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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스 1차전 감상 : 왜 2년간 공격 1등 팀을 대수술 하려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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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10-22 18:23:39

 

겨우 1경기고, 실험을 통한 조정이 당연 따라올테지만, 일단 1차전은 최악이네요. 

무엇보다 의도와 배치, 미시 전술적 지향점을 통해 살펴본 큰 틀에서의 그림이 별로 좋지 않습니다.

 

일단 키드가 올때부터 우려했던 부분이자 오프시즌 발언, 그리고 오늘 경기후 포르징기스 발언까지 

종합해보면 확실한 3가지 키워드가 잡힙니다.오늘 경기 내용도 완벽히 거기에 부합을 했고요. 

 

1.돈치치 부담을 줄이자.

2.포르징기스 하고 싶어하는것 시키자.

3.3점 몰빵을 줄이겠다. 

 

일단 키드는 3점을 줄이겠다라고 말을 했고, 오프시즌엔 포르징기스의 비중을 높일것을 시사했고 

오늘도 포르징기스도 자기가 포스트에 있을때 루카와 팀원이 피딩을 해주려한것을 사랑한다라고 했습니다.

 

합치면 루카 비중 줄이고 포르징기스가 그토록 하고 싶어하는 것을 시켜주겠단 이야기였죠. 

포르징기스는 스스로 엘보우 미스매치 돌파, 점퍼등을 좋아한다 많이 밝혔고, 닉스깨 그렇게 했죠.

달라스에선 작년초 살짝 비중을 시도했지만 궁극적으론 스팟업슈터위주로 쓰인게 사실이고요. 

 

(닉스시절엔 포스트업 비중이 젤 높았고, 댈러스와선 스팟업 비중이 젤 높았습니다.)

 

즉 엘보우 등지고 턴어라운드나 숏돌파, 45도 돌파를 닉스에서 하다 댈러스에선 거세당한게 사실이게

이게 합쳐져서 지난 2년간 매버릭스가 역대급 공격효율 1등을 찍은것도 사실입니다.여기엔 리그에서

헬리오센트릭 (온볼 핸들러몰빵) 공격에서 하든과 더불어 가장 위엄을 보인 돈치치 중심 공격농구가

있었기도 했고요. 

 

오늘 경기는 첫 경기지만 이런 맥락들이 그대로 발현되었습니다.

 

1.돈치치가 좋아하는 얼리/드랙 스프레드 픽앤롤은 3쿼전까진 거의 안나왔고 

당연히 그렇다보니 리그 최고 드라이버인 돈치치를 살리는 동선/세팅이 확 줄었습니다.돌파각이 안나옴
당연히 오늘 댈러스 슛분포는 림샷 평소절반수준에 롱미드가 많았습니다. 3점도 아니고 롱미드요.

 

2.칼라일이 꼰대처럼 미시적 지정해준 위치배분이 사라져서 오프볼 동선 개판이였고

 

3. 포르징기스는 비효율적이고 파생이 안되는 본인 선호 공격 정말 하고 싶은거 다했습니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난제처럼 돈치치가 헤비핸들러 농구를 해서 한계가 있는건지 아니면

팀원 구성이 안되서 그렇게 할수 밖에 없는것인진 몰라도 여하큰 돈치치 기반 몰빵농구는 공격자체는

문제가 없었습니다.플옵도 뭐 보기에 따라선 한계보단 로스터 구성 서포트만 있음 되겠다 싶을수도

있을테고요. 여튼 오늘 굉장히 얄밉게도 제가 지적한 부분을 불가리스도 정확히 지적했습니다.

 

불가리스가 오늘 경기를 보곤 트윗에서 (참고로 돈치치 드라이브 몰빵 농구 설계한게 불가리스란건

정설입니다)

 

https://twitter.com/haralabob/status/1451388465552101376?s=20

 

https://twitter.com/haralabob/status/1451389227808145408?s=20

 

1. 슛을 어디서 던지냐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길을 만들어주느냐도 중요하다.

림까지 가는데 방해물이 있으면 림으로 갈수가 없다. 

 

2. 드라이브 앤 킥도 드라이브칠 공간이 없으면 만들수 없다

 

란 내용인데, 제가 위에서 말한 내용과 100% 같습니다.오늘 경기는 모든게 엉망이였습니다.

 

물론 오늘 애틀랜타 수비도 좋았고, 돈치치에 대한 락을 걸고자 전술적 인적 구성 및 실행도 

좋았지만 매버릭스가 2년 연속 공격1등 팀으로서 정체성을 굳이 버려가면서 새로운시도를 하는게

포르징기스를 살리고자 함외엔 다른 이유가 있는지, 또 그렇다면 그게 뭔지, 없다면 왜 그래야

하는지 의아스런 경기였네요. 몇가지 장면을 보겠습니다.

 

1.오늘 댈러스 시작 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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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77시리즈라고 부르는 더블드랙후에 포스트 피딩셋인데, 돈치치가 스크린 걸고빠집니다. 핀리스미스

의 포스트업 피딩을 기대하는건데 오늘 DFS가 포스트업 터치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리고 이걸 똑같이

2번 썻습니다.게임 시작부터 공격의 다양성을 위한 의도를 엿볼수 있죠. 

여하튼 오늘 돈치치가 제가 본 경기중 가장 스크린을 많이 걸어준 경기였습니다.스크린 걸고 빠져서 

구경하거나 셋업에서 배제된 상황이 많았습니다.

 

2.핀리 스미스 포스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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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핀리스미스에게 포스트업 피니쉬 기회까지 오늘 몇번 줬습니다.위 장면처럼 핀리스미스가 3명에게

둘러쌓여도 포스트업 슛시도 하는게 감독 지시없이 가능할거라곤 생각지 않습니다. 

 

3. 돈치치 스크린 세터로 쓰고 헤매다 끝내는 포제션인데 이런 장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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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일단 2년간과 가장 다른 점을 암시하는 대표적 장면들 몇개인데, 포르징기스 스텝을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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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 스팟업 했으면 3점 때리는 각입니다. 근데 스텝보시면 페이스업 돌파하려고 이미 마음먹고 있죠. 

저거 칼라일한테 거세당한 패턴인데, 오늘은 돌파 시도를 했습니다. 포르징기스에게 하고 싶은거 다하게

한거는 이외에도 스크린위치, 오프볼시 위치, 스크린셋후 각도 변환 보면 확실히 티가 납니다.

돈치치 돌파동선을 반대 엘보우에서 자리잡고 막아버린다던가, 팝아웃해야할떄 덕인한다던가 하면서

동선 잡아먹은 장면이 많았습니다. 예전같으면 코너3 베이스라인 타길 노리거나, 정면 3점 노려야하는

장면에서 동선을 먹으면 돌파각이 차단당하는 거죠.

 

돈치치하면 떠오르는게 드랙/얼리/하이 스크린 받고 호스티지 쓰면서 볼킵하다 투핸드 패스같은것인데

오늘 제대론 1번도 안나왔습니다. 그나마 3쿼터때 포르징기스 없을떄 작년과 비슷한 움직이는 포메이션

이 좀 나왔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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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3개짤 공통점은 높은데서, 드랙으로 움직이는 돈치치와 스크리너이고 다른 3명도 작년 방식 오프볼을

한단 것이죠. 오늘 이게 옛날 같았던 3연속 포제션이였습니다.

 

5. 포르징기스 엘보우 아이솔/ 포스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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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포르징기스 이거 똑같은거 4번했습니다.전부 노골이였고요. 이거 칼라일 밑에서 거세당한건데

오늘은 우선순위가 이거였습니다.많은 분들이 잘 모르시는게 포르징기스는 닉스가 반탱킹 하던 시절

막농구 할땐 이 장면에서 나쁘지 않았고, 자유권이 있었습니다만, 팀 전체적으로나 리그내 효율면에서

우수했던 적은 없습니다. 단지 그렇게 하고 싶어하는 것이였고, 부상후엔 순속 돌파가 사라져버린뒤론

이거 진짜 시키면 안되는 셋들인데, 오늘 경기는 작년 초반이후 첨으로 다시 하고 싶은대로 했습니다.

 

6. 오늘 돈치치는 시너지기준 아이솔이 1회로 집계되었습니다.작년 정규시즌 평균 5회좀 안되던 선수

였고요. 상술했듯,특유의 스크린 끼고 가장 좋은 패스나 숏미드 선택지가 있는 림근처 진입이 전반엔

아예 0회 림슛시도로 알수 있을 정도로 자기가 선호하는 동선을 반배제당했었습니다.

2년연속 역대급 공격효율 지휘한 선수에게 내려진 이해불가한 조치였다 생각하고요.

 

반대로 포르징기스는 오늘 포스트업(이것도 아이솔로 간주할수 있죠 위장면처럼) 과 아이솔을 5회이상

시도했습니다. 스팟업은 지난 2년에 비해 반이상 당연히 줄었고요.  

오늘 불가리스가 반쯤 약올리는 느낌으로 트윗을 올렸지만, 사실 말은 다 맞기에 저도 약오르지만 

동의하는 바이고요. 외에도 다른 무수한 전문가들이 포르징기스 오늘 포스트업/아이솔 치는것에 

대체 왜저러냔 논평을 많이 했습니다. 

 

저도 키드가 벅스시절부터 플래쉬컷이나 엘보우 기반 오펜스 좋아하고 (코너오펜스 변형인 C-MOTION)

핀치포스트셋도 좋아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빅맨 터치가 늘거라곤 생각했는데, 그게 포르징기스와 

핀리스미스에게 이정도 줄거라곤 생각 모했습니다. 

 

공격이 문제라면 실험을 해봐야죠. 근데 구성원이 똑같고 그 구성원이 지난 2년간 리그 때려부순 공격

팀인데 그걸 굳이 손을 봐야하고 그게 포르징기스가 해피를 위해서라면 전 잘못 생각하는거라 생각합니다.

포르징기스는 억제되서 사용된 지난 2년이 베스트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 억제를 풀어 얻고자 하는

이익이 돈치치의 장점을 죽이는 길이라면 좀 우려가 될 수 밖에 없네요. 

 

 

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21-10-23 10:17:43'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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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1-10-22 18:09:06

좋은글 잘보았습니다 포징이가 진짜.. 이러나저러나 애물단지인 느낌이네요 돈치치 댈러스에서는요.. 참 먼가 속상한듯..

2
2021-10-22 18:12:22

맵스팬은 아닙니다만 돈치치중심으로 오펜스패턴 유지하고 포르징기스를 정리하는게 최상이었다 생각하는데, 그게 힘든 상황이면 결국 유니콘을 살릴방법을 찾는것도 어쩔수없지않나싶어요.

폼이 아직 덜올라왔고 변경된 오펜스로 합도덜맞춘지라 당장의 결과는 나쁘지만 폼이 올라오면 결과물이 좋을수도있다 생각합니다.

WR
2021-10-23 11:46:34

말씀하신게 현재로선 가장 합리적인 의도라 저도 생각합니다.

WR
2021-10-22 18:16:34

여담인데, 오늘 제가 있는 챗방들은 전부 불가리스가 저런 트윗 올린거 자체에도 의아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NDA (기밀유지협약)을 전직 팀에서 일한 사람들은 거의 100% 가지고 있는데, 대체 어찌 

계약을 했길래 불가리스가 저런 발언을 할 수 있느냐로 설왕설래 했습니다.

 

챗방에 전직 댈러스에서 일한 친구도 있고 전직 프런트/스카우터 여러 명이 있는데, 그들은 절대로 

팀에서 있었던 일을 이야기할수 없거든요. 다른 팀들에서 일한 사람들도 마찬가지고요. 그중 한명은 

자기가 드랩때 도노반 미첼을 좋아했다란 트윗 올렸는데 그것도 지적받고 삭제를 했던 경우가 있습니다.

(드랩때 워룸 일에 참여를 했기 때문에 팀내 전략을 간접적으로 누출할수 있기에 발설 못함)

당연히 개인 메세지로도 전직 팀에서 있었던 일은 절대로 이야기하지 않습니다,아무라 친해도 해주지

못하게 계약서에 적시되어있다 하더라고요. 

Updated at 2021-10-22 18:20:21

 키드가 쿰보를 잘살린것이 쿰보가 빅맨이였기에 가능한거였군요. 간단하게 쿰보를 끌어올린 키드로만 생각해서 더 끌여올려진 키드의 돈치치만을 생각했었는데, 현재까지는 키드의 포르징기스를 실험하고 있는상태네요. 

WR
2021-10-23 11:47:24

키드의 벅스 시절을 주욱 다 봤는데, 키드가 쿰보에게 롤을 변경시키고 다양한 시도 변화(핸들러화시켰죠)

시킨건 분명 공입니다. 다만 쿰보는 거의 원석이라 세공자유도가 좀 높았다고 봐도 되겠죠. 

2021-10-22 18:30:00

경기후에 포르징이 뭐라고 인터뷰를 했나요?

WR
2021-10-22 18:34:31

https://twitter.com/CallieCaplan/status/1451376499945267202?t=RHcA9cPrgrbDesnIQGQziA&s=19

이거보면 페인트존 돈치치에게 방해되는거 팀도
다 알면서 시도하는거란거 알수 있습니다.

1
2021-10-22 18:36:47

칼라일을 내보낸 것에 대해 동의는 못하지만 이해는 합니다. 그리고 역시 키드가 온것에 대해서도 동의는 못하지만 이해는 합니다만..

첫경기는 ??? 가 좀 많이 찍히는 경기이긴 했습니다.

지난 2년간 돈치치 몰빵 농구의 위력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너무나 잘 알지만 그 한계 역시 있어서 잘해야 클블 1기 릅, 휴스턴 하든 시절을 넘기 어렵다고 봐서 어떻게든 kp6를 살리는 작업이 있어야한다고 봤습니다.

Kp6를 돈치치 시스템에 귀속 시키지는 못하더라도 어느정도의 자율권은 주는 방향으로 말이죠.

근데 오늘 첫 경기는 지난 몇년간의 돈치치 시스템을 와해시켜놨더군요. 마치 전임 감독의 색채를 지워야 내가 돋보인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건 아닐까? 라는 망상을 잠시 할정도로 말이죠.

잠깐 잠깐 말고는 우리가 알던 맵스 오펜스 어디갔지?? 돈치치는 왜 저기에서 멀뚱거리지? 라는 어색한 장면이 너무 많았습니다.

제가 원했던것은 기존 오펜스에서 돈치치 부담을 좀 줄이고 kp6비중을 늘이는 비중 조절과 kp6를 위한 몇개의 패턴 추가 정도였지 kp6할거 다해!가 아니였거든요.

주객전도 할 수 있을만한 역량이 kp6에게는 없다고 봅니다. 욬이나 엠비드라면 모를까..

오늘 경기가 흔히 말하는 신임 감독의 멤버들 배터리 체크 였으면 합니다. 어떤 선수가 뭘 얼마만큼 할 수 있는지, 한계가 어느정도인지 견적 내는 경기였기를 바랍니다.

WR
2021-10-23 11:49:42

저는 칼라일하에서 포르징기스가 활용이 좋았다 생각하는 편이라, 그 관점이랑 다르다면 포르징기스에

대한 자유도나 공격기동 선택권 주는것을 이해하는쪽 의견도 나름의 타당성은 있다 봅니다.

사실 포르징도 평득 20을 계속 넘기기도 했었고요. 다만 스팟업위주에 동선 자체가 받아먿는 쪽이 우세

였다면 좀 더 셀프 크레에이션을 줘보겠단건데, 저는 이게 반포스트업/포스트업 기반에 페이스업 돌파란

형태라 7-3에 부상있는 선수에게 옳은건지도 잘 모르겠어요. 수비를 차라리 더 신경쓰는게 맞을텐데

싶기도 하고요. (오늘 헷지도 시키고 수비적 변화도 줘보려하더군요.어차피 드랍은 잘 못하니)

1
2021-10-22 18:37:20

굉장히 평소에 글들과 다르게 흥분이 느껴질 정도로 댈러스는 오늘 엉망이였습니다. 이게 단순 합 맞추는 시기라고 생각 하기엔 댈러스 팬 아닌 사람도 보면 의아 합니다. 앞으로 어떻해 될지 모르지만 한동안 말들이 많이 나올것 같아요...

WR
2021-10-23 11:50:14

경기보고 바로 쓰는거라 약간은 흥분한 상태였습니다. 이해가 잘 안가서 그랬습니다.

1
2021-10-22 18:40:25

오늘 2쿼터까지 간간히봤는데 돈치치가 득점을 할 수 있을때 억지로 패스하고 전체적으로 포징과 다른 선수들한테 맞춰주려는 느낌이 들었는데 이정도로 아예 판을 뒤집은줄은 몰랐네요.
전 델러스가 수비적으로 변화가 클거라 생각했는데말이죠

1
2021-10-22 18:46:33

NBA관련 많은 팟캐스트들에서 올시즌 댈러스의 가장 큰 위험요소는 키즈가 감독이 된 것이라고 하고 있죠. 아직 한경기 밖에 안했지만 걱정이 됩니다.

1
Updated at 2021-10-22 18:58:07

좋은 글 감사합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더 많은 역할과 포제션을 할당받길 원하지만 어디까지나 팀은 선수 개인을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선수들의 자유도와 팀 성적 사이에 괴리가 나타나는 사례가 잦은데 포르징기스의 경우가 정확히 부합하는 것 같습니다.
포르징기스가 댈러스에서 기대 이하인 게 칼라일이 자유를 안 주고 제한적으로 활용해서 그렇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언급하신 대로 포르징기스는 뉴욕 시절에도 득점 수치와는 별개로 온볼 공격 효율이 뛰어나지 않았고 어시스트를 한 경기에 5개 이상 기록한 적이 없었을 정도로 파생력 측면에서도 부족함을 노출했는데 칼라일의 포르징기스 기용 방침에 대해서 왜 비판이 많은지 개인적으론 이해하지 힘들더군요.

WR
1
2021-10-23 11:51:50

거의 같은 생각입니다. 포르징기스 평득이나 슈팅갯수, 효율을 보면 스팟업 기반에 림컷만 해도 평득 20을

좋은 효율로 넘겼는데, 여기서 더를 바라기엔 원천적으로 키크고 부상경력있는 선수에게 옳은건가 싶은

의문도 들고요. 그렇다고 포르징기스가 패스아웃이 평균이상이면 파생을 기대하고 

반포스트업/엘보우 포제션 줘도 되지만 이 선수가 볼킵이나 패스가 본디 약점이고 이게 데뷔후 안바뀐걸

 바꿀수있을지 모르겠습니다.

1
2021-10-22 19:03:49

그간 써주신 양질의 글들을 빼먹지 않고 모두 다 읽었는데 이 글에서는 일종의 분노까지 느껴집니다.

WR
2021-10-23 11:52:08

분노는 아닌데,당황하긴 했습니다.

2
Updated at 2021-10-22 19:20:21

포르징기스를 살리는 전술을 시도해보기엔 이만큼 좋은 시기가 없긴 합니다.

맵스 내 포르징기스의 가치는 최하점에 이르렀고,
감독과 프론트가 바뀌었으며,
어쨌거나 팀 내 2옵션인 포르징기스가 언해피를 띄웠던 상황이니,

바꿔 말하면 (대놓고) 포르징기스에게 주는 마지막 기회라고 볼 수 있겠지요.

시즌 극초반이니만큼 지금의 경기력과 팀 전술이 리그 막판까지 이어질리 없을테고,
(오늘같은 경기력이면 더더욱이겠고요,,,)

이것저것 다 시도해봤는데 안된다 싶으면
과감히 포르징기스를 플랜에서 포기하면 그만인 상황이라,
- 물론, 이것저것 해보다가 돈치치-포르징기스 공존 가능 전술이 나온다면야 그것만큼 좋은게 또 없겠고요

저는 나쁘게 볼 필요까지는 없지 않나 싶습니다.


뭐 말 그대로 포르징기스 살려봤는데

살아났다? 나 명장!
망했다? 거봐 안된다니까!

로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타이밍이기에..
답답해도 지켜봐야겠지요..

1
2021-10-22 19:26:21

밸런스를 얼른 찾았으면 좋겠네요. 찾다가 실패하면 과감히 2옵션 교체 또한 가능해보이니... 당분간 고구마는 피할 수 없을듯

1
2021-10-22 19:29:45

와 포징이 11점 5리바네요... 포징이 먼저 나가느냐 키드가 먼저 나가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2021-10-22 19:29:51

덕분에 다음 댈러스 경기가 기대됩니다

1
2021-10-22 19:35:13

더지켜봐야 하겠지만 오늘은 확실히 실패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WR
2021-10-23 11:52:38

네 한 10경기는 더 봐야지 싶습니다.

2021-10-22 19:41:22

돈치치 몰빵으로 2년연속 1라탈락
뭐, 10경기도 아니고 1경기에 상대가 약체도 아닌 강팀이라면 작년 농구했다고 이긴다는 보장도 없죠. 그러려니 합니다

WR
2021-10-23 11:53:01

좀 더 보고 또 이야기해보겠습니다.

1
2021-10-22 19:49:22

좋은 글 늘 감사합니다

1
2021-10-22 19:49:59

 어쩐지 하이라이트에 돈치치 특유의 스킵 패스(? 하기 힘들지만 갠적으로 없어 보이게 느끼는)가 없고, 

포르징기스가 턴어라운드슛 하다가 작은 친구(존 콜린스?면 점프력이야 좋겠지만)에게 블록 당한게 확 눈에 띄더라니 그랬군요. 

 

하지만, 첫 경기라 크게 무게를 둘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우리 매니아는 한 쿼터에도 일희일비로 버닝하는 맛이 있다 싶지만요. 


1
2021-10-22 19:54:16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도 퇴근하면서 보는중인데 갑갑하네요... 키드 따라 댈러스 팬되었는데,
본인 만큼 재능있는 돈치치를 살려줘야죠.
리그에서 가장 본인 닮은 선수인데.
포르징기스를 살려줘야 하지만... 벤치타임 정도나 한정했으면 하네요

1
2021-10-22 19:59:04

어떻게 보면 이전까지의 농구로 한계를 경험했고 그렇기에 팀에서 변화를 생각하고 데려온게 키드이고
로스터에서는 획기적인 변화를 주기 어려우니 남은 방법은 지금까지 했던 농구에서 더 잘 할수 있는 마이너스였던걸 플러스로 바꿀수 있는 걸 찾는건데 그러면 남는게 포르징기스죠 델러스가 당장 우승이 급한팀이면 안되겠지만 성장해가며 우승을 노릴 팀이니 지금은 팀 자체내에서 포르징기스를 살려서 변화를 꽤하는것도 시도해 볼만한 방법이라 봅니다
한번에 잘되면 좋겠지만 지금까지 안됫던게 갑자기 잘되기도 어려운거니….

1
2021-10-22 20:03:51

 닉스시절 포르징기스의 포스트업은 시도수나 효율이나 최고 수준이었지만 ACL 파열이후엔 6피트 조금 넘는 선수랑 매치업되도 끙끙대는데 방향성이 맞나 싶습니다. 5번 장면의 경우 미스매치가 심할 때 한번씩 시도하던데 그냥 앞에 서있기만 해도 메이드 못 시키는 장면을 너무 많이봐서... 지난 2년간 보여준 모습은 본인의 폼이 문제지 칼라일이 못 써서 그렇다는 생각은 안 드네요. 그렇게 나빴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요. 본인이야 부상당하기 직전이 농구가 제일 재밌고 잘 됐을테니 이해가 안가는건 아니지만...

 DFS 최고의 장점 중 하나가 할 수있는 롤은 적지만 선택지가 제한된 덕에 디시전메이킹이 굉장히 빠르다는거라고 생각하는데 뭘 시키려는건지 염려가 되네요. 업사이드가 정해져 있는 선수라고 봐서 불안합니다. 클리바, 파웰도 같은 결을 가진 선수들이고...이미 로스터가 극단적인 스페이싱에 적합하게 구성되어있고 오프시즌에서도 이를 보강해놓고 이런 시도를 하는게 좀 의아하네요. 돈치치, 포르징기스, 팀하주, 좋게 봐줘서 브런슨 정도까지만 제외하면 롤을 확실히 정해주는게 좋은 선수들 밖에 없다고 생각해서 걱정이 됩니다.

WR
2021-10-23 11:54:21

DFS는 그래도 슛이 아닌 패스나 볼연계에선 역시나 기대이상으로 해주긴 했습니다. 다만 좀 과한 기대는

아닐까 우려가 되긴 하고요. 좋은 말씀이라 동의하는 바가 큽니다. 

1
Updated at 2021-10-22 20:21:52

오늘 경기보면서 너무 답답한 느낌이 들었는데 깔끔하게 분석해주셨군요. 댈러스가 한단계 나아가려면 돈치치 말고 2옵션도 살아나야된다. 이건 저도 알겠는데 돈치치의 장점을 제거하면서까지 포르징기스 살리는거에는 별로 마음에 안드네요. 인터뷰에서도 이걸 알고있다면 빠르게 피드백하고 다음 경기부턴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면 좋겠네요. 지금 시즌 초반이라 이런 저런 시도하는거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 안쓰지만 혹시 이런 시도가 안먹힌다면 돈치치 몰빵농구로라도 다시 돌아갔으면 하네요. 키드가 나중에 잘못을 인지하고 빠르게 바꿀지 걱정되기도 하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이번 시즌 정말 걱정이 많이 되네요

1
Updated at 2021-10-22 20:30:54

키드도 이번 감독 커리어에 실패하면 사실상 기회는 많이 줄어들거라 봄.

예상보다 너무 어수선해서 놀랐습니다.

1
2021-10-22 21:27:59

 기대 많이 한 경기인데 원사이드하게 진행되서 아쉽네요  

1
2021-10-22 21:36:05

딴건 그렇다치고 핀니스미스에게 포스트업이라니...
차라리 픽앤롤러로 활용하면 모를까... 이게 제일 이해안되네요

2021-10-22 22:05:44

Mike Weinar라는 분이 오펜시브 코디네이터였는데 칼라일감독 따라서 인디아나 가버린것도 연속성 상실의 이유중 하나 아닐까요?

WR
2021-10-23 11:55:07

제가 가끔 관심가는 코치들은 그 사람의 스타일을 분석하고자 동영상 강의를 찾아보곤 하는데 (피바강의

같은거) 이 분은 제가 찾아본적이 없어서 스타일을 잘 모르겠습니다.

1
2021-10-24 14:52:44

마이크 웨이너는 원래 칼라일 비서? 보좌 출신으로 특별한 특징이 있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작년 공격이 어수선했던 것이 웨이너 주도로 고만고만 위원회를 해서 그렇죠

1
2021-10-22 22:43:13

좋은 글 잘봤습니다 저도 오늘 경기 보면서 든 생각은 이게 뭐지? 라는 생각이 엄청 들더군요 첫경기에 응원하는 팀들이 전부 정돈이 안된 모습이거나 우려스러운 모습들만 보여 걱정이네요..

1
2021-10-22 22:54:31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1
2021-10-23 05:39:33

도도는 빅맨도 아니고 피지컬이 엄청 좋은 윙도 아닌데 포스트업을 몇번씩 한다는게 키드의 황당한 실험이라는걸 느꼈습니다.

결과적으로 대실패였고 이제 저카드는 언감생심 꺼내지도 않겠죠...

반면에 포르징기스 포스트업은 전부 실패했지만 감 잡을 때까지 꾸준히 시도해봤으면 싶네요. 스타선수라면(과거였지만) 본인만의 킬러무브 한두개쯤은 있어야 하는데 그동안 본인의 키빨과 슛터치만 믿고 상대 머리위로 점퍼시도만 주구장창 해댔어서 너무 무색무취의 선수가 되버린거 같아요.

5
2021-10-23 12:02:01

https://twitter.com/johnhollinger/status/1451359567909117954

 

홀린저가 명쾌하게 한줄로 요약하더라구요

WR
2021-10-23 12:23:54

어이쿠. 

2021-10-23 19:48:41

제2의 쿰보로 만들기를! 키드의 육성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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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3 19:59:23

그렇다면 돈치치 헤비핸들러 롤로 갈때 어울릴 최적의 파트너는 어떤 유형일까요? 돈치치와 함께하려면 수비가 좋고 오프볼 움직임으로 다 득점 가져갈 유형이 떠오르긴 해요. 근데 이건 3&D 유형이지, 스타라고 할 수 있을까요? ad 같은 스타가 아닌 이상

1
Updated at 2021-10-23 21:20:03

뭐 일어날수 없는 일이지만 만에 하나라고 가정을 해본다면 '카와이'요.

클러치 타임에 돈치치가 트랩수비에 묶이는 상황에서 볼을 빼주면 엘보우에서 아이솔로 미드레인지 욱여 넣을수 있는 스코어러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순간에 점퍼 2~3번 정도 넣어주면 트랩은 자연히 풀릴테고 다시 리그최강 드라이버를 위한 놀이터가 마련되는거죠. 거기에 수비까지 완벽한 분이니...

그래서 오프시즌에 마이너하게 미드레인지 장인 드로잔 영입을 그토록 원했던거죠. 드로잔이라면 포르징기스 내보내지 않고도 세미 빅3 만들수 있다고 봤거든요.

WR
1
2021-10-25 14:12:59

이론적으론(현실적으로까지 감안하면) 전 제일린 브라운이라고 늘 생각했습니다.

 

캐치앤3 강력하고, 맨디펜스 좋고, 치고달리기 능하고,풀업과  1:1 돌파도 어느 정도 가능한 선수. 

그런 유형의 선수가 이론적으론 젤 어울린다 생각합니다.

1
2021-10-25 14:45:02

제일런 브라운 확실히 어울리네요

1
2021-10-23 20:11:32

지금 스타일로 더 올라가지 못하니까 변화로서 저런거 하는거 같은데, 아무리생각해봐도 댈러스는 감독 최소2옵션 팀이었어요   포징이 이것저것 하고 싶은건 알겟는데 얘가 리셀웨폰느낌은 아니라서;; 뭐 알을깨면 대박인데 알껍질이 너무 단단한거 같기도 하구요.

1
2021-10-23 22:12:02

와 4번 포르징기스 공 잡자마자 돌파하는 장면 딱 뉴욕 시절 모습 떠올라서 놀랐습니다

농알못이라 어려운건 모르겠고 잘 공존하는 법을 찾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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