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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아와 정치가 공존 가능하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minority spir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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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4-06-07 05:22:45

다만 그 방향이 정치글 전면 허용의 방향이 아니라고 생각할 뿐입니다.

 

매니아가 정치,종교글을 금지하는 규정은 오래 이어져왔습니다만, 사실 엄밀하게 따져서 모든 정치와 종교에 관련된 글이 전면금지 되었던 것은 아닙니다.

 

정치에 관해서라면 사실 그 경계선이 모호하죠. 사람이 사는 사회이야기가 어떻게 보면 정치와 밀접하게 연관된 부분이 굉장히 많고 하니까요. 당장 얼마전 직구규제 관련해서도 매니아 내에서도 굉장히 많은 글과 토론이 오고갔었고요.

 

그 뿐 아니라, 과열 될 수 있는 국내정치적 의견과 다르게, 해외 정치관련해서는 완전금지가 아니라서 어느정도 제한없이 글을 쓸 수 있었고, 그 와중에 심도있는 분석들이 이루어지기도 해서 예전 미 대선관련해서도 양질의 글을 써주셨던 분도 계셨죠.

 

종교는 정치보다는 좀 더 선이 명확하기에, 종교색을 띄는 글이 정치사회적인 이야기를 다루는 주제보다는 매니아 내에서 덜 보이기는 합니다만, 종종 종교에 관한 글과 댓글이 자연스럽게 달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게 문제로 붉어진다면 운영진이 제제를 하지만, 그런 것 없이 종교에 관련된 상담글에서 몇십개 이상의 댓글이 건전하게 의견을 주고받는 기회도 있었죠.

 

직구품 kc 인증 안받은 물품 직구 막힌다네요 - NBA Mania

 

위 글 같은 경우에 직구규제와 같은 사회적인 사항을 가지고 매니아 분들이 의견교환을 하다가, 정치쪽으로 과열될 것 같아서 추가논의 중지를 받은 글인데요. 매니아에서 사실 사회적인 이슈를 다루다가 이런식으로 추가논의 중지가 되는 글들은 종종 있었습니다.

 

이번 공지사항을 읽어보면 '정치카테고리 제한을 없앰으로써 모두가 글쓰기에 부담이 덜 하면서도 경제/정치/외교/지정학/사회/문화 분야 등 주제에 대한 아무런 제한 없이 깊이 있고 건설적인 토론을 통해 서로의 식견을 넓혀줄 수 있는 그런 멋진 Free-Talk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매니아를 하면서 느꼈던 부분 중 하나는, 위와같은 직구관련 얘기라 하더라도, 매니아에선 의견교환도중 정치적인 방향으로 조금만 나가도 삭제나 논의중지가 일어나기에, 사회적인 이슈에 관해서 굉장히 적게 다룬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 방향이 안좋은 방향이라고만은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충분히 매니아공간안에서 건설적인 토론이 오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도 불씨를 만들지 않기위해서 어느정도 기피하는 경향이 있고, 운영진의 이번 개편은 그런 제약을 해제해서 더 건설적인 논의들이 매니아 내에서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공지사항에는 실제로 

  • 정치인/당/지지자/회원 등에 대한 멸칭/비하/조롱성 표현/알바취급 등은 금지합니다. 다양한 표현을 허용하는 기조로 매니아를 운영하려 하고 있지만 사회·정치 카테고리에서 건설적인 토론 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이것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운영투표로 판단을 받은 후에도 지워지지 않는 문제성 표현이 있다면 운영진이 추가로 삭제할 수 있습니다.
  • 기사를 퍼올 때 본인의 의견이 없이 기사 링크만 붙여넣는 게시물은 금지합니다. 이 부분은 NBA 뉴스 게시판과 달리 사회·정치 기사는 각자가 취사 선택해 오게 되기 때문에 아무 의견이 없으면 오해가 커질 수 있고, 건설적인 토론을 저해한다는 판단에서 도입합니다.

 

위와 같은 항목이 적혀있는데, 위 사항 또한 건설적인 토론을 위한 좋은 장치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정치글 완전 개방이라는 표현이 가지는 파급력은 상상이상으로 크다고 생각하고, 단순히 그 안에서의 제약을 만들어 둔다 하더라도, 이미 완전개방 상태에서는 건설적으로 제도가 자리잡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당장 오늘 올라온 여러 글들만 하더라도 정치인이나 회원을 항향 비하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있고요(물론 정치글 허용이 가져올 파급력의 예시로 들고오는 것이긴 합니다만, 그렇다 하더라도 적어도 매니아의 공지사항의 방향과는 다르다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기존의 매니아의 지나치게 강한 정치사회적 규제를 어느정도 완화하여서 더 다양한 주제와 토론이 오고갈 수 있게하는 장으로 만들어보겠다고 하시는 방향성은 개인적으로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과정의 선택이 너무 아쉽다고 생각이 듭니다. 급진적인 개혁이 아니라 조금의 완화를 하더라도 선을 잡기가 힘든 주제라고 생각하는데, 전면개방을 표방한다면 적어도 적어주신 운영진의 바람을 달성하기는 어렵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24-06-09 01:24:46'Free-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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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디오니쏘스
2024-06-07 06:00:45

메신저 공격만 안 한다면, 공존은 문제 없을 것 같네요.

대개 문제가 되는게, 올바른 토론보다는 상대방에 대한 비방, 인신공격 등이지요.

물론, 모두 민주주의나 휴머니즘을 지향한다는 기본적인 가치관은 비슷해야 겠지만, 그 안에서의 다양성만 존중된다면야 문제가 될 게 있을지....

WR
minority spirit
2024-06-07 06:13:11

실제로 명문화해둔 규정에서는 말씀해주신 올바른 공존을 위해서 메신저 공격 등을 금지하는 것이 잘 드러나있죠. 하지만 시작부터 전면개방의 형태를 취한 현 상황에서는 다양성이 존중되기가 힘들지 않을까 하는게 제 우려입니다. 

 

실제로 다양성이 존중되면서도 사회이야기가 기존보다 열려있는 매니아가 된다면 이상적인 방향이라고 생각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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