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 팬은 아니지만 크리스폴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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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4-16 18:25:41
피닉스팬도 크리스폴의 팬도 아닙니다만
크리스폴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에이스처럼 (폭발적인 득점력으로 팀을 승리로 이끈다든지) 확실하게 눈에 보이는 수치로 팀을 캐리해서 플옵권 팀으로 만드는것인가...
라는 관점에서 보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에이스들 만큼은 아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MVP나 올느바선정에 대해 설왕설래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스탯만 보면 엄청난 수준은 아니니까요.
하지만 최근 몇년간 크리스폴의 이적 후 팀 성적이 반등하는 걸 보면
크리스폴 본인의 스탯을 올리는 방식으로 활약하지 않아도
고참급 선수로서 어린 선수들의 멘탈이나 경기에 임하는 자세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건 확실하지 않나 싶어요.
폴도 나이도 나이거니와 작은 피지컬로 뛰느라 체력적인 문제도 있을 거 같은데
본인이 드러나기보다 후배들을 밀어주는 기분으로 뛴다면 그 고참이 좋은 스탯을 찍지 않더라도
후배 팀원들은 불만은 커녕 더 신이 나서 뛸 거 같은... 생각을 해봤습니다.
아무튼 이런 것들이 눈에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팀원들의 경기력에 영향을 주고 있고,
확실히 그런 능력이 크리스폴에게 있다... 라고 한다면
꼭 경기 내적인 스탯이 조금 부족해도 어느정도 성과를 인정해 줄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이대로 서부2위로 끝난다면 저는 폴한테 퍼스트 한자리 줘도 된다고 보는 편입니다...
스토리도 너무 좋구요. 만년 플옵 탈락팀을 턱걸이 플옵진출도 아닌 2위로 올려놓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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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에서 선수는 스텟만으로 판단할 수 없다고 봅니다. 팀성적이 고려되야할 이유가 그래서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