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Age JAZZ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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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14 22:58:23
안녕하재즈 허슬재즈 입재즈.
드디어 시즌 개막을 코앞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재즈는 왓슨과, 틴즐리와의 계약 말고는 굉장히 조용한 오프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워낙 카드가 많은 상황이기 때문에 트래이드 시장에서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됐는데 아직 팀 프런트는 아무런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한명의 재즈 팬으로서 이 팀이 어떤 식으로 나갔으면 하는가.. 에 대해 적어볼까 합니다.
1. 재즈의 빅맨진은 교통정리가 필요하다.
이 부분은 굳이 재즈 팬분들이 아니리더라도 많이들 생각하고 계신 내용입니다.
현재 재즈에는 적어도 B 급, 혹은 future A급 선수들이 네명이나 포진해 있습니다. 알제퍼슨, 폴밀샙, 데릭 페이버스 그리고 에네스 칸터가 로스터에 포진해 있는 상황. 팀이 에네스 칸터를 픽하고 그에 대한 기대를 보인 이상 이미 유타의 미래 프런트코트진은 정해져있다고 봅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 최선의 선택은 알제퍼슨을 버리는 것입니다. 뭐 리더쉽이다 마인드다 뭐다 해서 멘탈이 좋은 선수임에는 틀림없지만...문명한 사실. 이 선수가 있었던 팀은 위닝팀이었던 적이 단 한번도 없습니다. 알제퍼슨의 탓으로 몰아가기엔 보스턴과 미네소타 다시 모습이 많이 안좋았다고 해도 분명 그가 팀플레이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그의 플레이를 본 많은 분들이 이미 느끼고 있는 점입니다.
그가 있는 한 페이버스와 칸터의 성장에 제동이 걸릴것이라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어찌됐든 개인 성적은 나오는 꾸준한 스코어러이기 때문에 감독 입장에선 과감히 내칠 수 있는 옵션이 아니거든요. 그렇게 때문에 저는 알제퍼슨을 향우 1라운드 픽 몇장 으로 팔아버리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합니다. 밀샙의 트레이드 가치가 가장 높다곤 하지만 3-4번에 안정적으로 활약해 줄 수있는, 그것도 식스맨 롤에 불만을 가지지 않는 프랜차이즈 스타라면 전 당연히 밀샙을 선택해야 한다고 봅니다.
메멧 오쿠어가 제 컨디션을 발휘하고 있다고 하지만 그의 수비적인 모습은 분명히 한계를 드러냈기 때문에 싼값에 재계약, 혹은 놔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2. 타이론 코빈의 게임플랜이 나왔다?
링크입니다. 코빈이 감독으로 지휘봉을 잡고 거의 처음으로 공식적인 자리에서 게임플랜을 말했습니다.
주로 내용을 보자면 수비를 강화시키겠다 등등의 기본적인 내용과 더불어 '팀플레이'에 대한 언급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수비에서도 그동안 재즈가 해왔던 조직 수비 체제를 유지한다고 했고 픽앤롤이나 원맨 게임에 의존하지 않는 농구를 한다고 봐선 그가 슬로언 스타일을 버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런앤건 게임플랜을 들고 나왔다면 밀샙을 트레이드 시킨다고 해서 큰 무리는 없을 것 입니다. 빠른 공격하에서 밀샙은 분명 느린 플레이를 보여줬었으니까요. 하지만 분위기 상 코빈이 제리 슬로언이 그래왔던 것처럼 조직력 농구를 하겠다는 것으로 보이는데... 전 이 상황에서 가장 맞지 않는 선수는 알제퍼슨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코빈의 게임플랜이라고 봅니다. 지금 유타는 쥐고 있는 카드가 굉장히 많은 축에 속하기 때문에 (폴 밀샙, 알 제퍼슨, 메멧 오쿠어의 만기 카드) 팀 운영에 있어서 어떤 선ㅅ를 영입할 지는 사실상 코빈의 게임플랜에 따라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 앞으로 우리의 미래는 밝다.
제가 봤을 때 우리팀의 미래는 상당히 밝은 편이라고 봅니다. 리빙딩 모드로 들어간 직후 빅맨 품귀현상에 신음하는 리그에서 A급 포텐셜을 가진 빅맨을 둘이나 얻었습니다. 전 이를 천금같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유타는 마크이튼 이래로 역사상 한번도 센터 포지션에서 우위를 점한 채 플레이를 해본적이 없기 때문에... 지금의 로스터는 어떻게 보면 행복한 고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에게 주어질 픽들에서 다시한번 에이스 PG를 쥐는 것이 목표입니다. 정말 코빈의 제대로된 게임을 본적이 없기 때문에 그가 스윙맨에 중점을 둘지, 빅맨에 중점을 둘지 혹은 포인트가드에 중점을 둘지 모르는 것이지만 알렉벅스와 고든헤이워드 처럼 볼을 쥐고 플레이 할 수 있는 선수들을 뽑은 걸 보면 스윙맨쪽에 중점을 둔 플랜을 짤것으로 보입니다. 그랬기 때문에 볼 운반과 적당한 득점력이 있는 저말 틴즐리를 영입했을 가능성이 높구요..
과연 알렉벅스가 1.5번으로서 어느 정도 활약을 해줄지... 고든헤이워드가 제프 호나섹 이후 신음하는 유타의 스윙맨 라인에 어떤 효과를 줄 수있을지 아직까지 미지수 이지만 전 충분히 기대해 볼 만한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4. 데빈해리스, 저말 틴즐리 의 영입, 그리고 조쉬하워드에 대한 적극적인 구애... 설마?
사실 누가 봐도 기존의 재즈 색깔과는 어울리지 않는 세 선수... 향우 샐러리 표가 나오면 더 자세히 볼 수 있겠지만 이 선수들은 누가 봐도 버리는 카드 같습니다. 나이도 많고 당장 팀 전력에 미약한 도움을 줄 수 있을 뿐 오래 갈 선수들이 아니라는 것이죠. 전 앞으로 유타가 팀 플랜을 미리 짜놨다고 봅니다.
로스터는
? - 알렉 벅스 - 고든 헤이워드 - 데릭 페이버스 - 에네스 칸터
가 되겠죠. 1번 자리에 노장 베테랑들로 채운것은 전 향후 유타가 로터리픽을 이용해 포인트가드 드랩에 나설것이라는... 뻔한 추측을 해봅니다. 계약 기간이 짧고 한꼐가 보이긴 하지만 노련미가 묻어나는 포이트가드에게 당장 리빌딩 시즌을 맡겨놓고 앞으로 위닝시즌에 함께할 좋은 PG를 발굴했으면 하는 것이 재 바램이자 유타의 방향 같은데.. 이번 시즌 그리고 다음시즌까지 모여있던 인재들이 홍수처럼 풀릴 것 같기 때문에 목드랩 지금부터라도 유심히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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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알젭은 비싸서 현실적으로 트레이드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알젭으로 1라운드 픽을 얻는건 더더욱 어렵구요. 사실 트레이드 카드는 밀셉밖에 없는데. 신인급들이 아직 검증이 된게 아니기에.. 안정적인 밀셉을 가지고 갈려고 하는거죠. 뭐 급할건 없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