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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2k21 주관적인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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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9-14 01:49:32

NBA 2k18 부터 매년 해왔고, 매시리즈를 평균 500시간 정도 해온 유져입니다.

 

2K19부터 본격적으로 사람들이 게임내 결제 유도, 도박스러운 요소, 매년 똑같은 그래픽으로 욕할때도 저는 그냥 어차피 대안도 없고 워낙 NBA를 좋아하는지라 묵묵히 즐겨왔었는데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2K21는 처음으로 사놓고 후회가 되는 게임입니다.

 

1) 그래픽/게임엔진: 개미 코딱지 정도 좋아진 듯 합니다. 그래픽은 99.9% (선수들 생김세나 세부 묘사등까지 동일) 똑같기 때문에 어떻게든 다른 점을 만들려고 한 부분들이 보이긴 하지만, 대부분 의미 없는 눈 속임 정도... 수비에 있어 AI는 아주 조금 좋아진 듯 합니다만, 그냥 스크린샷만 보면 이게 2K20 인지 2K21인지 잘 알 수 없는 정도 입니다. 경기중 해설멘트도 95% 이상 동일한 것으로 보이네요...

 

2) 마이커리어: 저는 온라인에서의 스트레스풀한 경쟁을 안좋아해서 마커도 스토리와 NBA 게임 위주로 해왔는데요, 이번에는 매우 실망스럽습니다. 2K20이 한 10배는 더 좋았던 것 같네요. 2K19에 뜬금 없이 무슨 DJ가 농구하는걸로 해서 질타받았다가 2K20때는 정신차려서 스토리도 좋아졌고, 첫번째 시즌이 진행되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게 수많은 인터뷰, 라디오 방송 출현, 그외 각종 이벤트 들이 많아서 진짜 NBA 선수로 시즌을 플레이하는듯한 재미가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NBA 시작하기 전까지의 단계가 매우 길어서 10판 정도 해야하고, 중간에 여자친구 비스무레한 존재가 생겼다가 별 의미없이 사라지고? 뭐 쓰잘데기 없는 이야기가만 하더니, 막상 NBA에 들어가고 나서는 그냥 컷신이 단 한컷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인터뷰, 하다못해 스폰서 계약장면이나, VC 받는 모습, 라디오 방송, 그외 시즌중 이벤트가 전혀 존재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매우 몰입감이 떨어지네요... 어차피 돈 안되는 NBA 하지말고 다들 네이버후드가서 현질하면서 게임하라고 부추기는 것 같습니다, 아주 대놓고요...

 

3) 마이GM/마이리그: 저는 2K19까지는 MyGM을 가장 많이 했던 사람인데, 2K20에 뜬금없이 MyGM를 완전히 바꿔버렸고... 정말 최악의 게임모드가 되어서 작년부터는 MyGM을 한번도 안했습니다. 비슷한 비판들이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어서 바뀌었을까 하는 기대가 있었는데... 그냥 작년 MyGM 모드의 복제판 입니다. MyLeague를 해야 할 것 같고요, 마이리그도 바뀐것은 전혀 없습니다.

 

4) MyTeam: 네이버후드와 더불어서 가장 현질요소가 큰 부분이라 그랬던 것일까요? 거의 변한것이 없는 2K21에서 그나마 조금 변한것을 꼽으라면 MyTeam 입니다. 시즌제가 도입되었고, 전체적인 인터페이스는 변화 없지만 세부적으로 많은 변화를 준 것이 보입니다. 하지만 추후에 언급할 슛미터 때문에 모든 3점이 다 들어가거나, 절대 안들어가서 모두 골대로 돌진만 하는 이상한 모드가 되어버린점이 아쉽습니다. 

 

5) 슛... 슛... 슛...: 이건 정말 너무 말이 많아서 꼭 집고 넘어가고 싶은데요. 게임을 너무 똑같이 만들어서 내놓기가 쪽팔렸는지 2K에서 정말 뜬금없이 슛미터를 완.전.히 바꿔버렸습니다. 19에서 20넘어갈때도 모양의 변화는 있었지만 그래도 큰틀에서는 변화가 없었고, 또 원하면 이전 슛미터로 할 수 있는 선택권이라도 있었죠. 지금은 그나마 사람들이 하도 난리를 치니까 긴급패치를 한 상황인데, 이게 루키부터 올스타 모드까지만 패치가 되었고 HOF나 네이버후드/마이팀 대결에서는 그대로 입니다. 어느정도로 심각했냐면, 저는 사전예약을 해서 첫째날 플레이를 했는데, 뭔가 컴퓨터가 고장나거나 문제가 생겼나 했습니다. 슛미터 자체가 어려워진것도 어려워 진건데, 프로 난이도에서 그린이 뜨지 않는 이상 클레이톰슨이 외곽에서 와이드오픈 3점을 20개 던지면 1개 정도 들어가는 수준이었으니까요. 오죽하면 2K21 모델인 릴라드가 SNS에, 한골도 못넣겠다고 할 정도였으니깐요... 그나마 지금을 패치가 되었는데, 이게 또 개판인게 프로/올스타 난이도에서는 이제 그냥 모든슛이 다 들어가고 (상대 팀도 마찬가지), 반대로 HOF나 패치가 적용 안되는 모드로 가면 슈팅 배지를 HOF로 도배하지 않으면 또 갑자기 슛이 한개도 안들어가고... 그냥 한마디로 개판입니다. 저는 예전부터 모션 오펜스로 3점오픈찬스를 만들어서 경기하는걸 즐겨왔었는데, 이젠 그럴수가 없으니 마이플레이어도 슬래셔로 바꾸고 모든 게임을 레이업이나 덩크로 마무리 하고 있습니다... 정말 너무너무너무 실망스럽습니다.

 

그래서 최종 결론은... 저처럼 지금까지 그냥 무던하게 NBA 2K를 즐겨왔던 사람조차 실망스럽고 구매한 것이 후회되는 2K21 입니다... 환불 못하는게 너무 돈이 아까워서 그래도 그냥 2k20을 다시깔고 그걸 할지, 아니면 꾹 참고 다양한 패치가 될 것을 기대하면 2K21을 할지 고민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또 저처럼 NBA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앞으로 새롭게 시작될 시즌에 맞춰서 게임하기에는 2K21 외에는 대안이 없는 것도 사실이기에... 지금 사시는 것은 매우 비추이며 아직 전 시즌도 안끝나고, 드래프나 오프시즌 등등 사실 변한게 없기 때문에 로스터 업데이트적인 측면도 현재는 전무하다시피 합니다. 꼭 사셔야 겠다고 생각하신다면 가격이 좀 떨어질때 까지 기다렸다가 사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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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9-14 03:58:19

막줄이 포인트죠 nba 스포츠 게임을 하고싶은데 대안이 없어요 저도 삿고 실망뿐인데 문제는 다음 차세대

버전을 기대하고 있는걸 보면 흑우인거죠 제가 

Updated at 2020-09-14 10:09:37

15때부터 했는데 이제는 신작에 대한 기대감보다 실망감이 커져서 이번엔 아예 거르려고 합니다. 어차피 PC는 차세대 버전이 이번 시즌에 안 나오니까요. 

차세대 버전에서 획기적인 변화가 없다면 앞으로 이 게임 제 값 주고 살 일은 없을 것 같네요. 근데 차세대 버전 엔진으로는 또 몇 년 우려먹을지 기대가 되는군요. 

2020-09-14 10:09:20

2k19까지 사전구매 하다가 이번에는 안샀었지만, 해보고 싶은 마음에 매일 고민하던 중에 좋은글 감사합니다. 저도 온라인 모드를 즐겨하지는 않아서 마커 MyGM 마이팀 정도만 했었는데 구매욕구가 확 떨어지네요.. 2k가 정신차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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