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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팬으로서 돈치치의 활약상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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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1-23 20:13:04

1997년 12월 17일 레이커스의 시카고 원정경기

 

19세의 레이커스 2년차 슈팅가드 코비 브라이언트는 자신보다 15세 위인 시카고 불스의 슈팅가드인 13년차 34세의 노장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에  겁없이 도전장을 내밀며 공수에서 매치업이 되면서 33득점(12/20의 야투, 3/5의 3점슛, 6/9의 자유투) - 3리바 - 2어시를 기록하면서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조던은 36득점(12/22의 야투, 1/2의 3점슛, 11/12의 자유투) - 5리바 - 4어시 - 1스틸 - 1블락

 

경기는 시카고 불스가 시종일관 리드하며 104대 83으로 완승을 거둔 경기였습니다만, 19세의 코비는 이날 경기를 통해 될성부른 나무의 떡잎을 보여주면서 NBA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주었습니다.

 

이 날 경기는 지금까지도 동영상으로 심심치 않게 올라올 만큼 조던을 쫓던 남자와 조던 간의 15년차 연배를 뛰어넘는 멋진 대결로 NBA팬들에게 회자되고 있습니다.

 

코비는 포스트 조던으로 기대를 받던 티맥, 카터 등 수많은 스윙맨 스타 중에서 아마도 최종적인 승자라고 볼 수 있으며, 24시간 농구만 생각하면서 조던의 기술을 연구하고 연마하여 자신의 무기로 삼았고, 결국 조던을 넘지는 못했지만 역대 슈팅가드 2위, 역대 TOP 10의 위대한 레전드로 위대한 커리어를 남겼습니다.

 

커리어 내내 조던과 비교되면서 코비는 엄청난 인기와 팬덤을 거느렸으나 또 한편으로 엄청난 안티들도 거느렸던 선수로 "Love me or hate me"라는 표현으로도 유명하였습니다.

 

아마도 코비와 코비팬들에게 조던은 엄청난 장벽인 동시에 도전하는 목표였고, 어쩌면 코비를 현재의 위치까지 끌어올린 원동력이자 코비의 실질적인 스승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제 기억에 코비는 인터뷰 중 가장 존경하는 선수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 한번도 조던이라고 답을 했던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혹시 제 기억이 틀렸을 수도 있습니다). 제 기억에 코비는 레이커스의 레전드인 매직 존슨을 가장 존경하는 선수로 언급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코비의 내심을 제가 알 수는 없겠지만, 코비의 선수생활 내내 보여준 기술과 무의식 중 나오는 혀 내미는 것과 같은 행동들을 볼 때, 코비가 가장 존경했던 선수는 조던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감히 추측해 보자면, 레이커스 프랜차이저 대스타로서 같은 선배 프랜차이즈 레전드인 매직을 예우하여 언급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보고, 또 하나는 이것이 바로 코비의 자존심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2019년 11월 2일 레이커스의 댈러스 원정경기

 

 20세의 댈러스 2년차 스몰포워드(포인트 가드일 수도 있음) 루카 돈치치는 자신보다 15세 위인 레이커스의 스몰포워드(포인트 포워드)인 17년차 35세의 노장 리빙 레전드 르브론 제임스에 맞서 팀을 이끌면서 일진일퇴의 치열한 대접전 승부를 벌였습니다.

 

코비와 조던의 대결이 공수에서의 일기토 승부의 느낌을 준다면,

돈치치와 르브론의 대결은 야전사령관들끼리의 전체 대 전체의 승부의 느낌을 줍니다.

 

이날 연장 승부끝에 레이커스가 119대 110으로 신승한 경기에서

돈치치는 31득점(10/23의 야투, 4/9의 3점슛, 7/8의 자유투) - 13리바 - 15어시 - 1블락의 맹활약

르브론은 39득점(13/23의 야투, 4/9의 3점슛, 9/11의 자유투) - 12리바 - 16어시 - 4스틸 - 1블락으로

두 선수는 15세의 나이차를 뛰어넘어 명승부를 펼쳤습니다.

 

돈치치가 전반부에 수비하는 르브론을 상대로 그의 성명절기라 할 수 있는 순간이동급 스텝백 점퍼로 3점을 꽂아 넣자, 후반부에 르브론은 클러치 상황에서 일부러 AV를 불러내어 스위치 상황을 유도하여 돈치치를 상대하고 똑같은 스텝백 점퍼 3점슛을 성공시키는 장면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경기 후 르브론은 돈치치는 얼싸 안고서 '넌 정말 굉장한 놈이야, 계속 전진하라'라는 취지의 이야기를 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돈치치는 평소에도 가장 존경하는 선수로 주저하지 않고 르브론을 지목하고 있으며, 지난 루키 시즌에는 르브론의 사인이 담긴 저지를 얻고서 아이처럼 좋아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르브론도 올어라운드 포인트 포워드로서 자신의 스타일과 비슷한 돈치치에게 큰 애정을 표하고 있죠.

 

 

 GOAT 조던이 일세를 풍미하고 은퇴한 후 조던을 보고 자랐던 조던 키드들이 NBA에 데뷔하면서 주로 외곽슛을 담당하던 슈팅가드 포지션은 스윙맨들로 가득 차기 시작하였습니다. 2000년대 초반 6성슈가들은 서로 엄청난 대결을 보여주면서 NBA인기 상승에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르브론이 17년차를 맞이하면서, 아직 은퇴하지 않았지만 르브론의 플레이를 보고 자란 르브론 키드들이 리그에 데뷔하기 시작하였고, 현재 돈치치가 가장 선두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제2의 르브론은 과연 어떤 스타일인지에 대해서도 사실 의견이 나누어 질 수 있을 것입니다.

18세 NBA무대에 데뷔하면서 르브론은 무려 MJ MJ라는 과분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조던과 같은 운동능력 만땅의 스윙맨으로서 엄청난 파워를 보여주면서, 한편으로 매직 존슨과 같은 사이즈에 놀라운 코트비젼과 패싱센스로 동료들을 살려주면서 올어라운드한 활약을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시간이 많이 흐른 지금, 르브론의 정체성은 조던보다는 매직 존슨에 더 가까운 선수로 드러나고 있고,

올어라운드 포인트 포워드가 르브론을 지칭하는 가장 적합한 표현이라 생각합니다.

 

그런점에서 자이언같은 선수도 제2의 르브론으로 언급되면서, 르브론과 같은 파포급 체격과 파워에 가드처럼 날라다니는 탈인간급 운동능력을 보유하였고, 패싱센스까지도 갖추고 있지만, 올어라운드 포인트 포워드가 제격인 돈치치가 보다 더 르브론과 비슷한 유형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물론 돈치치는 유럽의 백인으로 힘과 리바운드 능력은 매우 뛰어나지만, 르브론과 같은 운동능력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는 타입이긴 하죠. 그렇더라도 그가 보여주는 경기 운영 모습이나 그가 기록하는 스탯은 매우 르브론과 유사하다고 보여집니다.  

 

 

르브론 제임스

SF(SG, PF 시즌도 있음), 6-9, 250파운드(113kg), 84년생, '03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

 

루카 돈치치

SF(PG, SG로 분류되기도 함), 6-7, 218파운드(98kg), 99년생, '18년 드래프트 전체 3순위

 

 프로필상 돈치치는 98kg으로 나오지만, 돈치치는 대식가로 알려져 있기도 하고, 현재 100kg은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합니다. 6-7의 크지 않은 신장으로 놀라운 리바운드 능력을 보여주는 것에는 그의 뛰어난 농구센스와 리바운드 예측능력과 더불어 빅맨에게도 밀리지 않는 강한 파워가 큰 힘이 된다고 보여집니다.

 

돈치치는 정말 불가사의한 선수라는 생각이 듭니다.

백인으로서 운동능력이 크게 뛰어난 선수도 아니고, 스피드가 뛰어나지 않고 오히려 평균보다 느린 축에 들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마치 MMA에서 코너 맥그리거가 조제 알도에게 13초만에 KO승을 거두고서 한 인터뷰처럼, "정확도가 파워를 이기고 타이밍이 스피드를 이긴다"라는 말처럼, 돈치치 역시 놀라운 BQ를 바탕으로 한 타이밍과 정확도가 괴물이 득실거리는 코트에서 그를 최고의 레벨로 돋보이게 하고 있습니다.

 

돈치치의 이런 모습은 르브론 팬으로서 한가지 기대감을 주는데,

르브론이 이제 운동능력과 스피드가 한해, 한해 감퇴할 것인데, 그렇더라도 돈치치의 활약상을 보면, BQ와 노련미를 바탕으로 여전히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줄 수도 있겠구나 라는 점입니다.

 

돈치치가 백인라는 점, 뛰어난 운동능력 없이 놀라운 BQ와 올어라운드함을 바탕으로 보여주는 엄청난 경기력으로 인해서 래리 버드를 소환하기도 하는데, 그런점들은 버드와 유사점이 있기는 하지만, 플레이 스타일면에서 버드는 스트레치형 빅맨에 가깝고, 가령 노비츠키가 패싱능력을 갖추면 돈치치보다는 더 버드와 비슷하다고 보여지고, 돈치치는 분명 올어라운드 포인트포워드로서 르브론과 더 비슷한 유형이라 생각합니다.

 

 돈치치의 또하나의 놀랍고 의외인 점은, 백인에 운동능력이 뛰어난 편이 아니라서, 버드나 카일 코버, 혹은 레딕처럼 엄청나게 정확한 슈팅능력을 장착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될 수 있는데, 막상 기록을 보면, 3점슛률은 루키 시즌 32.7%, 2년차인 현재는 33.6%로 르브론과 비교해서도 더 낫다고 보기 어려운 수준입니다.

 

전체 야투율도 루키시즌 42.7%, 2년차인 현재 48.6% 정도입니다.

자유투율도 루키시즌 71.3%, 2년차인 현재 81.5%로 아주 특출난 수준까지는 아니죠.

 

여러모로 스탯라인과 야투율 등이 르브론과 비슷한 유형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1~2년차까지의 기록을 보면 오히려 돈치치가 르브론보다도 앞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르브론 3년차까지(연차로는 2년차까지, 나이로는 3년차 비교가 가능하죠) 스탯

 

 

 

돈치치 현재까지 스탯

 

 

 

 돈치치가 2차스탯을 보면 BPM, VORP에서 현재 리그 1위로서 르브론이 강점을 보인 부문에서 역시 놀라운 성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두 선수가 비슷한 계열의 선수임을 알 수 있는 또 하나의 요소라 할 수 있겠죠.

 

비록 초반이지만 돈치치가 보여주는 BPM 수치 13.7은 놀랍게도 르브론 최전성기에 보인 13.0보다도 높은 수치입니다. 르브론은 7년연속, 총 8년을 BPM 리그 1위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제가 10년 넘게 르브론 팬을 해 오면서,

이렇게 빨리 르브론과 비슷한데 오히려 르브론보다 진도가 더 빠른 그런 선수를 보게 되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조던 팬님들이 코비를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을지?

 

쭉 매니아 생활을 하면서 보아온 바로는, 아마도 일부는 코비 안티가 되기도 하고, 일부는 코비팬이 되기도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렇더라도 팬이건 안티건, 코비가 조던의 스타일로 다시금 리그를 제패한 점에 대해서는 조던 팬님들도 뭔가 조던 스타일의 위력에 대해 증명한 것으로 볼 수 있어 좋게 생각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르브론 팬으로서 아직은 르브론을 떠나 보낼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습니다.

아마 코비팬님들도 그러셨을 것이고, 그러나 인간인 이상, 어느순간 갑자기 그날은 찾아오게 되겠죠.

 

르브론이 지난 시즌 큰 부상을 당하기도 하고, 14년만에 플옵진출에 실패하기도 하고, 그래서 이제는 마음의 준비를 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 시즌 좋은 동료와 감독, 시스템과 함께, 그리고 오랜만에 오프시즌을 잘 쉰 덕에 르브론은 다시금 MVP급 기량을 뽐내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돈치치를 보면, 뭔가 흐뭇하면서도 아직은 르브론이 밀리지 않고 한 수 가르쳐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서도, 앞으로 르브론이 커리어를 마감하고 은퇴하는 순간이 온다면, 저도 그만 NBA와 매니아 생활을 졸업할까 생각하다가도, 그 다음은 돈치치를 응원해 볼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제 와이프는 제가 NBA 세계에 빠져 있는 십수년 동안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토로하기도 했는데, 놀랍게도 돈치치가 마음에 든다고 하더군요.

 

만일 르브론 은퇴전에 혹은 은퇴후 돈치치가 엄청난 성장가도를 달리면서, 매니아에 르브론 vs 돈치치 논쟁이 벌어지고 서로 심한 표현들이 오갈 경우, 제가 돈치치 안티가 될 상황이 올지도 모를 일이겠죠.

그러나 그런 상황이 자주 있지 않다면, 르브론의 뒤를 이어, 르브론의 스타일이 리그를 지배하기에 충분하다는 것을 입증해 주는 한 요인으로서, 돈치치의 놀라운 활약상을 기쁘게 감상하고 응원하게 될 것 같습니다만, 사람 일은 또 모르는 거겠죠.

 

아무튼 지금으로서는 앞으로 돈치치를 상당히 응원하게 될 것 같고, 르브론 은퇴 후에는 가장 응원하는 선수가 될 것 같습니다.

 

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19-11-23 21:33:08'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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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19-11-23 19:50:46

 US바카 들어보니 염기자님은 20살때 르브론과 돈치치의 비교에서는 돈치치의 손을 들더라구요. 저도 동의는 하는 편이지만, 일단은 지켜봐야죠. 내구성이 르브론의 내구성에 근접하여 리그를 씹어먹고 다닌다면, 아마 르브론과 돈치치의 파이어는 일어날겁니다. 반드시..돈치치는 그만한 재능이 있는 선수니까요. 저도 돈치치에 요새 빠져살아서~

WR
2019-11-23 19:57:50

부디 파이어는 안 일어났으면 좋겠지만, 파이어 난다는 자체가 두 선수의 인기와 위상을 말해주는 것이니 기쁘게(?) 받아들여야 겠죠.

 

2년차때 르브론의 팀버프능력과 올어라운드에 반해 팬이 되기 시작했는데, 그시절 르브론을 소환하고 오히려 더한 선수를 보게 될 지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네요.

2019-11-23 19:47:26

늘 잘 읽고있습니다
오늘글은 맘에 와닿네요

WR
2019-11-23 19:59:27

감사합니다.

2년차 르브론 때 팬이 되었는데

그동안 항상 선배들에게 도전하는 입장에서 비교 거론되는 르브론이고 그런 것에 너무 익숙한데

이제 2년차, 3년차 당시 르브론을 소환하는 후배가 등장하니 감회가 새롭고

저도 르브론도 이제 나이가 들었구나 라는 생각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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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3 20:11:14

개인적으론 신인때 르브론도 상당히 센세이셔널 했고

(속공때 수비하는 선수들이 배로 밀어도 안밀리고 자기 레인따라 그대로 드리블해서 가더군요. 그거 보고 얘는 진짜구나 하는 생각을...)

그래서 2년차 르브론 또한 엄청난 임팩트로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개인적으론 달라스 팬이라서 돈치치를 보고 있고 

이런 대단한 선수가 우리팀에 온게 신기할 지경이긴 하지만 

스탯보다 르브론 처음봣던 그때의 임팩트와 그 감정이 개인적으로 크게 다가와서

(딱히 르브론 팬이 아님에도 말이죠...)

르브론이 돈치치보다 낫다 아니다 이런거 자체가 개인적으론 와닿지가 않아요

르브론은 르브론 대로 대단했고 지금도 대단하고 (지금은 너무 오버페이스로 달리는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돈치치는 그냥 신기한 지경이고 그렇습니다

그래서 그냥 신기하고 재미있네요

 

WR
2019-11-23 20:16:32

댈러스 팬님들은 참 복 받으신 것 같습니다.

노비츠키라는 레전드에 이어 돈치치라는 미래의 레전드가 또 팀을 이끌게 되었으니 말이죠.

 

르브론은 여러팀을 오가면서 커리어를 이어왔고,

저로서는 클블에 16년에 빚을 갚은 르브론이기에 이런 점에 대해 이제는 큰 아쉬움은 없지만,

 

그래도 돈치치는 댈러스에서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원클럽맨으로서 위대한 커리어를 쌓아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로서는 일종의 대리만족같은 것을 바라게 되는 것 같네요.

Updated at 2019-11-23 20:25:59

개인적으론 사실 복까지는 잘 모르겟습니다. 그냥 감사하고 신기하긴 한데

nba를 계속 지켜보면서 많은 선수들의 흥망성쇠 또한 많이 본 만큼...

그리고 너무 처음부터 잘하다보니 저런 모습을 계속 보여줄 수 있을까?

하는 설렘반 걱정반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냥 부상없이 , 체력적인 문제 크게 없이 계속 뛰엇으면 하는 바램이죠...

부상없이 한시즌 마치는게 몇년동안 쌓여서 7년되고 10년 되면

그때야 안심하고 돈치치를 인정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그리고 올시즌 르브론은 르브론답게 (작년에 부상이후 좀 쉬어서 올해 경기력을 반신반의 했는데 제 예상을 비웃듯 매우 잘하네요... 오버페이스일려나? 싶을 정도로 말이죠...) 잘하고 있어서 또 신기합니다...

 

노비도 그렇고 르브론도 그렇고 뭐 돈치치도 그럴거고

생각해보면 

우리의 인생과 같이 늙어가면서 저런 모습을 보여주면서

여러 감정과 감동을 NBA라는 이름의 농구 자체에서 주는 감동뿐만이 아니라

인생에서 주는 감동 또한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제가 늙어가보니 그런걸 알겟군요...

 

노비나이만큼이나 저도 40살이 되서 느낀건

그냥 노비에게 고마운거죠.

인생에서 스포츠선수를 한명 찍었고, 한 팀을 찍엇는데

운이 매우 좋게도 내 인생과 같이 늙어가면서

이 선수만이 줄 수 있는 농구뿐만이 아니라 인생의 감동을 주는구나... 

이런 감동을 다른것과 바꿀수 있나? 라고 물으면 바꿀만한게 또 크게 없거든요 

 

르블옹님도 그런게 있으신게 아닐까? 라고 개인적으로 짐작해봅니다. 

그리고 그런 선수를 만나게 되는거 자체가

우리에게 축복인지도 모르죠

WR
2019-11-23 20:36:07

예. 저도 그렇습니다.

르브론에게 더더욱 애정이 가는 것은 제 젊은 시절을 함께 해 온 일종의 친구와 같은 생각이 들어서 그렇습니다. 르브론 팬이 된 것을 참 행운이라 생각하고 있구요. 아니 한 선수의 팬이 되었는데 지금까지 응원할 수 있다는 것이 행운인 것 같기도 하네요.

 

배울 점도 많은 선수고, 혹은 보면서 안타까운 면도 있고...

저는 자식들 교육할 때도 nba선수들 자기관리와 노력  그리고 경기 중에 동료들과 협력하거나 경기를 풀어가는 스타일과 철학 등을 거론하면서 이야기 하곤 하네요.

2019-11-23 20:39:03

좋은 댓글에 추천 대신 댓글 남기고 갑니다.

2019-11-23 20:24:24

르브론은 데뷔때부터 그야말로 엄청난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서...돈치치도 유럽 레알 챔피언에 등극시키고 화려하게 왔지만 르브론은 조던과 견줄 더 원의 포스였다면 돈치치는 그 정도의 느낌끼진 아닌거 같아요. 쿰보가 전 더 괴랄스럽고 앞으로가 기대된다는..나이는 돈치치보단 많지만..

WR
2019-11-23 20:39:12

어쨌든 지금까지 보여온 바 모습으로는 돈치치가 과거 르브론 못지 않으니까 어떻게 될지 기대되고 궁금하네요.

 

쿰보와 돈치치가 나이차이가 꽤 나니까요. 쿰보가 정말 괴물스럽기는 하죠.

쿰보에게도 좀 끌리다가 돈치치를 보니 확실히 저는 돈치치에 더 끌리네요.

2019-11-23 20:32:48

르브론이 혹시 돈치치에게 곧 너의시간이 올것이다 라고 이야기하지 않았을까 궁금하네요

WR
2019-11-23 20:40:31

사실 던컨의 그 멘트는 저주(?)에 더 가깝지 않나요?

흑마법에 걸려 르브론이 탈모도 오고 이 위치까지 오는데 고생도 많이 헀는데 말이죠

2019-11-23 20:35:42

스탯 뽑는건 상당히 르브론과 유사하다는 데는 동의합니다. 스킵패스나 포인트 포워드라는 점도 르브론의 트렌디한 버전으로 봐도 무방할 정도구요

다만 근본적으로는 르브론보다는 하든류와 더 가깝지 않나 생각합니다 (하든의 포워드 버전)

 

르브론은 말년으로 가면서 슈팅이 발전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피지컬로 진입하여 그래비티를 만든 다음 BQ를 활용하여 A패스를 뿌리는 플레이 메이킹인 반면

하든은 슈팅과 스킬을 기반으로 3점라인 밖에서 부터 끊임없이 수비에게 2지선다를 강요하여 코트 전방위에서 그래비티를 만들어내는데 이 스타일이 돈치치와 상당히 유사하다고 느낍니다.

 

이 스타일은 거리별 슛시도를 보면 더 드러나는데

르브론의 경우 3점 시도의 비율이 30%를 넘은 시즌이 한시즌도 없고 10-3pt 사이의 미드레인지는 30%에 가깝게 시도합니다.

하든은 댄토니를 만나고 3점 비율이 50%, 10-3pt 사이는 10% 미만입니다

돈치치 역시 3점이 45%, 10-3pt 사이는 작년엔 15% 정도 올해는 10% 미만으로 디시전 메이킹을 하는 위치가 똑 닮았죠.

 

3점 성공률이 낮아서 르브론과 비슷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온 드리블 상황에서 많은 시도를 하기 때문에 성공률이 떨어진것일뿐 슈팅을 기반으로 한 플레이 메이킹을 하고 있고 (실제 경기를 봐도 더 그렇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만들어 내는 결과는 르브론과 상당히 유사하나

플레이에 대한 접근은 하든과 닮았다고 생각합니다.

 

어찌됐든 시즌 중에 한번 정도는 타팀의 전력분석에 의한 어려움이 오지 않을까 하는데

그 때가 오면 이 선수의 스타일이 하든 쪽으로 더 이동할지 르브론 쪽으로 갈지 궁금하네요

WR
2019-11-23 20:44:32

르브론과 하든도 사실 어느정도는 유사점이 많은 스타일인데

큰 차이점은 역시 하든이 좀더 득점에 치중하고 공격적 성향이 강하고 르브론은 경기 운영쪽에 무게가 실린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하든이 그런 점에서는 르브론과 비슷하면서 또 한편으로 코비와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돈치치는 제 예상일 뿐이지만 르브론 스타일에 더 비슷하게 갈 것 같습니다. 특별한 예상의 근거를 들기는 어렵고 희망사항이 섞였을 수도 있는데, 르브론의 경기 운영을 많이 연구한 것 같아서 그런생각이 드는 것 같습니다.

2019-11-26 11:21:28

르브론과 하든이 유사점이많다는건 동의가 힘드네요 둘은완전 대척점에있는 스타일이라

슛과 돌파 이지선다로 여차하면 스텝백으로 슛위험을줘 수비수의 무게중심을 앞으로당겨놓고.타이밍 뺐고들어가 스텝으로 마무리짓는 하든과

스크린 이나 넓은공간을 이용한 초반도약후 일직선으로 밀고들어가 피지컬로 때려부수는 르브론,

삼점라인밖에서 아이솔기반+A패스위주의 플레이메이킹
엘보우셋에서 등지고 코트전지역으로 패스를 뿌리는 플레이메이킹

완전다르죠
둘다잘한다는것, 둘다 묵직한피지컬이라는것 정도가비슷해보입니다

2019-11-23 20:42:38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레이커스뿐만 아니라 여러 팀들의 경기를 즐겨보고 여러 선수들을 좋아하는 제 입장에서도 돈치치의 등장은 정말 반갑고 기쁜 일입니다. 부디 돈치치가 건강하게 커리어를 끝마칠 수 있길 바라고 르브론 역시도 위대한 커리어를 부상없이 마무리 할 수 있길 바랍니다. 코비 때 너무 슬펐는데 르브론은 그런 일 없이 건강하길 기원합니다.

WR
2019-11-23 20:47:40

코비의 그 사건은 너무 마음이 아프지만, 그래도 코비가 20년 선수생활을 채우고 통산 득점에서도 조던을 넘어서고 원클럽 맨으로서 행복하게 은퇴하는 모습에 르브론 팬으로서 부러움을 느끼기도 하였습니다.

르브론도 앞으로 무슨일을 당할지 사람일은 알 수 없지만 레이커스에 와서 인연을 맺은 이상, 좋은 동료들도 함께 하고 있겠다 우승 1번 정도는 하고 가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르브론 본인이 바라는대로 평균 기록은 좀 까먹더라도 오래오래 선수생활 해서 르브론 만의 발자취를 남겨주었으면 좋겠네요.

Updated at 2019-11-23 20:54:11

르브론: 돈치치! 이제 너의 시대다.






??: 일단 내가 우승 한 번만 더 하고 알겠지?

WR
2019-11-23 21:01:52

제 마음도 똑같습니다.

2019-11-23 20:58:28

시몬스도 돈치치처럼 클줄 알았었는데
돈치치는 제발 지금처럼 쑥쑥 자라주길 바라네요.. 그럼 릅이 가더라도 덜 서운할듯

WR
2019-11-23 21:04:58

시몬스도 아직은 젊은 선수니, 첫번쨰 3점도 넣었고, 변화의 노력과 도전이 필요할텐데 부디 익숙한 것에 머물지 않고 그 길을 택해주었으면 좋겠네요.

 

르브론이 갈 날이 아직은 실감이 안나지만 이제 어느정도 마음의 준비를 해야되는 나이와 연차이긴 하네요. 돈치치가 르브론의 뒤를 이어 리그를 제패하는 모습을 보고 싶네요.

 

앞으로 수년내 쿰보 vs 돈치치 구도가 되면 정말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2019-11-23 21:19:38

글 너무 잘 읽었습니다. 르블옹에 대한 애정이 듬뿍 담긴 글이어서 참 잘 읽었습니다. 이제 릅옹도 "이제 곧 너의 시대가 올거야"라고 이야기할 날이 멀지 않았네요

WR
2019-11-23 21:32:00

그러게요. 정말 진부한 표현이지만, 르브론이 2년차에 날라다니던 게 불과 며칠전 같은데 이제 17년차 노장으로 자신을 존경하는 후배와 경쟁하는 단계에 왔네요.

 

전 아직 르브론을 보낼 준비가 안되었습니다.

2019-11-23 21:23:42

제가 돈치치 바라보는 마음과 굉장히 비슷하시네요.

처음에는 '어랏? 자이온같은 기대주도 아닌데 유럽 백인 선수가 르브론과 같은 년차에 스탯이 더 잘 나오네?? 가능한 일인가?' 이런 생각이 들면서 살짝 의문이 들었는데 저번 댈러스와 맞대결을 보면서 '와 얘는 진짜네. 스탯만 잘 나오는게 아니라 정말 농구를 멋있게 잘 하는구나.' 이렇게 인정하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나서 보다 보니까 최근에는 '이왕 이렇게 된 거 르브론 은퇴하면 이 친구나 응원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마침 르브론 키드라고 하니까 뭔가 더 정이 가는 것도 있구요.

 

돈치치가 르브론을 뛰어넘는 뭔가를 이룬다면 르브론의 오랜 팬으로서 조금은 씁쓸하기도 하겠지만 한편으로는 앞으로의 10년을 또 흥미롭게 바라볼 수 있는 좋은 이야깃거리가 생긴 듯 해서 굉장히 반갑기도 합니다. 그 10년 뒤에도 르브론이 뛰고 있다면 더 재밌을 것 같구요. 

WR
2019-11-23 21:42:55

저도 르브론 키드라서 더 정이 가네요.

 

그런데 저도 돈치치가 르브론을 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는 좀 치졸한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네요.

2019-11-23 21:48:27

제일 먼저 드는 솔직한 생각은 그렇긴 하죠.

나오지마 나오지마 넘는 선수 나오지마!

2019-11-23 21:33:10

17년차 릅팬, 요즘 동식이한테 빠져 있습니다. "이젠 너의 시..."

WR
2019-11-23 21:43:52

역시 릅의 오랜 팬님들은 취향도 비슷해 지는 것 같아요.

2019-11-23 22:58:58

 저는 르브론 팬으로서 아직은 르브론을 떠나 보낼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습니다.(2)

WR
1
2019-11-23 23:07:53
2019-11-24 01:23:49

좋은 글 감사합니다, 언급해주신 그 경기는 나중에 17년차의 르브론과 유럽에서 온 2년차 르브론 키드가 '우리의, 우리가 추구하는 농구가 얼마나 위대한지'를 함께 증명한 경기로 회자 될 것입니다. 승자와 패자는 있었지만 그 둘은 이야기하며 그냥 서로 웃고 있었죠 스탯 시트에 거의 비슷한 숫자를 찍어 놓고요.

많은 부분 공감됩니다. 저도 언젠가는 르브론에서 누군가로 갈아탈 날이 오겠지요. 그게 시몬스이든 자이온이든 동식이이든 어쨌든 르브론 키드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현재는 동식이가 가장 앞서 있는 것이 사실이고요. 더 뛰어난 천재 히도가 르브론과 하든의 농구를 학습하여 나온 결과물이 돈치치가 아닌가 싶습니다. 근데 너무 잘 생겨서 릅팬으로서 갈아타려니 그 부분은 좀 아쉽습니다.

WR
2019-11-24 08:45:33

저는 르브론이 항상 잘 생겼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외모는 개취인 것 같습니다.

물론 돈치치가 더 잘생긴 것은 인정하구요.

2019-11-24 06:08:56

르브론 팬들을 위한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진한 감동 받고 갑니다.

WR
2019-11-24 08:46:35

저도 제 글 좋게 읽어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2019-11-24 07:45:18

잘읽었습니다.

감동적이네요. 

사실 저는 르브론 클블1기 시절에는 별로 안좋아했는데(관심이 별로 없었음) 

우연히 2008년에 미국 뉴욕으로 출장갔다가 그당시 응원하던 보스턴 경기를 보려했으나 일정이 안맞아서

뉴저지로 원정온 르브론 경기를 직관하고 깊은 인상을 받고, 

디시젼쇼 이후 무차별로 까이는 르브론에 이상한 동정심이 생겨서 응원하게된 케이스입니다.

 

조던 시절에도 조던보다는 조던의 상대자들, 바클리나 페이튼을 주로 응원했는데, 

왠지 완벽해보이는 절대자보다는 어느정도 부족함이 있는 선수들에게 애정이 가더라구요.

(아이버슨, 가넷, 르브론 등)

 

그런 저도 르블옹님처럼 르브론의 시대가 가면 어떻게될지..참 싱숭생숭 하네요.

WR
2019-11-24 08:48:17

글쵸. 르브론은 좀 부족해 보이는 인간미가 있죠.

아쉽기도 하지만 그런 점 또한 르브론이다라고 생각하고 이제는 편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2019-11-24 08:46:58

조던과 코비의 빅팬으로서 매우 와닿는 글이었습니다
추천

WR
2019-11-24 08:49:26

감사합니다. 아이디가 매우 강렬하시네요.

Updated at 2019-11-24 08:55:38

허허 이 닉네임을 쓴지도 벌써 12년이 넘었네요^^ 르브론은 진짜로 르블옹이 되었구요

WR
2019-11-24 08:57:21

예 사실 저도 님 닉네임 오래전부터 기억하고 있습니다.

르블옹은 르브론 젊을 때 노안이라 해서 약간 놀리는 의미가 담긴 아이디였는데, 이제는 정말 '옹'이 되었네요. 세월 참 빠릅니다.

2019-11-24 12:19:00

잘 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르브론의 득점/리바운드/어씨스트 4/1/1 도전을 굉장히 위대한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그 누가 또 이 기록에 도전할 수 있을까? 생각했습니다. 만약 돈치치의 커리어에 부상이 없다면 돈치치야말로 저 기록에 언젠가 도전할 수 있을거 같아요. 정말 기대 가득 보고있습니다 동치치!

WR
2019-11-24 12:47:57

르브론 내구성도 엄청난 재능이라...

돈치치의 내구성은 어떨지 또 궁금하네요.

2019-11-24 13:00:22

르브론을 포함한 거의 모든 선수가 nba년차가 쌓일수록 벌크를 통해 피지컬을 만드는걸 감안했을때 피지컬을 이용해 더 강력한 완급조절이 가능할 돈치치가 기대되네요 코비라는 포스트 조던을 찾는데 수많은 유망주들이 필요했듯이 벤시몬스,앤드류 위긴스,자이언 윌리엄슨과 같은 유망주들을 바쳐 얻은 포스트 르브론이 돈치치 아닐까 생각됩니다 올스타전에서 같이 뛰는거 보고싶네요

WR
2019-11-25 21:50:28

돈치치가 이미 힘이 장사급인데 2년차에 이정도 몸이 만들어져 있는 것도 놀랍죠. 르브론도 데뷔 당시 NBA급 몸을 이미 만들어 왔는데, 릅도 연차가 쌓이면서 더 피지컬적으로 강해진 것을 생각하면 돈치치도 그렇게 될 수 있겠네요. 르브론팬으로서 기대반 두려움 반이 느껴지는 선수인 것 같아요. 

2019-11-26 10:15:49

저는 르브론의 팬이 전혀 아니었고 오히려 커리를 더 좋아했는데 동식이가 좋습니다.

WR
2019-11-26 11:57:47

커리팬에게도 릅팬에게도 어필하는 마성의 돈치치네요

2019-11-26 10:20:27

 장문의 글이지만, 순식간에 읽혀지는데요?

릅은 결코 쉽게 은퇴하지 않을껍니다...본인 기량이 스스로 아니라고 느끼기 전까지는요.

2000년 초반에 호니가 은퇴하고, 거의 관심이 없어질 무렵 갑자기 나타난 릅때문에 다시 인생의 활기를 되찾았던 기억이 나네요..

루카는 아직까진 좀 더 두고보려구요...하지만, 

엊그제 골스하고 하는 경기는 정말 입이 안다물어지더군요. 앞으로 또 어떤 발전이 있을지...흥미진진합니다.

그리고 여담으로 저도 르브론은 남자답게 잘생겼다 생각합니다..

르블옹님도 이제 곧 5호선을 타실테니 늘 건강점검 잘 하시길 바랍니다..

 

WR
2019-11-26 11:49:13

예 제가 이제 얼마 있으면 5호선 탑승하네요
호르나첵님도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르브론도 건강하게 이번시즌 치르고 커리어에 또 하나의 큰 성과를 추가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믿습니다

2019-11-26 14:07:40

 저도 오랜 르브론팬인데, 다른 신인 스타들하고 다르게 돈치치는 계속 눈여겨보게 되더라고요.

사실 이미 팬이 된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이유 중에서도 플레이스타일에서 르브론의 모습이 많이 겹쳐져서 좋더라구요. 2년차에 벌써 엄청난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데, 르브론 시대 이후에 심심하지않게 계속 응원할 스타가 생긴 것 같습니다. 

WR
2019-11-26 14:14:51

신체능력이 좀 차이가 있어서 플레이의 기술적인 부분은 르브론과 조금 달라보이고 하든과 유사한 면도 많아 보이지만, 기본적으로 포인트 포워드로서 경기를 풀어가는 스타일과 농구관은 르브론과 상당히 흡사하다고 생각합니다.

 

돈치치로 인해 동료들이 스텝업한 것 같은 느낌을 받는 점도, 르브론 2년차때 클블 선수단에 받았던 느낌과 비슷하네요. 당시 매니아에 르브론으로 인해 팀원들이 버프를 받는 것 같다는 취지의 글을 썼는데, 게시판 주류 선배님들로부터 핀잔을 먹기도 했습니다. 당시에는 던컨, 가넷, 코비, 그리고 그 외 인기선수들과 팀들의 팬덤이 확고해서 르브론을 좀 낮춰보려 하는 분위기가 없지 않았죠.

 

그런데 최근 매니아는 잘하는 신인들은 그대로 인정해 주고 기대하는 분위기여서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물론 05년도 당시 매니아에도 좋은 글들 넘쳐나고 행복한 공간이었습니다. 약간의 텃세는 있었지만요.  

2019-11-26 19:34:18

조던이첫번째 우승할무렵부터 안티였는데
코비는 데뷔때부터 본선수인데 조던을 넘어서길
기대했죠..
릅은 데뷔전부터 워낙 주목받고 그라도 넘길바랬죠
릅느낌에 가까운 이선수가 릅만큼 리그를 길게뛰면서 수상도 조던옹좀 넘어주었으면 하는 기대가 됩니다. 코비한참 응원하다 릅등장이후랑 같은 느낌이라 지금은 둘중 누굴 응원해야할지...

WR
2019-11-27 17:45:06

개인적으로 조던 넘을 선수는 나오기 어렵다고 생각하네요.

특정팀 장기 독주를 막는 샐러리 제도 도입된 현재로서는 더더욱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denmin
95
5449
24-05-01
denlal
45
5930
24-04-30
ncaa
84
14955
24-04-30
denlal
65
5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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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
70
8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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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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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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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mia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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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29
cleorl
40
3693
24-04-28
cleorl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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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27
dengsw
54
6077
24-04-26
bosmia
97
7852
24-04-25
minphx
45
4838
24-04-25
nyk
68
6060
24-04-23
nykphi
34
3862
24-04-21
miaphi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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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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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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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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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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