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색함을 견디는 Warriors, 선택지를 지키는 프런트” - Warriors 담당 기자들이 바라보는 눈
https://podcasts.apple.com/us/podcast/no-kuminga-distraction/id1147910296?i=1000745444023
https://youtu.be/Ps9jo9q4Jb4?si=RdHCDiuZRCkcp_Wo
오늘은 워리어스 관련 두 팟캐스트인 Warriors Plus Minus와 Warriors Stock Report에서 나온 내용들을 정리 및 요약하고, 워리어스가 왜 만기 계약자들을 원하는지에 대해 다뤄보고자 합니다.
“어색함을 견디는 Warriors, 선택지를 지키는 프런트” - Warriors 담당 기자들이 바라보는 눈
Golden State Warriors의 최근 분위기는 묘하게 두 겹으로 겹쳐 있습니다. 코트 위에서는 분명히 “좋아지고 있다”는 징후가 보입니다. 홈스탠드에서 승리를 쌓아 올리고 있고, 베테랑들이 건강을 유지한 채 일정의 이점을 활용하며 순위를 다시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코트 밖(혹은 벤치 끝)에는 여전히 커다란 빈칸이 남아 있습니다. Jonathan Kuminga의 자리입니다.
Tim Kawakami가 말했듯, 이제 이 상황은 “프랜차이즈가 농구적으로는 이미 결론을 내린” 국면으로 보입니다. 한편 Tim Bontemps는 “농구가 아니라 모든 다른 것 때문에” 이 이야기가 이렇게 길어졌다고 정리합니다. 그리고 Anthony Slater는 ‘계약 구조’가 남긴 실무적 해법과, ‘라커룸의 인간적 문제’가 남긴 압력 사이에서 구단이 어느 쪽을 택할지 계속 묻습니다.
이 칼럼은 두 프로그램이 공통으로 비춘 핵심을 하나의 줄기로 엮어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Warriors의 현재는 “어색함을 견디는 팀 문화”와 “선택지를 지키려는 구단 전략”의 충돌 위에 서 있습니다. 그리고 그 충돌이 결국 스스로에게 묻는 질문은 하나입니다.
“Stephen Curry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포기할 것인가?”
두 프로그램이 공통으로 전하는 가장 중요한 장면은, 의외로 “라커룸이 생각보다 조용하다”는 대목입니다.
Warriors Plus Minus에서 Nick Friedell은 라커룸을 나서며 두 가지 장면이 가장 강하게 남았다고 말합니다.
첫째는 Stephen Curry의 반응입니다. Curry는 “3~4년 동안 이런 일을 봐왔고, 우리는 익숙하다”는 톤으로 정리를 합니다. 둘째는 Draymond Green의 표현입니다. Friedell이 “왜 이게 이슈가 아니라고 보느냐”고 묻자, Draymond는 Kuminga의 비어 있는 라커 쪽을 가리키며 “그는 이슈가 아니다”라고 말합니다.
이 장면이 주는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선수단은 Kuminga를 미워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좋아한다”는 정서가 깔려 있습니다. 그래서 이 기이한 정지 상태가 폭발하지 않습니다.
Friedell의 말처럼, “선수들이 진심으로 좋아하는 어린 선수”가 이런 상황에 놓였을 때는, 갈등이 불로 번지기보다 ‘애써 눌러 참고 지나가는’ 쪽으로 흘러갑니다.
Warriors Stock Report에서도 Slater가 같은 결을 강조합니다. Kuminga는 라커룸에서 난리를 피우는 타입이 아니고, 동료들도 그의 바람을 이해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즉, ‘인간관계’ 자체가 폭발 직전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핵심은 역설입니다. 갈등이 조용하기 때문에, 구단은 결단을 미룰 수 있습니다. 라커룸이 조용하니, 프런트는 “우린 코너에 몰리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 점이 이 사가를 오래 끌게 만듭니다.
라커룸이 평온하다고 해서, 코트의 결론까지 유예되는 것은 아닙니다. Warriors Plus Minus에서 Kawakami는 이 지점을 아주 단호하게 말합니다.
“Steve Kerrs는 그를 로테이션에 넣지 않습니다. Gui Santos가 다쳤는데도 Kuminga는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이 문장은 사실상 선언입니다. 팀은 농구적으로 이미 ‘다음 단계’로 넘어갔습니다. Kuminga가 미래에 다시 뛰는 일이 “절대 불가능”이라고 말하지는 않지만, “의미 있는 시간”을 받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봅니다.
Kawakami의 표현을 빌리면, Warriors라는 ‘농구 팀’이 Kuminga의 출전과는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럼 남는 질문은 단순해집니다. 출전하지 않는 2,250만 달러(혹은 그에 준하는 규모의) 슬롯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코트에서 쓰지 않는 자원을, 프런트는 어떻게 “쓸 수 있는 자원”으로 바꿀 것인가.
그리고 이 지점에서, 두 프로그램의 논의는 완벽히 겹칩니다.
Warriors Plus Minus에서 Friedell은 “구단 내부에서 들은 핵심”을 이렇게 정리합니다.
“가장 중요한 건, 돈을 다시 받지 않는 것입니다. 최소한 다음 해까지 이어지는 돈을 더 받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즉, Kuminga 트레이드는 단순히 선수 교체가 아니라 샐러리 구조의 문제입니다. Friedell은 “특히 1년 더 붙는 돈(추가 연도)”을 매우 꺼린다는 뉘앙스를 전달합니다.
Warriors Stock Report에서 Slater는 이 ‘짧은 돈’ 선호를 더 넓게 설명합니다. Warriors가 Kings와의 대화에서도 만료형 계약(expiring)을 선호해 왔고, 그 이유는 에이프런과 기동성(유연성)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선수”가 아니라 “계약 구조”가 논의의 중심이라는 점을 분명히 합니다.
여기까지 보면 프런트의 그림은 꽤 뚜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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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minga의 계약은 “원하면 만료로 쓸 수 있는”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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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시장에서 “기동성이 높은 계약”으로 취급될 여지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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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riors는 “다음 시즌 돈을 늘리지 않는 방향”을 우선으로 둔다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이 전략이 정말로 코트 위의 목표와 합치하느냐는 질문입니다.
샐러리캡 구조로 읽는 골든스테이트의 선택
최근 두 개의 팟캐스트에서 공통적으로 언급된 주제는 하나였습니다.
“왜 지금 이 팀은 즉시 전력과 더불어 만기 계약자(expiring contracts)를 원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입니다.
이 물음에 답하기 위해서는 감정이나 전술이 아니라, 숫자와 규정, 즉 샐러리캡 구조를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내용은 최근 22-23시즌부터 시작된 NBA 샐러리캡 상승 구조를 바탕으로, Golden State Warriors가 왜 단기 렌탈이라도 만기 계약자를 선호할 수밖에 없는지를 짚어보고자 합니다.
현재 워리어스의 샐러리구조는 위 사진과 같습니다.
26-27시즌에는 팀 페이롤(샐러리)이 213.214648m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 샐러리는 조나단 쿠밍가의 팀옵션 포함입니다.
그럼, 왜 이 팀이 만기 계약을 원할까에 대해서 최근 22-23시즌부터 시작한 샐러리캡 구조를 Chat GPT를 통해 가져왔습니다.
23-24시즌에서 24-25시즌으로 넘어오며 샐러리캡은 약 4M 달러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사치세 라인, 퍼스트 에이프런, 세컨 에이프런 역시 대략 5~7M 달러 수준에서 함께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24-25시즌 → 25-26시즌은 전혀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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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리캡: 약 +14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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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세 라인: 약 +17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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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 에이프런: +16.2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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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 에이프런: +15.9M
즉, 이 시점부터는 단순한 ‘완만한 상승’이 아니라, 구조 자체가 한 단계 위로 이동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증가 폭이 유지된다는 가정 하에, 26-27시즌은 다음과 같이 예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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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리캡: 168.647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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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세 라인: 204.976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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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 에이프런: 211.13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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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 에이프런: 221.304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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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MLE (Full MLE): 15.386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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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MLE: 6.202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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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om MLE: 9.579M
물론 정확한 수치는 시즌 말미에야 확정되겠지만, 현 시점에서 전략을 설계하기에는 충분히 현실적인 추정치라 할 수 있습니다.

현재 기준으로 워리어스의 26-27시즌 예정 샐러리는: 11명 기준: 213.214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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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단 쿠밍가의 팀 옵션을 행사하지 않을 경우: 10명 / 188.914M
이미 이 수치만으로도, 팀은 퍼스트 에이프런을 훌쩍 넘기며 세컨 에이프런과 매우 가까운 지점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됩니다.
만약 워리어스가 마이클 포터 주니어(MPJ)를 영입한다고 가정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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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7시즌 MPJ 연봉: 40.806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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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인 매칭 패키지: 조나단 쿠밍가+모제스 무디+버디 힐드+1라운드 픽 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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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터: 커리,버틀러,디그린,MPJ,포지엠스키,리처드,TJD,멜튼,호포드
이 경우 워리어스는: 9명 / 207.562M으로 시즌을 시작/세컨 에이프런까지 남은 여유: 약 13.742M
문제는 이 상태에서 남은 로스터 5자리를 채워야 한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기 산토스, 퀸튼 포스트는 계약 만기, 알 호포드 역시 플레이어 옵션을 거절할 경우 추가 공백이 발생합니다.
"그냥 세컨 에이프런을 넘으면 안 되나? 스테픈 커리의 마지막 계약 해인데, 구단주가 한 번쯤은 감수할 수 있지 않나?" 라고 질문은 할 수 있으나, 그러나 현실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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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MLE 사용 시, 세컨 에이프런 하드캡 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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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디앤써니 멜튼 계약과 누적 샐러리로 인해 캡 운영의 자유도는 극도로 제한된 상황입니다.
멜튼은 부상 복귀 이후 벤치에서 폼을 끌어올리며 현재 워리어스 연승 흐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구단 역시 당연히 멜튼과의 재계약을 원할 것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계약 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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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계약: 1+1 미니멈 → 현 폼 유지 시, 플레이어 옵션 거절 가능성 매우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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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Bird 권한 → 샐러리캡 초과하여 계약 불가
워리어스가 제시할 수 있는 선택지는 사실상 세 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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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인상 재계약 → 약 3.7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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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MLE 사용 → 약 6.2M (예상)
만약 타 팀이 15M 이상을 제안한다면, 멜튼의 이탈 가능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멜튼이 TPMLE(6.2M)에 잔류한다고 가정하고, MPJ를 영입할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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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터: 커리,버틀러,디그린,MPJ,포지엠스키,리처드,TJD,멜튼,호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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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샐러리: 210.311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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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MLE 사용 → 세컨 에이프런 하드캡 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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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금액: 10.993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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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워야 할 인원: 5명
여기서 퀸튼 포스트와 기 산토스의 RFA 상황까지 고려하면, 사실상 전원 베테랑 미니멈으로도 로스터 14명을 채우기 어렵습니다.
이 지점에서 현재 워리어스의 방향성이 분명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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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 렌탈이라도 상관없는 만기 계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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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7시즌 샐러리에서 완전히 빠지는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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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튼 TPMLE 사용 + 젊은 선수 재계약 여력 확보
만약 쿠밍가 + 무디 + 힐드 (총 43.28M)를 모두 만기 계약자로 치환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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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7시즌 기본 샐러리: 169.934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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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튼 TPMLE 사용 가능 - 혹은 FMLE를 사용하거나, 그 반을 이용하여 다른 fa에게 남은 FMLE 사용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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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산토스 예상 2년 10M 재계약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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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 에이프런까지 약 35M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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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기 계약자 버드 권한 활용 연장 계약 가능
이 구조에서는 만기 계약자로 데려온 선수에게 버드 권한을 활용한 연장 계약까지도 가능해지며, 나머지 로스터를 미니멈으로 채우는 것이 현실적인 선택지가 됩니다.
물론 모든 만기 계약이 해답은 아닙니다. 가져오는 선수의 샐러리 규모, 팀 핏, 연장 계약 가능성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만약 이들마저 FA로 그냥 떠나보낸다면, 워리어스는 다시 MLE 분할 사용, 미니멈 중심 운영이라는 더 가난한 선택지를 고민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 워리어스가 만기 계약자를 원하는 이유는 단기 성적이 아니라 26-27시즌을 위한 구조 설계에 있습니다.
이는 ‘포기’가 아니라, 멜튼을 지키고, 로스터를 살리기 위한 가장 현실적인 선택지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이 계산이 맞는 한, 워리어스의 트레이드 시장 접근법은 앞으로도 “누구를 데려오느냐”보다 “누구의 계약이 언제 끝나느냐”에 더 집중될 가능성이 큽니다.
Warriors Stock Report의 관통하는 긴장감은 Slater의 ‘현장 질문’에서 나옵니다. Slater는 Bontemps에게 반복적으로 이렇게 묻습니다.
“2월 6일에 Jimmy Butler에게 그렇게 말했다고 해봐. Steph Curry에게도 그렇게 말해야 해”
여기서 “그렇게”는, 트레이드를 미루거나(혹은 ‘아무것도 못했다’고 말하거나), 혹은 만료 돈만을 위해 실질 전력 보강이 없는 딜을 하거나, 혹은 문제를 그대로 끌고 가는 선택을 뜻합니다.
Slater가 강조하는 건 “인간적 시간”입니다. Curry는 곧 38세가 되고, Butler 역시 지금 당장 이기기 위해 존재하는 캐릭터입니다. Slater는 “내 커리어가 내일 갑자기 내려갈 수도 있다”는 선수들의 감각을 언급하며, ‘옵셔널리티(선택지)’가 사람에게는 ‘미룬다’로 들릴 수 있다는 점을 찌릅니다.
이 관점은 Warriors Plus Minus의 분위기와도 연결됩니다. Kawakami가 말하는 것처럼, 팀은 Draymond–Poole 사건 같은 더 큰 불편함도 견딘 적이 있습니다. 즉, Warriors는 원래 “불편함을 견디는 팀”입니다. 그런데 Slater는 그 전통적인 내구성이 이번에도 통할지, 혹은 이번에는 “결국 결단이 필요해지는 순간”이 오는지 묻는 것입니다.
Bontemps의 논리는 차갑고 계산적입니다. 그는 “만료 계약을 가져오자”는 방향 자체를 근본적으로 의심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여름에 스타가 풀릴 가능성을 대비하려면 “움직일 수 있는 샐러리 필러가 필요하고 Kuminga의 계약은 그 슬롯 역할을 할 수 있는데 만료로 바꿔서 증발시키면, 슈퍼스타 트레이드를 위한 수학이 더 어려워진다."
Bontemps는 이렇게 말합니다. Kuminga 계약이 오히려 복잡하게 만드는 이유는, 선택지를 너무 많이 주기 때문이라고요. 선택지가 많으면 “지금 안 좋은 딜을 할 이유가 없다”는 결론이 나오고, 그래서 “3개월 뒤 더 좋은 걸 기다리자”가 가능해집니다. 그게 지금의 정체를 만들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그리고 그의 결론은 이 대목에서 특히 날카롭습니다.
“도움이 안 되는 만료 계약으로 바꾸는 것도 포기입니다. 다만 어떤 사람들에겐 그렇게 보이지 않을 뿐이죠.”
Slater는 “그건 ‘이건 끝나간다’고 선언하면서도 ‘마지막 런’을 해보자는 메시지”라고 해석하지만, Bontemps는 “뛰지도 않는 14번째 남자를 데려오는 셈이면, 메시지는 크게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결국 두 사람의 논쟁은 ‘딜의 목적’이 무엇이냐로 수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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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의 목적: 라커룸과 벤치의 ‘정지 상태’를 끝내고, 코트에 “참여하는 선수”를 들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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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런트의 목적: 여름의 ‘큰 스윙’을 위해 샐러리 슬롯과 자산을 보존하기
Warriors Plus Minus에서 Friedell은 매우 현실적인 경고를 합니다. 설령 Kuminga 트레이드가 성사돼도, 팬들이 기대하는 “판도를 바꿀 선수”가 들어오는 방향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하드캡과 구조적 제약 때문에, “오, 와”라고 할만한 그림은 나오기 어렵다고 봅니다.
Kawakami도 같은 현실론을 깔고 갑니다. 그래서 “낮은 바”로서 DeMar DeRozan 같은 이름이 언급되기도 합니다. Kawakami는 “그가 리그에서 엄청난 가치가 있는지는 모르지만, 이기게는 할 수 있다”는 식의 접근을 합니다.
반면 Bontemps는 DeRozan 딜 자체에 회의적입니다. DeRozan은 “핏이 끔찍하게 나쁘다”는 표현까지 쓰며, Kuminga의 문제를 DeRozan이라는 다른 문제로 바꿔치기하는 꼴이라고 봅니다. 다만 “Keon Ellis를 같이 얻고, DeRozan 계약을 여름에도 활용할 수 있다면”이라는 형태로 ‘해피 미디엄’ 가능성은 열어둡니다.
요약하면, 여기서 공통의 결론은 이겁니다.
Kuminga 트레이드는 “대박을 노리는 카드”라기보다는 제약 속에서의 최적화에 가깝고 무엇을 받든, 팀의 천장을 단숨에 바꾸기는 어렵다
두 프로그램에서 가장 상징적으로 겹치는 이름이 있습니다. Trey Murphy입니다.
Warriors Plus Minus에서 Kawakami는 Trey Murphy가 들어오면 팀의 레벨이 “확실히 올라간다”고 봅니다.
그는 2장의 1라운드 픽까지는 고민할 수 있다고 말하고, 그럴 경우 Moses Moody의 역할 재배치 등 로테이션 구조가 좋아진다고 설명합니다. “OKC를 이긴다”까지는 몰라도, 적어도 더 잘 싸울 수 있는 팀이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Kawakami는 주저합니다. 3장의 1라운드 픽은 과하다고 보고, 무엇보다 “post-Steph”를 생각하면 미래 자산 소진이 너무 크다는 딜레마를 인정합니다.
Warriors Stock Report에서 Bontemps 역시 큰 틀에서 같은 생각을 합니다. “컨퍼런스 파이널급 기회”를 진지하게 만들려면, 결국 Kuminga를 “빅타임 플레이어”로 바꾸는 큰 스윙이 이상적이라는 것이죠. 다만 그런 딜이 “지금도, 여름에도” 존재하지 않을 수 있다는 현실을 덧붙입니다.
여기에 Giannis라는 변수까지 겹쳐집니다. Warriors Plus Minus에서 Friedell은 “Trey Murphy 같은 딜을 하면 Giannis 꿈을 접는 것”이라는 논지를 명확히 합니다. Kuminga 트레이드가 단순한 전력보강이 아니라, 미래의 ‘대형 기회’를 포기하는 선언이 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즉, Trey Murphy 논쟁은 결국 이 질문으로 귀결됩니다.
“1%의 기회를 8%로 올릴 수 있다면, 그 대가로 미래를 얼마나 내줄 수 있겠는가?”
Kawakami는 “Steph 같은 선수는 다시는 없을 수 있다”고 말하며, 팬과 구단이 이 질문을 외면할 수 없다고 봅니다.
Kuminga 사가가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듯 보이지만, 두 프로그램은 동시에 “코트 위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꽤 세밀하게 잡아냅니다. 특히 Warriors Plus Minus에서 이 부분이 강하게 다뤄집니다.
Kawakami는 Knicks전에서 Jimmy Butler가 “정말 환상적인 경기”를 했다고 표현합니다. 시즌 최다 22개의 슛, 3점과 페이드어웨이까지 자신 있게 당긴 장면을 언급하며 “옛날 Jimmy, 혹은 Playoff Jimmy”의 느낌을 이야기합니다. Butler 본인은 “그렇게 많이 쏘면 안 된다”고 말하며 슛 시도 수 대화 자체를 달가워하지 않지만, Kawakami는 “슛 감이 좋을 때 Warriors가 훨씬 좋아진다”고 봅니다.
Friedell은 “Playoff Jimmy라는 별명이 왜 생기는지”를 설명하며, Butler가 국면마다 플레이 스타일을 바꾸는 선수라는 점을 짚습니다. 그리고 Butler는 “난 항상 이 정도로 좋은 선수니까, 굳이 플레이오프 버전이라고 부르지 말라”는 태도라는 식으로 연결합니다.
여기에 De'Anthony Melton이 겹칩니다.
Kawakami는 “Melton은 패시브한 선수가 아니다”라고 말합니다. Warriors가 갖고 있던 문제 중 하나가 ‘공이 돌기만 하고, 누구도 파고들지 않는’ 패시브함인데, Melton이 그 흐름을 바꿔준다는 겁니다. Brandin Podziemski가 주도적으로 만들기보다, 2~3번째 옵션으로 ‘세컨더리’ 역할을 할 때 더 편해진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Warriors Stock Report에서도 Slater는 Melton의 최근 득점 상승(22점, 23점)과 돌파 능력, 최근 10경기 내외의 3점 감을 강조합니다. 이 대목은 두 프로그램이 같은 방향을 보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그리고 Al Horford는 ‘가능성’과 ‘불안’의 상징으로 등장합니다.
Warriors Plus Minus에서는 “Horford와 함께하는 세컨드 유닛이 뭔가 되고 있나?”라는 질문이 나오고, Stock Report에서는 Horford가 “최근 최고의 스트레치”를 보내고 있다는 평가가 등장합니다. 다만 앞선 파트에서 “코트에 오래 못 남는다, 나이 들어 보인다”는 우려도 있었던 만큼, 이 부분은 쉽게 낙관하기 어려운 영역으로 남습니다.
Warriors Stock Report에서 Bontemps는 매우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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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6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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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한 한 오래 Oklahoma City 쪽 라인을 피하기
그는 “6번 시드가 되면, 가정상 Denver가 2번 시드일 가능성이 있고, 그러면 1라운드에서 OKC와 Denver를 피할 수 있으며, Thunder는 컨퍼런스 파이널에서야 만날 수도 있다”는 식의 시나리오를 그립니다. Denver가 쉽지는 않지만 “Thunder보다 낫다”는 현실론도 붙습니다.
Slater 역시 Rockets의 흔들림, Suns의 변수 등을 언급하며 “6번 시드 잠입” 가능성을 이야기합니다. 즉, Warriors의 ‘희망’은 단순한 전력 자체라기보다 브래킷과 타이밍에서 나오는 여지가 큽니다.
그리고 이 대목이 다시 Kuminga 문제와 맞물립니다. Bontemps가 말하듯, 앞으로 3주 성적이 4–8이면 계산이 바뀌고, 8–4면 압박이 커집니다. 즉, “이기는 것이 곧 트레이드를 부른다”는 역설이 생깁니다.
Bontemps가 던진 가장 아이러니한 문장이 있습니다.
“Warriors의 10연승을 가장 바라는 사람은 Jonathan Kuminga여야 합니다.”
팀이 연승을 하면, “컨텐더인가?”라는 질문이 생기고, “조각 하나 더 붙여서 런을 해보자”는 압박이 커지고, 그러면 프런트가 1라운드 픽을 포함해 뭔가를 결단할 유인이 생깁니다. 결국 Kuminga 입장에서는 “원하는 트레이드”가 오히려 더 가까워질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관점은 Warriors Plus Minus의 “우리는 불편함에 익숙하다”는 팀 문화와 결합할 때 더 무섭습니다. 팀이 이겨버리면, 구단은 “불편함이 있어도 계속 갈 수 있다”는 근거를 얻습니다. 동시에, 그 이김이 또 다른 결단을 강요합니다. 이기는 것이 해결을 늦추면서도 해결을 앞당기는 양면적 압력으로 작동합니다.
Slater는 자신의 예측을 “작은 감자(small potatoes) 트레이드”로 둡니다. 큰 도미노(Morant, Davis 등)가 떨어지면 Warriors도 그 흐름에 들어갈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데드라인 직전 “휙휙” 작은 딜이 생길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Bontemps는 더 비관적입니다. 리그 사람들과 얘기할수록 전반적으로 “비활동(inaction)”이 커질 것 같다고 보고, Warriors가 “우리에게 도움이 된다”고 판단할 딜이 실제로 성사될지 의문을 유지합니다.
두 관측이 합쳐지면, 결국 이렇게 정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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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큰 딜이 쉽게 열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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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남는 것은 “전력 업그레이드의 체감이 크지 않은 딜” 혹은 “유연성을 해치지 않는 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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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Warriors는 그 사이에서, 라커룸의 인간적 압력과 프런트의 전략적 욕망을 조정해야 한다
Slater는 Steph Curry의 허벅지 타박상(quad contusion) 통증과, Gui Santos의 발목 부상을 언급합니다. 그리고 Bontemps는 “Steph가 Charlotte전에 못 나오면 Charlotte가 이길 것”이라고까지 말합니다.(다행히 샬럿전 출전)
이 대목은 단순한 부상 소식이 아닙니다. Warriors의 ‘상승세’가 얼마나 얇은 얼음 위인지 보여줍니다. 최근 건강 운이 좋았기에 순위를 끌어올렸지만, 백투백과 원정이 다가오면 작은 부상 하나로 흐름이 꺾일 수 있습니다. 그러면 탑6 경쟁도, 트레이드 압박도, 모든 계산이 달라집니다.
두 프로그램이 비춘 Warriors의 본질은 단순합니다. 이 팀은 역사적으로 “불편함을 견디는 능력”이 강합니다. Kawakami가 언급하듯, 더 큰 사건들도 견디며 결과를 만들어낸 조직입니다. 선수단도, 코트 밖 잡음을 “익숙한 것”으로 처리하는 법을 압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불편함이 ‘성격’이 아니라 ‘구조’입니다. Kuminga가 로테이션에 없다는 농구적 결론이 내려진 이상, 이 불편함은 더 이상 “심리적 문제”가 아니라 “샐러리 슬롯 문제”가 됩니다. 그리고 그 슬롯은 동시에, 여름의 큰 스윙을 위한 열쇠이기도 합니다.
Slater의 질문은 그래서 계속 남습니다. “2월 6일, Steph Curry에게 뭐라고 말할건가?”
Bontemps의 반론도 그래서 무겁습니다. “도움이 안 되는 만료 계약으로 슬롯을 증발시키면, 그게 더 큰 포기일 수 있습니다.” 결국 Warriors의 선택은 ‘정답’이 아니라 ‘우선순위’입니다.
지금의 기회를 위해 미래의 선택지를 포기할 것인가, 혹은 미래의 한 방을 위해 현재의 어색함을 더 견딜 것인가.
그리고 그 답은, 아마도 다음 3주—승리와 부상, 그리고 순위표—가 강제로 정해줄 가능성이 큽니다.




이게 참.. 이런 모든 트레이드가 커리를 위한 판인데, 커리의 연봉이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