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히트] 25-26 정규시즌 경기 리뷰 vs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7-5)
지난 경기 극적인 승리 후 곧바로 같은 팀과 같은 곳에서 경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상대 주요 선수들이 결장한 만큼 좋은 기세를 이어 홈 전승을 유지했으면 했네요.
-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다리우스 갈랜드, 도노반 미첼, 에반 모블리의 결장을 예고했습니다.
- 뱀 아데바요는 훈련을 소화했지만, 결장이 예고되었습니다.
- 마이애미 히트는 새로운 시티 에디션 저지와 코트를 선보였습니다.
- 스타팅 라인업은 직전 경기와 동일합니다. 데비온 미첼-노먼 파웰-펠레 라르손-앤드류 위긴스-켈렐 웨어
33분 출전 27득점 5어시스트, 3점슛 5/10
오늘 경기 패배에도 파웰의 활약은 빛이 났습니다. 적재적소에서 3점슛을 성공하며 팀 내 최다인 27득점을 올렸고, 좋은 돌파로 본인의 득점과 더불어 팀원의 득점도 도왔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14점차 리드를 잡았던 3쿼터 중반쯤 상대에게 연속해서 거친 파울을 당했고, 살짝 다리가 불편한 모습이 보였습니다. 직후 이어진 공격에서 턴오버를 기록했고, 다음 포제션에서는 덩크를 실패, 이후 3점슛마저 실패하며 순식간에 상대에게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네요.
히로와 아데바요가 모두 빠진 상황, 파웰은 1옵션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습니다. 아데바요가 부상으로 일찌감치 빠진 덴버전부터 5경기 구간에서 파웰은 경기당 평균 3.2개의 3점슛을 성공하며 26득점을 올려주고 있네요. 조만간 아데바요와 히로가 모두 복귀한다면 볼륨 자체는 줄어들기는 하겠지만, 효율은 그대로 유지해주길 바랍니다.
1. 파울 트러블
오늘 경기에서 켈렐 웨어가 정말 잘 해주고 있었는데, 파울 트러블이 너무 야속했네요. 1쿼터에만 7득점과 1개의 블락으로 출발했는데, 2쿼터에 단 106초를 뛰면서 세번째 파울을 기록하며 전반을 쭉 쉬어야했습니다. 덕분에 오늘 컨디션과 경기 감각이 최악에 가까웠던 요비치가 2쿼터 12분을 통째로 소화해야했네요. 웨어의 후반전은 파울 없이 8득점에 9개의 리바운드로 꽤나 좋은 모습이었어서 더욱 아쉽네요.
웨어뿐만 아니라, 선수들 대부분이 파울을 많이 범했습니다. 요비치를 제외하면 출전한 선수 전원이 3개 이상의 파울을 범했고, 특히 하케즈와 폰테키오가 4개씩, 평소에 잘 해왔던 드루 스미스가 5개를 기록하며 좋지 않은 모습이었네요. 각 쿼터별 파울 수가 5-9-6-9개로 총 29개의 파울을 범하며 31개의 자유투를 허용했고, 클리블랜드 선수들은 침착하게 자유투를 성공했습니다. 경기가 14점 차이로 끝났는데, 클리블랜드는 자유투를 15개나 더 성공했네요.
2. 사이즈 우위를 활용한 클리블랜드
주전 가드 듀오가 결장했지만, 클리블랜드의 케니 앳킨슨 감독은 준비를 잘 해 왔네요. 철저히 높이를 활용한 공격을 많이 활용했고, 그 사이에서 재럿 알렌이 빛이 났습니다. 사이즈 우위를 가졌던 재럿 알렌은 적극적인 공격을 하며 야투 12/20을 기록했고, 많은 파울을 유도해 냈습니다. 미스매치를 많이 당했던 히트 선수들은 파울을 범하거나 공격을 허용하는 수 밖에 없었네요.
케니 앳킨슨 감독은 알렌 말고도 래리 낸스 주니어, 토마스 브라이언트, 딘 웨이드, 내이콴 톰린, 디안드레 헌터 등 2미터가 넘는 선수들을 많이 기용했고, 15개의 공격 리바운드와 함께 전체 리바운드 우위를 가져갔습니다. 히트 선수들은 박스아웃을 해 보았지만 역부족이었네요.
마이애미 히트는 수비 리바운드 점유율에서 아데바요의 공백이 크게 느껴집니다. 아데바요가 있을 때는 74%로 리그 전체 3위 수준의 기록을 유지했는데, 아데바요의 결장 구간에서는 겨우 60%정도밖에 되지 않아 리그 최하위에 위치했습니다. 아데바요의 복귀가 시급하네요. 로지어의 제명도 시급합니다. 백업 센터 한 명이라도 있었으면 오늘 2쿼터처럼 컨디션 안좋은 요비치 풀타임을 보지 않아도 됐을 것 같네요.
3. 여러 선수의 저점이 겹친 경기
오늘 대부분의 선수들이 후반전에 아쉬운 모습을 많이 보였지만, 두 선수의 부진이 크게 느껴졌습니다. 처음부터 부진했던 것은 요비치였습니다. 요비치는 오늘 경기 단 한개의 야투만을 성공하며, 2득점 3어시스트에 그쳤습니다. 센터 역할을 하며 2개의 스틸과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경기 내내 무리한 패스 시도가 많았고 4개의 턴오버를 헌납했네요. 쓸데 없이 등 뒤로 패스를 했을 때는 욕이 나올 뻔 했습니다.
두 번째로 실망스러웠던 선수는 하케즈였는데, 오늘 대부분의 슛이 짧거나 살짝 옆으로 빗나가는 모습을 보이며 야투 4/15, 26.7%를 기록했네요. 3점슛은 정확히 날아가지도 않아서 클리블랜드 선수들의 새깅에도 4개를 모두 실패했습니다. 물론 오늘 같은 야투 감이 있는 날도 있을 겁니다. 저점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두 선수를 필두로 히트는 시즌 최다인 21개의 턴오버를 기록했네요. 오늘의 실수를 교훈삼아 다음에는 더 좋은 경기를 보여주길 바랍니다.
물론 오늘 경기 3쿼터 후반부터 4쿼터에 급격하게 무너지기는 했지만, 개인적으로 오늘 경기의 향방은 2쿼터에서 결정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1쿼터 시작은 좋았습니다. 좋은 수비와 파웰, 웨어의 득점으로 기분 좋게 7-0으로 경기를 시작했고, 출전한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상대에게 우위를 점할 수 있었습니다. 1쿼터 종료 시점 38-29로 9점차 리드를 안은 채 2쿼터에 들어갔는데, 이 때부터 모든 것이 꼬이기 시작했습니다.
2쿼터 시작 후 6분간은 서로 주고 받는 공방전이 이어졌습니다. 아, 하케즈와 요비치가 야투 6개를 놓치며 격차를 벌리지 못하고 있었네요. 스포엘스트라 감독은 클리블랜드의 흐름을 끊기 위해 타임아웃을 사용했고, 휴식을 취하던 웨어가 투입되었습니다. 웨어는 투입되자마자 오펜시브 파울이 불리며 공격권을 헌납했고, 요비치의 연이은 두 번의 턴오버와 두 번의 3점슛 미스가 나오며 격차가 줄기 시작했네요. 2쿼터에 투입된지 약 1분 30초정도밖에 되지 않은 웨어는 벌써 본인의 세 번째 파울을 범하며 파울 트러블에 걸렸고, 교체해 나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때 클리블랜드는 재럿 알렌과 래리 낸스 주니어의 높이를 활용해서 추격을 시작했고, 라르손의 무리한 3점슛 파울이 플래그런트 파울이 적용되며 3개의 자유투와 공격권까지 헌납했네요. 전반 종료 3분을 남긴 시점부터 히트 선수들은 5개의 파울을 범하며 상대에게 자유투를 헌납했고, 결국 동점까지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3쿼터 초반에는 격차를 조금 벌리는 듯 하며 14점차 리드를 가져왔으나, 이후 연이은 턴오버와 공격 실패로 추격을 허용했고, 전체적으로 멘탈이 나간 듯 보였던 히트 선수들은 4쿼터 19-37이라는 처참한 스코어로 역전패를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두 번 다시는 나와서는 안 될 경기를 했네요.
정말 실망스러운 경기를 뒤로 하고 다시 앞을 보아야 할 때입니다. NBA 컵 2차전 경기를 앞둔 상황인데, 상대는 동부 3위에 위치한 뉴욕 닉스네요. 이번 시즌 동부 최강 중 하나로 꼽히는 팀인데, 시즌 초에 한 번 승리를 가져온 적 있으니 또 한번 못할 것은 없겠네요. 오늘 경기에서 제일런 브런슨이 부상으로 목발을 짚고 나갔다는데, 괜찮은 지 모르겠네요. 히트의 아데바요도 곧 복귀가 예상되는데, 가능하면 이번 경기에 복귀하여 NBA 컵 2승을 쟁취하기를 바랍니다.
레츠 고 히트🔥




요비치는 자기 객관화가 필요한거 같아요. 스티브 내쉬 따라하기 환장하는줄 알았네요 비하인더 백 패스까지 하더라고요. 멘탈리티는 웨어보다 니코초딩 이쪽이 더 문제인거 같습니다. 지난 극적인 승리가 너무 빨리 바래져버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