠냐가

또 중요할것 같아요.

 

압디야는 전형적 팀플레이어라서 2옵션도 버겁다가 제 현재로서 견해지만 3,4번째 롤플

로선 이미 둘보다 큰 약점이 없다보니 기여도가 있는 살림꾼 유형이라 생각해요. 

 

 

 

 

 

 

 

 

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24-03-19 12:30:37'NBA-Talk '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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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4-03-18 14:58:35

정말 공감 가는 글 입니다 질 봤습니다

WR
2024-03-19 11:55:29
1
2024-03-18 15:00:23

아부디야 갖고싶네요~

WR
1
2024-03-19 11:55:46

썬더에 꽤 잘 어울리는 타입이기도 합니다.

1
2024-03-18 15:01:53

아브디야는 덴버 애런 고든처럼 컨덴더 가면 어떨까 궁금합니다

WR
1
2024-03-19 11:56:09

저도 그게 본인에게도 베스트라 생각해요. 강팀의 4~5번째 멤버.

1
2024-03-18 15:02:54

패싱센스와 공간이해도 향상이 제일 힘들다고 보는데

쿠밍가는 한해 한해 느는게 체감이 됩니다

 

플레이메이커 롤은 힘들더라도 

어지간한 팀에서 링커 정도는 충분히 가능한 수준으로 향상될거라 예상합니다

 

WR
1
2024-03-19 11:56:22

네 확실히 작년보단 그 부분이 낫습니다.

1
2024-03-18 15:07:27

그래서 쿠밍가 옆에 그린과 폴이 있는게 수비적으로 좋은 영향이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페이크에 속는 건 그만….

WR
1
2024-03-19 11:56:40

인게임 커뮤니케이션에 빼어난 선수랑 뛰는게 좋은 유형이긴 합니다.

1
2024-03-18 15:13:55

쿠밍가 수비는 올해 어찌된 일인지 더 안 좋아진 느낌이더라고요
공격에서의 부담 증가 때문인지...

WR
1
2024-03-19 11:56:57

저도 비슷하게 느낍니다. 공격은 살짝 기대이상, 수비는 기대이하 그렇네요 제겐.

1
2024-03-18 15:20:48

와 정말 토씨하나 안놓치고 100% 동의할 수밖에 없는 분석입니다 너무 잘 봤습니다!

WR
1
2024-03-19 11:57:04
1
2024-03-18 16:02:07

밍가 수비를 어느정도 기대했는데 더 안좋아져서 참 걱정이네요 나름 대인수비는 괜찮을줄 알았는데 그린없는 밍가가 어떻게 될지 참

WR
2
2024-03-19 11:57:25

네 약간 경기중 커맨딩 해주는 선수랑 뛰는게 중요해 보이는 타입입니다.

1
2024-03-18 16:09:19

 제존은 말씀대로 하프코트 림어택이 드랩 전부터 아킬레스건이었죠 (당연히 오프코트 이슈는 차치하자면)

 

피지컬 대비 컨테스트 레이업은 고딩~대학때에도 제가 본 선수중에 제일 구렸던 기억이에요.

WR
2
2024-03-18 20:09:27

네 아마추어때도 제가 매니아에 쓴글에 가로에서 수직변환이 이상하게 구리다했는데

그 약점이 쉽게 안 고쳐지네요.

1
2024-03-18 16:45:03

멋진 글 잘 읽었습니다~!

 

아브디아가 다른 팀에 가서 롤맨으로 활약하는 모습을 보고 싶네요.

실제로 그런 팀에 가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도 궁금하고요.

WR
1
2024-03-19 11:58:06

롤맨으로선 진입은 괜찮은데, 두세발 더 들어가서 수직 솟구치는건 살짝 약해서 큰 역할을

롤맨으로선 부족하지 않나 느낍니다.

1
2024-03-18 17:27:35

추천박고갑니다
우리 쥐쥐잭슨이도 얼른쑥쑥커서
밍가,제존이랑 비교되었으면좋겠네요

WR
2
2024-03-19 11:58:35

지지잭슨 평가가 요즘 좋던데, 한 번 잘 관찰해보겠습니다.(최근 멤피스 경기 못봤습니다)

1
2024-03-19 16:45:32

꼭한번봐보세요
지난경기 스가막더니
오늘은 팍스전담수비수로 대인방어에 의외재능을 보여주더라구요

1
2024-03-18 18:52:37

쿠밍가 최근 수비가 정말 별로에요.
1,2년차때는 온볼 스타퍼로 클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픽 한번에 정신 못차리고 1대1 상황에서도 퍼스트스텝 한번에 제껴지는걸 보면 한숨만 나옵니다. 분명 잘했던 순간들이 있는데 그게 유지가 안되니 답답하네요. 작은 모션에도 너무 반응을 쉽게하고 수비시에 무게중심이 앞쪽에 쏠리는게 문제인거 같은데 전에는 똑같이 해도 반응 후에 제대로 따라 붙는 경우가 많았는데 최근엔 그런모습도 보기 힘드네요.

WR
2
2024-03-19 11:58:47

전체적으로 비슷한 생각입니다.

1
2024-03-18 19:22:00

이들보다 1단계 혹은 1.5단계는 위에 있는 프란츠 바그너에 대한 평이 궁금합니다. 

WR
1
Updated at 2024-03-18 20:08:34

저 셋보단 한두단계 위라고 봐야겠죠 당장은. 다만 바그너도 다 잘하는데, 3점이 올 해 진짜 

망해버린 수준이라 살짝 공격력 발전은 정체가 온 상태라 봐야겠죠.

1
2024-03-18 19:39:57

개인적으로 탐슨을 선발에 못쓰는 이유가 탐슨이 못하는것도 있지만 쿠밍가의 앞선 수비가 약해서 못쓰는것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쿠밍가의 득점은 믿고 보지만요

WR
1
2024-03-19 11:58:56

일리있습니다.

1
2024-03-18 19:54:40

프란츠 바그너는 저 셋보단 한 수위라고 보는게 맞겠죠?

WR
1
2024-03-18 20:07:25

네, 일단 슛을 던지는 패턴의 난이도 자체가 위 3명은 유사한데 (어시스트 받아 넣는 비율)

바그너는 저 셋보다 한두단계 어려운 슛을 던지고 볼륨도 높으니까요. 

수비도 영역에 따라선 잘하면 잘했지 못하진 않고요.

1
2024-03-19 00:10:48

제일런 존슨 오늘 수비하는거 보니 워...
이미 훌륭한 디펜더 느낌이더군요, 아누노비 그 이상까지도 성장했으면 합니다

WR
1
2024-03-19 11:59:05

네 수비가 참 괜찮아요. 

1
Updated at 2024-03-19 19:05:05

좋은 글 감사합니다 쿠밍가에 대해서 관심있게 보고 있었는데 좋은 분석 해주셔서 관찰하기 한결 편해진 것 같습니다.

실례가 안된다면 포지티브님은 쿠밍가의 최대 실링을 어느 선수까지 생각하고 계신가요? 저는 처음엔 제일런 브라운이라 봤었는데 3점에서 차이가 좀 나서 3점 약한 브라운?이나 위긴스 드랲 당시 기대치?만큼으로 하향조정하게 되었네요.

쿠밍가의 플레이를 보면서 분석해보신 포지티브님의 의견이 궁금해서 여쭙습니다!

WR
2024-03-22 19:09:55

대충 말씀하신 비교가 얼추 맞다 싶습니다. 

2024-03-22 20:36:53

답변 감사합니다! 쿠밍가 포텐을 높게 보고 있어서 잘 성장했으면 싶네요

1
2024-03-22 17:35:05

 좋은글 감사합니다. 혹시 리브스 관련 글도 쓰실 계획이 있을까요? 포지티브님의 리브스 평가가 궁금합니다!

WR
2024-03-22 19:10:20

리브스에 대해선 매니아내에서 유저들이 내린 평가랑 제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dengsw
45
3787
24-04-26
bosmia
92
7123
24-04-25
minphx
41
4386
24-04-25
nyk
66
5661
24-04-23
nykphi
33
3745
24-04-21
miaphi
42
7733
24-04-18
bos
80
10234
24-04-16
min
84
15300
24-04-16
atlbkn
41
6837
24-04-13
por
69
16741
24-04-12
hou
33
12201
24-04-08
orl
43
8151
24-04-10
dalsac
48
8566
24-04-05
dal
57
20332
24-04-04
gswind
89
11454
24-04-02
hou
62
11177
24-03-23
bos
126
31480
24-03-18
atlgsw
91
23129
24-03-18
bosden
59
7904
24-03-16
den
125
26351
2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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