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바스켓볼 다이어리(18)- 무엇이든 개그랜드에 물어보세요

시팍터클 하나에 한참 웃었네요;

글의 첫 머리에... 참 전감독 입장에선 거시기한게 오코사 안내보내면 최선을 안 다했다고 스크팬들에게 욕먹을거고(사실 지금도 먹고 있슴. 3진 보냈다고) 그렇다고 최선을 다하면 전랜에게 욕먹을거고...

그리고 오코사는 자신이 원해서 뛴 거라고 알고 있는데요? 그리고 2, 3쿼터 때 오코사 안 내보내면 김주성은 필히 내보내야 할 텐데 그럼 구사일생님이시라면 발목 부상 전력이 있고 체력도 약한 김주성을 쉬게 하겠습니까? 아니면 아직 팔팔하고 의욕도 강한(레더와 리바운드 자존심 경쟁을 하고 있더랍니다) 오코사를 뛰게 하겠습니까?

그나저나 전랜 진짜 정신차리지 않으면 플옵 진출은 어찌어찌 오른다 해도 4강 진출엔 얄짤없이 실패할 듯...
어떻게 2진도 아니고 3진만 나온 동부에 딱 1점 차로 이기냐...

뭐... 암튼 플옵 진출권도 그렇고 2위권도 그렇고 올해는 정말 흥미진진하군요.
워낙 동부 독주 체제가 강해서 그렇지...

잘 봤습니다.

전자랜드에 바라는 것은 부담감을 즐기라는 것이고,
sk에 바라는 것은 제발 팀웍을 살려라라는 것입니다.

전자랜드는 올스타 브레이크 전에 오리온스와의 경기부터
선수들이 6강에 대한 부담감을 느낀 탓인지 지나치게 신중한 플레이를 하면서
스스로 답답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약간의 패배주의,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부족한 것 같네요.
이런 아슬아슬한 승부를 즐길줄 알아야죠.

sk는 수년간 늘 그랬듯 턴오버때문에 궁지에 몰립니다.
자신감 넘치는 선수는 많은듯하고, 이병석 가세후 수비도 어느정도 하는데
항상 어이없이 실점하는 일이 많네요. 그점이 경기를 보는 입장에서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전자랜드와는 반대로 승부처일수록 패스, 팀웍을 생각하고 약게 플레이하면 좋겠습니다.

원주 출신은 보험팀의 독주가 그저 기쁠뿐.

삼선반점이 2위했으면 하네요..
일정을 보니 유리한 상황인것 같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