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0 동전의 양면 프롤로그] 15. 마이애미 히트
* 매 시즌 나름 이어오고 있는 시리즈물입니다.
* 글의 대부분의 내용이 신뢰도 0%의 제 머리속에서 나옵니다. 그냥 웃어넘기셔도 되는 내용입니다.
* 프롤로그가 끝나면 이어지는 동전의 양면 시리즈가 있을 계획입니다.
* 요새 저작권 문제가 요동치니... (있을지 모르겠으나. 혹여나 해서 말씀드립니다.)
* 평어체를 양해부탁립니다.
[09/10 동전의 양면 프롤로그] 15. 마이애미 히트
08/09 시즌 훑어보기
'웨이드의, 웨이드에 의한, 웨이드를 위한'
2픽으로 대학 최고의 스코어러 마이클 비즐리를 픽하고, 숀 매리언과 함께 다이나믹한 히트를 기대했지만... 실상은 그렇지가 않았다. 비즐리는 사이즈에서 아쉬움을 드러낸데다 기량이 나쁘진 않지만 시카고의 데릭 로즈처럼 마이애미가 그에게 바랐던 기량은 보이지 않았다. 게다가 숀 매리언과의 코트에서는 전혀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모습. 거기다 시즌 중반까지도 마이애미의 골밑은 무주공산. 우도니스 하슬렘은 특유의 성실함으로 골밑을 지켰지만 6'8"의 그가 센터 자리에서 버둥댈 때는 안구에 습기가 차올랐다.
하지만 성과도 있었다. 바로 2라운드픽으로 얻은 마리오 챌머스. 그의 수비에서의 센스는 웨이드와 함께 리그 최강의 스피디한 백코트를 이루었다. 그리고 숀 매리언 대신 들어온 저메인 오닐은 허약하기 그지없던 히트의 골밑을 지켜줬다. 그리고 무엇보다 마이애미에는 '플래쉬' 웨이드가 있었다. 그는 미친듯이 돌파했고, 미친듯이 득점을 올렸다. 지난 2시즌 동안 부상으로 고생했던 그는 평균 30.2점으로 생애 첫 득점왕 자리에 올랐고, 팀을 5번시드로 플레이오프에 올리기까지 했다. 비록 애틀랜타와의 PO 1라운드에서 탈락하긴 했지만,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만드는 모습.
09/10 시즌 준비상황
TEAM - A
왜냐고??? 이 팀에 필자가 왜 A평점을 줬냐고 물으신다면... 그것은 샐러리 때문이라고 하겠다. 현재 마이애미 히트의 샐러리는 73.1밀이다. 그러나 09/10 시즌이 끝났을 때의 팀 확정 샐러리는?? 놀라지말자!!! 17.1밀. 무려 56밀이나 빠져나간다는 소리. 17.1밀을 차지하는 선수는 드웨인 웨이드. 마이클 비즐리 - 제임스 존스 - 데퀸 쿡 - 마리오 챌머스는 팀 옵션. 모두 행사하면 30밀 가량이 된다. 30밀에 해당하는 선수 모두 팀 로스터의 엑기스. 그들은 이렇게 엄청나게 비는 샐러리를 이용하여 팀을 더 강화시킬 수도 혹은 미래를 대비할 수도 있는 여건이다.
DRAFT - B
43픽으로 지명했던 마이크 쏜튼은 호넷츠로 보내고, 레이커스가 지명한 42픽 6'1"의 가드 패트릭 버벌리를 데려왔다. 그리고 60픽(마지막)으로 6'9"의 포워드 로버트 도지어를 지명했다. 2라운드픽치고는 괜찮은 픽이었다. 쏜튼은 굿디펜더이며 좋은 슈팅을 가지고 있고, 도지어는 좋은 블록슛과 함께 코트에서 활동량이 좋은 선수. 물론 이들을 픽한 것이 프랜차이즈의 미래를 바꿀 만한 가치있는 픽은 아니겠지만, 나름 훌륭한 선택이었다.
FA & TRADE - B
FA가 되었던 자말 맥글로어가 남은 것을 제외하곤 그닥 성과가 없는 FA시장이었다. 올 여름을 후끈 달아올렸던 라마 오덤을 잡으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막판에 오덤이 LA에 남게 되면서 입맛만 다셨다. 오덤이 왔다면 '좀 더 다이나믹한 히트를 볼 수 있었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매우 남는다. 그래도 마크 블런트를 내보내고 퀸틴 리처드슨을 데려온 것은 잘한 무브. 히트에서 별다른 활약도 없던 '만기계약자' 블런트 대신에 팀의 외곽을 책임져줄 '만기계약자 리처드슨'이기 때문이다. 그나저나 올 여름 리처드슨은 뉴욕 -> 멤피스 -> LA 클리퍼스 -> 미네소타 -> 마이애미를 돌아다녔다. 시즌 시작도 전에 이미 녹초??
다음시즌 웨이드가 부상이 없고
비즐리와 찰머스가 더 성장해준다면 좀 더 높은 곳을 바라볼수 있겠죠.
좋은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