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히트] 25-26 정규시즌 경기 리뷰 vs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7-4)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히트에 굴욕적인 스윕패를 안겨 준 클리블랜드를 만났습니다. 향후 10경기 중 8경기가 동부 상위권 팀들과의 경기인데, 일정이 만만치 않네요.
- 타일러 히로, 뱀 아데바요는 부상으로 결장이 예고되었습니다.
- 드루 스미스, 켈렐 웨어가 경기 전 부상자 목록에 들었으나, 출전이 결정되었습니다.
- 같은 스타팅 라인업이 이어집니다. 데비온 미첼-노먼 파웰-펠레 라르손-앤드류 위긴스-켈렐 웨어
- 클리블랜드는 지난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득실마진 +122의 신기록으로 히트를 압살했습니다.
- 지난 경기에서 니콜라 요비치는 커리어 1,000득점을 달성했습니다.
- 오늘 경기 전까지 마이애미 히트는 평균 득점과 평균 어시스트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33분 출전 22득점 13리바운드 7어시스트 2블락, 야투 7/12
누구 하나를 최고로 꼽기 어려울 정도로, 모든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한 승리였습니다. 한참의 고민 끝에, 클러치 상황 포함 올라운더 활약을 한 하케즈를 오늘 경기 최고의 선수로 뽑게 되었네요. 시즌 평균 17.5점 7.5리바운드 5.2어시스트를 기록 중인 하케즈는, 진지하게 올해의 식스맨 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특히 아데바요가 결장한 지난 3연승 구간이 인상적인데, 평균 18점 11리바운드 7.7어시스트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네요. 3경기 연속 해서 트리플-더블에 살짝 모자란 모습인데, 커리어 두 번째 트리플-더블을 기록할 날이 조만간이 될 것 같네요.
오늘 경기에서는 1쿼터부터 5개의 리바운드와 4개의 어시스트를 올리며, 히트의 초반 추격에 일조했습니다. 이후 4쿼터-연장에는 팀 내 최가인 15분을 소화하며 수많은 클러치 득점을 만들어 냈네요. 특히 4쿼터 막판 5분 동안은 하케즈의 활약이 돋보였는데, 시도한 3개의 야투와 1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상대의 지역 수비를 뚫고 웨어에게 완벽한 앨리웁 패스를 올려주기도 했네요. 나날이 최고의 활약을 이어갑니다.
1. 발전된 리바운드 집중력
오늘 히트 선수들의 리바운드 집중력을 칭찬하고 싶습니다. 알렌-모블리의 트윈 타워에 기죽지 않고, 웨어와 하케즈를 필두로 리바운드 사수에 집중하며 56-60으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공격 리바운드를 26개나 허용한 것은 많이 아쉽긴 하네요. 지난 4경기에서 88개 허용은 조금 위험한 수치로 보이기는 합니다.
오늘은 웨어 칭찬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시즌 최다인 34분을 소화한 웨어는, 20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본인의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네요. 종전 기록은 17개였습니다. 리바운드도 리바운드인데, 오늘은 경기 내용 자체가 많이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이전 경기들에서는 공격 포제션에서 패스를 받아 득점을 올리는 데 정신이 팔려있었다면, 오늘은 본인의 득점보다는 팀원의 득점을 돕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스탯지에는 보이지 않지만, 오늘 경기를 보면 웨어는 골밑에서 상대 림 프로텍터인 알렌과 모블리를 정말 열심히 스크린을 했고, 덕분에 파웰과 하케즈, 미첼 등이 편하게 페인트존에 진입할 수 있었네요. 이런 좋은 모습 덕분에, 스포엘스트라 감독은 웨어를 연장전 5분 중 4분 59.6초를 뛰게 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모습이 계속 나오면 좋겠네요.
2. 이번 시즌 최고의 영입: 노먼 파웰
어찌 보면 역사에 길이 남을 수도 있는 트레이드였던 것 같습니다. 사실상 아무런 출혈 없이 데려왔는데, 시즌 초반 히트의 1옵션 역할을 정말 잘 수행해주고 있네요. 이번 시즌 총 8경기에 출전한 파웰은 평균 2.8개의 3점을 45.6%의 성공률로 넣으며 24.5득점을 올리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꾸준함이 강점인데, 15득점에 그쳤던 멤피스와의 경기를 제외하면 나머지 7경기에서 모두 21득점 이상을 기록하고 있네요. 아, 모든 경기에서 3점슛을 최소 하나씩은 꼬박 꼬박 성공하고 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도 3점슛 9개 시도 중 4개를 성공했고, 적극적이고 효율적인 돌파 공격으로 자유투를 13개나 만들어 내 모두 성공했습니다. 아, 상대 어웨이 프롬 플레이 파울로 얻은 추가 자유투 하나를 놓친 것이 옥의 티네요. 그래도 마지막 플레이 완벽한 작전 수행을 해 냈으므로 큰 문제가 되지 않아 다행입니다. 승자 인터뷰 때마다 난입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팀 최연장자로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까지 하고 있는데, 정말 좋은 영입이 아닐 수 없습니다.
3. 픽앤롤 같은건 필요 없어!
오늘 경기에서 마이애미 히트가 사용한 온볼 스크린 횟수가 9회입니다. 지난 시즌의 히트의 공격을 보셨다면 정말 말도 안되는 수치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당장 이번 시즌 다른 팀들과 비교해 봐도 아주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네요.
![[마이애미 히트] 25-26 정규시즌 경기 리뷰 vs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7-4)](https://cdn.mania.kr/nbamania/file/2511/nbatalk_21308553_20251111164308_c22c031f0313db45.jpg)
정말 치열했던 승부였습니다. 사실 9점차로 4쿼터를 시작했을 때만 해도 이렇게 치열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경기 내내 3점슛 7개를 모두 실패하고 있던 클리블랜드의 샘 메릴이, 4쿼터 첫 3분만에 4연속 3점을 성공하며 동점을 만들어서 식겁했네요. 다행히 타임아웃으로 흐름을 끊어냈고, 이후는 서로 주고 받는 치열한 공방전이 진행되었습니다. 히트에서는 파웰과 하케즈의 활약이 빛이 났네요. 서로 번갈아가며 돌파 득점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2점 차로 뒤져 있던 마지막 포제션 상황에서 하케즈가 깔끔한 턴어라운드 점퍼를 성공하며 동점을 만들었네요. 이후 도노반 미첼의 슛이 빗나가면서 양 팀은 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이후 연장은 하케즈의 득점을 시작으로 꾸준히 리드를 유지하다가, 경기 내내 자유투를 놓치지 않던 파웰이 자유투 하나를 놓치며 상대에게 동점 빌미를 남겼고, 도노반 미첼의 극적인 턴어라운드 페이더웨이 3점으로 2차 연장으로 향하는 듯 했네요.
극적인 승리 직후에 또 한번 같은 곳에서, 같은 팀과 경기를 하네요. 오늘 같은 기적이 두 번 나올 지는 모르겠지만, 또 한번의 재밌는 경기 기대해 봐도 좋겠습니다. 상대도 잘 준비를 해 올 것이기에, 히트 선수들은 더 잘 준비해서 시즌 초반 기세를 이어나가면 좋겠습니다.
레츠 고 히트🔥



주전 3인방이 리바운드 6개 잡은게 좀 흠이네요. 미첼 동점 3점 맞았을때 노먼갓 리바운드 내주는거 보고 아이고 소리가 절로나왔어요.