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문제 보다 올스타 듀오 둘이서 필드골 30개를 날려 먹은게 더 문제죠.
3차전 루감독의 전략이 정말 무섭네요.
클리퍼스 선수들도 모든 힘을 다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클리퍼스의 에너지 레벨은 시종일관 선즈를 압도 했고, 오늘은 감독과 선수들 모두 선즈에 패배라고 느꼈습니다.
그들의 감독은 좋은 전술을 펼쳤고, 선수들은 사력을 다해 경기를 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부커로 수비수로 쓰거나 폴 조지의 드라이브 인 킥으로 3점 찬스 만들기 등 선즈의 약점을 잘 괴롭힌 거 같습니다)
클리퍼스의 오늘 경기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저 또한 경기 초반 콜에 대해서 불만이 많았지만, 경기를 뒤집을 정도로는 느끼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올스타 듀오 둘이서 40개를 던져 30개를 날려먹은게 가장 크다 봅니다.
충분히 선즈도 기회가 있었습니다. 4쿼터 16점차까지 벌어진 것을 런을 달리며 6점차까지 쫓아 간 것이 기억납니다.
하지만, 폴의 주바치와의 미스매치에서 득점 하지 못했고, 부커 또한 필드골 미스를 하였습니다.
결국 둘이서 해줘야 할 때 해주지 못한 경기였습니다. 특히나 원정이기에 경기 전 전 두 선수에 대한 경기를 이끌어줄 거라 믿음이 있었는데, 그렇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냥 여기서 무너질 선즈는 아니라 봅니다.
폴은 1라운드 첫 경기 부터 어깨 부상을 당하였지만, 선즈의 어린 선수들을 위해 성치 않은 몸으로 뛰었고, 결국 1대2의 원정인 위기에 순간에 4쿼터 폭발적인 득점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부커 또한 1라운드 랄의 강한 앞선 수비에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하지만, 5,6 차전 그 해답을 찾고, 폴이 완전치 못한 시리즈 동률 상황에서 시리즈 승리로 이끄는 선수가 되었습니다.
두 선수 모두 이번 시리즈에서 자신들의 경기력을 극한으로 끌어 올리며, 선즈를 여기까지 이끌었습니다.
둘이서 오늘 필드골을 많이 놓친 부분에 대해서 마냥 부정적으로 보지 않습니다. 폴은 코로나 양성 후 거의 2주만에 경기를 나섰고, 부커는 코뼈가 부러진 상황에서 안면마스크에 불편함으로 인해 오늘 경기는 서로에게 필드골 감을 찾는 시간이 되었을 겁니다.
이정도에서 무너질 선즈였다면, 컨파까지 못왔을 겁니다.
코로나, 코뼈, 콜 문제 다 핑계일 뿐 입니다. 분명히 그들 스스로 운명을 결정 지을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4차전 멋진 반등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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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커 코뼈 부상이라 걱정이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