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전 하이라이트 봤습니다.

아무래도 덴버가 인기 있는 팀이 아니다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저도 하이라이트 봤는데 무시무시했습니다. 고베어 상대로 피벗, 포스트업, 페이크로 농락하는 거나, 머리 위에서 패스할 듯 공 들고 있다가 바로 슛 쏘는 거나, 기괴한 스텝의 학다리 페이더웨이 하는 거나. 기상천외한 선택지가 많은 탓에 전성기 호나우지뉴 같더라고요. 

정규시즌보다 플옵 때 더 잘하는 선수 중 하나죠. 빅맨같지가 않아요.

오늘 풀로 다봤는 데 연장의 요키치는 역시나 요키치였습니다. 요키치가 없었다면 연장의 승리는 없었습니다. 고베어까지 파울아웃으로 보내버린 게 너무 컸습니다

전반엔 정말 못하더니 연장가서 보여주더라구요.

만약 국내 중계 잡혔으면 말 많이 나왔을 겁니다. 오늘 덴버 경기는 여러가지 면에서 말이 안 나올 수가 없는 역대급 경기였네요.
요키치는 오클과의 연장전에서도 하드캐리했고 오늘은 머레이와 미첼도 중요한 샷을 많이 넣어서 임팩트가 분산된 면이 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