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 커쇼는 우승할 수 있을까요?
기나 긴 역사를 자랑하는 MLB.
그 MLB 역사에서 ‘최고의 투수에게 수여하는’ 사이영 상을 3회 이상 수상한 투수는 고작해야 10명에 불과합니다.
전대미문의 7회 수상자인 로켓 (약켓) 부터해서..
1. 로저 클레멘스 7회
2. 랜디 존슨 5회
3-4. 그렉 매덕스, 스티브 칼튼 4회
5-10. 클레이튼 커쇼, 샌디 쿠팩스, 페드로 마르티네즈, 짐 팔머, 맥스 셔저, 톰 시버 3회
이들은 ‘대부분’ 최고의 영예인 우승 반지 또한 차지했습니다.
로저 클레멘스 2회 우승 (99시즌, 2000 시즌)
랜디 존슨 1회 우승 (2001 시즌)
그렉 매덕스 1회 우승 (95 시즌)
스티브 칼튼 2회 우승 (67 시즌, 80 시즌)
샌디 쿠팩스 3회 우승 (59 시즌, 63 시즌, 65 시즌)
페드로 마르티네즈 1회 우승 (2004 시즌)
짐 팔머 3회 우승 (66 시즌, 70시즌, 83 시즌)
맥스 셔져 1회 우승 (2019 시즌)
톰 시버 1회 우승 (69 시즌)
내셔널스가 우승하면서 셔져 또한 염원하던 반지를 끼게 됨에 따라..
셔져 또한 이 영예로운 클럽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이영 3회 이상 수상자’ 10명 중 유일하게 저 클럽에 가입하지 못한 한 남자..
클레이튼 커쇼.
2번의 월드시리즈에 올랐으나 2번 모두 준우승으로 끝나면서 현재까지 커쇼의 반지는 0개.
유일한 사이영 3회 이상 수상 + 반지 0개의 케이스로 남아있습니다.
과연 이 클레이튼 커쇼가 반지를 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시나요?
끝끝내 반지 사냥에 성공해서 영예로운 클럽에 들어갈 지, 결국 새가슴 이미지를 못 벗어던진 채 반지 없이 끝날 지..
가능과 불가능 의견, 그 의견들을 뒷받침하는 근거들 모두 대단히 타당해보이긴 합니다.
불가능이라고 생각하는 입장에서야 뭐..
‘인생은 타이밍, 2번의 월드시리즈 진출도 쉬운게 아닌데, 2번의 월드시리즈를 모두 날렸다. 커쇼에게 또 다시 기회가 와서 이 기회를 잡는게 과연 쉬울까.’
혹은
‘커리어 내내 가을야구에 꾸준히 약한 모습을 보이던 커쇼다. 갑자기 이런 이미지를 벗어던지기가 여간 쉬운게 아니다.’
등의 의견들이 있겠구..
가능이라 보는 입장에서는..
‘결과가 어쨌든 다저스는 그래도 서부지구 패권을 계속 장악해서 대권을 도전할 수 있는 팀이다. 열번 찍으면 안넘어가는 나무가 없듯이 계속 죽어라 도전하다보면 충분히 가능하다.’
혹은
‘2018년 직전까지 가을 야구 커리어가 최악의 수준이던 데이빗 프라이스 (2017년까지 커리어 포시 방어율 5.03)도 단 한 시즌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니 바로 우승에 성공했다. 아무리 약해도 클래스 있는 선수들이라면 몇 번 반등할 수 있기에 충분히 가능하다.’
등의 의견들이 있을 거 같습니다.
매니아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전 클레이튼 커쇼가 언젠가 우승반지를 끼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글쓰기 |
본인만 잘하면 우승이죠. 아 감독 로버츠 아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