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미디어데이 포토 &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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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01 14:02:57
안녕하십니까. 불초 늑춤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인사드리는군요.^^;
미네소타 홈피를 기웃거리다 보니 미디어데이 포토가 죄다 올라와 있길래...몇 장 소개하고 잡담도 좀
해볼까 합니다.^^
웨슬리 존슨입니다. 썸머리그 당시 자신을 괴롭혔던 햄스트링 부상으로부터는 완전히 자유로워졌다는 소식입니다. 마이클 비즐리가 선발 3번으로 출장할 것이 유력해짐에 따라, 코리 브루어, 마텔 웹스터와 함께 주전 2번 자리를 다투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Lucky Luke' 리드나워입니다. 플린이 11월까지는 출전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되어, 일단 프리시즌 기간 동안에는 미네소타의 제1 PG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 또한 플린이 돌아온 후에도 서로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팀의 맏형이자 야전사령관으로서 좋은 멘토 역할을 해주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참 오랫동안 짝사랑했던(?) 남자, 마텔 웹스터입니다. 미네소타로 건너온 직후 결혼이라는 경사를 맞아, 이제는 어엿한 한 가정의 가장이 되었습니다. 비즐리, 웨스와 함께 B-M-W 삼각편대의 한 축으로서, 주전-벤치를 가리지 않고 수비력과 폭발력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귀염둥이 시라큐스 듀오...^^ 앤디 러틴스까지 데려와서 시라큐스 트리오를 만들길 바랬는데...러틴스는 뉴욕이 꿀꺽 했더군요. 뉴욕도 좋아하는 팀이니, 그나마 덜 아쉽네요. 잘해줄 겁니다 아마.^^
엉덩이 부상으로부터 점차 회복하고 있는 제이플라이. 프리시즌 출전은 힘들겠지만, 정규시즌이 시작되는 11월에는 돌아온다고 합니다.^^
뉴에이스 B-Easy. 3번 출장을 위해 몸을 더 가볍게 했다고 합니다. 맥도널드 올-아메리칸 당시 러브와 보여주었던 '풀 코트 앨리웁'을 다시 보여줄 수 있냐는 말에 러브와 자신의 호흡은 최고라며 얼마든지 보여줄 수 있다고 흔쾌히 대답했습니다. 최근의 자선게임에 출전한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왔던데, 확실히 예전보다 더욱 날렵해지고 통통 튀는 느낌이었습니다. 기대가 많이 됩니다.
...하지만 헤어스타일은 콘로우가 훨씬 나은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미디어 데이 포토 중 가장 흥미로웠던 사진입니다.
센터 3인방이죠. 왼쪽부터 코스타 쿠포스, 다르코 밀리시치, 니콜라 페코비치.
쿠포스는 표기부터 7-1인 거한이고, 밀리시치는 표기는 7-0이지만 18살에 데뷔할 당시 이미 신발 신고
7-0.75를 기록했던 장신입니다. 실제로 사진상으로도, 헤어의 높이를 감안하더라도 쿠포스보다 조금은 더 커보이네요.
6-11로 표기되는 페코비치가, 다르코에 비해 많이 꿀리지 않아 보이는 것이 눈에 띕니다. 각도 때문일
수도 있지만, 얼추 7풋은 되어 보이네요.
다르코는 지난 시즌에 비해 10파운드를 감량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미디어 데이와 트레이닝 캠프에서 기자들이 전하는 소식은 다르코의 몸이 눈에 띄게 좋아졌으며, 움직임도 적극적으로 변했다는 것입니다.
다르코가 과연 자신의 커리어에 있어서 대역전 드라마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인지...아직 25살이니, 기회는 분명 있다고 생각됩니다. 사실 지난 시즌 후반기같은 모습만 보여줘도 정말 고마운 존재일 것 같네요.^^
미네소타가 참 센터 복이 없는 팀이었는데, 이번 시즌의 센터진은 참 기대가 많이 됩니다. 선발 다르코,
백업 페코에 제3센터 쿠포스. 아주 젊고 매력적인 7푸터들이 셋이나 있으니....
썸머리그의 깜짝스타 라자 헤이워드입니다. 1라운드 마지막 픽으로서, 신인들이 뽑은 최고의 ~ 투표에서 최고의 슈터와 최고의 수비수 두 부문에서 순위권에 오르는 소소한 쾌거를 이룩했습니다. 확실히 스타가 될 재능은 아닐지 몰라도, 어떤 감독이라도 좋아할 만한 성실한 살림꾼 스타일로 보입니다. 상전벽해 격으로 느닷없이 확 두꺼워진 미네소타의 스윙맨 뎁스 탓에 출장시간이 길 것으로 생각되지는 않지만, 코트에 나와있는 시간 만큼은 동료들과 팬들의 사랑을 받는 선수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세계 선수권 우승에 빛나는 미네소타의 새로운 리더, 케빈 러브입니다. 세계 무대에서도 자신의 괴물같은 보드장악력과 골밑 존재감을 유감없이 알렸습니다. 무릎이 야간 부었다는 소식이 있었으나, MRI 촬영 결과 아무 이상 없었고 지금은 트레이닝 캠프를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있다고 합니다. 알 제퍼슨이 팀을 떠났지만, 7풋 3인방과 러브가 있는 이상 골밑은 전혀 걱정되지 않는군요. 게다가 09/10 시즌의 신데렐라
톨리버도 있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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