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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성장한 도노반 미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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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4 20:29:05

최근 이달의 선수, 올스타 등에 선정되며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도노반 미첼입니다.


여러 부분에서 발전을 이뤘는데 오늘은 그에 대해 조금 얘기해보려고요

 

 

또다시 성장한 도노반 미첼


먼저 1차 스텟을 살펴보면,

 

 

유타에서 마지막 3시즌 간의 평균 스텟입니다

 

 

이건 올시즌 평균 스텟.


올시즌 미첼은 리바, 어시, 스틸 부문에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득점은 0.2점 차로 작년보다 떨어짐)


제가 오늘 글에서 짚고 싶은 건, 어시스트, 그리고 스틸입니다.



포인트가드 미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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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두 장면은 클리퍼스와의 경기 후반인데요,


클블은 지난 시즌 닉스와의 플레이오프에서 뉴욕의 헷지를 못 이기는 모습을 종종 보여주었습니다.

갈랜드의 경우에는 피지컬 이슈, 미첼의 경우에는 더블팀 대처 이슈가 있었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이번 시즌 초반부터 제가 댓글 등으로 언급한 건데, 미첼이 빅맨을 이용하기 시작했습니.

미첼이 원래 in -> out의 과정은 참 좋은 가드라고 생각하는데요, 이번 시즌 들어오며 나름 본인의 방식대로 out -> in의 패스까지 장착했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갈랜드가 빠지고 나서 경기를 보면 아 이제 미첼이 포인트가드로 뛰어도 손색이 없겠구나 싶더라고요. (풀시즌은 좀 무리)

클리퍼스는 전반전까지 드랍을 쓰다가 3쿼터 중반부터 플럼리를 빼고 타이스를 넣고 미첼에게 헷지를 거는 수비를 들고왔는데요.

갈랜드가 없는 상황에서 작년의 미첼과 클리블랜드였다면 여기서 모멘텀을 뺏기고 졌을 수도 있습니다.


첫 장면은 헷지가 걸리자 슬립으로 빠지는 알렌에게 높이의 우위를 활용해 패스를 주고요

두번째 장면에서는 반박자 빠르게 바운드로 롤하는 알렌을 찾습니다.


올시즌 미첼의 바운드 패스 장착이 전 되게 의미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걸 단순히 헷지에서가 아니라 픽앤롤에서도 사용하며 점점 빅맨을 자신의 게임으로 가져오고 있거든요.


거기다가 스킵 패스도 더 다듬은 건지 뭔지 요즘 미첼에게 더블팀이 들어와도 별로 걱정이 안 됩니다.

제가 시너지 스포츠 결제를 안 해서 관련 자료를 못 보는데 아마 1월달로 끊으면 꽤 높은 위치에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공수겸장 미첼...?


이번 시즌 미첼은 SGA에 이어 스틸 2위를 기록 중입니다. 1.9개죠

디플렉션 수치 또한 작년 2.4개에서 올해 3.2개로 리그 6위를 기록 중입니다.


갈랜드가 빠지면서 공격 부담이 많아져서 시즌 초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수비에서도 활동량을 가져가는 중이고요.


솔직히 제 기준에서는 아직 공수겸장..까지는 아닌 거 같습니다.

대인수비는 분명 맘 먹으면 평균 이상으로 하는데, 팀수비에서 얼타거나 매치업을 놓칠 때가 간혹 있어요.


물론, 모블리 알렌이라는 뒷선 수비수들이 있어서 크게 티는 안 나지만, 제가 가장 싫어하는 타입이 오프볼 수비에서 집중 못하는 케이스거든요.


팀 차원에서도 미첼을 오코로랑 페어링 시키려는 노력이 돋보입니다.

오코로와 수비에선 프리 스위치로 활동량 줄이고 속공에선 같이 달리고 심지어 요즘 오코로가 3점도 쏠쏠해서 공격에서도 괜찮아요.

 

 

오코로가 주전으로 나온 경기가 몇 되지 않음에도 둘을 조합하면 둘이 같이 뛴 시간이 가장 많음을 알 수 있죠. (둘 모두 뛴 경기만 계산)

그리고 오코로의 경우에는 미첼 없이 뛴 시간이 별로 되지도 않고요. (개인적으로 오코로와 갈랜드의 조합은 그냥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디메리트도 없고, 시너지도 없는 그런)



갈랜드 OR 미첼 ???


이 글을 보고 어? 미첼이 포인트가드로 뛸 수 있어? 수비적으로도 성장했어? 갈랜드 팔리는 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는 분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최근에 미첼이 인터뷰 몇개를 했는데요, 대충 맥락만 옮기면,

이제야 패스에 조금씩 눈을 뜨고 있다, 그래도 우리팀의 최고 패서인 갈랜드가 필요하다고 느낀다. 그는 우리팀 최고의 랍 패서이다.

나는 전에도 핸들러들과 뛴 적이 있다. 나와 갈랜드의 조합은 의심하지 않는다. 우린 함께 할 때 더 낫다.


여기서부터는 피더의 기사 일부 인용인데요, (다른 분이 번역해주신 거 허락 맡고 퍼왔습니다)


390분 동안 이들이 코트에 있을 때, 캐브스는 100포제션당 +9.5점의 마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최고의 듀오라고 생각하는 선수들의 기록은 이렇습니다.


Damian Lillard and Giannis Antetokounmpo: +10.9

Paul George and Kawhi Leonard: +16.2

Jaylen Brown and Jayson Tatum: +7.7

Rudy Gobert and Karl-Anthony Towns: +8.4

Joel Embiid and Tyrese Maxey: +11.8

Nikola Jokic and Jamal Murray: +13.2

Tyrese Haliburton and Myles Turner: +10.8

Brandon Ingram and Zion Williamson: +2.9

Stephen Curry and Klay Thompson: -5.6

Kevin Durant and Devin Booker: +8.2

Dejounte Murray and Trae Young: -4.5

Luka Doncic and Kyrie Irving: +4.0

LeBron James and Anthony Davis: +0.9

De’Aaron Fox and Domantas Sabonis: +3.9

갈랜드 복귀 관련 다루면서 더 얘기해볼까 하는데 어쨌든, 아직까지 갈랜드는 팀내에서 입지가 탄탄합니다.

클리블랜드 탑티어 기자들도 전부 코어 4인방은 nfs라는 꾸준한 입장이기도 하고요.



마무리하며


어쨌든 미첼이 이번 시즌 눈에 띄는 발전을 한 건 사실입니다.

작년이 올스타급에서 올느바급으로 올라온 시즌이라면 이번 시즌은 진짜 농구 도사 타이틀을 달아가는 거 같아요.

본인 마음가짐도 좀 달라보이고요.


다만 미첼도 결장이 꽤 만만찮은데 이 폼 잘 유지해서 부상 없이 올느바 세컨 정도는 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24-02-05 10:08:38'NBA-Talk '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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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4-02-04 20:33:41

https://x.com/thedunkcentral/status/1753992864827056421?s=46

2024년 클블 돌풍 주의보

WR
2024-02-04 20:46:41

최근 14경기 13승 1패...
진다는 건 무슨 기분일까요

1
Updated at 2024-02-04 20:38:18

득점력은 유타시절의 미첼 그대로인데,
확실히 수비적인 부분과 코트 전체를 아우르는 패싱 시야에서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시즌이라 봅니다. 보여지는 공격스탯은 지난시즌이 커하이겠지만 농구선수로서의 미첼은 올시즌이 커하라 봅니다.

WR
1
2024-02-04 20:48:07

득점 루트나 폭발력 자체는 크게 변함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물론 그 부분도 성장이 없는 건 아니고)
클블은 유타에 비해 득점 자원이 적죠.
클리블랜드 오면서 고질적인 문제였던 체력도 많이 개선된 영향도 큰 거 같습니다.

이번 플레이오프가 벌써 기대되네요

1
2024-02-04 20:38:19

항상 양질의 칼럼 감사합니다 갈랜드, 모블리 없을때 연승을 하던 로스터인 미첼-스트러스-오코로-웨이드-알렌 조합에 여기에 메릴을 추가해서 플옵에서도 벤치타임에 섞어서 로스터를 기용해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공격이나 수비 조합에서 어디 특출나게 모자르다는 느낌없이 생각보다 더 좋은 시너지를 발휘했던것 같아요

WR
1
2024-02-04 20:50:43

제가 저번 시즌부터 계속 지적한 부분이 갈랜드는 알렌이랑, 미첼은 모블리랑 페어링 하는 게 낫다!!
였는데 요즘 미첼은 신들린 듯이 빅맨 안 가리고 폭격 중이라서 무섭네요

갈랜드도 부상 복귀 이후에 빅맨 스크린 영향을 덜 받는 거 같고요 (민첩성으로 한뱍자 먼저 찢고 들어감)

다만 그래도 피지컬 영향이 커지는 플옵에서는 갈랜드/알렌 미첼/모블리가 맞지 않나 싶습니다.

뉴페이스가 많아진 클블인데 플옵에서 어떤 모습 보여줄지 기대되네요
(뉴욕만 피하자꾸나....)

1
2024-02-04 20:40:03

사실 미첼이 유타에 있을 때만 해도 그리고 트레이드 될때 미첼이 키가 작고 (슛도 좋지만) 운동신경이 떨어지면 급 에이징 커브가 올 거라고 생각해서 (미첼을 애정하지만) 보내는게 유타에게 낫다고 생각했었는데 매 시즌 이렇게 발전하는 모습을 보니 역시 난 농알못이구나 또 한 번 깨닫습니다.

조현일 위원이 예전에 매년 성장하는 슈퍼스타감이라고 평가한 적 있는데 이 성장이 7번째 시즌에도 일어난다는게 신기할 따름입니다.

남 몰래 리그 No.1 SG를 외쳤고 테이텀과 라이벌리를 형성하며 응원했었는데 부커 테이텀 다 제끼고 올라가 주길 바랍니다. 

WR
1
2024-02-04 20:53:00

제 마음속에선 이미 고트입니다
저도 갑자기 7번째 시즌에 패스를 장착해서 올 줄은 몰랐어요 그것도 꽤 높은 수준으로

한편으로는 지금 미첼이 유타 때로 돌아가면 고베어와의 핏이 어떨지도 궁금하네요.
지금 미첼이라면 고베어도 자기 게임 안으로 끌어들일 수 있을 거 같거든요.
(안으로 자리잡은 빅맨에게 넣어주는 패스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Updated at 2024-02-04 21:12:11

나이도 27살이라 이제 전성기의 시작이라면 향후 5년은 보는 재미가 있는 선수겠네요.

유타때는 어리지만 한게가 좀 보이는 선수 같아보였다면 이제는 정말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성장해가는게 보여서 

WR
2024-02-04 21:19:34

지금도 리그 탑텐급 선수는 되는 거 같아요.
인기가 없는 게 아쉬울 따름

2024-02-04 21:30:33

유타에서도 오랫동안 잘해 준 걸 같은데 아직도 어리군요. 플레이가 참 멋있는 선수라서 응원합니다. 퍼스트급 선수가 되길 바랍니다

WR
2024-02-04 21:37:43

요쿰엠 + 돈치치 스가 테이텀이 너무 건재해서 퍼스트가 참 힘드네요

좀만 더 힘내주면 조만간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2%가 아쉽네요

2024-02-04 21:38:50

유타 시절 스나이더 감독이 미첼에게 볼 소유 많이 가져가게 하면서 듀얼가드로서 성장을 도모시켰을 때

유타팬들 사이에서도 회의적인 시선이 있었는데

꾸준하게 메인 핸들러로서 능력치도 끌어올린 상황 같습니다

여전히 슬래셔로서 돌파 3점 이렇게 2지선다까지 좋았는데 이제 스크린 이후 픽앤롤까지 되니 킥아웃도 훨씬 여유가 생긴 느낌이고요

전 미첼 옆에 좋은 링커 역할 해줄 수 있는 윙들이 배치가 된다면 풀시즌 메인 핸들러도 가능하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론 이러면 미첼의 원래 스타일에서 멀어지는 거라 옆에 좋은 핸들러와 함께 뛰는 게 좋습니다

부커 케이스만 보더라도 폴이랑 뛰고 안 뛰고가 영향이 커 보이더라고요

 

수비에선 아무래도 유타 시절보다 좀 더 에너지레벨도 높고 수비도 좋은 선수들이 앞선 뒷선 모두 많다보니

미첼이 좀 더 대인수비에서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되지 않나 싶습니다

저정도 공격 찍어주면 지금 미첼 수비력 정도만 해도 전 만족이네요

팬심으론 클블 2위까지 끌어올려서 퍼스트까지도 원하는데

후반기 플옵 관리도 하긴 해야할테니 안정적으로 세컨까지만 해줘도 좋습니다

WR
Updated at 2024-02-04 21:50:39

풀타임 핸들러를 소화하기에는 아직은 그래도 좀 무리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디그린급 링커가 있다면 몰라도.

그래도 여기까지 올라온 게 신기하네요.
워크에씩 하나는 진퉁인가봅니다

2024-02-04 22:17:29

디그린 급 링커면 요키치 사보니스 아데바요 정도란 얘긴데

그 정돈 안 가도 과거 헤이워드 지금 반즈 

팀 성적 조금 떨어지는 거 감수한다면 슬로모까지도 가능하다 봐요

Updated at 2024-02-04 21:56:05

적어도 정규시즌 한정해서 르브론 있을때보다 지금의 클블이 라인업 밸런스면에서 더 좋아보입니다

이 모습대로 올시즌 플옵에서도 유지해주며 작년보다 더 높은 곳으로 향했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WR
2024-02-04 22:12:43

조심스레 컨파까지 바래봅니다

Updated at 2024-02-04 22:15:27

작년에 결국 1라운드에서 뉴욕에게 고전하며 패배했던 원인이 본문의 말씀처럼 그 부분을 극복하지 못해서 4-1로 무기력하게 내준게 컸는데 올해 미첼이 그런 면에서 한단계 스텝 업 했다고 보기에 갈랜드까지 건강하게 돌아와줘서 폼 회복해주고 꼭 이번에 만나게 된다면 복수해줬으면 싶네요 

2024-02-04 23:21:52

작년에도 엄청 강하다 생각했었는데...

얼른 갈랜드 돌아와서 이번 시즌 파이널까지 기원하겠습니다!!

Updated at 2024-02-05 00:09:16

저는 유타 해체할때부터 걍 고베어, 미첼 코어를 두고 감독 바꾸고 리툴링을 좀 과감하게 했다면 어땟을까? 하는 의견이긴 했습니다.

 

근데 의외로 유타 팬분들은 해체를 원하시고, 미첼을 생각보다 높게 보지는 않으시더군요. 

2024-02-05 09:43:45

해체를 바라지 않고 감독만 바꿔서 더 도전해보길 바랬던 유타 팬 여기 있습니다!

그래도 몇 몇 유타 팬 분들은 감독만 바꿔서 도전해보길 바랐어요. 

2024-02-06 23:32:25

여러 젊은 가드들이 계속 등장하면서 조금씩 주목을 덜 받는거 같았는데 조용히 계속 성장하고 있네요.

인성좋은 것부터 해서 항상 응원하고 있는 선수입니다. 

2024-02-08 16:36:25

밀워키 클리퍼스까지 잡는거보면 포텐이 있어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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