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온과 그리핀 루키 시즌만 봤다면 누굴 고르시겠어요?
그리핀팬으로서 올시즌 자이온에 대한 기대를 많이 했는데 기대치를 충족시킨 부분도 있고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었네요. 비교대상인 그리핀하고 자이온 루키 시즌만 비교를 해보고 싶네요.
그리핀 루키 시즌(1011 시즌 82게임 평균38분 출전)
22.5득점 12.1리바 3.8어시 2.7 턴오버 야투율 50.6%
per 21.9 ts 54.9% ws 9.8 ws/48 0.152
자이온 루키 시즌(1920 시즌 64경기 중 19경기 29.7분 출전)
23.6점 6.8리바 2.2어시 2.7턴오버 야투율 58.9%
per24.2 ts 62.4 ws 1.8 ws/48 0.149
자이온도 첫시즌을 부상으로 많이 결장했고 그리핀은 전경기 출전했지만 사실상 그리핀도 첫 시즌 시즌아웃으로 통으로 쉬었기 때문에 부상 리스크는 둘 다 크다고 볼 수 있겠네요.
그리핀 같은 경우 놀랐던 게 빅맨인데 핸들링이 너무 좋고 시야도 넓다보니 1옵션으로서 자신을 중심으로 플레이할 수 있었다는 것인데요..루키 시즌부터 포스트업 페이스업, 미들슛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방식으로 득점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죠. 솔직히 힘은 외형에 비해서 그렇게 쎄지 않은 것 같은데 운동능력이 너무 좋다보니 하이라이트 필름용 덩크를 수차례 보여줬죠.
반면 자이온은 득점은 많은데 상대적으로 받아먹는 득점이 많고, 그리핀보다는 덜 가공된 느낌이었네요. 반면 운동능력의 폭발력과 골밑 마무리 능력이 그리핀보다 훨씬 좋았던 것 같아요. 그리핀도 운동능력이 되게 좋았는데 자이온은 그리핀보다 더 파워풀하고 더 유연한 것처럼 보이더군요. 손끝 감각도 나쁘지 않아서 특유의 파워를 이용해 공간을 잡은 후 높은 확률로 메이드시킨 걸 볼 수 있었고요.
개인적으로 플레이만 보면은 1옵션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준 그리핀을 자이온보다 더 선호하겠지만 자이온이 더 스타성이 크다는 점에서 자이온도 충분히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폴 같은 빅맨을 잘 살려주는 가드가 있다면 자이온을 선택할 것이고 어빙같이 스코어러형 가드가 있다면 리딩능력이 있는 그리핀을 선택할 것 같네요.
루키시즌 누가 더 잘했냐를 묻는 질문이라기보다는 루키시즌 활약을 보고 향후에 계속 함께할 선수를 고르는 거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핀의 이후 활약여부, 부상여부는 생각하지 마시고 루키 시즌만 본 상태에서
자이온과 그리핀 중 한 명을 골라야한다면 누구를 택하실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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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시즌에 덩크콘테스트 우승, 올스타, 만장일치 신인왕 이거만으로도 증명된 선수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