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키 루비오의 후계자 "Josep French"ri
리키 루비오의 후계자 소리를 하는 것도 참 뭐하겠지만,그만큼 리키 루비오 임팩트가 워낙 커서 좀 도발적으로 제목을 정해봤습니다.
90년생 리키 루비오와 1살 차이의 91년생 선수입니다.
French는.DKV 유벤투트가 내놓는 또하나의 대박 스페인 가드 유망주입니다.
Josep French는 6-3(신발신고 6-4정도)의 포인트가드로 사실 예전 스페인 리그 시절의 세르지오 로드리게즈를 많이 연상케하는 선수입니다.업템포 농구를 잘하고,센스가 기가 막힌 선수입니다.
6-10이나 되는 윙스팬을 자랑하는 루비오와는 달리 신장에 비해 팔이 짧지만,수비능력이 아주 없는 선수도 아닙니다.운동능력은 평균정도지만,자신의 스피드 조절이나 리딩능력은 뛰어납니다.쇼타임 패싱을 좀 자제해야 되지만,하긴 그 나이에 그런 쇼타임 패싱은 흔히 유럽 농구 어린 가드 유망주들의 플레이에서 자주 찾아 볼 수 있는 일입니다.
대신 수비에서 헬핑이나 맨투맨 디펜스 능력은 "그 나이치고는." 수준급입니다.결코 만족스러운 면이 있는 건 아니지만 말이죠.몸이 많이 마르고,종종 스크리너의 스크린에 자주 걸리지만 말이죠.
미래에 리키 루비오가 NBA로 건너간다면 사실상 DKV 유벤투트를 책임질 차세대 유망주 포인트가드입니다.
그리고 18세의 유벤투트의 리더 역할을 하고 있는 리키 루비오가 이 French를 얼마나 아끼냐하면
아직 유벤투트 유소년 팀에 있는 French 경기를 테이프로 보관하고 있다가 따로 Josep French를 불러서 자신이 비디오를 보고 느낀 점을 직접 말하면서
French의 플레이에 많은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고 합니다.(무슨 루비오는 베테랑도 아니고 무슨 마인드가 한 리그 다 뛴 선수 갔습니다.늘 이야기하지만.)
JosepFrench는 엄밀히 따져 루비오만큼의 임팩트를 가진 선수는 아닙니다.리키 루비오라는 선수 자체가 워낙 괴물이다 보니,French는 그만큼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리키 루비오만큼은 아니더라도 2008년 유럽 u-18대회에서 스페인 대표팀 최연소(보통 이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당시 90년생들입니다.한 살 어린 선수가 뽑힌 건 그만큼 그 나라에서는 엄청난 유망주라는 겁니다.)로 뽑혀서
18.9분을 뛰면서 평균 6.9득점,3.0리바운드,2.3어시스트,1.7스틸을 기록했습니다.특히나 세르비아전에서 26분을 뛰면서 13득점 4리바운드,2어시스트,1스틸을 기록하면서 89-85로 팀을 4점차로 승리로 이끈 것은 많은 유럽농구 관계자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받았습니다.
사실 아직까지는 Josep French의 경우는 엄밀히 따져 유소년 레벨에서 뛰어야 하는 선수가 맞고,아직까지는 플레이가 많이 설익었습니다.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좀 더 유소년 레벨에서 많은 경험이 필요하지만,워낙 DKV 유벤투트의 유소년 시스템상 성장속도(루디페르난데스나 리키 루비오를 볼 때)가 빠른데다가 올해 U-18대회에서는 팀의 에이스로 활약할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께서도 좀 주목을 많이 해주셔야 할 것 같아 글을 써봅니다.
거의 내 아들의 아들.. 뭐 이런 것 같군요
빅 리그에 데뷔도 안한 pre- 신인의 후예라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