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중농담(28)- 외화내빈, 지리멸렬, 그리고 유구무언

삼성....하위너 없는 KCC 에게도 이렇게 밀릴줄이야.

반면 KCC 가 세더군요. 주전 센터 없이도
이정도의 경기력이라니..

내년에도 우승후보로 KCC 찍습니다.

"공을 잡지않은 상황에서 자신이 뭘해야할지 몰라서 경기때마다 틈틈이 '난 누군가 여긴 어딘가' 깊은 사색...."

요부분 공감이 많이 가네요. 플레이오프 내내 3초 바이얼레이션에서 허우적거려서 보는 내내 답답...

kcc는 진짜 내년에 장난아니네요..
추승균의 노쇠화와 체력이 떨어지고있는데 유병재의 등장 그리고 강은식의 재발견...
그리고 강은식만 빠지면 골밑에서 우수수 털리며 추승균이 함지훈을 막는다던지 하는 상황이 나오는 kcc골밑에
하재필 픽...

하재필이 생각만큼 많이 커주지 못했지만 기본적으로 달릴줄 아는 빅맨이란건 상당히 유용...
유병재는 상무에서 해주던것처럼만 해준다면 ...

말도 많고 탈도 많았는데 결국 이렇게 끝나네요.
가드왕국인 팀에서 턴오버 향연이 벌어지고 끝이 났는데

그래도 이승준의 가능성을 본 게 위안이네요.

삼성가드 3인방은 플옵 베터랑다운 모습은 커녕 오히려 안좋은 모습만 보인게 아쉬웠습니다.
수많은 경험이 있음에도 처음 플옵에서 뛰는 선수처럼 느껴졌죠.
그리고 시즌초부터 문제가되던 실책은 끝날때까지 삼성의 발목을 잡았죠.

작년에 마무리가 좋지 않았지만 팬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는 시즌/플레이오프를 가졌던 삼성은
정말 이번에는 실망스러웠죠. 플레이오프때 터져주시는 허슬플레이들은 없어지고요...
작년에 플레이오프때 강혁선수가 수염이 지저분하게 나서 인터뷰하는 모습보고 반했었는데...
올해는......
서울살아서 왠만하면 삼성이나 sk중 한팀 응원하던 차에 삼성이 그나마 게임이 재미있었는데....
내년에는 로또 사는셈 치고 SK나 응원해볼까 합니다. 하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