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0 동전의 양면 프롤로그] 완결 - 30.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 매 시즌 나름 이어오고 있는 시리즈물입니다.
* 글의 대부분의 내용이 신뢰도 0%의 제 머리속에서 나옵니다. 그냥 웃어넘기셔도 되는 내용입니다.
* 프롤로그가 끝나면 이어지는 동전의 양면 시리즈가 있을 계획입니다.
* 요새 저작권 문제가 요동치니... (있을지 모르겠으나. 혹여나 해서 말씀드립니다.)
* 평어체를 양해부탁립니다.
[09/10 동전의 양면 프롤로그] 30.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08/09 시즌 훑어보기
'뭐, 어차피 지나가는 시즌 아니던가요'
슈퍼스타가 '될' 자질이 있는 메이요 대신에 건실한 스타터가 될 러브를 택한 맥헤일 단장. 랜디 포이를 공격형 1번으로 키운다는 야심찬 플랜을 실행했다. 멤피스 - 오클과 함께 유망주들이 넘쳐나는 이 팀. 하지만 이들이 플옵에 오를거란 생각은 할 수 없는 상황. 사실 단장도 팬들도 그런 기대'따윈' 애초에 하지 않았다(그렇다고 바라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고). 다만 유망주들의 옥석을 가리는 시즌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그러나 시즌 시작하기도 전에 주전 스몰포워드 코리 브루어가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아웃. 거기다가 시즌 초반의 미네소타 농구는 '포크레인 농구'였다. 이건 뭐 매번 똑같은 패턴으로 이어지는 일일아침드라마 쪽대본 시나리오. 1,2쿼터에 분전하고 리드를 잡아나기는 하지만 그 상황을 3쿼터에서 유지하지 못하고 흔들거리다가 4쿼터에서 막장으로 치닫는다. 무한 턴오버와 어이없는 슛 셀렉션, 허둥대다 슛 찬스를 날려먹는 것은 일상다반사. 그 중심엔 '마제의 제자' 맥칸츠가 있었다. 도대체 NCAA의 영웅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경기 출장 시간 8분에 슛시도 10을 기록하는 수전증 걸린 도박사. 들어간다면 그래도 말도 안 한다. 프리스탈 용어로 개골슛이면 어떻고 용트림슛이면 어떠리. 안 들어가는게 문제지... 그렇게 어이없는 농구를 펼치다 맥헤일이 지휘봉을 잡은 미네소타는 1월에 매우 좋은 활약을 펼친다. 3경기당 2경기씩 이기는 놀라운 페이스. 러브의 리바운드 본능과 밀러의 건실함, 그리고 빅알의 파괴적 골밑공격. 그러나... 그 기쁨도 잠시. 빅알마저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아웃이 되고 그 이후로 미네소타도 아웃되었다.
09/10 시즌 준비상황
TEAM - A
그동안의 맥헤일 체제가 끝나고 데이빗 칸이 들어서면서 이 팀은 너무나 많이 달라졌다. 많은 부분에서 개선된 점이 보이지만 도무지 지난 시즌과 같은 팀이라 볼 수 없는 상황. 이번 시즌도 플레이오프는 기대하기 힘들다. 이 팀도 멤피스나 오클라호마처럼 유망주가 많은 팀이지만... 부상 악령 또한 '그 어떤 팀' 못지 않은 팀이다. 지난 시즌 브루어 시즌 아웃, 막판 빅알 시즌 아웃에 이어 이번 시즌에는 12월까지 러브가 결장 예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항목이 A인 것은 선수들보다 더 기대되는 코칭스태프 구성 때문. 감독에 레이커스의 코치였던 커트 램비스. 어시스턴트 코치로 데이브 홀(오~), 빌 레임비어(헉!), 레지 시어스(음!), 비커스태프(옷!)등 모두 감독 경력이 화려하다.
DRAFT - B
이번 드래프트에서 미네소타는 완전 생난리를 피웠다. 개인적으론 마음에 들지 않는 행보였다. 그 많은 픽으로 죄다 가드를 뽑는 일을 벌였다. 거기다 리키 루비오를 지명하고 바로 다시 조니 플린을 지명한 것 또한 썩 좋다고 보지 않는다. 이 문제로 이번 여름에 각종 NBA 뉴스에 미네소타의 이름은 빠지지 않았다. 물론 2년 뒤(예정) 다시 돌아와 늑대 유니폼을 입은 리키 루비오가 기대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식으로 해서 좋은 결론이 나는 예는 드물었다. 물론 조니 플린이 섬머리그에서 보여준 모습은 정말 멋지기에 이 드래프트 항목을 B를 메긴다.
FA & TRDE - 측정불가.
이번에 칸이 저지른 무브를 솔직히 다 적고 싶지만... 그랬다간 그 분량이 장난아니다. 그래서 대신 링크를 참조한다. 다음은 미네소타의 현재 로스터. 09/10 미네소타 현재 로스터 상황
미친 칸. 이 항목은 정말이지 미친 칸 땜에 뭐라 말하기도 어렵다. 도무지 난잡하기 이를데 없는 행보로 '너무 많은 딜'을 했다. 물론 현지에서도 많은 지지를 받고 있고 현재의 시점에서 봐도 손해본 부분은 찾기 힘들다. 다만 그 결과는 시즌이 끝나봐야 확정지을 수 있을 것 같다.
프롤로그 완결입니다.
시즌 개막 전까지 프롤로그를 끝낸다는 계획을 지킬 수 있어 다행입니다.
언제나 그렇지만 제가 왜... 돈도 안 생기는... 30개팀 정리를 한 것인지 하면서 후회하는게 한 두번이 아닙니다.
벌써 3시즌째 이러고 있네요... 헐 그래도 여러분이 좋게 봐주시니 그 기분에 계속하는 듯 합니다.
그리고 다음에는 여러분이 기대하시는... 저주받은 그것.
[09/10 동전의 양면] 피버의 대예언(시즌 예상) 이 이어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