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jon Rondo의 존재는 정말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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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0-01 19:53:25
Rondo나 LeBron James나 둘다 일류 플레이메이커라고 할 수 있을겁니다. 그런데 Rondo의 플레이를 보면 James와는 다른 무언가가 느껴지죠.
James가 패스 루트를 찾을 때 주로 James는 포스트업 포지션이거나, 탑에서 공을 머리 위로 하고 있거나, 혹은 드라이브 중에 점프 해 있거나 입니다.
그런데 Rondo가 패스 루트를 찾고 있을 때를 보면 '계속' 드리블 하면서 볼을 live 상태로 가지고 있죠. 이건 수비로 하여금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게 합니다. Rondo는 James만큼의 위협적인 공격력이 없는 선수입니다. 대신, 계속 볼을 살려서 드리블함으로써 언제든 빈틈이 있으면 자신이 유리한 위치로 볼을 옮겨놓을 수 있다 라는 '칼날'을 상대에게 보여주고 있는 셈입니다.
저는 Rondo의 그러한 플레이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팀에 대단한 이점을 제공한다고 생각합니다. Rondo가 볼을 계속 혼자 소유하더라도 Lakers의 공격이 잠잠하고 죽은 것이 아니라, '살아있다'는 느낌을 주거든요. 여기에 플레이오프 Rondo는 어느정도의 슈팅까지 있으니 더 할 말이 필요할까요?
James가 포워드로서의 플레이메이킹의 극한 레벨을 보여준다면, Rondo는 순수 가드로서의 Pure Playmaking을 보여주는 셈입니다. 각자 다른 타입으로 팀의 최고 Creator인 두 선수의 플레이메이킹이 Lakers를 최고의 자리까지 이끌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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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하워드 멜로 론도등 소위 한때 날렸던 선수들이 선수로서 황혼기에 클래스는 영원하다는걸 보여줘서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