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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란트와 웨스트브룩은 공존 가능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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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4-10-14 14:47:42

웨스트브룩은 끊임 없이 이기적인 플레이로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단지 그가 난사를 하기 때문이 아니라 듀란트가 역대급 선수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를 끊임없이 가로막고 있다고 말이죠.


 웨스트브룩은 믿을만한 2옵션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없어 보입니다. 본인이 그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지금같은 플레이 스타일을 포기한다면 웨스트브룩이 가진 최대의 장점을 잃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죠. 폭발적인 플레이가 나오기 이전에는 수 없이 많은 담금질이 있어야만 가능한데 웨스트브룩에게 담금질을 포기하라는 것은 폭발성도 함께 잃어버리라는 주문이나 다를 바가 없습니다. 웨스트브룩은 태생적으로 효율적인 플레이를 하는 스타일의 선수가 아닙니다.

 그렇다면 듀란트의 입장은 어떨까요? 듀란트는 튀지 않고 모나지 않은 인성을 가진 선수입니다. 웨스트브룩을 직접 겨냥해서 '그만 설쳐라. 여긴 내 무대야.' 라고 말할 수 있는 유형의 선수는 아닙니다. 설령 그렇게 말한다 하더라도 그 시기는 은퇴후 자서전에서나 그렇겠죠. 

 듀란트가 지속적으로 웨스트브룩의 플레이 스타일로 인해 악영향을 받고 있다면 이제 선택지는 두 가지로 압축됩니다. 듀란트 go! 인지 듀 브룩 go! 인지... 이 두선수가 모두 시기적절하게 서로 상호보완해주면서 폭발해 준다면 스캇 브룩스가 더 바랄게 없겠지만 한 두 경기 그런 기적같은 경기가 나온다 할지라도 플레이오프 전체 시리즈를 이런 식으로 이끌어갈 수 있을 가능성은 낮아도 너무 낮습니다. 시한폭탄을 든 채로 눈을 가리고 밤 길을 걸어가며 집에 무사히 도착하기를 바라는 것과 진배없습니다. 

 이 모든 이야기에는 듀란트의 확고부동한 '1옵션'으로서의 위치에 대한 전제가 깔려 있습니다. 저는 여태껏-웨스트브룩이 그야말로 미쳐날뛰고 듀란트가 역대급으로 조용했던 경기를 제외하면- 1옵션으로 팀을 이끌어야 한다는 의견을 본 적이 없습니다. 술먹고 쓴 글을 제외한다면 그런 글은 단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웨스트브룩의 스탯을 들여다보면 '그 정도면 대장 해도 되겠네.' 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숫자가 아닌 경기를 본다면 다시 생각해볼 일입니다. 따라서 듀란트는 지속적으로 1옵션으로 자리를 차지해야만 합니다. 현 NBA에서 '역대'라는 단어를 앞에 붙일 수 있는 몇 안되는 선수 중 한명이 바로 듀란트 입니다. 그는 심지어 득점에 있어서는 10시즌동안 미쳐있던 조던을 제외하면, 가장 특출난 선수 중 한명입니다.

 NBA가 목숨걸고 키워야 하는 선수인 것이죠. 스캇 브룩스도 자신이 감독으로 있는 동안 듀란트가 가능성을 죄다 폭발시키길 고대하고 있을 겁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웨스트브룩은 고분고분한 선수가 아닙니다. 따라서 그 동안 이상스럽게 잘 유지되고 있는 썬더의 평화-듀란트의 인성이 한 몫 하는것이 매우 크지만- 는 언제 와해되고 시끄럽게 미디어를 달굴지 모르는 일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썬더에 누가 남게 되든 듀란트를 원하는 목소리가 가장 클 테고 웨스트브룩은 밀려나게 되겠지요. 웨스트브룩이 남는다 하더라도 그건 듀란트가 배척당했기 때문은 절대 아닐겁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듀란트는 엄청난 짐을 떠안게 될 겁니다. 웨스트브룩이 나눠들던 짐을 듀란트가 모두 떠안아야 하기 때문이죠. 이미 그 결과가 어떤지는 작년 플레이오프 듀란트의 플레이로 미리 확인했습니다. 듀란트는 스탯상에 나름 괜찮은 숫자가 쌓였지만 실제로는 가비지타임 기록이 더 많았고 승부처에서 날뛰었던 것은 웨스트브룩이었습니다. 웨스트브룩이 없었다면 듀란트는 결코 1라운드를 통과할 수 없었을 겁니다. 이런 식으로 따져보면 변수가 너무나 늘어납니다. '한 선수가 떠나고 한 선수가 남으면 되잖아?' 식의 문제가 아닌 것이죠. 두 선수는 결국 상호보완적인 플레이를 펼치고 있는 것입니다. 정말 그렇게 믿기 힘들고 믿기도 싫지만 결론적으로 이 두선수는 상호보완적입니다. 다만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 만큼의 시너지효과는 아닐 뿐이죠. 

 만약 듀란트의 팀이 어느 팀이 되든 정통파 포인트가드를 영입하고 활동량이 넓고 수비가 좋고 스팟업 슈팅에 강한 슈터를 영입할 수 있다면-그러니까  듀란트 맞춤식  팀-을 꾸릴 수 있다면 듀란트는 반드시 가장 강력한 컨텐더가 될 것이며 개인적으로 우승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런 팀을 가져본 선수가 리그 역사상 몇명이나 되는지 잘모르겠습니다. 리그는 게임이 아니기 때문에 운도 함께 작용합니다. 웨스트브룩은 결국 엄청난 '계륵'인 것이죠. 

 결론적으로 이야기하자면 듀란트라는 선수가 우승권에 다가가든가 혹은 차지하는 것은 결국 본인이 얼마나 '슈퍼맨'에 가까워지느냐에 달린 문제라고 봅니다. '팀'으로서 우승을 하고 싶다면 듀란트는 웨스트브룩이 비이기적이게 될 것을 바래야할 뿐만 아니라 그럼에도 본인의 플레이의 장점을 그대로 발휘하기도 바래야 합니다. 아니면 오클라호마는 새로운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되어야만 하며 듀란트는 팀이 우승을 하지 않고는 배길 수 없는 팀이 될때까지 지속적인 비판에 시달려야 할 것입니다. 문제는 복잡합니다. 웨스트브룩이 업그레이드된 빅 3의 웨이드가 되지 않는 한, 최악의 경우 웨스트브룩은 샤킬과 갈라선 코비의 길을 걸어갈 수도 있으며 그 경우에는 듀란트도 샤킬이 될 수 없을테고-그들은 이미 우승을 경험했기 때문에- 웨스트브룩도 코비가 될 수는 없을 겁니다. 절대로요.

오클라호마는 좋은 성적을 그럭저럭 잘내는 준수한 팀입니다. 그러나 듀란트는 우승을 원할테고 만약 그렇다면 이제 본인의 플레이 외적인 문제도 신경을 써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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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4-10-08 16:43:14

샤킬 오닐이 이렇게 글을 쓴건가요?
호오~

WR
2014-10-08 16:48:32

샤킬오닐의 인터뷰가 담긴 기사는 링크해놨구요. 이 졸필은 저의 글입니다....

2014-10-08 17:28:51

아하! 샼이 쓴글들 본적이 없는데
글 잘쓰네~ 하고 생각해서요
샼이 쓴줄 흐허허
잘쓰십니다

2014-10-08 17:06:02

개인적으로는 농구에서 옵션을 나눠놓고 누굴 위주로 팀이 흘러가야 한다는것 만큼 단순한게 없다고 봅니다.

상대방이 수비하기 쉬워지게 하는거죠.
제 생각에 1옵션이라는것이 그나마 필요한 시간은 딱 5분입니다.
4쿼터 클러치타임 5분.
그 외의 시간에 옵션을 정해두고 농구하는것은 생각보다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WR
2014-10-13 11:48:05

듀란트의 공격시 역할이 매우 크다는 의미에서 '옵션'이라는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옳으신 말씀입니다. 농구는 5명이 하는 팀 스포츠이죠. 


저의 의도도 말씀하신 의도에서 아주 빗나가는 의도는 아니었습니다. 
3
Updated at 2014-10-08 17:55:36

웨스트브룩의 적극성이 듀란트의 커리어를 방해한다는것은 그닥 공감이 안가네요. 일단 이팀의 공격전술자체가 다양하질못합니다.

웨스트브룩이 독단적으로 느껴질수가 있겠지만 그건 3쿼터까지입니다. 4쿼터 승부처가 되면 철저히 듀란트에게 포제션을 양보하고있고요. 웨스트브룩이 포제션을 더 나눠준다? 그럼 듀란트의 부담은 클브롱이 되는거죠

누구나 인정하는 넘버원 크리스폴이 아닌이상 듀란트와 잘맞는 포인트가드는 웨스트브룩이 적격이라봅니다.

리그10위권의 선수가 계륵이라니
지나친 비약이네요.

오클은 샌안토니오가 될수 없습니다.
그게 쉬운것도 아니고, 오클에 방식대로
우승하면 됩니다. 듀란트를 데리고 샌안토니오식의 농구를한다면 그게 더 낭비죠

WR
Updated at 2014-10-13 11:55:45

웨스트브룩이 듀란트에게 포제션을 많이 양보한다는 부분에서 '득점인정반칙'님과 저의 생각이 조금 엇갈리는 것 같습니다. 웨스트브룩이 최근들어 듀란트에게 많이 양보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정말 중요한 승부처에서 결국은 내 멋대로 식의 플레이를 많이 보여주는 것이 아직까지는 사실에 더 가깝지 않나 하고 생각해봤습니다. 물론 올해 플레이오프에서는 듀란트가 너무나 녹초가 되어 있어서 웨스트브룩이 혼자 플레이 하지 않고는 도무지 공격전술을 감행하는 것이 힘들었다는 점은 저도 인정합니다. 그러나 듀란트가 100%인 상태에서도 웨스트브룩이 과연 승부처에서 고분고분하게 플레이를 할지가 의문이었습니다. 물론 이런 모든 생각은 듀란트 위주로 공격전술이 감행되어야 한다는 전제가 깔려있는 것이기는 합니다.


웨스트브룩의 문제는 '기질'의 문제라고 저는 파악했습니다. 냉정하고 침착하게 플레이하면 리그 최고 수준의 포인트가드의 플레이를 보여줄 수있는데도 때로는 공격전술 자체를 완전히 말아먹는 플레이를 보여줄 때가 생각보다 너무 많아서요. 저는 이것을 아주 커다란 위험요소로 파악한 것입니다. 

파이널에서도 이런 모습을 노출한 적이 있는 웨스트브룩이기에 이 문제가 오클라호마 팀 전체의 우승이라는 목표에 있어서 큰 지장을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한 계륵이라는 표현은 웨스트브룩이 아주  훌룡한 선수이며 듀란트와 상호보완적인 플레이까지 펼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러한 사소하되 너무나 위험한 약점 때문에 아이러닉하게도 '계륵'으로 비춰질 수도 있다는 표현이었습니다. 

샌안토니오를 예로든것은 샌안토니오의 전술 그대로를 이야기한 것이라기 보다는 훌룡한 하나의 '팀'을 샌안토니오로 비유한 것입니다. 듀란트라는 특급선수를 위주로 하되-이 부분에서 샌안토니오가 던컨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던컨의 플레이성격에 있어서 듀란트와 다르기 때문에 차이가 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샌안토니오 같이 유기적인 팀플레이를 펼칠 수 있는 다른 선수들의 조합도 갖춰진다면, 이라는 가정이었다고 해석해 보시면 되될 것 같습니다. 
4
2014-10-08 18:02:34

저는 조금 다르게 생각하는게...


언젠가 한번 다른글에 비슷한 내용의 댓글을 달았던 기억이 있는데요. 11-12시즌 컨파에서 샌안에게 0:2로 끌려가다가 4:2로 뒤집었던 시리즈에서 1등공신은 단연 4쿼터에 폭발했던 듀란트였지만 그 이면에는 위크사이드에서 듀란트의 미드레인지 진입을 도왔던 웨스트브룩의 오프볼 스크린이 있었습니다. 

위크사이드에서 듀란트가 돌아들어가는것을 웨스트브룩이 스크린으로 돕고, 미드레인지에 진입한 듀란트에게 하든이 때맞춰 피딩을 해줍니다. 웨스트브룩의 스크린에 샌안은 스위치를 시도했고 웨스트브룩의 마크였던 파커나 지노빌리가 듀란트와 미스매치되어 리듬이 살아난 듀란트에게 그야말로 속절없이 경기를 내줬었죠. 이 전술은 소닉님도 당시에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던 전술이라 기억에 많이 남아있는데요.

여기서 제가 눈여겨 본것은 전술의 유용함이나 듀란트의 폭발이 아닌 웨스트브룩의 오프볼 스크린이었습니다. 전형적인 온볼 플레이어라고 생각했고 (아직도 생각납니다. 2:1, 3:1 속공할때 갑자기 올라가는 그 풀업점퍼들...) 심지어 볼호그소리까지 듣던 웨스트브룩이었는데, 자신의 손에 볼이 없는데도 스크린이나 수비, 허슬이라는 제한된 역할을 받아들였고, 그게 결국 승리로 이어졌다는 점이 놀라웠었습니다. 이 패턴이 4쿼터에서 4번,5번씩 연속으로 나왔었고 듀란트가 거의 다 꽂아주었는데, 조금만 다르게 생각해보면 웨스트브룩이 4,5포제션동안 스크린과 오프볼 무브에 주력했다는 말이 되죠.

제가 하고싶은 얘기는 웨스트브룩이 다혈질에 또 자신이 해결하려는 해결사기질이 강한 (때로는 지나친) 선수임은 맞지만, 짜여진 전술에는 그도 자신의 줄어든 역할을 인정하고 묵묵히 자기일도 할줄 아는 선수라는겁니다. 물론 그런 와중에도 그 특유의 기질이 나오고 보는사람 애간장을 태우기도 하지만, 포지션내 탑3에 거론되는 선수를 쓰면서 그 정도의 세금은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그런 변수에 가까운 점이 플옵에선 대단한 위력을 발휘할때도 있으니까요.

따라서 썬더에게 우선되는 과제는 웨스트브룩의 각성이 아니라 듀란트와 웨스트브룩을 하나로 묶을수 있는 전술이 필요하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잘 짜여진 전술과 그에 따라 역할이 정리되면서 승리를 맛볼수 있다면 웨스트브룩도 아마 자연스럽게 변할거라 생각합니다.
2014-10-08 22:05:18

샥이 말하니까 왠지 진지하다기보다는 에둘러서 옛날이야기라는 기분이군요

2014-10-08 23:15:35

그렇다고 해도 듀랭이가 안 터질 때는 버럭이가 터지니 뭐라 할 수 도 없고...

2014-10-09 00:30:45

저는 개인적으로 이 팀에 가장필요한 부분은 감독 교체라고 생각을 해서.. 현재와 같은 공격전술로는 탈랜트농구만이 가능한데 서브룩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014-10-09 13:34:10

듀란트가 역대급 선수가 되기 위해서

듀란트가 악영향을 받지 않기 위해서 누군가가 희생하는 위치에 있어야 된다고 하는건
저는 동의하기 어렵네요

어떤 선수를 밀어주기 위해서 슈퍼스타를 만들기 위해서
다른 선수가 성장하거나 더 좋은 활약을 보여주려는 욕구를 막아선 안되죠
그 어떤 선수라도 자기 가치를 증명하기 위한 기회를 양보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 활약하려는 욕구가 팀전술을 혼란스럽게 하고
팀이 승리하는데 있어서 걸림돌이 된다면 자제해야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지금까지의 웨스트브룩의 역할로 본다면
반반이었다고 봅니다. 웨스트브룩의 난사로 망한 경기가 있다면 그의 활약으로 가져온 빅게임도 많습니다. 그리고 최근의 활약들을 본다면 점점 웨스트브룩이 팀승리에 공헌하는 비율이 늘고있고 리그를 통틀어 봐도 가드포지션에 웨스트브룩만큼 공격적이고 에너지틱하고 활동적인 2옵션 가드가 없습니다.

웨스트브룩도 이미 충분히 올스타급선수인데
그런선수들을 놓고 한선수가 더 역대급이 될 가능성이 있으니 본인 스타일을 포기하고 그 선수를 위해 희생하고 밀어주라는건 납득하기 힘듭니다
2
2014-10-09 16:43:44

공감이 잘 안되네요. 뉴스게에서도 댓글 달았었지만...


 듀란트가 인성이 부드러운 선수라서 말을 못한다? 듀란트는 플레이적인부분에 있어서는 굉장히 칼같은 선수입니다. 더 나아지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선수 중 하나죠. 웨스트브룩도 마찬가지이고 둘다 엄청난 연습벌레임도 유명하죠. 데뷔시즌부터 지금까지 서브룩/듀란트 거의 모든 경기를 다 보았지만 시즌별로 괄목상대라는 말밖에 못 할 정도로 매년 웨스트브룩은 괴물같은 성장속도를 보여왔습니다. 듀란트 같은 경우는 침체기도 있었고 성장기도 있었지만 서브룩은 한 번도 퇴보한 걸 본적이 없는 것 같네요.  

 리그에서 서브룩을 살릴수 있는 스타일의 슈퍼스타는 듀란트 뿐이고 듀란트역시 손해보지 않고 자신의 플레이를 할 수 있어요. 듀란트가 부족한 에너지레벨이라던지 허슬 등을 서브룩이 경기 내내 메꿔주고 듀란트는 원할 때 리그 최고의 무기 두 개로 분산된 수비를 이용해서 원하는 고효율과 체력을 적게 소비하면서 고득점을 뽑아낼 수 있죠. 저는 몇 년 전 부터는 정말 이 둘만큼 서로에게 잘 맞는 조합이 없을 것 같다고 생각이 되는데 특히 둘의 2:2플레이는 초 특급의 안화려함으로 주목을 못받지만 매경기 정말 놀라울만한 효율을 보여준다고 생각되는데 이는 데뷔때부터 서로 호흡을 꾸준히 맞춰왔음에서 기인하겠죠. 둘의 2:2플레이를 보면 아이컨택도 없이 그냥 정말 뜬금없는 패스 날리는데 다 받아서 득점하는 류의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정석적이지 않은 변칙 플레이들로 이루어지는데 이건 진짜 너무 조명받지 못해서 아까운 부분인것 같아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서브룩이 희생한다고 듀란트가 35점을 찍을수 있을까?저는 의문이네요. 이미 듀란트는 스탯상으로는 괴물 그 자체의 시즌을 보내고 있고 더 좋아질 여지가 있을까 저는 모르겠습니다. 작년같은 스탯과 플레이를 유지한다면 MVP를 차후 몇년동안 2개정도는 더 딸 수 있을 것 같은 이미 완성형 스탯이라고 보거든요. 오히려 오클라호마의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은 좋은 롤플레이어들 영입이 답이라고 봅니다. 탤런트농구와 팀농구를 적절히 섞어야 되는데 그런 롤플레이어를(하든) 놓쳐버렸죠. 
 
 지금 이미 서브룩이 가져오는 경기수는 엄청나게 많고 서브룩이 날리는 경기는 최근 몇년동안 현저하게 줄어버렸죠. 매년 퍼스트팀 후보에 들지만 아쉽게 못받고 있는데 더이상 뭘 바랄 수 있는지 전 의문입니다. 첫인상이 무서운게 아직도 그런 플레이를 극대화시키고만 있을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너무 많다는거죠. 단점은 줄이고 장점은 늘리는데 둘 다 늘어난 줄만 알고 있고.... 팀이 질 때 질질 경기 끌고가는 것도 웨스트브룩이고 조명받지 못하는 부분에서 묵묵히 일하는 게 다 인정받지 못하는게 슬프기만 하네요.
2014-10-09 17:40:17

격하게 공감합니다

2014-10-09 17:39:42

듀란트의 골수팬이지만 글쎄요

 여기있는 많은 오클팬분들이 동의 안하는 건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웨스트브룩이 계륵이라는 건 말도안되는 표현이죠
사람들이 웨스트브룩으로 다른 가드를 대체해야한다고 종종 말하는데
지금 웨스트브룩말고 오클에 대체할 수 있는 가드자원이 누가 있을까요?

크리스폴? , 커리?, 하든?정도가 생각나는데 여기서 웨스트브룩보다 확실한 우위를 점하는
가드는 현재 없다고 생각합니다.
속공상황에서 듀랭이만큼 위력적이고 듀랭이의 득점부담을 줄여주는 23득점의 가까운 공격력에
에너지레벨은 리그최고이고요 리바운드는 동급대비 최강이고 대인수비도 좋고요 팀수비는 정줄을
놓는 경우가 많지만
오클같이 젊은 팀에 분위기를 가져오는 최고의 에너자이져이죠  

그리고  오클이 좋은 성적을 그럭저럭 잘내는 준수한 팀이라는 말또한 이해가 안가네요
4시즌 동안 와일드와일드웨스트에서 
컨파, 준우승, 세미 탈락, 컨파입니다. 정규시즌도 1,2위를 다투고 있고요
부상도 실력의 일부이지만 부상여파만 없었으면 재작년과 작년 파이널의 강력한 후보는
오클이라고 생각하고요 

오히려 웨스트브룩과 듀랭이한테 맞는 전술을 구사해서 우승에 근접해야지
왜 웨스트브룩이 계륵이고 오클이 그냥저냥 준수한 팀인지

저는 공감이 하나도 안되네요

2014-10-10 16:32:36

뭐, 어쨌든 서버럭은 무섭습니다. 해가 갈수록 그 단점이 조금씩 줄어들고 장점은 유지되고 있는듯 하네요.

듀란트도 뭐 완전무결한 선수는 아니니 둘의 시너지가  극대화 되는 시즌에 우승 하겠죠..
근데 작년 스퍼스 팀워크 생각하면 앞으로도 전망이 밝지만은 않네요


2014-10-10 17:15:16

밸런스를 좀 더 조율할 필요는 있겠지만,

난민 듀오는 꽤나 잘 어울리는 조합이라는 생각인데요..
웨스트브룩이 빠지고, 누가 오면 더 강해질까요?
크리스 폴이 와도 더 나아질지는 모르겠네요..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긴 한데, 
그 방향은 팀 전술이나 롤 플레이어 정비가 아닐지..
Updated at 2014-10-11 19:14:44

그런데 샤킬오닐의 말만 제목에 쓰시고
사견을 본론에 넣으시면 약간
뉴스란..의 중립성과 멀어지지 않을까요..?
개인적으로는 듀란트도 좋아하지만
정말 여러 분들이 언급하신 것처럼
스캇이 문제라고 생각하기에..
글 내용에 공감이 안 가다보니
진짜 샼이 쓴건가..? 하고 있었네요

WR
2014-10-14 14:45:19

제 실수입니다. 사실 제 글을 보고 샤킬이 쓴글이라고 오해하는 사람이 있을 줄은 미처 생각도 못 했습니다.


제가 생각이 이렇게 짧네요.. 수정했습니다~
2014-10-14 14:43:49

듀란트가 상대방을 KO 시킬 수 있는 라이트 스트레이트라면 웨스트브룩은 그 라이트 스트레이트를 날리기 위한 레프트 잽이 라고 생각합니다(물론 스트레이트의 위력을 가진 잽이지요). 원투야 말로 복싱의 가장 기본이면서 가장 무서운 기술입니다. 상대를 그로기로 몰고 갈 파괴력을 가진 레프트 잽과 리그 최고의 날카로움을 가진 듀란트의 라이트 스트레이트의 조화는 리그 최고의 파괴력을 가진 원투펀치 조합이라고 생각합니다.

2014-10-17 04:44:12

제 생각은 단순하게 듀란트와 웨스트브룩이 패스안하고 1 : 5 농구를 하지 않는 이상에야 서로 무조건 윈윈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2014-10-24 20:57:59

웨스트브룩은 리그 최고의 피지컬과 운동능력을 가졋지만 동시에 리그 최악의 bq를 가진 극단적인선수입니다.(강한표현이지만 nba 주전포가중 서버럭보다 전술이해도가 낮은선수는 없다 생각함)
그래서 개인공격력은 출중하지만 리딩은 아예할수없는 수준이고 코트전체를보는 시야가 없기에 이상한위치에서 이상한공격을 하곤 하죠. 수비에서도 마찬가지로 1대1대인마크는 잘하지만 지능적인수비는 부족하구요.
이기적인 성향이 문제가 아니라 이 이상의 플레이를 보여주기 어려운 선수란 생각입니다.
하지만 nba가 어떤곳입니까. 개인능력만으로 팀전체를 상대할수있는 괴물집합소아닙니까? 실제로 그런모습을 보여준 선수의 예도 많구요.
웨스트브룩 듀란트조합은 샌안과같은 유기적인 플레이를 할순 없겟지만 포제션을 나눠가짐으로써 서로 체력안배를 하는것만으로 충분히 시너지가 난다고 봅니다. 개인공격력하나는 각자의 포지션에서 탑이니까요.
농구엔 정답이 없습니다. 포가는 시야가넓고 bq가 좋아야한다? 꼭 그렇진 않습니다. 그들의 농구가 옳은지 그른지는 결과만이 말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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