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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의 슈퍼 트리오를 혈혈단신으로 무너트린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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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7 23:36:47

 1996년 8월 피닉스의 찰스 바클리는 로버트 오리, 샘 카셀 등 4명의 선수와 트레이드 되어 휴스턴으로 이적했습니다. 피닉스와 휴스턴 두 팀 모두 정규시즌과 플레이오프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둔 후 특단의 조치를 내린 결과였습니다. 그 직후 NBA는 50주년을 맞아 'NBA 위대한 50인 선수' 50명의 명단을 발표했는데, 이들 중 3명이 휴스턴 로켓츠의 현역 선수였습니다. 이들 50명 중 세명을 현역으로 보유한 팀은 휴스턴이 유일했습니다. 언론에서는 이들 세명인 올라주원, 바클리, 드렉슬러를 슈퍼 트리오라고 불렀습니다. 

 

물론 과거로 돌아가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바클리는 신인 시절부터 자신을 포함해서 위대한 50명 중 셋을 보유한 팀에서 NBA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1986년에 우승을 차지한 보스턴 셀틱스는 50명중 넷을 보유하고 있었고, 87년과 88년에 연속 우승을 이룬 레이커스는 무려 4명의 넘버1 픽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바클리를 영입한 휴스턴은 시즌 시작부터 시카고 불스와 더불어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고, 정규시즌이 끝났을 때 57승으로 서부 컨퍼런스 2위의 성적을 거뒀습니다. 서부 컨퍼런스 1위의 성적은 64승의 유타가 차지했습니다. 유타의 핵심은 존 스탁턴, 칼 말론, 제프 호너섹 트리오였는데, 그들은 나이가 각각 35살, 34살, 34살로 육체적인 전성기를 넘긴 선수들이었지만 원숙함이 더해져서 유타 재즈는 최전성기를 맞고 있었습니다. 칼 말론은 그동안 한번 3위에 오른 게 가장 높은 MVP 순위였지만, 97년 투표에서 아홉 번째 득점왕에 오르며 팀을 69승으로 이끈 마이클 조던을 누르고 생애 첫 MVP를 차지했습니다.


유타 재즈는 서부 컨퍼런스 준결승에서 멤버들의 고른 활약으로 그 시즌에 영입된 쉬킬 오닐이 분전한 레이커스를 꺾고 컨퍼런스 결승에 올랐습니다. 유타는 이전 해에도 컨퍼런스 결승에 올라 시애틀과 최종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7차전에서 칼 말론이 상대 파워포워드 숀 켐프에게 압도당한 결과 4점 차이로 분패했던 팀입니다. 숀 켐프는 그 시리즈 일곱 경기에서 무려 69%의 야투 성공률을 기록했고, 시애틀이 결승에 올라 시카고와 대결했을 때에도 비록 팀이 패했지만 숀 켐프는 양팀을 통틀어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바 있었습니다.


팀을 최고 성적으로 끌어올렸지만 유타의 포인트가드 존 스탁턴에게 96~97 시즌은 정신적으로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스탁턴은 매년 최고의 활약을 보여왔지만 MVP 투표에서 7위보다 높은 순위에 오른 적이 없는 선수입니다. 스탁턴은 몇해 전까지만 해도 팬들과 기자들 사이에서 가장 모범적이고 깨끗한 선수 중 하나라는 이미지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94년 플에이오프에서 돌발 상황이 벌어진 이후 이야기가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94년 플레이오프 1라운드 스퍼스와 유타의 2차전 종료 4분전에 스탁턴이 말론의 스크린을 따라 페인트 존으로 뛰어 들어올 때 스퍼스의 데니스 로드맨이 엉덩이를 들이밀고 다리를 길게 뻗어 스탁턴을 코트위에 나뒹굴게 했습니다. 상대의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저질 플레이였습니다. 스탁턴은 벤치에서 다리를 싸매고 로드맨에게 Dirty son of a bitch!라는 욕을 날렸고 그 장면은 고스란히 방송을 탔습니다. 로드맨은 곧바로 퇴장 당했고, 자신의 행동이 스탁턴에게 엘보우(elbow)로 배와 옆구리를 여러 번 얻어맞은 것에 대한 응징 차원이었다고 항변했지만 벌금 1만달러와 함께 3차전 경기에 출장정지 당했습니다. 그 사건의 영향을 받아 스퍼스는 시리즈 전적 1-3으로 역전패 당해서 플옵 1라운드에서 탈락했습니다.


팀이 탈락한 후에 로드맨은 기자들에게 존 스탁턴이 계속 교묘하게 더티한 플레이를 해왔음을 폭로했고, 동료 선수들의 증언도 이어졌습니다. 그때부터 더티 플레이어로서의 새로운 명성이 존 스탁턴에게 서서히 추가되었고, 로드맨이 96년 우승 직후에 출판한 책 'Bad As I Wanna Be'가 전국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르는 등 큰 반향을 일으켰는데, 로드맨은 그 책의 상당 부분을 존 스탁턴의 더티함을 폭로하는데 할애했습니다. 그 결과로 1997년에 ESPN에서 프로스포츠 역사상 가장 더티한 플레이어를 설문조사했을 때 존스탁턴은 전체 5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아래 링크 참조)

http://www.espn.com/page2/s/list/readers/dirtiest/players.html



97년 서부컨퍼런스에서 유타의 결승 상대에는 예상대로 슈퍼트리오를 보유한 휴스턴 로켓츠가 올라왔습니다. 정규시즌 성적이 더 나은 유타에게 홈코트 어드밴티지가 있었지만 매스컴은 대체로 휴스턴의 우세를 예상했습니다. 휴스턴은 전통적으로 원정경기에서 강한 팀이고, 연속 우승할 때 플옵에서 유타를 두번 모두 이긴 바 있었습니다. 그런데 시리즈가 시작되자 5경기 연속으로 홈팀이 승리하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올라주원이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펼쳤지만 새로 영입된 바클리의 활약이 기대에 못미쳤습니다. 특히 유타에서 열린 5차전에서 바클리는 10득점에 그치며 팀이 5점차로 패하는데 가장 큰 원인이 되었습니다. 우승 하나를 목표로 온갖 비난을 감수하고 연봉까지 삭감당하며 휴스턴으로 옮긴 바클리에게 6차전 홈경기는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 시점까지 33점을 기록한 클라이드 드렉슬러의 맹활약에 힘입어 종료 3분전 홈팀인 휴스턴은 유타에게 96-86, 10점 차이로 앞서고 있었습니다. 거의 모두가 7차전을 염두에 두고 있을 때 믿기지 않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 3분 동안 NBA 역사에서 보기 힘든 원맨쇼가 존 스탁턴에 의해서 펼쳐집니다. 이 마지막 3분 동안 휴스턴 진영 하프코트에서 공을 터치한 유타 선수는 존 스탁턴과 브라이언 러셀 단 두명 뿐입니다. 거기에다 러셀이 공을 만진 시간은 합쳐서 1초에도 못미칩니다. 존 스탁턴의 원맨쇼는 그 정도로 유례없는 일이었습니다.


존 스탁턴은 그 3분 동안 2개의 어시시트(모두 캐치앤슛으로 이뤄진 러셀의 3점슛입니다.) 2개의 자유투, 3개의 2점슛과 1개의 삼점슛을 성공시킵니다. 단 하나의 슛 미스나 턴오버도 없었고, 반대로 1개의 스틸이 있었습니다. 이렇듯 스탁턴 본인이 11득점을 올리고 6득점을 어시스트해서 유타는 3분 동안 17득점을 올립니다. 반면에 휴스턴은 바클리의 자유투로 4점을 올리는데 그칩니다.


3분동안 펼쳐지는 상황을 자세히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경기종료 2분 48초 전, 10점을 뒤지고 있는 유타의 공격에서 스탁턴은 돌파를 시도하다 중앙에서 러셀에게 오픈 찬스가 난 것을 확인하고 패스합니다. 패스를 받은 브라이언 러셀은 곧바로 멋진 3점슛을 성공시킵니다. 이어지는 휴스턴의 공격에서 올라주원은 페인트존에서 멋진 드림쉐이크 무브에 이은 슛을 시도하지만 그렉 오스터텍에게 블락당합니다. 오스터텍은 리바운드까지 잡아 그 공을 스탁턴에게 패스하고 스탁턴은 그대로 코트를 가로질러 중앙돌파 드라이브인을 시도합니다. 그 순간 휴스턴의 시데일 쓰릿이 공을 낚아챘으나 심판은 파울을 선언합니다. 느린 동작으로 재생하면 파울이라기보다 클린 블락에 가깝고 스탁턴의 플라핑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어쨋든 휴스턴에게는 매우 아쉬운 콜이고, 스탁턴은 두 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킵니다. 경기종료 2분 20초를 남기고 휴스턴은 96-91로 앞선 상황에서 작전시간을 신청합니다.


96-91로 앞선 상황에서 공격에 나선 휴스턴의 바클리는 페인트존에서 슛을 시도하다 유타의 센터 오스터텍에게 파울을 당합니다. 바클리가 두 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켜 종료 2분을 남기고 휴스턴이 98-91로 리드합니다. 바로 다음 공격에서 스탁턴은 돌파를 시도하다 또 다시 러셀에게 오픈 오픈 찬스가 난 것을 확인하고 패스합니다. 브라이언 러셀은 또 다시 곧바로 3점슛을 성공시킵니다. 점수차는 4점으로 좁혀집니다. 바클리의 패스를 받은 마리오 엘리가 노마크 상태에서 3점슛을 시도하지만 빗나가고, 리바운드를 잡은 말론은 스탁턴에게 공을 바로 넘겨줍니다. 스탁턴은 또 다시 코트를 가로질러 시데일 쓰릿과 다른 수비수를 앞에 놓고 중앙돌파 플로터를 성공시킵니다. 남은 시간은 1분 20초 점수는 98-96입니다. 휴스턴의 드렉슬러가 돌파를 시도할 때 스탁턴이 공을 쳐내고 그공이 칼 말론에게 갑니다. 말론은 스탁턴에게 공을 바로 넘겨주고 스탁턴은 또 다시 코트를 가로질러 두 명의 수비수를 두고 유로스텝 모션의 페이크를 사용해 리버스 레이업을 성공시킵니다. 스탁턴은 패스 없이 자기 선에서 공격을 끝내기로 작정한 듯 싶습니다. 남은 시간 1분 점수는 98-98 동점입니다.


경기종료 33초 전에 휴스턴의 1차 공격이 막히고 루스볼을 잡은 바클리가 슛을 시도하자 오스터텍은 또다시 파울을 범해 6반칙으로 퇴장당합니다. 바클리가 두 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켜 휴스턴은 종료 30초전 100-98로 리드합니다. 정지상태에서 공격이 시작되었기에 유타 선수들은 일찌감치 휴스턴 진영의 양쪽에서 자리를 잡고 스탁턴이 백코트에서 공을 몰고 나오는 것을 기다립니다. 공격제한시간이 20여초나 남았는데도, 백코트에서 공을 잡은 스탁턴은 패스 없이 상대진영 페인트 존까지 그대로 공을 몰고가서 시데일 쓰릿과 2명의 휴스턴 선수을 앞에 두고 공중에서 몸이 기운 상태로 무리한 플로터를 성공시킵니다. 항상 승부처때 침착한 플레이를 중요하게 생각하던 스탁턴이 그렇게 특이한 플레이를 펼친 적은 이전까지 없었습니다. 여하튼 스탁턴의 득점으로 경기종료 22초를 남기고 다시 100-100 동점이 됩니다.


100-100 동점 상황 마지막 공격에서 휴스턴의 클라이드 드렉스러는 자신을 수비하던 브라이언 러셀을 페이크 모션에 이은 비하인트 백 드리블로 완벽히 제친 후 레이업을 시도하지만 그 레이업은 들어갈 듯 하다가 림을 한바퀴 돌고 나옵니다. 리바운드를 잡은 유타는 종료 2.8초를 남겨두고 마지막 작전타임을 신청합니다. 경기종료 2.8초를 남기고 러셀이 스탁턴에 공을 인바운드 하는 순간 칼 말론은 스탁턴을 수비하러 달려오는 쓰릿을 몸으로 막습니다. 스탁턴은 바클리를 앞에 두고 버저비터 3점슛을 성공시킵니다. 스탁턴은 호너섹, 말론 그리고 유타의 동료 선수들과 부둥켜안고 환희의 눈물을 흘립니다. 103-100, 유타 재즈는 팀 창설이후 최초로 NBA 파이널에 진출합니다.


이렇게 해서 마지막 3분 동안 스탁턴의 11득점과 2어시스트(모두 오픈 3점슛)가 이뤄졌습니다. 유타의 빅맨 말론과 오스터텍은 프론트코트에서 공을 만지지 못했지만 백코트에서 수비, 리바운드, 블락과 패스로 승리에 도움을 줬습니다. 그 시즌 유타의 득점 2위였던 제프 호너섹은 그 3분 동안 아예 공을 터치하지도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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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WR
2020-05-27 23:37:50

 마지막 3분 동안 득점장면이 상세히 담긴 영상을 첨부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MOiez5_a8yY

2020-05-28 02:56:21

뭣도 모르고 존스탁턴의 기록과 이미지만보고 선패스 후득점이라는 편견을 가졌는데 이런 탐욕스럽게 (좋은 의미로) 닥돌하는 스코어러의 모습 정말 놀랍습니다.완전 반했어요. 스탁턴의 이런 모습을 자주볼수 있었나요?

2020-05-28 05:45:27

커리어필드골이 50프로가넘는 포인트가드로
정말 정확한 슈팅력을 갖추고있죠
득점력자체도 준수한데 매경기 저런식으로
저돌적이지는 않지만 득점력에관해서도
가드로서 절대떨어지지않는선수인데
뭐 휴스턴은 알고도못막았죠

2020-05-27 23:55:23

그렇게 조던을 만나게되는데...

2020-05-27 23:58:40

처음 본 스탁턴의 폴짝폴짝 뛰던 모습... 너무 싫었습니다 바클리의 팬이었는데..

Updated at 2020-05-28 00:44:40

13년 골스 샌안 시리즈 1차전 4쿼터 종료 4분전을 보는 느낌이었죠 로케츠 응원했고 7차전 갈거라 생각했는데 스탁튼의 3점 맞고나니 걍 멍했습니다

2020-05-28 00:01:24

유명한 아이재아 토마스, 그리고 칼 말론과 얽힌 일화만 보면 존 스탁턴이 더티 플레이어라는걸 상상하기는 쉽지 않죠.

2020-05-28 00:03:54

은퇴시즌이었는지 언젠지는 모르겠지만 페이튼도 가격했었죠 96년에 털린 거에 대한 복수였는지는 모르지만요

2020-05-28 00:08:26

더티하기로 유명한 칼 말론과 잘 드러나지 않게 더티 플레이를 하는 존 스탁턴..이런 방면으로도 환상적인 듀오였습니다.

2020-05-28 00:04:58

 https://www.youtube.com/watch?v=Zg6Ex1Ra5aM

 

1시간21분40초 경 정도 부터 보시면 될듯 합니다. 

사실 이날 4쿼터 막판까지 스탁턴의 득점은 그냥 조용하게 13점 정도를 기록하고 있었고 

드렉슬러의 활약과 로케츠의 또 한명의 베테랑 당시 시즌 중반에 인디애나에서 플레잉타임을 받지 못하고 있다가 휴스턴으로 넘어와 다시 득점력을 발휘하던 에디 존슨의 활약으로 점차 경기는 로켓츠 쪽으로 기울고 있었죠. 

 

그리고는 스탁턴의 원맨쇼가 펼쳐졌고, 그 유명한 스탁턴의 더 샷이 터졌고

캐스터의 John Stockton sends the Utah Jazz to the NBA finals! 라는 코멘트가 작렬합니다. 

 

그렇게 어렵게 올라간 파이널 에서는 요즘 라스트 댄스에서 우리가 보고 있는 바로 그분에게.....

 

슬로언 감독님의 타계 소식과 라스트 댄스 그리고 베일리님의 복귀와 함께 

잠시나마 추억여행 한번 또 다녀와 봅니다.  

 

오늘도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WR
2020-05-28 00:51:21

감사합니다.

2020-05-28 00:09:01

하지만 파이널에는 어느 쪼잔한 신발장수가 기다리는데....

2020-05-28 00:09:10

 무관의 제왕 바클리... vs 한번도 파이날에 못가본 최고의 듀오..    

 

정말 피말리는 승부였겠네요.. 그런대 이기고 올라오니 조던 ㅠㅠ;; 

Updated at 2020-05-28 00:19:25

바클리가 피닉스가 아니라 휴스턴에 92년에 합류해서 93 94 95를 1옵션이 아닌 2옵션으로 3핏 우승했다면 어땠을까라는 상상의 나래를 펴봅니다.

요즘 같은 시대면 올라주원 바클리 드렉슬러가 조금 더 빨리 빅3로 뭉치는 것도 가능했을텐데 하는 생각도 들구요. 그랬다면 유타와 시카고 상대로도 해볼만한 승부가 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네요.

2020-05-28 00:53:03

바클리가 합류하기 전 피닉스가 휴스턴보다 강팀이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91시즌에 피닉스가 서부 4위, 휴스턴이 서부 9위...반지를 원했던 바클리에게 피닉스가 훨씬 매력적인 팀이었겠죠.

Updated at 2020-05-28 00:57:39

현대 빅3 뭉치는 것처럼 바클리와 드렉슬러가 얘기해서 샐캡이 남는 팀에서 뭉치는 이런식을 생각해봤어요. 당시 상황에서야 말이 안되는 이야기였겠지만요

2020-05-28 09:59:27

당시까지는 바클리가 올라주원보다 항상 MVP 순위가 높았는데 2옵션 주면 안들어가죠

2020-05-28 00:27:06

스티브 커도 오픈코트에서 대놓고 dirty bastard 라고 디스했죠.  

2020-05-28 01:24:22

극찬 후에 이어지는 리얼리 더티 바스타드...

WR
2020-05-28 00:52:26

 볼 글에서 언급한 로드맨과 스탁턴의 충돌이 있던 경기장면을 영상으로 첨부합니다.

https://youtu.be/W25t7wXLVfw 

2020-05-28 09:54:34

이 시리즈는 TV중계도 거의 안되어서....이렇게라도 보게 되는군요.

유타는 다음에 록키마운틴 하이...무톰보와 신성 라폰소가 이끌던 덴버와 7차전가는 혈투를 벌였었죠.

2020-05-28 01:33:04

오랜만에 뵙는 것 같네요. 

2020-05-28 02:04:44

러셀의 3점 2방이 진짜 결정적이었죠.. 스탁턴도 말씀처럼 대단했고요

WR
2020-05-28 11:13:08

그 이전 몇분동안 모든 공격이 스탁턴에게 집중되었는데도 (바클리를 포함해서) 휴스턴에서 거기에 대한 대응이 특별히 없었던 것이 말씀처럼 판단미스였습니다.

2020-05-28 07:08:23

다음날 뉴스 제목이 유타 재즈의 Biggest Jump였죠.

2020-05-28 09:04:06

이 경기 봤던 기억이 나네요. 당시 스탁턴을 정말 좋아했던 친구랑 농구하면서 내기했던 기억도 나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20-05-28 09:52:00

 제가 사무실에서 미친사람처럼 소리질렀던 바로 그 경기!!

말씀처럼 마지막 3분동안 호니는 공한번 못잡았지만, 그의 유타팀에서의 역할이란게 원래 미끼역할에 가까워서...그러려니 했지만, 러셀의 3점 두방은 정말 후루꾸라고 밖에 생각이 안되었었네요.

원래도 오픈마처 전혀 믿음직한 슛터는 아니였어요.

저 경기 당연히 녹화도 했었고 수십번도 더 보았지만, 휴스턴은 올라주원의 노쇠화가 뚜렸했던 경기아니였나 봅니다...신성 오스타텍에게 막판 그렇게 무너질줄이야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요?

전 스탁턴의 신기도 놀라웠지만, 올라주원의 몰락이 더 치명적이였다고 생각했어요.

휴스턴의 앞선 수비는 쓰렛,맷 말로니(?) 전부 수비에는 그다지 좋은 평가를 못받는 선수들이라 사실 많이 아쉬움이 있었죠...클라이드는 전성기때도 세로수비에는 뛰어나지만, 일명 게걸음이라고 해야하나...여튼 가로수비에는 조금 아쉬움이 있는 선수였기도 했고...여튼 휴스턴의 백코트 수비는 분명 약점이였다고 생각합니다.

당시 주위에서나 PC통신에서나 유타가 올라와서 비난이 한가득이였었죠..

결승전 뻔하다, 재미없다...당연히 휴스턴이 올라왔어야했다..등등등....

그래도 저에겐 NBA 약 10년차에 그런기쁨은 처음 느껴봤던 터라 아직까지도 잊혀지질 않네요.

WR
2020-05-28 11:10:04

올라주원은 4쿼터 후반에 오스터텍에게 연달아 블락 당하기 전까지는 시리즈 내내 좋은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막판 퍼포먼스는 정말로 예상밖이었죠. 올라주원이 제 기량을 보여줬던 마지막 플옵 시리즈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이듬해 유타에게 또 패할 때는 확연한 하락세였습니다. 휴스턴이 바클리를 얻으려고 네 명의 선수를 포기한데다 치명적인 부상으로 주전 포인트가드 케니 스미스까지 떠내보내서 선수층이 너무 얇아진 것이 플레이오프 결정적인 순간에 크게 작용한 것 같습니다.

2020-05-28 17:17:44

러셀은 저 시리즈 다음인 파이널에서도 3점 40%넘게 기록했습니다. 은근 빅샷이 있던 선수죠.

2020-05-28 10:20:13

노비츠키인줄 알고 들어왔는데..... 

 

인정합니다.. 

WR
2020-05-28 11:14:49

제목만 보면 다수의 매니아분들이 노비츠키를 떠올릴 거 같아서 유타와 휴스턴의 팀태그를 붙였습니다.

2020-05-28 12:39:31

제가 매니아에 들어오는 이유 몇개중 하나입니다
항상 글 잘 읽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2020-05-28 13:01:08

와. 정말 엄청난데요.

왜 스탁턴 타임이라 안불리우나요. 마지막 3점만 기억하고 있었는데 그 전에 몇번의 드라이브 인을 성공시키나요~ 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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